-
-
-
[일요서울ㅣ정치팀] 이명박 정부에서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인사들의 모임인 '선진한반도포럼'의 정례 회동이 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열렸다. 만찬을 겸한 강연이 있었던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재진이 근황을 묻자 "요즘 책 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잘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모임에는 김황식·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류우익·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 경제와 한국인의 DNA(유전자)'라는 주제로 강연도 했다.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명박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친목 모임으로
정치일반
홍준철 기자
2014.09.03 09:54
-
[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회 각계 주요 인사 등에게 국내산 농축산물로 이뤄진 추석 선물 세트를 보냈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올해 박 대통령의 추석 선물로는 육포(강원도 횡성)와 대추(경남 밀양), 잣(경기 가평) 등 3가지가 선정됐으며, 지난주부터 배송되기 시작했다. 불교계 인사에겐 육포 대신 견과류가, 그리고 소년소녀가장에겐 학용품 세트가 보내졌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추석 때도 육포(전남 장흥)와 찹쌀(대구 달성 유가면), 잣(경기 가평) 등 3가지 농축산물로 이뤄진 추석 선물을 준비했었다. 청와대는 올해 박 대통령의 추석 선물을 받는 인원수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4.09.03 09:41
-
[일요서울ㅣ정치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일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의원들에게 금주를 제안한 데 이어 당직자들을 향해 '낮술 금지령'을 내렸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80여 명이 참석한 월례조회에서 "200명이 넘는 당직자들 중 80여명만 월례조회에 출석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새누리당 사무처의 근무 실태다. 크게 잘못됐다. 이런 월례조회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사무처 월례조회는 당 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여러분과 중요한 대화를 쌍방 간에 하는 중요한 일정"이라며 "그간 조회가 형식적으로 흘렀고 그만큼 근무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도한 음주문화의 대장이 저인데, 과도한 음주문화를 없애야 한다"며 "특히 점심 때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09.03 09:38
-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여러가지가 얽히고설켜서 참 힘들다.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기가 대단히 조심스럽다"고 토로했다. 이 원내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 협상에 대한 어려움을 실토했다. 또 전날 세월호 유가족과의 3차 면담이 30분 만에 중단된 것과 관련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이 일반 유가족과 단원고 유가족으로 나뉠 수 있는데 통일된 입장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대표성 문제도 여러 입장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부에서 조력을 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조력하시는 분들과 유가족 생각이 어떤지, 대화를 하면서 정리가 잘되지 않아 힘든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저희는 유가족들의 심정을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4.09.02 11:22
-
[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1일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세 번째 만났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유족 측은 새누리당이 양보안을 마련해 오지 않았다며 면담 시작 약 30분 만에 다음 일정도 잡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여야 대립이 더욱 심화되고 정기국회 파행이 길어질 전망이다. 유족 측은 세월호 참사의 근본적 원인 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헌법과 사법체계를 흔들 우려가 있다고 맞섰다. 유경근 가족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원칙론을 고수하자 “1·2차 면담 때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한 뒤 “더 이상 얘기하지 않고 일어나겠다”며 면담을 일방적으로 끝냈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09.02 10:17
-
-
[일요서울ㅣ정치팀]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놓고 여야의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는 1일 오후 제329회 정기국회 개회식을 개최한다. 국회는 정기국회 회기 100일 동안 내년도 예산안을 포함해 각종 계류 법안을 처리하고, 국정감사를 열어 중앙 행정부처와 산하기관, 사법부, 지방자치단체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나, 세월호법 이견에 따른 여야 대립으로 원만한 진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1일 개회식 직후 시급한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를 요구하고 있으나, 야당은 세월호특별법을 먼저 입법화하고 국회를 정상 가동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어 추석 연휴 전 정상가동이 불투명하다. 새정치연합은 진상조사위에 수사·기소권을 부여하자는 의견이 우세하고 새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09.01 10:49
-
-
[일요서울 | 류제성 언론인] 대통령의 업무시간은 사실상 하루 24시간이다.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별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관저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미처 못 다 읽은 각종 보고서를 보거나 정국구상을 한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6월 대통령의 일정을 챙기는 청와대 윤태영 제1부속실장이 ‘대통령의 1일 일지’라는 글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가운데 퇴근 후의 일상을 소개한 대목은 다음과 같다. ‘만찬은 외부손님이 있는 경우에는 2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그래도 9시는 거의 만찬의 마지노선. 대통령은 빼놓지 않고 9시 뉴스를 시청하는 편이다. 피로가 덜한 날에는 뉴스 시청 이후에도 이-지원(청와대 내부 통신망) 보고서를 열람하다가 12시가 다 되어서야 비로소
정치일반
류제성 언론인
2014.09.01 10:24
-
-
-
[일요서울 | 홍준철 기자] 국회 보좌진의 위상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가방모찌'(옆에서 가방을 들어주는 심부름꾼을 속되게 이르는 표현)라는 이미지는 사라진 지 오래다. ‘얼굴 없는 보좌관’이니 ‘그림자 인생’이라는 말도 희미해진 요즘이다. 대신 국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세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많은 엘리트들이 고연봉을 포기하고 의원회관을 찾는 핵심적인 이유다. 별정직 공무원인 보좌관(4급)이 행정부처 국장급을 소환하는 일은 의원회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기업의 대관업무팀이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이는 일은 이제 국회의 일상이 됐다. 대관팀은 기업의 민형사상 소송, 사업 규제, 정부 정책 등 중대 현안에 대처해 기업 이익을 관철하는 사실상의 로비팀이다. 보
정치일반
홍준철 기자
2014.09.01 10:12
-
-
-
-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A 의원의 보좌관 강모씨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음주 운전 및 뺑소니 혐의 때문이다. 29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달 4일 3시쯤 서울 성북구 내부순환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자신의 그랜저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다. 그러나 차량 정체로 인해 얼마 가지 못하고 경찰에 붙잡혔던 것. 강씨가 들이받은 앞차 운전자는 이 사고로 인해 목 부위에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강씨는 혈중알콜농도는 만취 상태. 음주 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0.273%"라고 전했다. 경찰은 강 보좌관을 조사한 뒤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서울 북부지검에 송치했다. 또 북부지검은 지난 26일 강씨가 여의도에 근무하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4.08.29 21:52
-
-
[일요서울ㅣ정치팀] 대한치과의사협회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현직 야당 의원들에게 건네진 후원금의 대가성을 입증하기 위한 기초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현철)는 고발인 조사와 치과협회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계좌추적 등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55) 의원 등 현역 의원 12명과 전직 의원 1명에게 치과협회 전·현직 간부들의 후원금이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후원금 전달 시기는 2012년 2월부터 2013년 10월까지로 알려졌다. 특히 후원금이 송금되기 시작한 2012년 2월은 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두 달이 지난 시점이다. 앞서 양 의원이 2011년 10월 대표발의한 '의료기관 1인 1개소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08.28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