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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박원순 서울시장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며 박근혜 정부가 김대중 햇볕정책을 계승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1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장벽기념관에서 발터 몸퍼(Walter Momper) 전 베를린시장과 통일 좌담회를 열고 "김대중 정부 시절 햇볕정책이 상당한 결실을 봤지만 다시 긴장관계로 복원됐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대중 정부에서 계획된 것들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도 발전됐다면 서울시장인 제가 지금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대북정책이 정파적인 입장에서 바뀌어 굉장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몸퍼 전 시장은 "독일도 통일에 대해 감히 생각하지 못했지만 1989년 5월부터 동독 주민들이 탈출하면 돌려보내지 않게 되면서 매일 2천∼3천명
정치일반
홍준철 기자
2014.08.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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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서울종합예술실용전문학교(SAC·서종예) 입법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49·3선), 신학용(62·3선) 의원이 14일 검찰에 출두한다. 서종예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이날 오전 김재윤, 신학용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재윤 의원은 김민성(55) 서종예 이사장으로부터 입법 청탁 대가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학용 의원 역시 상품권 300만원 등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의원이 서종예의 옛 교명인 서울종합예술직업학교에서 '직업'이라는 단어를 뺄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을 개정하는 등 학교 운영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08.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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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는 14일 남북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게다가 남한 당국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하기도 했다. 북한은 조평통 성명에서 “북남 사이에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화해와 단합, 통일을 저해하는 장벽들을 제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또 “남조선 당국은 북남 사이의 접촉과 내왕(왕래), 협력과 교류의 길을 차단하고 있는 부당한 제도적 장치들을 시급히 철회하여야 한다”며 대북 5·24 제재조치의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아울러 “우리는 8·15를 계기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민족의 화합과 조국통일의 활로를 열어놓으려는 숭고한 애국애족적 입장에서 이 근본적이며 현실적인 문제들부터 풀어나갈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4.08.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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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사생활 루머를 보도한 일본 산케이 신문에 대해 “개가 문다고 개 뒷다리를 같이 물어줄 수는 없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 최고위원은 13일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은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사실 자체가 완전히 사실이 아니고 거짓말"이라며 "대통령은 분명하게 청와대 경내에 계셨고, 어디를 가도 집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억지소리를 할 수 있는지 참으로 비이성적인 주장"이라고 부연했다. 7122love@ilyoseoul.co.kr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4.08.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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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검찰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재윤, 신학용, 신계륜 국회의원에 대한 입법로비 수사 일정에 따라 시기를 조율하기로 했다. 인천지검은 중앙지검이 이들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 국회에 체포동의를 요청하는 시기에 맞춰 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함께 처리하겠다는 복안이다. 국회의원은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 면책특권이 있기 때문이다. 박 의원은 2003, 2007년 자신이 대표로 있던 대한제당 측으로부터 모두 5억 8천여만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직 비서의 급여를 상납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4.08.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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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에서 입법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의원이 12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1차 소환에 불응했던 신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4분께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모습을 나타냈다. 신 의원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정하지 않는다. 법안 발의는 철학에 따라서 한 것이고 절차를 지켰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민성 SAC 이사장이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진술했다는 말에 "왜 그렇게 대답했는지 모르겠다. 조사에서 밝히겠다"며 "새누리당 의원 2명을 수사하면서 물타기를 하려는 수사다"라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신 의원을 상대로 SAC 교명에서 '직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08.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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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세월호특별법은 유가족과 국민의 동의를 받기 어렵다는 의견을 모으고 재협상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합의 파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세월호특별법의 본회의 처리를 둘러싼 양당의 갈등은 격화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4시간 30분 동안 국회에서 소속 의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고 사실상 ‘재협상’을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박범계 대변인은 의총 이후 “여야 원내대표 합의사항으로는 진상규명을 바라는 유가족과 국민의 동의를 받기가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따라서 박영선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다시 협상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의총에서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08.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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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정치가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지, 정치인들이 잘 살라고 있는게 아닌데 지금 과연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자문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경제활성화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정치권에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것(국회에서 법안처리가 지연되는 것)을 전부 정부 탓으로 돌릴 것인가"라며 "정치권 전체가 책임을 질 일이라고 생각한다. 관련 수석들은 여야와 국회를 설득해 경제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도록 매일같이 확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경제활성화 법안 중 청년들이 바라는 일자리를 만들 방법이 법안에 많이 있다"며 "그것만 통과되면 일
대통령실
홍준철 기자
2014.08.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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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통ㅣ정치팀] 통합진보당 이석기(52)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 항소심 재판부가 이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이민걸)는 11일 내란음모·내란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9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또 함께 기소된 김홍렬(47) 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에게 징역 및 자격정지 5년을 이상호(51)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에게 징역 4년 및 자격정지 4년을 홍순석(50)·김근래(47)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조양원(51) 사회동향연구소 대표에게 각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 한동근(47) 수원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징역2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의원의 내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4.08.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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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당에서 보수혁신을 이야기하는데 불체포특권을 포함한 시대변화에 맞지 않는 특권들을 과감하게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이 수뢰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회가 열리기로 했지만 국민들은 수뢰혐의로 의혹 받고 있는 의원들의 기득권을 지켜주기 위한 ‘방탄국회’로 비춰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력분산을 통한 제도 변화의 불을 당기는 게 새누리당 보수혁신의 출발”이라며 “백의종군 마음으로 출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7122love@ilyoseoul.co.kr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4.08.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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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철도 부품 업체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송부 이후 첫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하도록 규정돼 있다. 일부에선 체포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15일부터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고, 여야가 14일 본회의를 열지 않을 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편,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이상이 출석해 무기명 표결로 과반 이상 찬성해야 통과된다. 7122love@ilyoseoul.co.kr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4.08.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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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재현 프리랜서] 이성한 경찰청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검찰과 경찰을 향한 청와대의 추가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검찰과 경찰이 유 전 회장 검거에 실패하고 사체수습도 매끄럽게 처리하지 못한 데 대해 강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조치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의 주범으로 지목된 유 전 회장을 장기간 검거하지 못한 검·경 수사 담당자와 지휘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경찰 수장 교체 이후 추가 조치가 어떻게 진행될지 정·관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청장의 교체를 석연치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 청장은 얼마 전 퇴진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 청장의 갑작스러운 퇴진을 두고
정치일반
김재현 프리랜서
2014.08.1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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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류제성 언론인] 한국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은 제헌국회 창립 이듬해인 1949년 보궐선거(경북 안동을)에서 당선된 임영신 전 의원(작고)이다.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가, 교육운동가였던 임영신은 1948년 8·15 정부수립 당시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상공부 장관으로 개국내각에 포함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첫 여성 장관과 첫 국회의원 기록을 모두 갖고 있는 셈이다. 임영신이 장관으로 부임하자 남성 부하직원들이 “서서 오줌 누는 사람이 어찌 앉아서 오줌 누는 사람에게 결재서류를 들고 가 고개를 숙이겠느냐”고 반발했다고 한다. 그러자 임영신은 “내 비록 앉아서 오줌을 누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오랫동안 왜놈과 맞서 싸웠고 또 나라를 세우기 위해 서서 오줌 누는 사람 못지않게 뛰어다녔다. 그런
정치일반
류제성 언론인
2014.08.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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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홍준철 기자] 1980년대 전두환 정권 때 정치 활동을 규제당하고 자택에 갇히다시피 한 야당 지도자 김영삼씨가 20여일간 단식을 벌였다. 당시 언론은 이를 ‘현안 문제’라고 언급한 게 고작이었다. 언론이 정권 눈치를 보느라 제 구실을 못하던 군부 정권시절 정치권이나 재계 등의 궁금증을 푸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준 게 증권가 찌라시의 시초였다. 90년대 들어 금융기관과 대기업 정보맨들이 증시 주변의 각종 루머와 자기네가 입수한 첩보 등을 모아 책자로 만든 게 사설 정보지(일명 ‘찌라시’)다. 사설 정보지가 본격적으로 유통된 것은 국정원, 검찰, 경찰 관계자와 국회의원 보좌관, 기자들까지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제작에 참여하면서부터라고 한다. 2000년도만 해도 검찰이 파악한 전문 사
정치일반
홍준철 기자
2014.08.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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