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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2세 결혼 예정 동부가(家)와 국내의 대표적 의료재단으로 꼽히는 차병원가(家)가 사돈지간이 된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남호씨가 오는 28일 서울 시내의 A호텔에서 차광열 포천중문의대학원장의 장녀 원영씨와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남호씨는 동부그룹의 창업주인 김준기 회장의 외아들로,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 한 살. 남호씨는 국내 20대 재벌 그룹의 2, 3세들이 종종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과는 달리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었던 인물이다.그는 지난 94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장 유학길에 올라 미국 웨스트윈스터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9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남호씨는 재벌 2세로서는 이례적으로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2000년부터 올 초까지 외국
재계
정혜연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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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억원 예치된 적 없다. ‘먹튀’논란은 NAB서울지점이 법원 판결을 받은 직후부터 시작됐다. 배상금 판결을 받은 NAB서울지점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공탁금 53억원을 낸 뒤 소리 없이 철수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NAB서울지점은 지난 2월 부동산중개업체 S사의 실질적 소유주인 이씨가 제기한 565억원의 예치금반환 및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서울중앙지원 민사합의12부로부터 ‘41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NAB는 재판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NAB의 한 관계자는 “515억원 중 회사에 입금된 돈은 소액에 불과하다”며 “최씨 혼자 모든 자금을 횡령했는데, 그 책임을 회사에서 지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515억원
재계
서종열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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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법무팀’ 강화에 나섰다. 다른 그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자사 법무팀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현대ㆍ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 김재기 전 수원지검 검사장(56)을 상임 법률고문 겸 총괄법무실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이 검사 출신 법조인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김재기 신임 법무실장의 직책은 계열사 사장과 동급으로 책정돼 이번 영업이 정 회장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정 회장은 또 ‘법무팀 챙기기’의 일환으로 기존 그룹 경영지원본부 산하 법무팀을 ‘법무실’로 전격 승격시켰다. 그룹 내 법무기능을 통합, 강화시킨 셈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그동안 경영활동에 있어 변호사,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위촉해 경영참여를 보장해왔지만, 사업과 직접
재계
서종열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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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법무팀’ 강화에 나섰다. 다른 그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자사 법무팀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현대ㆍ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 김재기 전 수원지검 검사장(56)을 상임 법률고문 겸 총괄법무실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이 검사 출신 법조인을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다가 김재기 신임 법무실장의 직책은 계열사 사장과 동급으로 책정돼 이번 영업이 정 회장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정 회장은 또 ‘법무팀 챙기기’의 일환으로 기존 그룹 경영지원본부 산하 법무팀을 ‘법무실’로 전격 승격시켰다. 그룹 내 법무기능을 통합, 강화시킨 셈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그동안 경영활동에 있어 변호사, 교수 등을 사외이사로 위촉해 경영참여를 보장해왔지만, 사업과 직접
재계
서종열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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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억원 예치된 적 없다. ‘먹튀’논란은 NAB서울지점이 법원 판결을 받은 직후부터 시작됐다. 배상금 판결을 받은 NAB서울지점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공탁금 53억원을 낸 뒤 소리 없이 철수 준비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NAB서울지점은 지난 2월 부동산중개업체 S사의 실질적 소유주인 이씨가 제기한 565억원의 예치금반환 및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서울중앙지원 민사합의12부로부터 ‘41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NAB는 재판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NAB의 한 관계자는 “515억원 중 회사에 입금된 돈은 소액에 불과하다”며 “최씨 혼자 모든 자금을 횡령했는데, 그 책임을 회사에서 지라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515억원
재계
서종열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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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2세 결혼 예정 동부가(家)와 국내의 대표적 의료재단으로 꼽히는 차병원가(家)가 사돈지간이 된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남호씨가 오는 28일 서울 시내의 A호텔에서 차광열 포천중문의대학원장의 장녀 원영씨와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남호씨는 동부그룹의 창업주인 김준기 회장의 외아들로,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 한 살. 남호씨는 국내 20대 재벌 그룹의 2, 3세들이 종종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과는 달리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었던 인물이다.그는 지난 94년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장 유학길에 올라 미국 웨스트윈스터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9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남호씨는 재벌 2세로서는 이례적으로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2000년부터 올 초까지 외국
재계
정혜연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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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양보는 없다’최근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차세대 사업을 두고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다. GS와 LS그룹은 재계에 잘 알려진 대로 지난해까지 LG의 계열사였다 분가한 회사들. 현재 GS그룹은 허창수 회장, LS그룹은 구자열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으나, 요즘은 서로에게 전면전을 선포한 상태다. 이들이 맞붙은 분야는 ‘2차 전지사업’.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허창수, 구자열 회장은 각각 LG화학, GS퓨얼셀(GS칼텍스의 자회사), LS전선을 앞세워 전쟁을 선언한 상황이다. 이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2차 전지’ 시장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야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재계
서종열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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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계에 A재벌 총수와 B양의 염문설이 파다하게 나돌고 있다. 국내 굴지의 재벌 총수인 유부남 A씨와 유명 연예인 B양의 염문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던 재료인지라 더욱 세간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재계와 연예인 일부에선 ‘B양이 A씨의 딸을 낳았다’ ‘해외로 아이를 입양시켰다’는 등 사실 확인이 어려운 루머가 번지고 있다. 명문 재벌가의 2세인 A씨와 B양의 염문설이 확산되면서 새삼 재벌 2세와 연예인의 스캔들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재벌 2세와 연예인의 염문설은 이들이 항상 관심의 초점이 되는 유명인사라는 점에서 일반인들은 반신반의하면서도 귀를 쫑긋 세운다.연예인과 재벌 2세의 염문설로 나라 전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는 1970년대 중반
재계
일요서울 경제팀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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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재벌의 왕권전쟁은 뒷말이 많다. 지금이야 철저하게 지분율에 따라 재벌 2세들의 역할이 정해지고, 차후 경영권 향방을 쉽게 한눈에 알 수 있다. SK그룹이 그러했고, 한화그룹이나 롯데, LG그룹 등도 철저히 자본주의 논리에 의해 경영권 이양이 이루어졌다. 이들 재벌은 대부분 경영권 이양이 1990년대 중반 이후 이루어졌다.하지만 1980년대까지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당시에는 공개기업도 많지 않았을 뿐더러, 대부분 선대 회장의 결정에 따라 경영권 승계구도가 결정되기 마련이었다. 이 때문에 선대의 결정을 두고 후세 경영인들간에 치열한 경영권 쟁탈전을 벌이거나 나중에는 소송전까지 벌이는 볼썽사나운 일들이 많았다. 90년대 이전 한국 재계에서 벌어진 경영권 이양 실태를 재조명해보자.사실 재벌들의 경영
재계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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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게임업계의 신데렐라’ 이수영 이젠엔터테인먼트 사장(전 웹젠 대표)의 재기 행보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 사장이 2년여를 절치부심한 끝에 내놓은 ‘우주닷컴’의 배팅서비스가 불협화음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판타지 로또’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프로게이머들의 스타크래프트 경기 승패를 놓고 게이머들이 배팅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 그러나 한국e스포츠협회가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안티’를 걸면서 양측이 현재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e스포츠협회의 이같은 행보에는 협회의 의견을 거치지 않은 일종의 ‘괴씸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2000년 온라인 게임 ‘뮤’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신데렐라’로 등극했다. 당시 이
재계
이석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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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귀국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김 전 회장의 차남 선협씨가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 외에 호텔 사업에도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선협씨는 오는 6월 말 현재 운영 중인 포천아도니스골프장 입구에 아도니스호텔을 정식 오픈한다. 아도니스 호텔은 지상 5층, 지하 1층, 객실 72개 규모이며, 수영장·미술관·사우나·기업 임대용 연수원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아도니스호텔측은 “당초에는 3일에 임시개관을 한 뒤, 23일에 정식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면서 “조경과 전기공사가 지연돼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관식에는 선협씨를 포함, 전현직 대우그룹 임원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호텔 개관이 김 회장 귀국을 위한
재계
이석
2005.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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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귀국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김 전 회장의 차남 선협씨가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 외에 호텔 사업에도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선협씨는 오는 6월 말 현재 운영 중인 포천아도니스골프장 입구에 아도니스호텔을 정식 오픈한다. 아도니스 호텔은 지상 5층, 지하 1층, 객실 72개 규모이며, 수영장·미술관·사우나·기업 임대용 연수원 등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아도니스호텔측은 “당초에는 3일에 임시개관을 한 뒤, 23일에 정식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었다”면서 “조경과 전기공사가 지연돼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관식에는 선협씨를 포함, 전현직 대우그룹 임원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호텔 개관이 김 회장 귀국을 위한
재계
이석
2005.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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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츠커뮤니케이션측이 코카콜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날짜는 지난 5월 6일. 다츠커뮤니케이션측은 “코카콜라는 우리가 먼저 개발해 특허출원한 구매인증시스템인 ‘폭스마일’을 무단 사용해 개발비 4억원과 수익금 등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구매인증시스템 ‘폭스마일’은 ‘응모권 오려붙이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업체측이 제품에 특정 숫자와 코드를 삽입한 후 경품행사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접속을 유도하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인터넷, ARS, 모바일을 이용 제품에 삽입된 코드와 개인정보를 입력한다. 이후 업체측은 소비자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데이터를 입력한 소비자에 대해 구매를 인증하고 마일리지나 경품
재계
김재윤
200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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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두산인은 영원한 두산인!’ ‘인재경영’을 표방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을 선언한 두산그룹이 ‘은퇴한 인재’ 관리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용오 두산 회장은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4가 소재 매헌빌딩에서 두산의 현직 사장단과 퇴직 임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산그룹 OB모임인 ‘두산회’ 발족식을 가졌다. 두산회는 두산의 퇴직 임원들이 친목과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그러나 재계는 두산회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오너 일가의 친위대적 성격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것. 긴 역사에 비해 이렇다 할 OB모임이 없던 두산이 돌연 두산회를 조직, 자문단의 역할을 맡긴다는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게 재계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두산회는 어떤 조직인가 재계내에서 109년이란 최고의
재계
서종열
200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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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과 이마트의 시작 길을 걷다가도 아버지가 즐겨 맸을 법한 화려한 넥타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멈춰서서 옛 생각에 잠기곤 한다. 살아계시는 동안 아침, 저녁으로 아버지와 매일 통화했고, 거의 매일 어디든 동행했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 아버지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세상의 이치를 알고자 했으며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항상 아버지와 함께 하고자 했었다.돌아가신 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에도 아버지를 내 마음속에 품고 산다. 다른 형제들은 아버지를 어렵게 대했지만 나는 그렇지 않았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더욱 그립고 애틋한 부녀지간의 정이었다. 그런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나는 태산이 무너진 듯 슬픔을 견딜 수가 없어 한때 방황하기도 했
재계
200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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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그룹을 두고 외부에서 얘기하는 ‘삼성 공화국’이니 ‘삼성의 싹쓸이’ 등 부정적 시각에 대해 삼성에 몸담고 있는 CEO들이 한 번 허심탄회 하게 얘기해보자는 것이 안건이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가 나중에 전한 얘기에 따르면 이 날의 토론은 무척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한다. 회의는 무려 2시간 가까이 계속됐고, 각 계열사의 사장단이 각양각색의 얘기를 내놨지만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요회의’가 끝난 지 3시간 후. 삼성그룹 구조본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보도자료의 내용인 즉슨 “삼성이 진정한 국민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상생과 나눔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었다. 쉽게 말해 ‘안티삼성’의 분위기가 잠잠해질 때까지 자중하겠다는 내용이다. 사장급 회
재계
정혜연
200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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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부산상호신용금고 오너인 박 전회장은 금호그룹 창업자인 박인천 전회장의 장조카이자 얼마전 타계한 박성용 명예회장의 사촌형이다. 그는 금호그룹 창업 당시 박인천 회장과 함께 그룹 모기업인 광주여객을 설립, 박인천 전회장이 사장을 맡고 그는 전무를 맡아 사실상 경영을 주도했다. 특히 그는 삼양타이어 회장직에서 물러난 직후 도가산업이라는 회사를 세워 독자행보를 걷는 한편 금호그룹을 상대로 삼양타이어 관련 법정투쟁에 나서기도 했다.하지만 그는 세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은밀한 행보를 거듭해왔다. 그런 그가 최근 퇴진 과정에서 있었던 비화를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 1일 광화문 K빌딩 사무실에서 가진 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1981년 당시 신군부의 서슬이 시퍼럴 때 DJ에게 후원금을 준 것이 빌미가
재계
이석
200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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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카펫이 깔린 복도, 미술관을 연상케하는 조각품들, 창밖으로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전망…. 위에 묘사된 곳은 최고급 호텔이 아니다. 바로 국내 대기업 빌딩 최고층의 풍경이다. 각 그룹 최고층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럭셔리’하다는 점에서는 같다. 또, 보안이 철저해 고위층 임원이 아니면 접근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이곳은 어떤 용도로 사용될까. ‘높을수록 좋은 곳이다’ 적어도 국내 대기업에서 이 말은 사실이다. 회장실과 임원 회의실 등 그룹 심장부가 사옥의 최고층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층이 머무는 곳인만큼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보다는 웅장하고 근엄한 느낌을 주도록 꾸민 것도 특징이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수요회의’ 열리는 곳 서울시 중구 태평로 2가에 위치한 삼성그
재계
김재윤
200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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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카펫이 깔린 복도, 미술관을 연상케하는 조각품들, 창밖으로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전망…. 위에 묘사된 곳은 최고급 호텔이 아니다. 바로 국내 대기업 빌딩 최고층의 풍경이다. 각 그룹 최고층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럭셔리’하다는 점에서는 같다. 또, 보안이 철저해 고위층 임원이 아니면 접근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이곳은 어떤 용도로 사용될까. ‘높을수록 좋은 곳이다’ 적어도 국내 대기업에서 이 말은 사실이다. 회장실과 임원 회의실 등 그룹 심장부가 사옥의 최고층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위층이 머무는 곳인만큼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보다는 웅장하고 근엄한 느낌을 주도록 꾸민 것도 특징이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수요회의’ 열리는 곳 서울시 중구 태평로 2가에 위치한 삼성그
재계
김재윤
200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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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그룹을 두고 외부에서 얘기하는 ‘삼성 공화국’이니 ‘삼성의 싹쓸이’ 등 부정적 시각에 대해 삼성에 몸담고 있는 CEO들이 한 번 허심탄회 하게 얘기해보자는 것이 안건이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가 나중에 전한 얘기에 따르면 이 날의 토론은 무척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한다. 회의는 무려 2시간 가까이 계속됐고, 각 계열사의 사장단이 각양각색의 얘기를 내놨지만 뚜렷한 해답을 내놓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요회의’가 끝난 지 3시간 후. 삼성그룹 구조본은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보도자료의 내용인 즉슨 “삼성이 진정한 국민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상생과 나눔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었다. 쉽게 말해 ‘안티삼성’의 분위기가 잠잠해질 때까지 자중하겠다는 내용이다. 사장급 회
재계
정혜연
2005.06.0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