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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지난 14일 느닷없이 재계서열 20위권의 대림산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의 성격이 특별조사인지, 정기조사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재계는 이번 조사가 최근 대림산업이 연루된 일련의 사건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기 세무조사와는 달리 특별 세무조사는 탈세 혹은 탈루에 대한 정보가 입수되었을 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재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갑작스런 세무조사를 두고 재계에서는 갖가지 추측을 하고 있다. 다음은 재계에서 오가는 세무조사 배경에 대한 추측이다. 아파트 재건축 비리가 도화선인가 대림산업은 최근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설계 변경을 부탁해 수백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경찰의 집중수사를 받아왔
재계
정혜연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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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S.LS그룹으로 분할된 범 LG家 2003년 3월은 LG그룹의 역사에서 새로운 장이 열린 시기였다. 한국 재계 랭킹 3위였던 거대 재벌집단이던 LG그룹이 LG-GS-LS그룹 등 3개 기업집단군으로 분할된 시기였기 때문이다. LG그룹은 2003년 출범한 그룹지주회사인 ㈜LG를 중심으로 LG전자 LG화학, 데이콤 등 전자, 화학, 통신업종의 3개군으로 이루어졌고, GS그룹은 LG칼텍스정유, GS홈쇼핑(옛 LG홈쇼핑) 등을 축으로 LG그룹에서 분할돼 출범했다. 또 LS그룹은 LS산전(옛 LG산전)을 중심으로 LG그룹에서 떨어졌다. 이들 범LG그룹 계열들의 분할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독립경영에 나선 것이다.이들 3개그룹의 독립 출범은 엄격히 말하면 인적분할이었다. ‘인적분할’이라는 의미는 사람을 중심으
재계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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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의 부동산 가격을 산정해 공시하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집 값이 공개됐다. 재벌총수들은 어떤 집에서 살까.재벌 집성촌 1번가로 꼽히는 곳은 서울용산구 한남동이다. 용이 여의주를 감싸 안은 형국으로 복과 재물이 항상 넘친다는 곳. 뒤로는 남산에 의지하고 앞으로는 굽이쳐 흐르는 한강이 보이는 곳. 터널 하나 지나면 강북시내와 바로 통하면서 앞으로는 강남 고층 빌딩들이 내려다 보인다. 현재 한남동에는 국내를 대표할만한 부자들이 상당수 살고 있다. 국내 10대 재벌 총수 중 5대 재벌가가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을 정도. 삼성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LG 구본무 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금호 박성용 명예회장, 박삼구 회장, 동부 김준기 회장 등이 살고 있다. 하얏트 호텔 아래쪽은 이른바 ‘삼성타운’으로 불리
재계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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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거센‘여풍’이 불고 있다.주인공은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과 이화경 미디어플렉스 사장. 이들이 정면으로 맞붙은 사업은 엔터테인먼트업계의 ‘꽃’이라고 불리는 멀티플렉스극장 사업이다. 멀티플렉스극장은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극장 뿐 아니라, 휴게 공간, 먹거리, 위락시설 등을 두루 갖춘 최첨단형 극장이다. 투자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이 사업은 지난 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폭발적인 신장세를 거듭, 업계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이미경 생년월일 :1958년 4월 8일 학 력 : 경기여고 졸업 1981년 서울대 가정교육학과 졸업 1986년 미(美) 하버드대학교 석사
재계
정혜연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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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질 전쟁’삼성가가 또 볼썽 사나운 숙질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주인공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두 사람은 지난 90년대 초 당시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서 분가한 직후 삼성그룹측이 이재현 회장의 자택 담벼락에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호비방전까지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그같은 신경전이 10년이 지난 뒤인 최근 다시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 벌어진 마찰의 핵심은 집이다. 선대인 이병철 회장이 생전에 살던 장충동 자택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문제로 맞붙은 것. ‘생뚱 맞은’ 것은 이병철 전 회장의 자택을 두고 이건희-재현 회장간에 서로 ‘내 것이 아니다’며 상대측에 떠밀고 있다는 점이다. 어찌된 일일까. 이 일이 불거진 것은 지난 4월8일 행
재계
서종열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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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질 전쟁’삼성가가 또 볼썽 사나운 숙질간 전쟁을 벌이고 있다. 주인공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두 사람은 지난 90년대 초 당시 제일제당이 삼성그룹에서 분가한 직후 삼성그룹측이 이재현 회장의 자택 담벼락에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상호비방전까지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그같은 신경전이 10년이 지난 뒤인 최근 다시 벌어지고 있다. 이번에 벌어진 마찰의 핵심은 집이다. 선대인 이병철 회장이 생전에 살던 장충동 자택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문제로 맞붙은 것. ‘생뚱 맞은’ 것은 이병철 전 회장의 자택을 두고 이건희-재현 회장간에 서로 ‘내 것이 아니다’며 상대측에 떠밀고 있다는 점이다. 어찌된 일일까. 이 일이 불거진 것은 지난 4월8일 행
재계
서종열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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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의 부동산 가격을 산정해 공시하면서 대기업 총수들의 집 값이 공개됐다. 재벌총수들은 어떤 집에서 살까.재벌 집성촌 1번가로 꼽히는 곳은 서울용산구 한남동이다. 용이 여의주를 감싸 안은 형국으로 복과 재물이 항상 넘친다는 곳. 뒤로는 남산에 의지하고 앞으로는 굽이쳐 흐르는 한강이 보이는 곳. 터널 하나 지나면 강북시내와 바로 통하면서 앞으로는 강남 고층 빌딩들이 내려다 보인다. 현재 한남동에는 국내를 대표할만한 부자들이 상당수 살고 있다. 국내 10대 재벌 총수 중 5대 재벌가가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을 정도. 삼성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LG 구본무 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금호 박성용 명예회장, 박삼구 회장, 동부 김준기 회장 등이 살고 있다. 하얏트 호텔 아래쪽은 이른바 ‘삼성타운’으로 불리
재계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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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거센‘여풍’이 불고 있다.주인공은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과 이화경 미디어플렉스 사장. 이들이 정면으로 맞붙은 사업은 엔터테인먼트업계의 ‘꽃’이라고 불리는 멀티플렉스극장 사업이다. 멀티플렉스극장은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극장 뿐 아니라, 휴게 공간, 먹거리, 위락시설 등을 두루 갖춘 최첨단형 극장이다. 투자규모가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이 사업은 지난 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매년 폭발적인 신장세를 거듭, 업계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되고 있다.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 이미경 생년월일 :1958년 4월 8일 학 력 : 경기여고 졸업 1981년 서울대 가정교육학과 졸업 1986년 미(美) 하버드대학교 석사
재계
정혜연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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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GS.LS그룹으로 분할된 범 LG家 2003년 3월은 LG그룹의 역사에서 새로운 장이 열린 시기였다. 한국 재계 랭킹 3위였던 거대 재벌집단이던 LG그룹이 LG-GS-LS그룹 등 3개 기업집단군으로 분할된 시기였기 때문이다. LG그룹은 2003년 출범한 그룹지주회사인 ㈜LG를 중심으로 LG전자 LG화학, 데이콤 등 전자, 화학, 통신업종의 3개군으로 이루어졌고, GS그룹은 LG칼텍스정유, GS홈쇼핑(옛 LG홈쇼핑) 등을 축으로 LG그룹에서 분할돼 출범했다. 또 LS그룹은 LS산전(옛 LG산전)을 중심으로 LG그룹에서 떨어졌다. 이들 범LG그룹 계열들의 분할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독립경영에 나선 것이다.이들 3개그룹의 독립 출범은 엄격히 말하면 인적분할이었다. ‘인적분할’이라는 의미는 사람을 중심으
재계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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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지난 14일 느닷없이 재계서열 20위권의 대림산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의 성격이 특별조사인지, 정기조사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재계는 이번 조사가 최근 대림산업이 연루된 일련의 사건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기 세무조사와는 달리 특별 세무조사는 탈세 혹은 탈루에 대한 정보가 입수되었을 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재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갑작스런 세무조사를 두고 재계에서는 갖가지 추측을 하고 있다. 다음은 재계에서 오가는 세무조사 배경에 대한 추측이다. 아파트 재건축 비리가 도화선인가 대림산업은 최근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설계 변경을 부탁해 수백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경찰의 집중수사를 받아왔
재계
정혜연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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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업그레이드형 SUV차량을 주목하라’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SUV 신모델 경쟁이 뜨겁다. SUV차량은 지난 2000년 이후 내수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요즘 경유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SUV차량의 인기가 잠시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SUV차량은 내수 시장 점유율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SUV차량 개발 ‘1세대’를 지나 ‘2세대’로 이동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신모델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은 ‘2005년형 업그레이드형 SUV차량’에 대한 모든 것을 긴급 취재했다. 현대자동차 테라칸·싼타페·투싼 올 하반기 싼타페 후속 ‘CM’출시 SUV 풀라인업 자신감투싼, 여성 운전자에 인기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 업그레이드형
재계
정혜연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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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신형 에쿠스·2005 오피러스·스테이츠맨 등 6종 올해 시판 대형차 시장이 다시 한번 불을 뿜고 있다. 지난해 말 르노삼성의 SM7 출시를 계기로 대형차 시장이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 차종이 없던 GM대우가 지난 11일 스테이츠맨(호주 홀덴사)을 발표하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다.완성차 업체들이 현재 시판중이거나 올해안에 선보일 대형차는 모두 6종. 현대차의 ‘TG’와 ‘에쿠스2005’를 비롯해 GM대우차의 ‘스테이츠맨’, 쌍용차의 ‘뉴체어맨 뉴테크’, 기아차의 ‘오피러스2005’, 르노삼성차의 ‘SM7’ 등이다. 이 중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현대차의 ‘TG’. ‘TG’는 오는 30일 서울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뒤 본격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배기량 2,700cc와 3,300cc
재계
서종열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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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사자의 전쟁, 승자는 누가 될까. 요즘 손해보험업계에서는 ‘고양이와 사자’전쟁 얘기가 한창이다.‘고양이’는 그린화재해상보험이고, ‘사자’는 쌍용화재해상보험이다. 이들은 각각 동물의 모습을 형상화해 회사의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갑자기 전쟁을 선언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린화재는 쌍용화재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했고, 쌍용화재는 오히려 본인이 그린화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가 사자를 집어삼키겠다고 선언하자, 사자가 발끈하고 나선 격”이라고 한다. 업계에서는 이 두 회사의 경영권 분쟁은 단순한 M&A전쟁이 아니라, 소형 보험업계에 드리워진 구조적 문제의 표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두 회사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
재계
정혜연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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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빅딜로 재계의 이목을 끌었던 진로 인수전이 지난 4월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하이트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1막이 끝났다. 이제 2막은 과연 3조1,000억원대에 이르는 진로 인수금을 이 컨소시엄이 제대로 납부해 마지막 순간까지 거래가 별 탈없이 마무리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우선협상자 선정이 마무리된지 1주일도 안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체들간에 주도권다툼이 벌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하이트컨소시엄에 참여한 곳은 하이트맥주를 비롯해 교직원공제회, 산업은행, 새마을금고연합회, 군인공제회 등 5곳. 이들은 겉으론 말하지 않지만 내심 진로의 경영권을 마음에 두고 있다. 특히 컨소시엄에 참가한 한 업체관계자에 따르면 진로그룹을 놓고 외국자본과의 대결을 선언한 기관투자가들과 하이트맥주간에 이상기류
재계
서종열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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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과 SK그룹 오너 2세들이 최근 느닷없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 주식을 시장에 내다팔고, 현찰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2세들은 지난 3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본인들이 보유했던 그룹 계열사 주식을 친인척들에게 넘겼고, 그 결과 불과 사흘 만에 수백억원 대의 현찰을 확보했다. 이렇게 되자 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갑자기 회사의 주식을 처분한 이유를 두고 여러 가지 말들이 오가고 있다. 특히 이들이 이번 주식 거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이 무려 200억원대 이상의 거액이라는 점에서, 이 자금을 기반으로 ‘깜짝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현찰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주인공은 구자극 LG상사 미주법인 회장과 최재원 S
재계
정혜연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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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계열사수는 2004년 12월30일 현재 총 59개사이다. 이들 계열사는 업종별로 에너지 및 화학(제약 포함)업종, 정보통신업종, 건설 및 의류업종, 호텔 등 서비스업종 등 4개군으로 나누어져 있다. 계열사 중 상장사는 의류업체인 에스지위카스(SK네트웍스가 28.97% 지분을 보유)를 포함해 10개사이며, 나머지 49개사는 비상장사이다.SK그룹 지배구조의 특징은 SK㈜의 1대 대주주이자 그룹의 지주회사격인SKC&C를 정점으로 주력사인 SK㈜와 SK텔레콤, SK네트워크, SKC, SK케미컬, SK생명이 주력사들간 순환출자, 혹은 나머지 하부 계열사들과 웹와이어(Web-Wire:거미줄)로 연결되어 있다. SK그룹 지배구조의 또다른 특징은 오너 일가족의 지분율이 다른 대기업집단군에 비해 낮은 반면
재계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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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계열사수는 2004년 12월30일 현재 총 59개사이다. 이들 계열사는 업종별로 에너지 및 화학(제약 포함)업종, 정보통신업종, 건설 및 의류업종, 호텔 등 서비스업종 등 4개군으로 나누어져 있다. 계열사 중 상장사는 의류업체인 에스지위카스(SK네트웍스가 28.97% 지분을 보유)를 포함해 10개사이며, 나머지 49개사는 비상장사이다.SK그룹 지배구조의 특징은 SK㈜의 1대 대주주이자 그룹의 지주회사격인SKC&C를 정점으로 주력사인 SK㈜와 SK텔레콤, SK네트워크, SKC, SK케미컬, SK생명이 주력사들간 순환출자, 혹은 나머지 하부 계열사들과 웹와이어(Web-Wire:거미줄)로 연결되어 있다. SK그룹 지배구조의 또다른 특징은 오너 일가족의 지분율이 다른 대기업집단군에 비해 낮은 반면
재계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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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과 SK그룹 오너 2세들이 최근 느닷없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 주식을 시장에 내다팔고, 현찰모으기에 열을 올리고 있어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2세들은 지난 3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본인들이 보유했던 그룹 계열사 주식을 친인척들에게 넘겼고, 그 결과 불과 사흘 만에 수백억원 대의 현찰을 확보했다. 이렇게 되자 재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이들이 갑자기 회사의 주식을 처분한 이유를 두고 여러 가지 말들이 오가고 있다. 특히 이들이 이번 주식 거래를 통해 확보한 자금이 무려 200억원대 이상의 거액이라는 점에서, 이 자금을 기반으로 ‘깜짝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최근 현찰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주인공은 구자극 LG상사 미주법인 회장과 최재원 S
재계
정혜연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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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빅딜로 재계의 이목을 끌었던 진로 인수전이 지난 4월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하이트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1막이 끝났다. 이제 2막은 과연 3조1,000억원대에 이르는 진로 인수금을 이 컨소시엄이 제대로 납부해 마지막 순간까지 거래가 별 탈없이 마무리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우선협상자 선정이 마무리된지 1주일도 안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주체들간에 주도권다툼이 벌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하이트컨소시엄에 참여한 곳은 하이트맥주를 비롯해 교직원공제회, 산업은행, 새마을금고연합회, 군인공제회 등 5곳. 이들은 겉으론 말하지 않지만 내심 진로의 경영권을 마음에 두고 있다. 특히 컨소시엄에 참가한 한 업체관계자에 따르면 진로그룹을 놓고 외국자본과의 대결을 선언한 기관투자가들과 하이트맥주간에 이상기류
재계
서종열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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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사자의 전쟁, 승자는 누가 될까. 요즘 손해보험업계에서는 ‘고양이와 사자’전쟁 얘기가 한창이다.‘고양이’는 그린화재해상보험이고, ‘사자’는 쌍용화재해상보험이다. 이들은 각각 동물의 모습을 형상화해 회사의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이 갑자기 전쟁을 선언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린화재는 쌍용화재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했고, 쌍용화재는 오히려 본인이 그린화재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고양이가 사자를 집어삼키겠다고 선언하자, 사자가 발끈하고 나선 격”이라고 한다. 업계에서는 이 두 회사의 경영권 분쟁은 단순한 M&A전쟁이 아니라, 소형 보험업계에 드리워진 구조적 문제의 표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두 회사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
재계
정혜연
2005.04.1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