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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10일 검찰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가혹하게 했던 것처럼 박희태 전 의장도 형평성에 맞춰 조사해야 한다고 쓴 소리를 했다. 이만섭 전 의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도 검찰에서 불러서 대질심문까지 시키고 이러지 않았느냐"며 "그러니까 (박 전 의장도) 형평의 원칙에 의해서 공정하게 해야된다"고 노기 어린 심기를 드러냈다. 이 전 의장이 언성을 높인 것은 '검찰이 박 전 의장에게 예우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프로그램 진행자의 말 때문이었다. 그는 "그건 (예우를 갖추는 것)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도 수차례에 걸쳐 엄정한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의장의 사퇴에 대해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그만 둔 건 다행"이라며
정치일반
고동석 기자
2012.02.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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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박희태 국회의장의 의장직 사퇴와 관련해 “늦은 감이 있지만 고뇌에 찬 결단을 내린데 대해 다행”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주재하던 중 박 의장의 사퇴 속보를 스마트폰으로 처음 확인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사퇴결심을 당에 미리 알리지 않았던 것. 황 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후 당의 입장을 정리하면서 박 위원장이 과거 비대위가 (박 의장의)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한 사실을 환기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진보당은 논평을 통해 “박 의장은 의원직도 내놔야 한다”며 “박 의장은 이제라도 스스로 검찰에 나가 진실을 밝히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호선 대변인은 “박 의장은 버티고 버티다 고명진 씨가 진실을 말하기 시작하자
정치일반
고동석 기자
2012.02.0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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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19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8일 열렸지만 여야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또 다시 결렬됐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로 예정됐던 정개특위 전체회의도 무산됐다.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은 선거구 획정문제와 관련해 경기 파주와 강원 원주지역은 분구하고 세종시는 신설하며 대신 비례대표 3석을 줄이자는 ‘3+3안’을 제안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경기 파주, 경기 용인·기흥, 강원 원주는 분구하고 세종시는 신설하며 경남 남해·하동, 경북 영천, 경북 상주, 전남 담양·곡성·구례 지역구는 줄이자는 ‘4+4안’을 고수했다. 모바일 투표 도입에 대해서도 양측은 이견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승부조작 가능성 및 농촌지역에서의 실시 어려움 등을 이유로 모바일 투
정치일반
정찬대 기자
2012.02.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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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례대표 원희목 의원이 8일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은 이상득(6선·경북 포항 남구·울릉) 김형오(5선·부산 영도), 원희룡(3선· 서울 양천갑), 박진(3선· 서울 종로), 홍정욱(초선· 서울 노원병), 장제원(초선· 부산 사상), 현기환(초선·부산 사하갑), 이해봉(4선· 대구 달서을), 원희목(비례대표) 의원 등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친이계인 원희목 의원은 당초 강남을에 공천받기를 원했다. 그러나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 서울과 수도권 강세지역에 비례대표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결정해 출마 자체가 원천봉쇄 당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다른 지역을 넘보지 않고 강남이 아니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남을
국회/정당
고동석 기자
2012.02.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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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찬대 기자] 민주통합당이 4.11총선에서 여성공천 15%를 의무화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남성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과 김두수 전 사무총장 등 민주통합당 남성 예비후보 12명은 8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 전 한명숙 대표와 면담을 갖고 ‘지역구 후보 여성공천 15% 의무할당제’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낙하산 공천반대와 여성 15% 이중특혜 반대를 위한 출마자 모임’을 구성한 이들은 이날 정청래·김두수·노웅래·강운식 예비후보를 공동대표로 임명하고 여성 공천비율을 의무가 아닌 권고조항으로 수정하고, 예외조항을 둘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11일 당무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향후 법적소송도 불사
정치일반
정찬대 기자
2012.02.0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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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정책쇄신분과 위원장인 김종인 비대위원은 8일 “공천심사 과정이라 정책쇄신에 별로 관심 있는 것 같지도 않고 당분간 정책쇄신분과 회의를 주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분과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옛날 같은 사고로는 정책쇄신을 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정책쇄신이 무엇이냐는 인식이 돼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의 이러한 언급을 놓고 그동안 자신의 주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불만을 보인 김 비대위원이 조만간 거취와 관련한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그는 “옛날 사고방식, 옛날 한나라당처럼 가면 이번 총선에서는 결과적으로 지난 4년간 이명박 대통령이 해온 것으로 평가받는다”며 “그럼에도 아무런 변화를 못 하고 같은 방향으로
정치일반
조기성 기자
2012.02.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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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우 민주통합당 성북갑 예비후보가 오는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권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외된 이웃과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한 출마 결심 이유와, 서민과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 등 생활정치에 앞장서 서민이 잘 사는 성북과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청와대 경호경찰 1기로 공직에 입문해 28년간 한 길만을 걸었고, 김두관 경남지사와 30여년 친구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 경남 서울사무소장직을 수행했다. 권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이 한창인 요즘이 지나면 높아 보이고 멀어 보이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언제나 서민·중산층·소상공인들 애로사항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지역현안을 귀 기울여 듣고, 고민하고, 행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치
조기성 기자
2012.02.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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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김종훈(60)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4ㆍ11 총선 후보로 영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본부장은 7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최근 새누리당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제안받았고 `당에 도움이 된다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인재영입 차원에서 총선 출마를 권유했고, 김 전 본부장은 장고 끝에 수락했다는 것. 출마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고향인 대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고, 통상부문 전문가라는 점에서 지역구보다 비례대표로 공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김 전 본부장에게 출마를 제안하는 것은 조동성 당 비대위 인재영입분과 위원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노무현
정치일반
고동석 기자
2012.02.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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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일 국민생각(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은 7일 "종북좌파를 빼고는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 성향의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지만, 현재 말하는 새누리당이나 자유선진당과의 보수대연합은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연봉홀에서 열린 대전시당, 충남도당 창당 대회에 앞서 "국민 통합형 정당을 운영하면서 승자독식이 아닌 권력을 나누고 다양한 지도자가 함께 국가를 경영하는 공치를 이루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국민생각'의 이념과 정책 가치를 구체화하면서 전국적으로 창당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 선거연합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와 뜻을 같이한다면 문호는 언제든 열려 있다. 조만간 원외에 있는 민주통합당 분들이 들어올지도 모르는 것이다. 선진당과 한나라
정치일반
고동석 기자
2012.02.07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