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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8일 "폭력 국회, 불법 국회라는 오명을 뿌리뽑기 위해 이번 (2월 임시국회) 회기 중에 국회 선진화 관련 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에서 "한나라당은 집권 3주년을 맞아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국민여당, 국정에 대해 무한 책임지는 책임여당, 국정지표와 국가비전이 입법정책으로 실천되는 정책여당, 대화와 쇄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개혁여당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2월 국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철저하게 어려운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민생국회가 돼야 한다"며 "어제(27일) 여야 정책위의장이 13개 민생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지만 한나라당이 제시한 74개 민생법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
정치
박주연 기자
2011.02.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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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4일 "날치기 국회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최소한의 유감 표명 한 마디라도 국민들에게 들려주려 했던 충정이 순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수회담을 거부한 채 국회 등원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과 이 정권의 반성을 구하기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민생을 챙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연한 자세로 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어제 국회 등원을 결정했다"며 "구제역·전세대란·실업난·물가대란 등 민생대란 앞에서 솔로몬의 재판장에 선 진짜 어머니의 심정으로 국회에 들어가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 "국회 개원을 틈타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반민생법안을 날치기로 처리하는 국회 유린행위가
정치
박정규 김미영 기자
2011.02.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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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8일 청와대의 개각 움직임과 관련, "(대통령) 임기 말에는 정치인이나 외부인사보다는 전문가가 입각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사실상 총선은 1년이 남았다. 현재 입각해 있는 정치인들은 임기를 채워가고 있기 때문에 내년 말 나가도 출구전략에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만약 내년 2월에 (정치인이) 입각하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8개월, 10개월 짜리 장관이 된다"며 "국정 운영에 난맥이 온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개각이 있으면 인사 청문회를 거부하지는 않겠다"며 "그러나 이 대통령이 그렇게 빨리 개각을 서두르는 분이 아니기 때문에 청문회도 내년 2월
정치
장진복 기자
2010.12.2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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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초 정부는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이념적, 갈등 해소를 추구한다는 목적으로 사회통합위원회의 인선을 발표했다. 과거 정부에서 두 번씩이나 국무총리를 지내고 서울시장을 역임해서 2007년 호남 대망론에 불을 지폈던 고건 씨가 위원장이 됐다. 그 외 관계부처 장관 등 당연직 위원 16명과 민간위원 32명이 포진 했다. 대단하기 이를 데 없는 명망가들의 위원회가 화려한 출범을 알린 것이다. 정치의 본령이 국민의 갈등을 해소하고, 이해를 조정해서 국민통합을 이끄는 역할일 것이다. 그래서 국민은 옳은 정치를 갈망하는 터다. 그런데 오늘의 우리 정치는 오히려 국민통합을 겁내야 하는 지경이 돼버렸다. 증오정치로 분열과 대립을 악화 시켜야만 편 가른 자리가 공고해지는 한국정치 마당이다. 지금 국회 예
고재구의 세상보기
기자
2009.12.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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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식 의원(한나라당·비례대표)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1등 공신’이다.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시절 2년간 정무부시장을 맡아 서울시교통체계개선, 청계천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조용한 성격 탓에 자신을 드러내는 법이 없이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서 지금까지 이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현재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수석 부의장을 맡고 있고, 소속 상임위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이다. 이 의원은 이번 국감을 통해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해 외교 문제를 날카로운 비판을 통해 지적하고, 그 대안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 세계가 북한의 핵에 관심이 높다.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 ▲ 북한은 협상용으로 핵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 북한이
정치
손주영 대기자
2009.10.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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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9일 여야 원내교섭단체는 내년 1월1일부터 국회의원 보좌진 1명을 늘리는 법안을 추진했다. 이후 4월30일 여야는 5분만에 국회운영위에서 의결을 순식간에 끝내고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법안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생법안과 MB 개혁법안이 뒷전인 상황에서 국회의원 보좌진을 1명 늘리는 법안이 초스피드로 진행되는 것과 관련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자기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특히 5급 비서관이 299명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국회 사무처는 발빠르게 인건비 명목으로 177억원을 책정한 상황이다. 한편 한나라당 일부 보좌진들은 당초 ‘8급 1명’을 늘리는 원안이 무산된 배경에 국회의원 수가 반토막이 나고 당 구조조정으로 인해 당내 늘어난 실업자를 구제하는 차원에서 민주당 지도부의
정치
홍준철 기자
2009.05.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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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또 다시 몸싸움이 벌어졌다.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표결에 붙여지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밀고밀쳐댔다. 의사봉이 나둥그러지기도 했다. 작년 12월부터 올 3월초 까지 국회에서는 야당이 공사판 해머로 의사당 문짝을 내리찍고 한나라당 의원의 목을 졸으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그로 부터 얼마 안돼 4월22일 또 다시 야당이 국회에서 소란을 피웠다. 때마침 소란스럽던 외통위 현장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도 있었다. 외통위 소속이 아닌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이 보이자, 김종훈 통상외교본부장이 “천정배는 왜왔나”고 혼잣말로 중얼댔다, 유장관도 “여기 왜 들어왔어. 미친 x”이라고 혼잣말을 토해냈다. 이어 여야 의원들의 몸싸
정용석의 서울시평
기자
2009.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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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2일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서는 또 다시 몸싸움이 벌어졌다.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표결에 붙여지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밀고밀쳐댔다. 의사봉이 나둥그러지기도 했다. 작년 12월부터 올 3월초 까지 국회에서는 야당이 공사판 해머로 의사당 문짝을 내리찍고 한나라당 의원의 목을 졸으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그로 부터 얼마 안돼 4월22일 또 다시 야당이 국회에서 소란을 피웠다. 때마침 소란스럽던 외통위 현장에는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도 있었다. 외통위 소속이 아닌 민주당의 천정배 의원이 보이자, 김종훈 통상외교본부장이 “천정배는 왜왔나”고 혼잣말로 중얼댔다, 유장관도 “여기 왜 들어왔어. 미친 x”이라고 혼잣말을 토해냈다. 이어 여야 의원들의 몸싸
정용석교수
기자
2009.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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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의 임시국회가 한창이다. 2주전 본란이 지적 했던 대로 역시 민생법안, 개혁법안 처리는 물 건너간 형국이다. 청와대가 최악의 개각 시점을 선택한 분출효과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국회 일정이 신임 장관 내정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로 발목이 꽉 잡히면서 민주당 분위기가 희색이 만면해졌다. 왜 안 그럴 것인가. 장관 인사 청문회라는 호재를 만나지 못했으면 민주당이 또 한 번 외로운 물리적 힘겨루기를 해야 할 판 아니었던가. 그런 것이 민주당이 의외의 국회 무풍지대를 맛보고 있으니 좀은 겸연쩍다는 생각이 들것 같다. 경제 살리기의 개혁 법안은 밀려있는데 민주당의 거부로 소관 상임위가 겉도는 마당이니 뭔가 체면 세울 일이 없을까를 고민도 해봤을 것이다. 그런 속에 거대여당의 풍모로 한때 속도
고재구의 세상보기
기자
2009.02.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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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이 최근 한나라당이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를 공언하고 있는 25개 쟁점법안에 대한 당론을 결정했다. 선진당은 3개 법안에 대해 찬성, 6개 법안에 대해 조건부 찬성 입장을 정한 반면 16개 법안에 대해 모두 반대한다는 입장을 정리, 불꽃 튀는 법안 심사를 예고했다. 선진당은 북한인권법과 북한인권증진법, 교원능력개발평가를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에는 찬성 당론을 정했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은 복면도구 착용금지 조항 삭제, 방송법은 1인 지분 소유한도(49%)의 현행(30%) 유지, 신문법은 언론진흥재단의 임원 및 직무조항 조정을 전제로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출자총액제한제 폐지는 계열사기본소유제한 폐지 재검토,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은 구조조정 및 자구노력을 전제로 일부 찬성키로 했다
정치
이수영 기자
2008.12.3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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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된 나라-민생법안 어떻게 바뀌나? 정부의 민생법안 정비작업이 가속을 붙이고 있다. 불법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거나 빚보증을 잘못 서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어 정부가 칼을 빼어든 것이다. 해당 업체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 공정거래위원회의 광고단속 등 전 방위의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법 규정과 행정 지침 등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이자제한법 시행령과 보증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대표적 예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 ‘서민법제 개선 추진단’을 구성, 두 법안을 정부안으로 확정하고 이자제한법의 경우 지난 6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법무부는 이 밖에도 새마을금고 등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이 수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농민들의 ‘밭떼기’ 피
재계
성유창 편집위원
2007.07.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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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주인된 나라-민생법안 어떻게 바뀌나? 정부의 민생법안 정비작업이 가속을 붙이고 있다. 불법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거나 빚보증을 잘못 서 패가망신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어 정부가 칼을 빼어든 것이다. 해당 업체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 공정거래위원회의 광고단속 등 전 방위의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법 규정과 행정 지침 등도 만들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이자제한법 시행령과 보증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이 대표적 예다. 법무부는 지난해 3월 ‘서민법제 개선 추진단’을 구성, 두 법안을 정부안으로 확정하고 이자제한법의 경우 지난 6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법무부는 이 밖에도 새마을금고 등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이 수표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고 농민들의 ‘밭떼기’ 피
재계
성유창 편집위원
2007.07.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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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의 이름 그대로 도박공화국이야기가 먼 바다 속 이야기처럼 깊어지고 있다. 숱한 이야기들이 수면위로 떠올라 있지만 칠흑 같은 의혹의 바다 속 뚫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하필이면 게임기 이름을 ‘바다이야기’로 정한 것이 마치 바다 속으로 빠진 듯한 오늘의 정황을 미리 예언이라도 한 것 같다. ‘바다이야기’같은 사행성 게임기가 불과 2년도 안돼서 무려 6만여 대가 국내시장에 유통됐다고 한다. 이 땅 전역이 234개 시·군·구의 행정단위로 나뉘어졌으니 전국의 시·군·구마다에 평균 250여대 이상의 도박게임기가 설치돼 있었던 셈이다. 그러니까 도시 농촌 가릴 것 없이 동네 상가 골목마다 몇 집 건너서 24시간 노름방을 개장해온 꼴이다. 특히 정부청사 이전지로 확정돼 거액의 땅값보상이 이루어졌거나,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6.09.1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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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법’이 진통 끝에 통과됐다. 다행스런 일이지만, 최순영(53·비례대표) 민주노동당 의원에겐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법안이다. 최 의원은 10여년 전 부천시의원일 때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급식조례제정 활동을 하는 등 학교급식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도 학교급식법개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던 터다. 지난달 30일 기자와 만난 최 의원은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며 보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국회의원 문제의식 부족해 그동안 최 의원은 급식운동단체와 함께 국회 회기가 열릴 때마다 기자회견 등을 열어 학교급식법 개정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국회 문턱이 닳도록 호소하였는데도 호응은 없었다. 민생법안을 무시하고 당리당략에만 급급한 정당운영, 국회운영도
정치
이금미
2006.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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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법’이 진통 끝에 통과됐다. 다행스런 일이지만, 최순영(53·비례대표) 민주노동당 의원에겐 개인적으로 의미가 큰 법안이다. 최 의원은 10여년 전 부천시의원일 때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급식조례제정 활동을 하는 등 학교급식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왔다.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도 학교급식법개정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던 터다. 지난달 30일 기자와 만난 최 의원은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며 보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국회의원 문제의식 부족해 그동안 최 의원은 급식운동단체와 함께 국회 회기가 열릴 때마다 기자회견 등을 열어 학교급식법 개정을 촉구해 왔다. 하지만 국회 문턱이 닳도록 호소하였는데도 호응은 없었다. 민생법안을 무시하고 당리당략에만 급급한 정당운영, 국회운영도
정치
이금미
2006.07.0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