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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을 비롯한 4대입법안과 관련 한나라당과의 대타협을 위해 4인회담에 나섰던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대표가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당내 의원들의 비판, 당원들의 집무실 점거, 민노당의 거센 항의 등으로 답답한 상황에 내몰렸다. 열린우리당 모 의원은 천 대표에 대해 “장수인줄 알고 뽑았는데 실망스럽다”는 말로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타협을 시도했던 4인회담이 자충수가 된 셈.
포토뉴스
2004.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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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을 비롯한 4대입법안과 관련 한나라당과의 대타협을 위해 4인회담에 나섰던 이부영 의장과 천정배 대표가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당내 의원들의 비판, 당원들의 집무실 점거, 민노당의 거센 항의 등으로 답답한 상황에 내몰렸다. 열린우리당 모 의원은 천 대표에 대해 “장수인줄 알고 뽑았는데 실망스럽다”는 말로 노골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타협을 시도했던 4인회담이 자충수가 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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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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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가장 주목받았던 곳은 단연 헌법재판소다. ‘대통령 탄핵안 기각’, ‘행정수도이전 위헌판결’ 등 사안에 따라 정치권과 국민을 웃고 울렸다. ‘의회정치는 사라지고 헌재가 국가를 통치하는 시대’라는 말이 마치 ‘2004’년을 대변하는 것 같다. 2005년엔 정치권의 제대로 된‘의회정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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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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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가장 주목받았던 곳은 단연 헌법재판소다. ‘대통령 탄핵안 기각’, ‘행정수도이전 위헌판결’ 등 사안에 따라 정치권과 국민을 웃고 울렸다. ‘의회정치는 사라지고 헌재가 국가를 통치하는 시대’라는 말이 마치 ‘2004’년을 대변하는 것 같다. 2005년엔 정치권의 제대로 된‘의회정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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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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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둘러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법사위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법사위회의장을 뚫기 위해 열린우리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온몸을 던져 진입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허사였다. 박근혜 대표가 직접 나서 법사위장 사수를 선언하며 필사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 게다가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조선노동당 가입논란이라는 새로운 쟁점까지 터져 여야간 타협은 물 건너갔다. 망국적 고질병인 색깔론으로까지 번진 국보법 갈등. 변화를 선언한 17대 국회의 모습에서도 여전히 국민들의 ‘희망찾기’란 쉽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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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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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둘러싼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법사위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법사위회의장을 뚫기 위해 열린우리당 의원과 보좌진들이 온몸을 던져 진입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허사였다. 박근혜 대표가 직접 나서 법사위장 사수를 선언하며 필사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 게다가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의 조선노동당 가입논란이라는 새로운 쟁점까지 터져 여야간 타협은 물 건너갔다. 망국적 고질병인 색깔론으로까지 번진 국보법 갈등. 변화를 선언한 17대 국회의 모습에서도 여전히 국민들의 ‘희망찾기’란 쉽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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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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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둘러쌓고 벌어진 치열한 대립이 결국 ‘손바닥 상정’이라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6일 법사위에서 어렵사리 한나라당의 방어막을 뚫고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국보법 폐지안이 상정됐음을 알렸지만 한나라당은 ‘해프닝 상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장장 4일간의 ‘법사위 혈투’. ‘의원들은 5분대기조’라는 모 국회의원의 말이 17대 국회에도 계속되는 ‘몸싸움 국회’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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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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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안법 폐지안 상정을 둘러쌓고 벌어진 치열한 대립이 결국 ‘손바닥 상정’이라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 6일 법사위에서 어렵사리 한나라당의 방어막을 뚫고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손바닥을 들어 보이며 국보법 폐지안이 상정됐음을 알렸지만 한나라당은 ‘해프닝 상정’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장장 4일간의 ‘법사위 혈투’. ‘의원들은 5분대기조’라는 모 국회의원의 말이 17대 국회에도 계속되는 ‘몸싸움 국회’의 모습을 대변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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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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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의 동투(冬鬪)가 심상치 않다.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비정규직 관련 개정안 상정을 막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1월 26일 국회도서관 공사현장에 있는 고공 크레인을 점거했다.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개정안이라지만 당사자들의 생각은 사뭇 다르다. 오히려 ‘비정규직 양산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고공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의 절규를 여권 수뇌부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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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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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의 동투(冬鬪)가 심상치 않다. 정부여당이 추진중인 비정규직 관련 개정안 상정을 막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1월 26일 국회도서관 공사현장에 있는 고공 크레인을 점거했다. 그들을 보호하기 위한 개정안이라지만 당사자들의 생각은 사뭇 다르다. 오히려 ‘비정규직 양산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형국이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고공 크레인 위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들의 절규를 여권 수뇌부는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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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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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파행이 좀처럼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원기 국회의장이 지난 8일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불러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강경한 입장만을 확인했을 뿐이다. 놀고 있는 국회를 두고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적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문 앞에 설치된 ‘공사중’이라는 푯말이 파행국회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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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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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파행이 좀처럼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원기 국회의장이 지난 8일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김덕룡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불러 중재에 나섰다. 그러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강경한 입장만을 확인했을 뿐이다. 놀고 있는 국회를 두고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적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문 앞에 설치된 ‘공사중’이라는 푯말이 파행국회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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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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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으로 촉발된 여·야간 극한 대치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사과요구를 넘어 총리해임안을 상정할 기세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이해찬 총리도 물러설 기미가 없다. 현정부를 좌파정권으로, 열린우리당 386 의원들을 주사파로 규정한 한나라당이 먼저 색깔론에 대해 사과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7대 국회는 싸우지 않겠다’며 국민들에게 했던 약속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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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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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총리의 ‘한나라당 폄하’ 발언으로 촉발된 여·야간 극한 대치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사과요구를 넘어 총리해임안을 상정할 기세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이해찬 총리도 물러설 기미가 없다. 현정부를 좌파정권으로, 열린우리당 386 의원들을 주사파로 규정한 한나라당이 먼저 색깔론에 대해 사과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17대 국회는 싸우지 않겠다’며 국민들에게 했던 약속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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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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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방문 도중 한나라당에 퍼부었던 이해찬 총리의 독설 파문이 결국 국회 본회의장으로 번졌다. “한나라당 나쁜 것 세상이 다 안다”는 발언에 발끈한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시정연설을 대독하러 나선 이 총리에게 강력히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다. 결국 한나라당 지도부는 공언대로 연설에 앞서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의원들은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총리를 향해 불편한 속내를 그대로 표현하기도 했다. 행정수도이전 특별법 위헌문제로 가뜩이나 시끄러운 정가에 때아닌 ‘사과’논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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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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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방문 도중 한나라당에 퍼부었던 이해찬 총리의 독설 파문이 결국 국회 본회의장으로 번졌다. “한나라당 나쁜 것 세상이 다 안다”는 발언에 발끈한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국회시정연설을 대독하러 나선 이 총리에게 강력히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총리는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다. 결국 한나라당 지도부는 공언대로 연설에 앞서 퇴장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의원들은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동안 총리를 향해 불편한 속내를 그대로 표현하기도 했다. 행정수도이전 특별법 위헌문제로 가뜩이나 시끄러운 정가에 때아닌 ‘사과’논쟁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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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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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국회 행자위 국정감사가 경찰청에서 진행됐다. 증인채택으로 한 차례 파행을 거쳤지만, 이날의 이슈는 경찰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내사문제였다. 경찰청사 앞에는 민노당 당원들이 경찰에 항의하는 피켓시위를 벌였고, 국감장에선 민노당 이영순 의원이 “대중정당에 대한 탄압”이라고 경찰수뇌부를 집중 추궁했다. 최기문 청장은 “지방청 등에서 감정 의뢰를 했다고 해서 수사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경찰은 민노당에 대해 수사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원외정당에서 원내로 진출한 민노당의 달라진 위상을 경찰 수뇌부가 절감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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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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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국회 행자위 국정감사가 경찰청에서 진행됐다. 증인채택으로 한 차례 파행을 거쳤지만, 이날의 이슈는 경찰의 민주노동당에 대한 내사문제였다. 경찰청사 앞에는 민노당 당원들이 경찰에 항의하는 피켓시위를 벌였고, 국감장에선 민노당 이영순 의원이 “대중정당에 대한 탄압”이라고 경찰수뇌부를 집중 추궁했다. 최기문 청장은 “지방청 등에서 감정 의뢰를 했다고 해서 수사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경찰은 민노당에 대해 수사한 적이 한번도 없다”고 해명했다. 원외정당에서 원내로 진출한 민노당의 달라진 위상을 경찰 수뇌부가 절감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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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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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앞에 집창촌 윤락여성들이 들이닥쳤다. 정부의 성매매특별법 반대시위를 위해 전국 집창촌 모임인 ‘한터전국연합회’소속 업주, 성매매여성 2,800여명이 국회 의사당 앞에 모였다. 이들은 정부의 단속으로 ‘갈 곳이 없다’며 직업여성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복장까지 맞춰 입고 나온 이들은 동료의 자살 유서를 읽어내릴 땐 비장함마저 감돌았다. 그러나 같은 날 시민단체는 정부의 철저한 법 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곤혹스런 상황에 놓인 여성부가 이같은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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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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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회 앞에 집창촌 윤락여성들이 들이닥쳤다. 정부의 성매매특별법 반대시위를 위해 전국 집창촌 모임인 ‘한터전국연합회’소속 업주, 성매매여성 2,800여명이 국회 의사당 앞에 모였다. 이들은 정부의 단속으로 ‘갈 곳이 없다’며 직업여성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복장까지 맞춰 입고 나온 이들은 동료의 자살 유서를 읽어내릴 땐 비장함마저 감돌았다. 그러나 같은 날 시민단체는 정부의 철저한 법 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곤혹스런 상황에 놓인 여성부가 이같은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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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