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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현석)는 여중생 제자를 강제추행해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서정윤(57) 시인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벌금 1000만원을 유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지만 충동적인 범행인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성실히 교직 생활한 점, 피고인의 아내가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종합해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서정윤 시인은 지난해 11월8일 오전 8시50분께 2년 전 담임을 맡았던 여중생 A(14)양을 교사실로 불러 볼과 입술에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직하던 학교에서도 해임됐다. 1심 재판부는 서정윤 시인에게 벌금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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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검찰이 '명동 사채왕' 최모(60·구속기소)씨가 수감 중인 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지난주 최씨가 수감 중인 지방의 모 구치소 감방을 압수수색해 최씨가 작성한 각종 메모와 서류, 외부인과 주고받은 편지 등을 확보했다. 최씨가 구치소에서 사용하던 이메일 계정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이미 공갈, 협박, 마약, 사기, 위증교사, 변호사법 위반, 탈세 등 20여가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사기도박단에 자금과 장소를 제공한 혐의로 현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최씨와 짜고 사기도박을 벌인 혐의로 최모(67)씨와 서모(57·여)씨를 지난달 30일 구속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10월~11월 속초의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2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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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서울고등법원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게 법외노조 통보를 한 고용노동부 처분의 효력을 중단하는 결정을 하자 정부 측 변호인단이 이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집단 사임키로 했다. 고용노동부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케이씨엘, 정부법무공단 소속 변호인 10명은 22일 "법원의 결정은 실체적, 절차적 부당성과 편향성이 명백한 만큼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일제히 사임계를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서울고법의 결정은 이미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심의 확정한 위헌여부 판단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며 "대법원은 이미 교원노조법 제2조에 따른 조합원 자격은 현직교원만 갖고 해직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할 만한 사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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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육군 제5군단 보통군사법원은 22일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남경필 경기지사의 장남인 남모(23) 병장의 첫 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5군단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포천시 이동면 제5군단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남 병장의 공판에서 "업무가 미숙한 후임병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범행을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반복해 죄질이 나쁘다"며 선고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동종 전과가 없고 범행을 반성하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을 볼 때 실형 선고가 어렵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이날 재판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검찰은 이날 선고가 있기 전에 “약자인 후임병에 대해 아무런 죄의식 없이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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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경찰이 관련 대학과 유학원 간의 커넥션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수사 당시 청와대 수석 내정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상당부분 위축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해당 사건은 서울교대를 포함한 국내 17개 대학과 11개 유학원이 수사 대상에 오른 데다 총 수업료만 732억원에 달했다. 뿐만 아니라 송 전 수석이 3개월 만에 돌연 사퇴한 만큼 다른 혐의점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였어야 한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국내 대학과 유학원을 대상으로 '1+3 유학제도'의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2일 송 전 수석을 포함한 6개 대학의 총장 등 관계자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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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지난 3월 술집에서 술값 시비가 붙어 종업원을 폭행하고 경찰관을 때린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이모(51·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가 사직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초 이 부장판사를 의원면직 처분했다고 22일 밝혔다. 대법원이 사표를 수리해 의원면직 처분함에 따라 이 전 부장판사는 일반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 의원면직 처분은 사표가 수리될 경우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처분으로 강제로 직위를 박탈하는 '징계면직'이나 '직권면직'보다는 낮은 수위의 처분이다. 퇴직 후에도 별다른 제재 없이 곧바로 변호사 활동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이번 사표 수리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이 전 부장판사의 범죄 혐의가 '직무
사회일반
이지혜 기자
2014.09.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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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여자친구를 납치했다가 교통사고를 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강제로 차에 태워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감금치상)로 A(3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원도의 한 시청 청원경찰인 A씨는 지난 13일 오전 0시께 윤모(30·여)씨를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우고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중 구리방면 암사대교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2일 렌터카를 빌린 다음 인천에 사는 윤씨를 찾아가 강제로 차에 태웠으나 윤씨가 마음을 돌리지 않자 '같이 죽자'며 차를 몰기 시작했다. A씨는 위협을 느낀 윤씨가 차량의 핸들을 꺾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나서야 차량을 멈
사건/사고
이지혜 기자
2014.09.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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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지혜 기자] 지난해 5월 고등학생 전모군은 전국체전 고등부 서울시 태권도 대표선수 선발전에 출전했다가 패했다. 대학교 태권도학과 교수 아들과의 시합에서 심판이 경기 종료 50초를 남겨놓고 경고 6번을 주는 바람에 반칙패로 진 것이다.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본 전군의 아버지는 편파 판정을 고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억울한 판정에 이어 아버지까지 잃은 전군은 큰 충격을 받고 한동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도 심리 상담치료를 진행 중이다. 전 군은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 경고를 받았을 때는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경고가 계속 나오니까 이상했다. 감독님한테 여쭤보려는 찰나 전광판에 이미 감점된 점수가 나왔다”며 “당시는 너무 힘들어 태권도를 그만 둘 생
사회일반
이지혜 기자
2014.09.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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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l오두환 기자]이른바 '국내 3대 폭력조직'이라고 불리는 범서방파 조직원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이번에 잡힌 조직원은 부두목 김모(47)씨 등 모두 61명이다. 당초 수사당국에서 관리하던 조직원은 12명뿐이었지만 이번 수사로 알려지지 않았던 조직원까지 대거 검거했다. 범서방파는 1990년대 당시 두목 김태촌씨 등 간부급 조직원들이 구속되며 와해된 듯했지만 또 다른 호남권 폭력 조직과 연합해 국내 최대 폭력 조직이 됐다. 이들은 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활동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범서방파 부두목 김씨 등 8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5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009년 6월 범서방파 전 두목 김태촌씨의 출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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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세월호 사고현장 투입이 불발된 수상구조함 '통영함'의 음파탐지기 성능이 40년 전에 건조된 평택함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19일 나타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방산제도 운용 및 관리실태 특정감사를 진행한 결과 통영합의 음파탐지기가 1970년대에 건조된 평택함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영함은 우리 기술로 건조된 수상구조함으로 지난 2010년 10월 대우조선해양이 건조를 시작, 2012년 9월 진수됐다. 기존 구조함보다 탐색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고 수심 90m까지 잠수사가 직접 잠수도 가능해 세월호 사고현장 투입 여부가 주목됐다. 그러나 해군이 통영함에 탑재된 음파탐지기 등의 성능을 아직 확인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장에 투입하지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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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우리나라 남성의 흡연율이 OECD 국가 중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대 남성의 경우, 절반 가량이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또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건강문제나 장애로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주요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전국 200개 지역 만1세이상 가구원 약 1만여명의 건강검진과 설문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 흡연율은 42.1%로 OECD 국가 중 두번째로 높았다. 30대, 40대의 흡연율도 각각 54.5%, 48.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여성의 흡연율은 6.2%로 2008년 이후 6~7% 수준을 유지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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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북한 노동당 김기남 비서와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주요인사들이 김정은 집권 3년차를 맞아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유북한방송은 이날 보도에서 "평양의 한 고위소식통은 김정은의 존칭과 수식사 문제, 그리고 명제인용 및 안내문 등을 가지고 군부와 노동당사이에 심각한 대립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김기남 비서의 제안으로 2012년 11월부터 각종 대회와 공식문건에서 노동당 제1비서의 호칭으로 '조선로동당 제1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조선인민군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우리당과 군대의 최고령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우리당과 인민의 최고령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 등을 써왔다. 그러나 황병
사회일반
오두환 기자
2014.09.18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