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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는 20일 자신에게 9억원을 건넸다던 건설업자가 그간의 진술을 번복한데 대해 "지금이라도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우진) 심리로 진행된 공판이 끝난 뒤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이같은 입장을 간단히 밝히고 법원을 벗어났다. 이날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H건설사 대표 한모씨는 "한 전 총리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계시다"며 "검찰 조사 때 한 말은 모두 내가 지어낸 허위진술"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의심하고 있는 9억원의 행방에 대해서는, 3억원의 경우 한 전 총리의 측근 김모씨에게 빌려줬고, 6억원은 업무상 입찰중개업자 2명에게 3억원씩 건넸다고 진술했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월부터 같은 해 9월
정치
박유영 기자
2010.12.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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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0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을 한 조현오 경찰청장을 신속히 소환해 조사할 것을 검찰에 촉구하기 위해서다. 문 이사장은 이날 '허위사실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조현오 경찰청장을 즉각 소환조사하라'라고 적힌 검은색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조 청장의 소환 조사를 촉구하는 1인시위는 이날 문 이사장을 시작으로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유시춘 전 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조기숙 전 홍보수석 등이 이어갈 예정이다. 조 청장은 서울경찰청장 재직시절인 지난 3월 기동대 지휘관을 상대로 한 특강에서 "뛰어내리기 바로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나"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노무현 재단과 유족에게서
정치
배민욱 기자
2010.12.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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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은 20일 서부전선 최전방의 '애기봉' 등탑 점등과 관련, "새로운 무장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망동"이라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호전세력의 군사적 도발책동을 강력히 규탄'이라는 글을 통해 "괴뢰 군부가 전선 서부의 최전방 지대에서 ‘대북심리전’을 위한 등탑켜기 놀음을 벌인 것은 군사분계선 일대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에 의한 반공화국 심리모략전의 개시도 멀지 않았다는 것을 시사해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대형 전광판을 통한 심리모략전"이라며 "북남 사이에 첨예한 긴장국면이 조성되고 있는 속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도발 소동도 무력충돌과 전면전쟁의 발화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기봉 등탑 점등은 지난 2004년 6월 중단됐다가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성탄절을 맞아 재점
정치
박세준 기자
2010.12.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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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20일 “한국의 사격훈련은 북한이 호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밝혔다. P.J 크롤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언론발표문을 통해 “북한이 한국의 사격훈련에 대해 대응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정상적인 국제적 행위”라면서 “국가라면 그렇게 행동한다”고 말했다. 크롤리 대변인은 “한국의 사격훈련은 성격상 방어적이었고 사전에 북한에게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사격훈련에 대해 “유치한 불장난”이라며 “일일이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치
정진탄 기자
2010.12.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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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는 20일 러시아는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남북한이 대화를 재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이날 언론발표문을 통해 “러시아는 절제와 책임, 신중함이 영향력을 발휘하기를 바라며 남북한이 대화를 재개하고 단계적으로 여러 쟁점에 대해 협력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또 “남북한과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공동 노력의 결과로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유엔 안보리에서 한반도 위기와 관련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치
정진탄 기자
2010.12.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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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구제역 전염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구제역 방역 근본대책을 추진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농장 관리인 대부분이 구제역 발생국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사람들로 구성된 점을 감안해 이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국에서 유입된 외국인의 축산업 및 관련 업종 채용 금지 법제화를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역학조사 결과 구제역 발생국가로부터 입국한 외국인, 농장주 등이 주 전염원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에 신고·등록된 축산 종사 외국인은 불법체류자를 제외하고 1200여 명에 달한다. 도는 이와 함께 구제역 전염 원인 및 국내 타 지역으로의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축산농가 방문 일지 기록 의무화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정치
윤상연 기자
2010.12.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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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부는 20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단 복귀 제안은 긍정적인 조치이지만 진정성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P.J 크롤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뉴스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IAEA와 다시 관계를 이어가고 IAEA의 핵사찰단을 다시 핵시설로 불러들이는 것을 원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긍정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크롤리 대변인은 그러나 “우리는 오래 전부터 북한이 약속을 잇달아 깨는 것을 봤다”면서 “북한의 행동이 중요하며 특정 상황에서 하는 말에 좌우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
정진탄 기자
2010.12.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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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벌어진 2011년도 예산안의 강행처리는 여느 해보다 유독 폭력의 정도가 심했다. 강화 유리로 된 본회의장 유리벽이 깨졌고 국회의원들 간의 몸싸움에 병원으로 가야해야했던 의원들도 수두룩했다. 이번 예산안 처리는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재석 166명 중 찬성 165명, 반대 1명으로 결국 통과됐다. 그런데 국회 폭력으로 번질 만큼 강한 반대에 부딪힌 예산안 처리에 정작 반대표가 단 한 표 밖에 없다. 찬성 165명 중 한나라당과의 합당이 예정된 미래희망연대 김혜성·노철래·정영희 의원을 제외한 162명은 모두 한나라당 의원. 반대 1표는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예산안 통과 이후 논평을 통해 "국회가 거수기로 전락했다. 예산안이 문제가 있다면 반대하면 됐
정치
김은미 기자
2010.12.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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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1일 연평도 사격훈련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 "전쟁없이 이기는 길이 대국(大國)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를 통한 정당 대표 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더욱 중요하다. 이것이 평화체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비정상 국가(북한)와의 자존심 싸움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라며 "북한과의 무력충돌을 피하는 것이 결코 대한민국과 국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또 "북한이 무력도발을 해 온다면 우리 군은 즉각 단호하게 응징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상호간에 자극을 피하고 불필요한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장진복 기자
2010.12.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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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긴장관계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1일 대북협력 사업의 하나인 개성공단과 관련,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면 대북협력이 지속되거나 확산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개성공단에는 32개의 경기도 지역 업체들이 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북한이 최근에 더 많은 북한 주민들을 고용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우리 기술자나 필수 관리 요원들이 나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북한의 위협이 계속 되면 대북협력이 지속되거나 확산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이 한반도 정세를 불안하게 만들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북한이 도발하니 훈련하지 말자는
정치
김은미 기자
2010.12.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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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0일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 실시와 관련,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은 것은 다행한 일이지만 아직 긴장의 끈을 놓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안보 대비태세 점검을 주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군의 사격훈련은 끝났지만 여전히 북한군의 해안포 포문이 열려있고 방사포도 전진배치 돼있어 대남위협이 계속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분명한 것은 서해 5도와 이를 포함한 해역이 대한민국의 영토이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요충지라는 사실"이라며 "북한 정권이 끊임없이 서해 5도를 분쟁지역화 해서 북방한계선(NLL)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를 자행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훈련 재개는 영토수호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였다
정치
박세준 기자
2010.12.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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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20일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이뤘고 인권국가로서 세계적 존경을 받던 나라였는데 이명박 정부 들어 이것이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인 목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경제적으로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중요한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가치를 잃어버린 것은 이명박 정부의 실정이자 책임"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또 "민주주의와 인권은 인류 보편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먹고 사는 것보다도 중요한 것이 민주주의와 인권이고, 이것을 지키기 위해 다른 부분을 희생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무력 충돌과 전쟁위기까지 갔고 6.25전쟁 이후 가장 위기가 고조된 상황"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정치
박주연 기자
2010.12.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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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언론은 20일 온 나라가 한반도 전쟁에 반대하고 있으며 평화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한국과 북한의 군사적 대립과 고조된 긴장에 대해 경고하며 "현재 상황이 이전의 어떤 무력 대치보다 위험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쟁 반대, 평화 수호는 전쟁 종식을 위한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20일 오후 1시 이후 서해 연평도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
정의진 기자
2010.12.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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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이 20일 오전 9시20분께 해상사격훈련을 앞두고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령을 내린 가운데 뉴욕타임즈, CNN, BBC 등은 일제히 이를 웹사이트 중앙에 배치해 긴급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는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州) 주지사가 방북해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계속해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국이 사격 훈련을 강행할 예정이어서 북한과의 새로운 군사 대립 위험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웹사이트 중앙에 배를 타고 있는 연평도 주민의 모습을 실어 한국군이 사격훈련을 위해 긴급대피령을 내린 것에 집중했다. 또 이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긴급회의를 소집한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의 공동성명 채택이 실패한 것도 함께 보도했다.
정치
정의진 기자
2010.12.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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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재단은 오는 20일 서울 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족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 조현오 경찰청장에 대한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재단 측에 따르면 20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시작으로 윤승룡 전 청와대 홍보수석, 조기숙 전 홍보수석,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황인성 전 시민사회수석 등이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1인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문 이사장과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노 전 대통령 유족의 법률대리인으로 지난 8월 노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을 한 조 청장을 고소했다. 이후 문 이사장과 법률 대리인 등은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된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에 응했지만 조 청장에 대한 조
정치
박세준 기자
2010.12.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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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후보 경선캠프 대변인을 지냈던 이정현 의원이 경선 패배 이후 김문수 경기지사 측으로부터 정무부지사 제안을 받고도 거절했던 사연이 알려졌다. 친박(박근혜)계 대변인격인 이 의원은 19일자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의 후보경선이 끝나고 4번이나 대선 선거대책위에 들어와 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모두 거절했다"면서도 "김문수 경기지사 측이 정무부지사 제안을 해왔을 때는 정말 (거절하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의원은 경기도 정무부지사 제안을 받고나서 "솔직히 떨렸다. 봉급다운 봉급을 받아본 적이 없는 나에게는 그야말로 매력덩어리였다"며 "그때 전화기를 잡고 '거절을 못하면 박 전 대표와 영영 헤어져야 한다'고 기도했다. 끝내 정무부지사 제안을 거절했다
정치
온라인뉴스
2010.12.2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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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9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발생했던 국회 폭력사태와 관련, 민주당 강기정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 171명 전원이 동참한 징계요구안은 국회 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징계 여부가 결정된다. 한나라당은 징계안을 통해 "강기정 의원이 일방적으로 먼저 행사한 상해 행위는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는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시켰기에 국회법 제155조 제6호와 제12호에 따라 일벌백계로 엄중히 징계할 것을 요구한다"고 사유를 밝혔다. 또 "강 의원은 국회 로텐더 홀과 본회의장 사이 복도에서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의 얼굴을 수차례 먼저 가격했고, 이로 인해 김 의원은 얼굴 3곳에 상처를 입고 심한 멍이 드는 등 전치 2주의 진단을 받
정치
박세준 기자
2010.12.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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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사격훈련이 오는 20일과 21일 중 실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이 성명서를 잇따라 내 "연평도 사격중단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19일 긴급성명서를 내고 "연평도 사격훈련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국지전을 초래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이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연평도 사격훈련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만일 연평도 훈련을 감행해 불행한 사태가 일어난다면 그 모든 책임은 이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걸고 국지전 위험을 무릅쓴 채 사격훈련을 감행하는 것은 무모하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중국이 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입장을 밝힌 것과 러시아에 의해 소집된
정치
박세준 기자
2010.12.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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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19일 연평도 사격훈련 실시 계획과 관련, "이번 사격훈련은 우리 영해에서 이뤄지는 통상적인 훈련인 만큼 북한이 이를 문제삼는 것은 억지주장이며 보복을 한다는 것은 협박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번 주 우리 군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은 '자위적 타격'을 운운하며 대남 협박에 강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우리 군이나 국민 어느 누구도 북한의 협박에 굴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북한의 협박에 굴복한다면 북한은 우리를 얕보고 더 큰 협박과 함께 우리에게 더 큰 양보와 대가를 요구할 것임이 분명하다. 이는 역사가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
우은식 기자
2010.12.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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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3주년을 맞은 19일 "이 대통령의 당선 후 3년간 나라 전반에서 총체적 후퇴를 경험했고 민주∙경제∙안보를 잃어버린 3년이었다"고 비판했다. 차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지난 3년을 한 마디로 말하면 '나도 속고, 너도 속고, 국민 모두가 속았다'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은 민주정부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왜곡하고 '747' 허위공약을 내세워 당선됐다"며 "민주주의, 경제발전, 한반도 평화 등 민주정부가 10년 동안 이뤄낸 성과를 이명박 정부는 3년 만에 모조리 탕진해버렸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주의는 독재로 바뀌었고, 서민경제는 심각한 양극화에 신음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는 전쟁위기의 간두에 매달려 있다"며
정치
박세준 기자
2010.12.20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