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북한 관련발언에 대해 "(북한의 변화가) 마치 비핵개방3000이라는 강경정책의 결과인 양 지적소유권도 내지 않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대통령이 참으로 해괴한 말씀을 하고 다닌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북한에 한류가 흐르고 있다'는 이 대통령의 말에 대해 "햇볕정책을 추진했던 민주정부 10년동안 북한이 변한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은 '대한민국이 잘 살기 때문에, 우리 형제이기 때문에 우리도 잘 살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적개심을 버렸다. 한류는 그 때부터 흘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김일성대 학생들은 '한국 드라마를 보지 않으
정치
박정규 기자
2010.12.13 10:52
-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 전문에서 북한이 영국 락의 전설 에릭 클랩튼의 평양 콘서트를 추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BS뉴스가 보도한 외교 전문에 따르면 2007년 5월23일 북한 관계자들은 '친선 증진의 기회'라며 미국 측에 에릭 클랩튼의 평양 콘서트를 제안했다. 이는 서울 소재 미 대사가 본국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철은 클랩튼의 광팬이며 평양 공연이 미국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록돼있다. 클랩튼은 2009년 원칙적으로 북한 공연을 수락했으나 이후 "세계적으로 많은 콘서트 제안이 들어와 북한에서 공연을 할 수 없다"고 밝혀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제안은 서구의 락과 팝을 금지하는
정치
정의진 기자
2010.12.13 10:51
-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한반도를 둘러싸고 각국의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중국과 미국, 러시아 등이 한반도 관계국들을 교차 방문할 예정이어서 연평도 사건의 실마리를 푸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외부무에 따르면 박의춘 북한 외무상은 12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하고 연평도 사건에 대한 러시아측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며, 같은 기간 그리고리 로그비노프 러시아 외무부 특임대사도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비난하면서도 6자회담 재개에 대해서는 중국측 입장을 지지하는 등 중립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로그비노프 대사의 방미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 빌 리처드슨 뉴 멕시코 주지사도 16~20일 북한
정치
이현정 기자
2010.12.13 10:50
-
정부·여당의 4대강 예산안 강행처리를 규탄하면서 서울광장에서 농성 중인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농성장을 방문한 이재오 특임장관에게 '거문불납(拒門不納:문을 닫고 들이지 않음)'으로 응대했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장관이 오후 3시께 서울광장 농성장으로 손 대표를 예고없이 찾아왔다"며 "그러나 손 대표는 이 장관을 만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이 장관이 서울광장으로 온다는 소식에 "4대강 예산과 법안들을 날치기하고 무슨 낯으로 어디에 오느냐"며 "4대강 예산을 삭감하고 날치기 법안을 파기하고 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낙연 사무총장이 손 대표를 대신, 이 장관을 만나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
박정규 기자
2010.12.13 10:48
-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2일 "이명박 정부가 우리 민주사회를 이렇게 거꾸로 독재사회로 만들어놨다"며 4대강 예산 및 법안 강행 처리 등에 대해 규탄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농성 중인 서울광장에서 열린 '날치기 무효 국민걷기대회' 및 '국민혈세 날치기 MB독재심판 정당-시민사회단체 결의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사람들이 앉아서 얘기하다보면 뒤를 힐끗힐끗 쳐다보게 된다. 유신 때나 있었던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표는 먼저 서울역에서 서명운동을 하던 남녀 한 쌍의 대화내용을 언급하면서 "여자가 먼저 서명을 하려고 하니 남자친구가 '잡혀가는 것 아냐'라고 말하더라"라며 "가슴이 섬뜩한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사회를 이렇게 만들어놨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른 것도 아니고 4대강 예산을
정치
박정규 기자
2010.12.13 10:46
-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3일 "이번 예산은 오직 형님(이상득 의원), 박희태 국회의장, 이주영 예결위원장, 이 세 분을 위한 예산"이라며 예산안 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한 내년 예산안과 관련, "대한민국이 형님 공화국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역대 정부에서 예산안은 날치기를 하지 않고 합의처리가 됐다"며 "이명박 대통령처럼 3년간 계속해서 날치기 처리를 한 경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3년간 1조원의 예산을 포항에 가져가 버리는 횡포가 어떤 나라에, 언제 있었느냐"면서 "그러면서도 진짜 필요한 어린아이들의 예방접종, 노인정의 난방비 등은 전부 삭감해버리고 심지어 결식아동들의
정치
박정규 기자
2010.12.13 10:45
-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북한 사회 내부에서 전쟁에 대한 불안감으로 환율 급상승과 물가 폭등이 이어져 주민 생계가 타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 학술단체인 NK지식인연대는 12일 함경북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 연평도 포격도발 이전 900원(kg)이던 쌀 값이 1600원(kg), 400원(kg)이던 옥수수 가격은 600원(kg)으로 뛰어 올랐다고 전했다. 환율도 급등했다. 연평도 포격도발 이전 회령시장에서는 환율이100위안(元)당 북한 돈 2만2000원으로 거래됐으나 12일 기준으로 100위안(元)당 북한 돈 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소식통은 "연평도 사건으로 군인들이 준전시 상태에 들어가 신발까지 신고 잔다"며 "전쟁이 나면 북한 돈은 종잇장이나 다름없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
정치
안호균 기자
2010.12.13 10:22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최근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구제역과 관련, "이번 주말이 고비라고 하는데, 피해 지역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마지막 남은 달에…'라는 글을 통해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조류 인플루엔자까지 검출돼 양계농가도 비상"이라며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돼 축산 농가들의 걱정을 덜어 드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다. 날씨가 점점 더 추워질수록…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실천해주시는 싸이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정성어린 마음
정치
김은미 기자
2010.12.13 10:20
-
TV와 인터넷 덕에 국회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국회의원들의 발언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의원들의 발언을 듣다 보면 자동으로 마이크가 꺼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의원들의 발언 시간이 회의나 발언의 성격에 따라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30분 넘게 발언을 이어나가도 마이크가 켜져 있지만 다른 때는 5분만 넘겨도 꺼진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는 의원들의 발언이 자유롭다. 해당 상임위에서 동일 의제에 대해 횟수 및 시간 등에 제한 없이 발언할 수 있도록 법에 명시돼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같은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 의원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발언을 마치게 된다. 발언을 원하는 의원이 2명 이상일 경우 위원장이 간사와 협의해 15분의 범위 안에서 발
정치
박정규 기자
2010.12.13 10:18
-
데니스 블레어 전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2일 “한국은 북한에게 인내심을 잃고 있다”고 밝히고 한국의 대북 군사조치를 예견했다. 최근 한반도를 방문한 블레어 전 국장은 이날 CNN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전쟁이 시작된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그는 “북한의 최근 침략은 한국을 낮은 단계의 군사적 대결로 가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어 전 국장은 “한국인들 사이에 한국군이 더 강력한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한 지지가 있다”면서 “한국 정부가 행동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블레어 전 국장은 지난 5월 사임했으며 미국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DNI 국장 자리는 2001년 9·11 테러를 부른 정보기관의 운영 허점을
정치
정진탄 기자
2010.12.13 10:15
-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3일 "이번 예산은 오직 형님(이상득 의원), 박희태 국회의장, 이주영 예결위원장, 이 세 분을 위한 예산"이라며 예산안 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한 내년 예산안과 관련, "대한민국이 형님 공화국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역대 정부에서 예산안은 날치기를 하지 않고 합의처리가 됐다"며 "이명박 대통령처럼 3년간 계속해서 날치기 처리를 한 경우는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3년간 1조원의 예산을 포항에 가져가 버리는 횡포가 어떤 나라에, 언제 있었느냐"면서 "그러면서도 진짜 필요한 어린아이들의 예방접종, 노인정의 난방비 등은 전부 삭감해버리고 심지어 결식아동들의
정치
박정규 기자
2010.12.13 10:15
-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13일 '예산 파동'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고흥길 정책위의장 사퇴와 관련,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당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끌려다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청회동 후 (고 의장의 사퇴를) 청와대가 정한 것처럼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또 "당의 지도부는 조롱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총선과 대선은 당이 치르는 것이지 청와대가 치르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나라당의 지지는 국민으로부터 온다. 청와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흥길 의장이 사퇴했지만 근본적인 문제은 당이 독자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이번 파동
정치
김은미 박세준 기자
2010.12.13 10:14
-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3일 "이 정부는 한나라당이 만든 정권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한나라당이 약속한 일부 예산이 누락된데 대해 "한나라당은 앞으로 국민에게 약속한 예산을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또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예산 총괄 책임자로서 템플 스테이 예산(누락 처리) 등에 대한 책임지고 사퇴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정부도 한나라당의 대국민 약속을 존중하고 예산에 반드시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우은식 기자
2010.12.13 10:13
-
-
-
-
북한의 연평도 피격사건 이후 정치권이 병역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여의도 정가에선 차기 총선의 핫이슈가 병역문제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번 연평도 피격을 기점으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전환되고 있기 때문.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안보의식 변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눈치다. 지난 10여 년 동안의 대북포용정책 실효성에 회의를 느끼며 국민들이 표출하는 분노를 보면 차기 총선전략을 새로 짜야할 판이다. 정치권에 불고 있는 ‘병풍(兵風)’을 따라가 봤다. 연평도 피격사건에 대한 군과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월 천안함 폭침사건이 발생한지 불과 8개월 만에 벌어진 일이라 국민들의 충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이 불똥이 정치권으로 까지 튀고 있다. 여야 할 것
정치
전성무 기자
2010.12.07 17:32
-
국회의원들이 연평도 피격을 틈타 슬그머니 세비를 올리는데 합의한 것으로 드러나 눈총을 사고 있다. 이번 세비 인상은 2008년 이후 3년 만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1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올해보다 142억2400만 원 증액된 내년도 국회 예산안을 의결했다. 증액된 세부항목에는 국회의원 세비가 올해 1억1847만 원보다 593만 원 가량 오른 1억24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세비 내역 중 기본급에 해당하는 수당은 올해 8000만 원보다 연간 400만 원이 오른 84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연 단위로 받는 상여금(정근수당+명절 휴가비)은 58만 원이 오른 1202만 원으로, 입법활동비와 특별활동비도 월 11만 원 정도가 오른 2838만 원으로 편성됐다. 의원정책홍보물 유인비도 현재
정치
전성무 기자
2010.12.07 17:32
-
인천을 지역구로 둔 한나라당 의원들이 북한의 연평도 공격 이후 중국 광저우에서 유람선을 타고 술파티를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광저우는 아시안게임이 열렸던 곳이고, 지난 11월 23일 북한의 공격을 받은 연평도는 인천시 옹진군에 속해 있다. 한나라당은 사실과 다르다고 펄펄 뛰고 있어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팽팽히 맞서고 있는 광저우 술 파티 논란을 짚어봤다. 민주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연평도 포격이 있은지 4일 후인 지난 11월 2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오후 9시께(현지 시간) 한나라당 이경재·조진형·홍일표 의원 등 인천 출신 국회의원들이 유람선 관광을 하면서 술판을 벌였다는 것이다. 같은 당 이학재 의원은 술 마시는 것이 부적절 하다는 이유로 거부한 것을 보
정치
전성무 기자
2010.12.07 17:29
-
연평도 피격현장에서의 ‘폭탄주 발언’으로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송영길 인천시장이 이번엔 피난 온 연평도 학생들을 데리고 백화점에 가 옷과 신발을 사주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송 시장은 앞서 북한의 연평도 피격을 두고 우리 군에도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글을 트위터에 올린 바 있어 파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송 시장은 지난 11월 30일 오전 연평도 초·중·고교생 107명이 공부하는 서구 영어마을을 찾았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학생들에게 옷과 신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시장은 이어 자신의 트위터에 ‘서구 영어마을에 들려 이곳 기숙사에 들어와 어제부터 공부하고 있는 연평학생 106명을
정치
전성무 기자
2010.12.07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