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6일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경선 후보의 대표 경력에 '문재인 정부', '노무현 정부' 등 문재인·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넣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명칭 사용 불허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약 1시간가량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이 밝힌 기준에 따르면 청와대에 근무한 경력은 다 기재할 수 있으며, 정부 부처에서 일한 경우에는 장·차관 경력만 사용할 수 있다.이에 따라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등의 명칭을 쓸 수 있게 된다. 대표 경력은 2개까지 쓸 수 있으며, 글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4.06 13:50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 "미투 운동의 본질을 외면하고 의원직 1석을 유지하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오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 정봉주 전 의원은 바로 제명 등 처리를 하면서 꼬리 자르기에 급급했던 민주당이 민 의원 사퇴 처리는 지연시키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미투 운동을 응원하기는커녕 피해자를 무시하고 비웃는 것과 다름없다"며 "언제까지 처리를 거부하고 옹호하려는 건지 대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가식적이고 철면피 정당인 민주당은 미투 가해자인 민 의원의 사직서 처리를 계속 미루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할 것"이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4.03 10:45
-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3일 6·13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고문은 '젊음'을 강조하며 "충청을 가장 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오랜 고뇌 끝에 당과 도민의 뜻을 받들어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며 "저보다 더 유능한 인물이 후보가 돼 당에 승리를 안겨주고 침체된 충청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고대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 고문은 "모든 공직자들과 함께 혁신과 도전의 길에 나서 성공적으로 미래를 개척해 나갈 각오"라며 "충청인들의 자긍심을 자산 삼아 충청을 자유와 존엄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4.03 10:40
-
검찰이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홍문종(65)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2일 홍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범인도피교사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홍 의원이 지난 2014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통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으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또 경민학원이 국제학교 자격을 인가받지 않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명의를 사용한 혐의도 적발됐다. 경민학원은 고(故) 홍우준 전 의원이 지난 1968년 설립한 학교재단이다. 그의 아들인 홍 의원은 지난 2014년부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4.03 09:39
-
-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전국 기초단체장에 대해 공천을 진행하면서 홍준표 당 대표의 '사천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일부 공천에 반발한 후보들은 탈당하거나 재심을 요구하면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충주시장 예비후보 전영상은 3월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의 6.13 지방선거 충주시장선거 공천 심사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3월 26일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당헌당규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확정되는 것이고,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의 단수추천 의결은 단지 추천에 불과할 뿐임에도 불구하다"며 "하지만 일부 언론이 자유한국당 충주시장 후보로 조길형 현 충주시장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3.30 17:37
-
[일요서울ㅣ홍준철 기자]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30일 유승민 공동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부분적 선거연대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유 공동대표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농단 주범에 대한 탄핵을 반대했고 이후 성찰없는 구태의 연속으로 국민과 더욱 거리가 멀어지고 있는 정치세력과의 선거연대는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록 지금은 의석으로 제3당이지만 바른미래당이 한국당보다 더 큰 미래의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고, 그 결연한 의지를 국민 앞에 분명히 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미션이 아닌가"라며 "이미 지난 6일 당 의원 연찬회에서도 '한국당,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어떤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3.30 14:21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6일 차기 대선 전 보수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다음 대선 전엔 어떤 식으로든 후보 단일화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카이스트 도곡동 캠퍼스에서 '왜 개혁보수인가'를 주제로 진행한 초청 특강에서 "보수가 이대로 비실비실하고 계속 분열되고 이러면 다음 총선, 대선도 전 어렵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집권을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이 연장하려 할 것"이라며 "그렇게 (후보 단일화를) 해서 한 번 승부를 해봐야 제대로 된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다음 대선 때도 이렇게 갈라져서 승부하는 게 옳은가, 그런 점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선거)도 결선투표를 하자는 얘기까지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3.27 08:59
-
-
-
-
-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후 '백의종군'에 나섰던 안철수 전 대표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바른미래당 당무에 복귀한다. 6·13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안 전 대표가 당의 전면에 서게 돼 예비 출마자들의 사기 진작뿐만 아니라 당 지지율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주선 공동대표, 최고위원들과의 협의를 거쳐 안 전 대표를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과정에서 백의종군을 약속했던 안 전 대표는 지난 2월13일 바른미래당 창당 직후 일선에서 물러났다. 네덜란드 등을 방문하며 정국 구상에 몰두해 온 안 전 대표는 이로써 한 달여 만에 당무에 복귀하게 됐다. 인재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3.16 15:25
-
바른미래당 의원이면서 민평당 당직을 맡고 있거나 민평당 회의에 참석하는 ‘3총사’가 있다. 장정숙 의원, 이상돈 의원, 박주현 의원이 그들이다. 장정숙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 민평당 대변인 직을 맡고 있다. 이상돈 의원은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 민평당 정책연구원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 박주현 의원 역시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민평당의 각종 회의와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비례대표들인 이들은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을 잃게 되기 때문에 탈당하지 않고 버티고 있다. 바른미래당에게 자신들은 마음이 떠났으니 출당해달라고 조르고 있다. 출당되면 의원직은 지킬 수 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출당해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 A 회사 직원이 A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B 회사에 가서 일을 하는 꼴이다.
국회/정당
장성훈 기자
2018.03.12 17:04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6월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해 선거에 나갈 뜻이 없다고 11일 표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해수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저는 이번 6·13 부산시장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그동안 많은 시민과 당원들께서 촛불혁명을 부산에서도 완성하라는 명령으로 저의 출전을 요구해왔다"며 "그분들의 간곡하고 거듭된 요청에 저는 애초의 불출마 입장을 꺾고 시장후보 경선 참여를 적극 검토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직 장관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경제살리기와 북핵위기 해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작은 차질도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출마를 접기로 했다"며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청에 따르지 못하는 점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3.12 09:45
-
더불어 민주당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3선)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한다. 우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강남북 격차해소와 균형발전 서울, 내 삶과 아침을 바꾸는 서울, 생활적폐 청산과 공정경제 서울 등 비전과 정책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또 서울시의 비전과 정책 등을 담은 영상과 세상을 두 번 바꾼 삶의 궤적을 담은 영상 에세이 2편을 통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자신의 가치와 철학을 전할 계획이다. 우상호 의원은 “촛불의 담대한 변화처럼 시민의 삶과 아침이 바뀌는 서울이 돼야 한다는 저의 소신은 뚜렷하다”며 “담대한 발상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서울을 완전히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3.09 17:21
-
-
바른미래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들의 민주평화당 당직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5일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 평화당 정책연구위원장에 임명된 데 이어 9일은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평화당 공동대변인을 맡게 됐다.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공동대변인으로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상돈 의원에 이어 바른미래당 소속이면서 다른 당인 민주평화당 당직을 맡는 두번째 사례를 기록했다.한 당의 비례대표 의원이 다른 정당의 당직을 맡는다는 것은 흔치 않은 상황이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사례라도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바 있어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3.09 15:21
-
-
정세균 국회의장은 7일 6·1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에 대해 "지방선거 때 (개헌안 투표를) 하는 게 좋지만 만약 안 된다면 차선책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PF포럼 '개헌을 말하다' 토론회에 참석해 "만약 시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개헌안에 대한 합의라도 빨리 이뤄서 그걸 가지고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그러면서 "개헌은 현실이지 이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저는 원래 약속대로 지방선거 때 (동시투표를) 가자는 기대를 완전히 버리고 있진 않지만 그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지는 않는다"며 "그래도 마지막까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8.03.08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