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정치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은 21일 한때 '안풍(安風)' 진원지였던 호남지역에서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잇달아 개최, 창당을 본격화한다. 연이은 탈당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던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반등세에 접어든 반면, 국민의당은 호남 지지세가 한풀 꺾이는 등 '컨벤션 효과'가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창당대회로 반전을 꾀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후 2시 전남 보성 다향체육관에서 전남도당 창당대회를, 오후 5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각각 열고 시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이 자리에는 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과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김한길 상임 부위원장 및 국민의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자리할 예정이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1.21 08:26
-
[일요서울ㅣ정치팀] 대구·경북(TK) 지역에 출마하는 '진박(진실한 친박)'인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의 대항마였던 이종진의원(대구 달성군)이 18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새롭게 출마를 선언한 추 전 실장을 믿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추 전 실장이 지역 발전과 국가 발전에 저보다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추 전 실장의 대항마로 끝까지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됐던 이 의원이 갑작스럽게 불출마를 선언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의원은 지난 13일 TK 지역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했을 뿐 아니라 불출마 입장을 밝힌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지역 행사에 참석하는 등 선거활동에 열의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1.19 10:01
-
[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현행 국회법을 개정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단독 소집, 국회법 87조를 이용해 상임위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본회의에 올리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절차가 무효라며 즉각 반발했다. 18일 새누리당은 운영위에서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한 직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의결하는 ‘부결’ 절차를 밟았다. 이런 조치는 국회법 87조를 이용해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올리려는 의도다. 87조는 ‘본회의에 부치지 않기로 한 법안에 대해 7일 이내에 의원 30인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그 법안을 본회의에 부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상정된 국회법 개정안은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지난 11일 대표발의한 것으로 국회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1.19 09:49
-
[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총선기획단장에 제가 거론되는 것은 김종인 선대위원장께 예의도 아니고, 저의 바람도 아니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18일 본인의 SNS에 글을 올려 "김종인 선대위의 출발은 새로움의 시작"이라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전했다. 최 본부장은 총선기획단장으로 거론돼 왔다. 최 본부장은 "우리당의 새로운 체제가 완성되고 있다. 공천혁신이라는 제도, 인재영입이라는 새 인적구조, 경제민주화라는 당의 정체성과 방향이 완성되고 있다"며 "선대위가 힘있게 출발하는 것만 남았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모이고, 지지층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명분 없는 탈당정치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여기까지가 저의 역할이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회/정당
박형남 기자
2016.01.19 08:24
-
-
-
-
-
[일요서울ㅣ정치팀] '험지 차출론’이 제기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대희 전 대법관이 4·13 총선 출마지를 각각 서울 종로와 마포갑으로 17일 최종 확정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험지 출마 요청을 사실상 거부하고 ‘마이 웨이’를 선언한 것이다. 이에 해당 지역구의 당내 공천 경쟁자들이 항의하는 등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한편 김 대표의 ‘리더십’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단 김 대표는 “본인들의 최종 결정을 존중한다. 투명하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만 밝혔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4월 정치 재개를 밝히면서 ‘당의 총선 승리에 기여하겠다. 쉬운 지역에 가지 않겠다. 상징적인 곳에서 출마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한 바 있다. 이 세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1.18 09:23
-
[일요서울ㅣ정치팀] 이용섭 전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4월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 안철수 신당인 '국민의당'에 합류한 권은희 의원과의 빅매치가 예상된다. 이 전 의원은 복당 기자회견에서 "제1야당인 이 정당이 분열세력에 의해 힘없이 무너지는 것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어, 새정치연합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저를 버렸지만 저는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돌아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더민주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마음이 참담할 정도로 싸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제1야당의 추락은 그들만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고 국가적 불행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표는 이 전 의원의 복당 기자회견에 참석, 환영의 뜻을 표했다. 문 대표는 "당의 정책역
국회/정당
박형남 기자
2016.01.18 08:54
-
[일요서울ㅣ정치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청받았던 안대희 전 대법관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와 종로에서 출마하겠다고 공식선언했다. 안 전 대법관은 "마포는 제 인생에 디딤발이 되었다"며 "정치인 안대희는 '마포에서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고, 오 전 시장도 종로 외 다른 곳을 검토해 달라는 당 지도부의 요청을 뿌리치고 종로로 출마했다. 오 전 시장은 "야당 대표까지 지내신 5선의 정세균 의원이 다시 출사표를 던진 만만치 않은 곳"이라며 종로가 바로 험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해당 지역에 출마한 인사들은 강력반발했다. 서울 마포을에 출마를 선언한 강승규 전 의원은 "돈이나 물건만 도둑질해야 도둑인가"라고 반박했고, 종로에 출마한 박 전 의원도 "종로는 대권을 위한 정거장이 아니다"고 피력했
국회/정당
박형남 기자
2016.01.18 07:55
-
[일요서울ㅣ정치팀] '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준비 중인 안철수 의원은 15일 30대 벤처 창업가 이준서(39)·허지원(36) 씨가 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트위터 글에서 "젊은 IT(정보기술) 창업가들이 마포 당사를 찾아왔다. 이준서 에코준컴퍼니 대표, 허지원 지원인스티튜트 대표"라며 "젊은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하겠다고 한다. 천하의 인재가 다 모이는 국민의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뒤 외부 인사의 합류 사실을 직접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이준서 대표가 2011년 설립한 에코준컴퍼니는 친환경 그린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독일 레드닷, IF 디자인어워드, 미국 IDEA)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1.15 20:12
-
[일요서울ㅣ정치팀] '구(舊)민주계' 정대철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5일 탈당을 선언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으로 한국 야당사와 저의 가족사는 맥을 같이 해왔다"며 "당을 떠나는 착잡함은 이루 말할 수 없고 가슴이 아프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정 고문은 "더민주를 떠나는 이유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희망이 없다는 이유 단 하나"라며 "전체 국민의 60~70%는 당장 정권 교체를 갈망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국민은 야당에게 정권을 내줄 준비가 돼 있지만 야당이 수권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비판했다. 정 고문은 "야당마저 희망을 주지 못하는 것에 국민의 분노는 하늘로 치솟고 야당은 심판 대상으로 전락했다"면서도 "정권교체가 가능한 야당으로 거듭나는 유일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1.15 17:47
-
[일요서울ㅣ정치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20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송파병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이날 남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송파는 강남, 서초, 강동 등 서울 동남권벨트의 핵심지역”이라며 “민주통합당 최고의원 경험과 검증된 리더쉽을 바탕으로 송파병 지역주민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민생·살림정치에 헌신하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송파병은 갑․을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돼 지역재개발, 복지수요가 높고 교육․주거․문화 등 지역간 격차가 크다”면서 “이곳에는 재개발과정으로 주거복지를 강화하고 복지수요충족을 위한 정책대안을 마련해 새로운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사회복지를 전공한 복지정책전문가이자 오랫동안 시민운동을 함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1.15 09:12
-
[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인 김종인 전 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조기선대위원장에 전격 영입됐다. 문 대표는 삼고초려 끝에 김 전 의원의 수락을 받아냈다. 문 대표는 '김종인 카드'를 통해 조기선대위 체제로 전환, 당 내분을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거물급 영입으로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가칭 국민의당의 바람도 잠재우겠다는 포석이다. 조기선대위 체제로 전환되면 문 대표는 인재영입 등 일상적 당무를 담게 됐다. 문 대표는 호남 민심 달래기 차원에서 호남 출신 외부인사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 방침이었다. 김 전 의원은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의 친손자로, 김 선생의 고향은 전북 순창이다. 한편, 문 대표는 당초 공동선대위원장 체제에 무게를 뒀다. '김종인-박영선' 카드
국회/정당
박형남 기자
2016.01.14 14:47
-
[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 민주당 김승남 의원(전남 고흥군보성군)이 14일 탈당을 선언한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탈당이 유력한 호남인사로 거론돼왔다. 행선지는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유력하다. 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기점으로 당을 떠날 의사를 밝힌 16번째 현역의원이다. 김 의원에 앞서 이날 오전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구갑)이 15번째로 탈당 의사를 밝혔던 바 있다. 신 의원의 경우 당장 국민의당에 합류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그는 입법로비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3100만원, 추징금 2억13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신 의원은 "재판에 일단 집중을 하면서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1.14 10:40
-
[일요서울ㅣ정치팀]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주승용, 장병완 의원이 13일 나란히 탈당을 선언한다. 주 의원과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중인 '국민의당'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한길계로 분류되는 주 의원은 지난 2·8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됐으나 줄곧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워오다 지난해 12월,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며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특히 주 의원이 '호남 대표 최고위원'이었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지지율 이탈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장 의원의 탈당도 호남에서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박혜자 의원도 탈당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어 탈당을 선택할 경우, 더민주당 소속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1.13 10:34
-
[일요서울ㅣ정치팀] 친박 실세인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이 자신의 제20대 총선 대구 수성갑 차출론에 대해 강력 일축했다. 최 의원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구 수성갑 차출론'에 대한 질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전날 경제부총리 자리에서 물러난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 전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를 찾아 '신고식'을 치렀다. 최 의원은 최근 당내 친박계 의원들과 잇단 회동을 갖는 것과 관련해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과 관련 "1년6개월 간 내각에 있으면서 그동안 당에서도 많이 도와줬기에 인사겸 해서 그런거지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진 말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최 의원은 또 복귀 후 인재영입위원장 등 당직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1.13 10:29
-
[일요서울ㅣ정치팀]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은 국민의당 영입제안설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언론에 따르면 국민의당이 여권 1호 인사영입 대상으로 박 사무총장을 염두하고 접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박 사무총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정치 변화를 위해 이야기는 많이 하고 있다"며 "그래서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사퇴 여부에 대해 그는 "사퇴할 생각 없다. 국회 현안이 많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대통령 홍보기획관과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대표적인 MB맨 인사다. 7122love@ilyoseoul.co.kr
국회/정당
박형남 기자
2016.01.13 09:06
-
[일요서울ㅣ정치팀] 4월 총선에 출마하려는 공직자들은 내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무원 등 공적 신분을 가진 사람이 선거에 출마하거나 선거운동을 하려면 선거일을 90일 앞둔 시점에 사퇴해야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4일까지 사퇴해야 총선 출마가 가능하다. 현역 의원들의 의정보고 활동도 전면 제한된다. 입후보 예정자는 방송, 신문, 잡지 등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는 사람들은 예외다. 3월 14일까지 사퇴하면 된다. 7122love@ilyoseoul.co.kr
국회/정당
박형남 기자
2016.01.13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