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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차기 정부가 국민의 행복감을 높이기 위해 역점을 둬야할 정책순위 1,2위가 물가안정과 일자리 증대로 나타난 반면 대선정국의 화두인 경제민주화는 5위의 정책과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이 대선 득표 전략으로 경제민주화를 경쟁적으로 내세우지만 정작 국민들 관심은 적다. 당장 피부에 와 닿는 취업난 해소와 물가안정의 민생이 중요한 것이다. 경제민주화 주장은 당장 생업을 지탱하기도 힘든 중산 서민층에게는 귓등으로도 안 들린다는 반응이다. 대기업과 부자 때리기 정책이 젊은층을 감동시키지 못하고 서민들 표 얻는데도 별 도움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미국 대선후보 첫 TV토론에서 롬니 공화당 후보가 실업대란을 추궁하고 어떻게 경제를 성장시킬지를 부각시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를 압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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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10.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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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월요일인 10월 1일이 추석연휴 기간이므로 ‘일요서울’ 961호를 사흘 앞당겨 9월 28일 이 주 금요일에 발행키로 임원들 의견이 모아졌다. 이날 오후부터는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모처럼 모이는 가족들 화제는 자연스레 12월 대통령선거에 쏠릴 것이다. 각 후보 진영은 추석민심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고로 민심은 흐르는 물과 같다고 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고 성난 파도를 만들어 배를 뒤집어엎기도 한다. 민심을 거슬리는 후보는 난파선이 되고 말 것이다. 이 민심흐름을 위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자신의 역사의식 비판과 관련해 “정치에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음은 과거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래야할 민주주의 가치라고 믿는다”고 말하고 “그런 점에서 5·16과 유신, 인혁당 사건은 헌법가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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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10.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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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청이 역사교사 17명을 동원해서 발간한 책에 간도를 조선땅으로 기술해 놓았는가 하면,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은 진국(振國)왕으로 불린 고구려왕으로 기록한 사실이 며칠 전 언론에 보도됐다. 이에 대해 일부 오류가 있었으나 다양한 논문과 자료를 인용해 책을 만들었다는 관계자의 입장 표명이 나왔다. ‘미래를 결정짓고 싶다면 과거를 공부하라’는 공자 말씀이 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도를 넘어섰다. 역사적 근거가 확실한데도 일본이 지속적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역사에 별 관심 없는 우리 형편을 냉소하고 있지 않나 싶다. 중국은 우리와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프로젝트인 동북공정을 통해 역사왜곡에 나서있다. 역사왜곡이라고 하기보다 우리의 민족문화를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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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9.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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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꼭 석 달 남은 제18대 대선이 역대 선거 중 최악의 네거티브 공방전이 될 전망이다. 정책 대결은 실종되고 상대편의 약점만 물고 늘어지는 인신공격성 비방전이 날마다 가열되고 있다. 안철수 교수의 룸살롱 출입 논란과 숨겨둔 여인 의혹, 그리고 박근혜 후보의 10·26 후의 은둔 18년 논란 등은 검증의 껍데기를 쓴 악성 네거티브의 대표적인 상황이다. 김현철씨의 한 월간지 인터뷰 발언에서 촉발된 박 후보의 사생아 출산 논란은 사실 네거티브라는 딱지를 붙일 수준도 못되나 안 교수를 둘러싼 몇몇 의혹들은 어떤 형태로 폭발할지 모를 휴화산 같다. 도덕성 검증이라기보다 대중의 얄팍한 호기심과 관음증을 겨냥한 기획성 네거티브 성격이 짙다는 주장이 나왔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를 둘러싼 수많은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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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9.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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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는 것은 역사의 기록에 의해 ‘어제’를 돌아볼 수 있고, ‘오늘’의 진리를 터득하며, ‘내일’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문제가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은 역사란 객관적으로 진실성이 있어야 하는데 수천년 전부터 왜곡되고 거짓이 심해 후세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린다는 사실이다. 막무가내식의 얼토당토 않는 억지 주장도 있다. 만약 다른 나라에서 귀에 거슬리는 내용을 발표하면 토론 이전에 민족감정부터 앞세워 들고 일어나기 일쑤다. 혹 자국의 양식 있는 어떤 학자가 같은 논리를 전개하면 언론 등에서 여론의 몰매를 가한다. 언제나 역사는 승리자의 편에 섰다. 이런 역사 편향이나 왜곡현상은 아주 먼 고대사회부터였다. 공자도 사실 그 자체를 기록에 남겨야 한다는 이른바 춘추필법(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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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9.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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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에 처했던 민주당의 대선 경선이 김두관 후보의 첫 경선 복귀 선언으로 파국 하루 만에 비문(非文) 세 후보가 모두 경선에 복귀해 남은 경선 일정을 소화케 됐다. 애초 정세균·김두관·손학규 후보는 모바일투표 방식에 반발해 울산 경선에 불참하고 다음의 강원 경선도 거부했었다. 논란의 초점은 4명의 후보이름을 끝까지 듣지 않고 1번 정후보, 2번 김후보, 3번 손후보 중 1명을 누르고 전화를 끊으면 무투표 처리되는 방식 때문이었다. 이는 4번 문재인 후보에 투표토록 유도하기 위한 당 선관위와 지도부의 농간이라는 비문(非文)후모들의 시각이 일치했다. 경선 방식을 둘러싼 의혹은 이뿐만 아니다. 추미애 경선기획단장은 당초 모바일투표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한바있다. 그런데도 무슨 영문인지 모바일투표가 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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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9.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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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확정으로 바야흐로 12월 대선의 서막이 올랐다. 역대 대통령 후보경선의 최고 득표율로 대선 후보 자리에 오른 박 후보의 수락연설 제 1성은 “우리 주권과 안위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국민 대통합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위기에 빠진 한나라당의 이름을 새누리당으로 바꾸고 19대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박근혜에 대해 새누리당은 일사분란한 지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지만 내용면에서 그렇지만은 않다. 41.2%라는 역대 최저의 선거인단 투표율에서 보듯이 집권 여당의 경선이 흥미진진한 축제 한마당이 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로서는 이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를 정확하게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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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8.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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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은 항시 내부에서 자라기 마련이다. 이번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은 돈 공천 의혹의 첫 제보자는 다름 아닌 새누리당 현영희 의원의 운전기사였다. 최근 대형 비리사건 때마다 운전기사들의 한마디가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치권이나 고위 공직자들 뿐 아니라 기업 오너들 사이에서까지 운전기사를 조심하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바쁜 스케줄로 움직이는 이런 사람들에겐 운전기사는 한 식구나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쥐도 새도 모르게 해야 하는 일도 믿고 맡기는 경우가 많다. 현영희 의원이 자신과 늘 그림자처럼 붙어 다닌 운전기사이자 수행비서였던 정 모 씨를 믿지 않는다면 아무데나 그를 데리고 다닐 수가 없을뿐더러 다른 누구를 믿을 방도가 없게 된다. 현 의원은 정씨가 4급보좌관 자리를 주지 않자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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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8.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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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주 전 발행된 951호에서 진보당이 막판 기회를 잡았다고 썼었다. 그런데 불과 두주 지나서 진보당이 막판 기회를 놓쳤다고 쓰고 있다. 통합진보당이 이석기·김재연 의원 출당 무산 이후 당원들의 탈당이 이어지고 각 주요 정파들이 집단탈당을 집중적으로 모색하면서 당 해체가 초읽기에 들어섰다. 두 의원 제명안 부결 바로 다음날 오전까지 진보당 탈당 숫자가 2000명을 넘어섰고, 제명안 부결 이전 진성당원 5만8000여 명 중 8000여 명을 차지했던 국민참여당계와 3만 5000여 명의 당원을 보유한 ‘민노총’이 집단 탈당할 가능성이 커져 ‘식물정당화’ 공산이 짙어졌다. 진보당이 이·김 의원을 제명시키지 못한 것은 김제남 의원이 종북 NL의 손을 들어줘서 였다. 여전히 민족해방(NL)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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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8.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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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SBS TV 출연을 놓고 말이 많았다. 안 원장은 2009년 6월 MBC예능프로그램 에 출연해서 대중적 관심도를 높였다. 때문에 이 프로에 출연을 희망했다가 거절당한 여야 대선후보자들의 불만이 크다. 이 같은 형평성, 공정성 시비에 대해 SBS측은 예능프로그램까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평상시라면 SBS의 주장에 토 달 일이 전혀 없다. 편성과 제작의 독립성 측면에서도 예능프로그램에 누구를 출연 시킬지는 전적으로 방송사의 자율에 속한다. 더구나 SBS는 시청률에 목을 매는 상업방송이다. 당연히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는 사회적 초관심 인물을 출연 시키는 것이 프로그램 목적에 부합한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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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8.0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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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단상 위를 펄쩍 펄쩍 뛰며 폭력 국회의 상징이 됐던 ‘공중부양’ 강기갑 전 의원이 통합진보당 새 대표로 취임했다. 4·11총선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과 종북 논란으로 침몰 직전까지 몰린 통진당의 운명이 그의 양 어깨에 걸렸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거듭 나야하는 진보정당의 절체절명의 과제를 강기갑 대표가 해결해 낼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 대표에게는 국회 폭력도 서슴지 않는 열혈 투사의 모습과 한복 차림의 소박한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한 이미지가 겹쳐 있는 탓에 기대와 우려가 혼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강 대표는 선거 초반에 조직력이 강한 구당권파 후보에게 고전했지만 온라인 투표와 ARS모바일 투표에서 앞서 예상 밖의 큰표차로 승리했다. 강기갑 대표의 당선은 당이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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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7.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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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에 이어 또 12월 대선 관련해서 글을 쓰기가 좀 뭣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여야 후보들의 대선 출정식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 다른 화두를 잡기가 힘든 시기일듯하다. 대선이 이제 다섯 달 남짓 남은 시점이다. 한국정치의 역동성이 워낙 강해서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선 박근혜 후보가 강하게 앞서 나가고 있는 판세다. 여러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가장 지근거리로 박후보 지지율에 접근하고 있다. 현실 지지도 면에서는 분명 그렇게 나타나지만 안 교수는 결국 필적이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교수가 정치·행정 경험이 전무 하다는 약점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박근혜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는다. 4·11 총선은 ‘박근혜의 위력’을 확인케 한 선거였다. 서울시장 보선 패배로 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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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7.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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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대선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여름철 한 중심의 뜨거운 태양 열기와 함께 2012년의 대선 정국이 뿜어내는 열기가 온 대한민국을 달구고 있다. 지난 2007년 12월의 제17대 대통령 선거는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경제’라는 가치를 선점하고 유권자들의 심리에 맹렬하게 파고들면서 노무현 지지층의 분열을 이끈점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이명박 후보가 경제인 출신이라는 접점이 형성되면서 ‘경제 발전’과 ‘민생 현안’은 난공불락의 MB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그전 2002년 12월 19일에 치러진 제16대 대통령 선거는 거의 이회창 대표의 압승으로 점쳐졌으나 두 아들의 병역기피 논란, 노사모로 대표되는 네티즌의 영향력과 월드컵 기간 동안 미군 장갑차에 숨진 두 여중생 사건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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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7.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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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경선을 위한 ‘룰’의 전쟁에 빠져 있는 새누리당에 대해 국민 의구심이 크다. 대표적인 비박근혜계 주자 3인방이 갖는 국민 지지도를 다 합쳐도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10분의 1을 좀 넘는 수준인데 완전국민경선제를 끝내 고집하는 배경도 궁금하고, 굳이 못 받아들이는 이유도 쉽게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 아직 많다. 비박계 출마자들은 ‘오픈프라이머리’가 만능인 것처럼 경선 불참여를 선언하며 목을 다는 상황이다. 미국의 예를 말하기도 하지만 사실에 차이가 있다. 새누리당 비박계 주자들이 주장하는 미국의 오픈프라이머리 제도는 오히려 현재의 새누리당 경선 룰인 당심 50%·민심 50%를 반영한다는 규정이 미국의 예비선거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은 대의원 확보 방법에서도 승자 독식의 구조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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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7.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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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국민경선제는 당원과 비당원이 한데 어우러져 당의 후보를 결정하는 경선 방법 중의 하나다. 얼핏 합리적인 것 같지만 함정과 결함이 있는 제도다. 가장 큰 결함이 당심과 민심에 반하는 역선택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선거인단의 참여를 늘리기 위하여 직접 현장투표 대신 전화나 인터넷을 이용한 투표를 할 경우엔 직접 비밀선거의 민주주의 선거 원칙이 완전히 파괴당할 수 있다. 조작이나 동원, 매표행위 등 숱한 불법 부정이 난무해 최선의 후보 선택이라는 목적에 반하는 부정적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7일 황우여 대표와 김문수 지사 회동 후 민심과 당심을 왜곡시키고, 민주주의 선거원칙을 파괴하는 정당정치의 근간을 흔들지 모를 최악의 경선제도를 수용할 수 있는 위험한 입장에 한발 더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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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7.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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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닥친 종북 논란을 매카시즘 이라고 몰며 북한인권법을 북한에 대한 결례이며 내정간섭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야권 정치지도자의 주장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쏟아졌다. 종북 좌파 활동에 대한 질책이 新매카시즘이라고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1950-60년대 미국을 비롯한 자유우방에 공산주의 사상을 배척하는 매카시즘 운동이 없었다면 지금 같은 강한 자유 민주세계가 과연 존재할 수 있었겠는가, 특히 우리나라는 공산주의 추종자들과 싸운 비극의 역사가 넘치는 나라이다. 이런 나라에서 매카시즘이 그저 사상적 정치적 탄압용의 구태한 색깔 덧씌우기용 밖에 안 된다는 말인가, 현충일날 현충원 참배를 거부하고, 애국가 부르기를 거부하고, 탈북자를 변절자로 몰고,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하는 집단이 이미 북한에서 조차 실패한 주체사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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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6.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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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향장기수 출신 대북사업가 이모씨(74)가 2008년 이후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충북 음성군을 떠나 서울에 거주했으나 관할 경찰서는 이런 사실을 이 씨가 북한에 군사기밀 정보를 넘기려 한 혐의로 체포된 뒤에야 안 사실이 밝혀졌다. 충북 음성경찰서나 이 씨가 거주해온 성북구를 관할하는 서울 종암경찰서 모두 이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보호관찰법에 따르면 이 씨와 같은 비전향장기수나 국가보안법 위반자등 보호관찰 대상자는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주소지를 옮길 경우 관할 경찰서에 신고토록 돼있다. 간첩혐의자인 이 씨가 통일부로부터 ‘남북경제협력사업자 및 협력사업’ 승인을 받은 것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이었다. 그해 북한과 20년간 독점적으로 북한산 생수를 생산,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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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6.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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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의 법정 임기가 5월 29일로 끝이 나고 곧바로 19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했다. 19대 국회는 초반부터 연말 대선을 앞둔 여야의 당내 후보경선 및 대선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돼 민생이 뒷전 될 우려가 높다. 그 조차 여야가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과 민간인 사찰 국정조사 추진 등의 문제를 놓고 충돌해 국회 개원이 한참 늦어질 공산이다. 정해진 법정 개원일은 임기 시작 7일째 되는 6월 5일이다. 현재 새누리당은 의석 비율에 따라 18개 상임위원장 배분을 10대 8로 하자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야권통합 비율과 맞먹는 9대 9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핵심 상임위원장을 누가 맡느냐를 놓고도 기싸움이 치열하다. 민주당은 19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민간인 사찰과 방송사 파업 국정조사 실시를 강력 주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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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6.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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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이었다. 연등행사에 등을 든 불자들 마음이 어땠을까, 최소한 마음이 편치는 못했을 것이다. 우리 사는 세속이 부처님 오시기 싫은 세상이 됐다. 한 열흘 전부터 부처님 모신 절을 찾아 절터 곳곳에 가족들 복을 비는 등을 불사한 신자들 마음이 또 어땠을까. 최근 불교계 폭로 난타전을 보며 스님들이 그 모양인데 많은 불교 신자들이 불교 신자라고 말하기가 부끄럽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이다. 아무리 절에 부처님 보고 가지 중 보고 가는 게 아니라지만 말이다. 계획된 폭로전 말고도 사찰 법당에서 ‘도리짓고땡’ 도박을 하던 승려와 가정주부들이 대거 입건되는 기막힌 뉴스가 나오고 승려들의 은처(隱妻) 문제가 불거졌다. 더 충격적인 것은 불교 내부의 기절할만한 궤변 논리다. 조계종 호법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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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6.0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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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년 동안 일요서울을 사랑해 주신 독자님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나이로 19세이면 성년을 눈앞에 둔 나이입니다. 성숙한 만큼 철이 들고 어른스러워 질 때입니다. 18년 자라오는 동안 국내 언론 환경은 매우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재정 적자에 허덕이면서 언론중재위에 불려 다니기가 일쑤였고, 법과 자본력을 앞세운 소송전에 대응하느라 죽을힘을 다해야 했던 세월이 짧지 않았습니다. 너무 힘겨운 압박에 좌절을 느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 많은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은 독자님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 오직 그 하나였습니다. 세상이 놀랄 특종기사를 내보내고 그것이 사실로 확인돼 다른 언론들이 인용 보도를 시작 했을 때 존재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난관 속에 ‘일요경제’를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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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구 회장
2012.06.01 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