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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최근 대한화재와 양해각서(MOU)를 통해 대주그룹 허재호 회장과 계열사들이 가진 지분 57%를 3700억원 가량에 인수하기로 하고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로써 금융업분야에서 카드와 캐피탈에 이어 보험사까지 보유하게 됐다. 롯데는 대한화재가 그룹으로 편입되면 연간 500억원에 이르는 롯데계열사의 일반보험물건을 확보할 수 있다. 롯데카드의 고객 정보도 활용한 영업력 확대로 손해보험시장에서의 입지를 상당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는 2002년 동양카드 인수 뒤 롯데쇼핑의 카드사업부문과 통합을 통해 9000억원이던 자산규모를 3조2000억원 수준으로 늘리는 등 크게 성장시킨 바 있다. 롯데가 금융업 강화에 나선 것은 유통업과 식품제조업 등
재계
장익창 기자
2007.12.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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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항공과 건설교통부가 사사건건 부딪히고 있다. 중동지역 노선 배분과 저가항공 설립 등을 둘러싸고서다. 대한항공은 건교부 조치에 못마땅해 반발하고 있다. 건교부도 나름대로 명분을 내세우며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 항공협정과 국내법과의 저촉 여부로 논란이 됐던 아시아나항공 프랑스 파리노선 취항과 관련해서도 최근까지 1년 이상 대립각을 세워왔다. 양쪽의 껄끄러운 관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10여 년을 되돌아보면 세 번이나 법정싸움을 벌였다. 사업인가권자인 건교부를 향해 대한항공이 반기를 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양쪽이 사투를 벌이는 동안 특혜의혹과 어부지리로 아시아나항공만 이득을 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건교부가 카타르 정부와 항공노선을 주 4회에서 7
재계
장익창 기자
2007.12.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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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최근 3년 동안 공장과 연구소 등지서 생긴 100여 산업재해를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방노동청은 최근 직원들의 잇단 돌연사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타이어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노동청은 “감독결과 2005년부터 최근까지 대전 및 충남 금산공장, 중앙연구소에서 일어난 100여 건의 산재사고를 관계기관에 보고하 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동청은 또 회사 쪽이 뇌심혈관계 질환 등 특정 병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이는 유소견자 직원들에 대한 사후건강관리가 미흡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노동청 관계자는 “근로감독 결과에 대한 집계가 이뤄지고 있어 은폐된 산재건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는 “가벼운 질병은 본인 동의를
재계
장익창 기자
2007.12.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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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시장에서 만난 가지각색 사람들 명동 같은 사금융시장에서 일하는 분들은 다른 업종보다도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러다보니 별의별 상황을 다 보고 듣게 된다. 특히 돈이 필요한 곳이나 돈이 움직이는 시장이다 보니 세상사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있다. 기업에서 자금이 필요하다. 상황이 어떻다. 하는 것은 늘 접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기업들이 이런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양을 보면 기업의 문화는 물론이고 오너들의 습성이나 성향까지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모 중견 건설사의 이야기다. 상식적으로 보통으로 일어나는 소문이나 상황에도 아주 민감하다. 민감한 정도가 아니라 이건 오너의 명령이 직원들에게는 거의 법으로 느껴지는 정도다. 직원들은 상대방과 합리
재계
박지영 기자
2007.12.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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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분양가를 자랑하면서 이슈가 됐던 L 단지 내 상가의 분양가가 사실상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초 분양을 시작한 이 상가는 지상 1층 평당 분양가가 3.3㎡당 1억3000만원에 공급되면서 사상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분양이 저조하게 이뤄지고, 배후세대의 규모가 더 주변 상가의 분양이 임박해지자 지난 5월 분양가를 내렸다. 초기 분양당시 지상 1층 3.3㎡당 분양가가 1억2000만~1억3000만원에 달했지만 분양가 조정을 통해 9천만~1억1000만원으로 최고 3000만원까지 분양가를 하향 조정했다. 최근 이 상가에는 또 한번의 분양가 인하 소식이 있다. 공식적으로 분양가를 내린 것은 아니지만 3층 이상의 상층부 점포를 분양직원의 자율적인 조정에 따라 상가공급가격의 5~15%
산업
정미현 상가뉴스레이다 선임연구원 기자
2007.12.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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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맞는 업종을 선택해야 시대의 흐름과 자신에게 맞는 업종을 선정하는 것이 업종 선정의 전제조건이다. 무엇보다도 소자본 창업시장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익성이 높은 업종을 선택해야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아야 한다. 적어도 투자수익률이 3% 이상은 되어야 하며, 5~8% 되면 유망 업종이라고 할 수 있다. ▲성장성이 있는 업종을 선정해야 신규 업종은 아직 사업성이 검증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가 어렵다. 사회적 흐름과 소비자 욕구와 일치하는 성장기 업종을 선택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 소비 트렌드와 관련이 있어서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업종이어야 한다. ▲안정성이 높은 업종을 선정해야 수익률
산업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기자
2007.12.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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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은 정치 활동, 직원은 도덕적 해이 한국마사회가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로 다시 한 번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노승대 마사회 상임감사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해임됐다. 공기업 감사가 기획예산처의 해임결의안 통과와 대통령의 해임 결정으로 중도하차하긴 사상 처음이다. 겉으로 나타난 노 전 감사의 해임 사유는 직무태만. 그러나 이면엔 그가 직무 중 한나라당 정치활동을 도왔다는 이유로 해임됐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사행성 조장’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경마산업. 이를 주관하는 마사회는 방만한 경영과 임직원들의 ‘행각’으로 매년 국정감사 때 질타를 받아 왔다. 정부가 최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를 발족, 경마를 건전산업으로 키워갈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뒷말이 많은 마사
재계
장익창
2007.12.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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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 NCC로 내분을 겪고 있는 대림산업과 한화그룹이 총수간의 법정공방으로 비화됐다. 대림산업 이준용 명예회장은 최근 여천NCC 문제와 관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강하게 비판하고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에 앞서 대림산업이 유화부문 한주희 대표 명의로 고소한 한화 쪽 인사는 이신효 여천NCC 부사장, 허원준 한화석유화학 대표다. 대림이 초강수로 나선 것은 이신효 부사장이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 등에서 대림 경영진의 무능으로 회사발전이 어렵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어 그는 합작이 지속되기 힘들다면 지분을 털고 나가 한화가 인수할 뜻이 있다고 말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 부사장 발언에 대해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그렇게 얘기할 수가 없다. 지적한 내용도 모두
재계
장익창
2007.12.0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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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으로 창사이래 ‘최악’ 현대 엑스포 유치, 글로벌기업 리더 행보 재계의 대표적 라이벌인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최근 극명하게 엇갈린 상황을 맞고 있다. 상반기 반도체 실적부진으로 속이 쓰렸던 삼성은 최근 터진 비자금 의혹사태로 창사 이래 최악의 국면을 맞이했다. 반면 현대차 그룹은 올해 무파업에 이어 혼신의 힘을 기울인 여수엑스포 유치운동이 결실을 거두면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지난해 글로벌 리더 확립(삼성)과 비자금사태(현대차)를 연출했던 두 그룹은 1년 만에 전혀 다른 상황에 부딪혔다. 삼성그룹은 지난 11월 27일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권의 삼성비자금 특별검사도입법안을 받아들이기로 하자 깊은 침묵에 휩싸였다. 특히 삼성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든 것은 수사
재계
박지영
2007.12.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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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노동부 커넥션 의혹 1년 반 사이 돌연사를 포함 15명의 직원이 숨진 한국타이어. 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안전공단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역학조사단을 구성, 한국타이어 금산공장과 대전공장의 작업환경평가를 했으나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그동안 사망자 유가족들,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을 주축으로 대전지역 16개 시민단체들은 믿을 수 있는 전문가를 역학조사에 넣으라고 촉구했으나 번번이 묵살됐다. 11월 28일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그러나 역학조사 진행과정에 대한 개괄적 설명회에 그쳤을 뿐 구체적인 공개내용은 전혀 없었다는 소리가 높다. 이로 인해 ‘한국타이어가 역학조사를 은폐하려 했다’ ‘회사와 노동부 사이에 커넥션이 있다’ 는 등 의혹들만 커지고 있다. 죽음의
재계
장익창
2007.12.0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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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자금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가 11월 30일 그룹 계열사들에 대한 본격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성증권 본사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가 의혹 캐기에 나서고 있다. 그날 오후엔 경기도 과천에 있는 삼성SDS e데이터센터, 서울 수서의 삼성증권 전산센터에도 잇따라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SDS데이터센터는 삼성증권의 전자결재 관련 문서에 대한 백업자료를 보관하는 곳이어서 증권사 직원들이 개인PC 자료를 삭제했을 가능성에 대비, 동일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삼성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7시간 만인 오후 3시께 끝냈으며, 대형 상자 8개 분량의 압수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임원실과
재계
장익창
2007.12.05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