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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세계?’수입차 딜러 ‘고수입’ 적자 내막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재벌가(家) 2세들이 비교적 진출하기 쉬운 사업 수단으로 여겨 너도나도 달려들었던 수입차 딜러시장. 수년이 지나면서 이들 사업에 대한 재벌 2세들의 ‘경영성적’이 드러나는 가운데 흥미로운 것은 재벌 2세들의 실적이 ‘신통찮다’는 것이다. 재벌 2∼3세들이 실질적 경영권을 쥐고 있는 수입차 딜러사들이 적자에 허덕이다가 지난해부터 대부분 흑자를 기록하고는 있으나, 투자자금과 기간에 비해 적자에서 탈출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지적이다. 다른 업종에 비해 쉽게 고수입을 올리면서 흑자폭은 더욱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SK네트웍스가 외국 현지 판매상으로부터 자동차를 사들여와 국내에 파는 병행수입 사업에 뛰어들었다
재계
김종훈
2007.1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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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김종훈
2007.1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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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입수 유가보조금 착복 비밀문서 재계서열 15위 신세계와 서울시가 현행법을 교묘히 이용해 정부보조금인 유가보조금을 부당하게 빼돌리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유가보조금 부당청구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당해 22억원의 환수처분을 받은 신세계 자회사인 신세계 드림익스프레스. 지난 2001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무려 5년 동안 차량 379대 3992건의 유가보조금을 몰래 가로챈 혐의로 비난을 받았다. 그러나 본지 취재결과 서울특별시보조금 관리조례 제17조의 해석으로 서울시는 지나친 신세계 봐주기를 하고 있으며 신세계는 유가보조금을 노동자로부터 착복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계 서열 15위의 신세계는 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화물차 지입차주들의 피땀
재계
백은영
2007.12.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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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열 행장 취임 후 최대 위기 엎친 데 덮친 격 이렇게 많은 악재들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을까. 김종열 하나은행장이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 지금 그는 2005년 은행장으로 취임한 이래 안팎으로 최대 위기를 맞으며 가시방석에 앉아 있다. 김 행장은 올 들어 하나은행노조(위원장 김창근)로부터 4건의 고발 및 고소를 당한 상태다. 게다가 하나은행이 서울은행 역합병 논란과 관련, 천문학적 액수의 세금추징 위기를 맞아 사면초가다. 연이은 인수전 실패도 그를 흔드는 대목이다. 하나은행의 성장이 주춤거리는 사이 다른 경쟁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약진하고 있다. 그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신정아 게이트’, ‘BBK’연루 의혹도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김 행장의 공식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올 12월 열릴
재계
장익창
2007.11.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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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정대근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 회장의 대법원 최종 판결이 11월 30일 내려짐에 따라 판결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뇌물 혐의)혐의로 결심공판을 앞둔 정 회장 사건(사건번호 2007도6556)은 11월 30일 오후 2시 제1호 법정에서 최종 선고된다. 정 회장은 2005년 12월 서울 양재동 사옥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3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 5월 긴급 체포됐다. 1심에서 법원은 정 회장에게 “농협은 정부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기업체가 아닌 만큼 공무원 혹은 준공무원에게 적용되는 특가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어
재계
장익창
2007.11.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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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잇단 악재에 ‘휘청’ 2001년 출범 후 급속히 사세를 확장해오던 STX그룹이 ‘쓰나미’처럼 한꺼번에 몰려드는 악재에 휘청대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대형 악재에 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STX중공업의 경우 현직 사장과 상무 등이 경쟁사인 두산중공업 핵심기술을 빼돌리다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여기에 또 다른 계열사인 STX조선은 경남 마산의 수정지구 매립지를 불법 사용,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밖에도 스포츠팬들과 굳게 약속해왔던 ‘프로야구 현대구단 인수’ 건과 ‘한국배구연맹 스폰서 협상’이 사실상 백지상태로 돌아가면서 STX그룹은 재계의 ‘샛별’에서 재계의 ‘양치기 소년’으로 불리게 됐다. 그야 말로 엎친 데 덮친 꼴이다. 첩첩산중에 빠진 STX그룹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재계
박지영
2007.11.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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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013년까지 7년간 8400억원을 사회에 공헌하기로 약속한 가운데 600억원 상당의 사재를 처음 출연했다. 정회장은 지난 11월 22일 글로비스 주식 92만3077주(2.46%)를 사회공헌 활동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할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에 증여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지난 11월 20일 종가 6만5000원을 기준으로 600억원에 상당하는 주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정회장이 올해 재단에 출연키로 한 기금 1200억원 중 600억원을 재단의 법인등기가 끝난 시점에 맞춰 출연했다”면서 “남은 600억원도 올해안에 추가 출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러나 정회장이 올해안에 마련할 추가 600억원을 이번처럼 글로비스 주식 증여로 할지, 다
재계
박지영
2007.11.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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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법 국회 본회의 통과 >> 지난 11월 2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삼성비자금 특검법이 표결에 부쳐졌다. 결과는 가결이다. 재석의원 189명 중 찬성 155표, 반대 17표, 기권 17표로 통과된 것이다. 삼성그룹 전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의 의혹폭로에서 비롯됐다가 대선정국에 휘말리면서 민간기업에 대한 사상 초유의 특검으로 번졌다. 이번 삼성특검법 통과로 대선정국은 물론 재계와 경제계 전반에 커다란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그룹이란 경제적 ‘성역’에 대한 전면 수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거부권 행사 없이 특검법을 공포하면 20일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쳐 특검팀이 가동돼 이르면 대선 직후부터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특검법 무슨 내용 담았나 이번에
재계
장익창
2007.11.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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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 맞춤형 금융상품 ‘아이플랜 정기예금’ 출시 기업은행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맞춤형 정기예금인 신상품 ‘아이플랜(I Plan)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아이플랜(I Plan)정기예금’의 특징은 기존 정기예금의 부가기능 및 적립기능을 확대한 상품으로 고객의 여유자금 운용 플랜에 따라 하나의 통장으로 자유롭게 예치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먼저, 가입 후 최초 만기일 이내에서 추가 적립을 할 수도 있으며, 추가 적립금에 대해 새로운 만기를 지정할 수도 있다. 또한 예금 만기 시에는 세후 원리금을 최초 가입시점에서의 만기만큼 최대 3회까지 자동연장이 가능하고, 예금 만기일에 세후 원리금을 고객이 지정한 입출금통장으로 입금 받을 수 있다. 대상은 개인고객이며, 최저 가입금액 및
산업
정혜영
2007.11.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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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승진에 핵심요직 등용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외손녀인 장선윤(36) 롯데호텔 마케팅담당 상무가 양성욱(38) 아우디 코리아 세일즈담당 상무와 지난달 말 몰디브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장 상무의 결혼식엔 어머니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 등 일부 가족들만 참석할 정도로 주위에서 조차도 모르게 전격적으로 치러진 이들의 결혼을 계기로 재벌가의 사위들에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혼인 장 상무를 아내로 맞은 아우디 코리아 양 상무는 전 재불 한국문화원장 양해엽씨(78)의 셋째 아들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씨(41)와 첼리스트 양성원씨(40·연세대 교수)의 동생이다. 양 상무는 파리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세계적 명품 업체인 루이비통에 입사해 아시아 지역 세일즈담당 이사를 지
금융/블록체인
한국증권신문 이상준
2007.11.2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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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은커녕 원금조차 못 건지기도 ‘원금의 500% 보장 하겠다’ 투자원금의 300%를 3개월 내에 돌려준다는 ‘캡슐마케팅(충무로에서 시작, 일명 짝퉁펀드)’ 이 나온데 이어 최근에는 40일 만에 500%를 보장해 주겠다는 유사수신업체가 등장해 투자자들에게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생겨난 신종마케팅으로 속칭 ‘캡슐 마케팅’은 1구좌당 1캡슐이라고 불리며, 투자 3개월 후 고수익을 준다 는 것이다. 투자받은 후 2-3개월 내 도산 고수익을 내세운 불법 ‘캡슐마케팅’을 하는 서울 강남구 서초동에 A사. A사는 지난 10월부터 수입명품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 아이템으로 약 한달 반 만에 원금대비 500%의 ‘초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금융/블록체인
한국증권신문 이상준
2007.11.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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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스런 두산 패스트푸드사업 환경부와 함께 환경사랑에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대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기업의 이미지를 부각시킨 대표 패스트푸드 ㈜두산 KFC와 ㈜두산 버거킹. 대부분 1회용 컵을 사용하면 1백원을 더 내고 컵을 반납할 때 돌려받는다. 매장 내에 환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는 스티커나 포스트를 부착하고 분리수거함을 마련해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1회용품 재활용을 늘리기 위한 것. 하지만 본지가 두산이 운영하는 패스트푸드점들을 조사한 결과 당초 약속과는 달리 ‘말로만 분리수거’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는 지난 11월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서울시내 KFC와 버거킹을 무작위로 선정해 돌아보며 분리수거 실태를 파악했다. 조사방법은 매장에서 나온
재계
송효찬
2007.11.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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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그머니 꼬리 내린 ‘지역균형발전’ 지역 발전수준을 따져 법인세 등을 차별화하는 내용의 `2단계 균형발전정책`이 슬그머니 무산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들 반발이 만만치 않은 데다 여야 정치권도 정부가 내놓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하 균특법) 개정안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심지어 관련 부처에서도 `정기국회에서 법통과가 어렵지 않겠느냐`며 2단계 균형발전정책의 좌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현실을 무시한 아마추어리즘이 무책임한 `용두사미(龍頭蛇尾)`식 정책을 낳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월6일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가 내놓은 균특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인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원내
정책/공공기관
부동산신문 문윤홍
2007.11.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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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 우리가 일상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대부분의 일에는 계약이라는 법률상 문제가 존재한다. 어떤 업무나 사업을 성공하려면 계약을 잘 맺어야 한다. 계약을 잘하려면 그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세금 신고 현장에서 양도소득세에 대한 상담을 하다보면 문의가 많은 부분이 필요경비에 관한 것이다. 대부분의 납세자는 필요경비가 많으면 양도소득세가 작아진다는 사실은 잘 알지만 그 구체적 내용과 증빙서류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현행 소득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양도비용은 부동산을 양도하기 위해 직접 지출한 비용과 법령의 규정에 의거하여 매입한 채권의 매각차손 등을 말한다. 먼저, 부동산을 양도하기 위해 직접 지출한 비용이라고 함은 토지 등을 양도하기 위한
정책/공공기관
채상병 세무사
2007.11.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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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성공신화- 김경남 윈니쉬 영어유치원 이사 영어유치원들의 내년 신입생 모집이 시작됐다. 입학설명회를 통해 온갖 화려한 문구를 내세워 학원마다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랑이 한창이다. 그러나 조기 영어교육열기가 도마 위에 오르는 것도 사실이다. 과장 광고와 비싼 수업료가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40만원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영어유치원이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주인공은 ‘윈니쉬 영어유치원’, 가격과 질 높은 교육으로 승부를 걸고 있는 프랜차이즈형 영어유치원 윈니쉬를 찾아갔다. 윈니쉬는 웬만한 한국 유치원 비용보다 저렴하다. 지난 9월부터 40만원으로 가격을 대폭 인하한 것이다. 윈니쉬의 전략은 매년 물가 상승분을 감안해 원비를 인상하는 풍토에 학부모들의 주머니가 무거워
산업
현유섭
2007.11.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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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이회창-정동영 조상묘 현장취재 풍수는 지난 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가 부모 묘를 이장한 후 대권을 잡았다고 밝혀져 주목받았다. 이회창 후보는 대선 출마에 앞서 지난 7월까지 충남 예산군에 있던 조상묘를 인근 선영으로 대거 옮겨 이장했다. 그의 전격 대선 출마로 대권과 풍수의 상관관계가 화제가 됐고 오는 12월 대선의 향배와 유력 대선 후보의 풍수가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치지도자들이 풍수를 선호하는 심리적 배경은 무엇일까. 강한 권력의지다. 정치심리학자들은 권력욕에 불타는 정치인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속성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대권을 위한 조상묘 이전쯤은 어렵지 않다는 판단이다. 이명박 후보가 가회동 집을 이사하려다 그만둔 이유도 풍수전문가의 만류 때문이라는 소문
재계
김종훈
2007.11.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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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국영기업 틀 못 벗나? “노른자 위 건물 안에 입주해 있는 회사의 임대료는 다른 곳보다 싸다. 입주자와 건물 임대자는 무슨 관계일까? 이처럼 부적절한 관계가 지속되는 곳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정부와 통신회사 KT다. IPTV 사업을 놓고 또 다시 KT특혜설이 모락모락 나고 있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시청자가 편리한 시간에 보고 싶은 프로그램만 볼 수 있고 인터넷 검색, 영화 감상, 홈쇼핑, 홈뱅킹, 온라인 게임, MP3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최근 정부가 IPTV 전국사업권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 거대한 사업은 마케팅력이나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 막강한 KT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에 전국 케이블 TV 방송협회는 즉각 반발하고 KT로 인해 케이블 시장이
재계
백은영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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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차량 14만대, 넘치는 수요 달리는 공급 일명 ‘대포차’라 불리는 무적(無籍)차량은 움직이는 살인병기나 다름없다. 사고를 내도 피해자가 배상받기 어렵다. 음주단속에 걸려도 차를 버리고 도망치면 찾기 힘들다. 대인사고를 내고 뺑소니쳐도 피해배상은커녕 그 추적조차 쉽지 않다. 경찰은 대포차가 14만 여대나 거리를 질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대포차를 판매한 중고차 매매상 10명을 붙잡아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이 판매한 대포차는 2003년부터 올해 8월까지 1만 여대, 그 차량들의 소유자로 돼 있는 유령 중고차매매상사에 체납된 세금과 과태료만 160여억 원에 이른다. 이외에 대포차 14만 여대의 횡포는 불 보듯 자명하다. 세금 손실은 물론,
재계
김종훈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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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초고속 성장통 겪나? 지난 14일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진귀한 풍경이 연출됐다. 마산에서 올라온 수녀 17명이 대기업과 마산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산의 트라피스트 수녀원 장혜경원장은 창원환경연합, 수정리 마을 주민 300여명과 함께 기도의 묵주대신 마이크를 잡고 최근 기술유출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STX그룹에게 분노의 의사를 피력했다. 그 이면에는 마산시에 있는 수정지구 매립지를 둘러싸고 STX중공업과 마산시의 거대한 조선소 설립이라는 커다란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다. 재계 순위 24위인 STX는 수 십 명에 불과한 수녀님들의 마음조차 다독이지 못하고 왜 분노의 집회를 열게 만든 것일까. 고요했던 7만 2천평의 마산시 수정지구 매립지를 둘러싸고 380여호 주민들, 수녀님들과 S
재계
백은영
2007.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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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마트가 지난달 중순부터 야심차게 내놓은 PL상품 가운데 일부제품이 기존의 선발제품과 이름이 거의 흡사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이마트 PL제품이 후발주자인 점을 들어 먼저 나온 ‘오리지널’ 제품 인기에 편승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일고 있다. 실제 이마트는 기린에서 납품받은 쌀 과자인 ‘쌀로별’을 PL해 가운데 ‘빚은’이란 글자만 넣어 ‘쌀로빚은별’이란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기린의 ‘쌀로별’과 포장도 거의 비슷해 소비자로 하여금 ‘쌀로별’ 제품으로 착각케 하고 있다. 심지어 이마트는 애초 ‘쌀로별’과 똑같은 이름으로 제품을 내려다가 브랜드 혼동을 염려한 기린 측 요청으로 ‘쌀로빚은별’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례는 기린제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
재계
박지영
2007.11.22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