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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74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고재구 세상보기] 한국은 미국과 북한 사이의 봉(鳳)? 북한의 김정은이 권력을 세습하기 불과 수개월 전인 2011년 10월 20일, 리비아를 42년간 철권 통치했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시민군에게 처참한 죽임을 당했다.카다피는 이에 앞서 2003년 핵 프로그램을 포함한 대량살상무기 폐기를 전격적으로 발표한 후 관련 시설과 자료를 공개하고,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과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화학무기 사찰을 허용했다.미국은 그 대가로 리비아와의 국교를 정상화했고 2004년 리비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일부 해제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도 리비아에 대한 경제 [고재구 세상보기] ‘가짜사람’들로 북적대고 있다 중국에는 ‘산자이(山寨) 문화’라는 것이 있다. 우리식의 ‘짝퉁'인 모조품이나 복제품이 중국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형성된 사회적, 문화적 현상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생활용품을 모방하는 데 그쳤지만 지금은 자동차, TV, 스마트폰 등 고도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에서도 ‘산자이 현상’은 중국 사회 전체에 만연돼 있다. 말이 ‘짝퉁'이지 명확한 ‘가짜'다.이것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값비싼 정품을 살 수 없었던 서민들이 ‘산자이’를 통해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상대적 박탈감 대신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고재구 세상보기] 정통 보수진영의 박근혜 추억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 시민들은 탄핵 정국은 물론이고 탄핵 후 영어의 몸이 된 후에도 매 토요일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왜 이렇게 2년이 넘도록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일까.1979년 10.26 사태가 일어난 후 김계원 당시 비서실장으로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한 박 전 대통령은 그 비통함 속에서 “휴전선은요?”라고 물었다.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아버지의 총격 사망 소식에 고작 27세밖에 되지 않은 [고재구 세상보기] 전반부 ‘철수’ 후반부 ‘분열’의 안철수 정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011년 ‘안철수 현상’이라는 정치신드롬을 만들어내며 혜성처럼 등장했다가 2017년 대선과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참패한 뒤 독일로 떠났다.적지 않은 사람들은 그의 정치생명은 끝났다고 말한다. 툭하면 철수를 했으니 주특기를 살려 이번에야말로 한국 정치판에서 발을 완전히 빼라고 요구한다.그러나 일각에서는 8년 전의 ‘안철수 현상’의 재현까지는 기대하기 어려우나 그래도 그에게 정치적 부활을 기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안 전 대표의 정계복귀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변은 50%의 지지를 받던 그가 갑자기 5% [고재구 세상보기] 한국당 당권 주자들의 후안무치(厚顔無恥) 광해군은 왕위에 오르기 전 자신에게 반대했던 세력을 숙청하는 과정에서 이복동생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왕후를 폐위시키는 언필칭 폐모살제(廢母殺弟)를 저질러 서인세력에 의해 강제로 폐위됐던 비운의 인물이다. 성리학적 가치에 반하는 반인륜적 행위가 민심 이반을 일으키고 반정의 명분이 된 것이다.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2016년 탄핵 정국 때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을 앞두고 “험난한 고개를 넘으려면 악마의 손이라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새누리당(현 한국당)내 많은 의원들은 박 의원이 내민 손을 잡고 [고재구 세상보기] 황교안, 이제 깨질 각오 확실한가? 밥은 제때 잘 먹고, 또 가리지 않고 아무거나 잘 먹어야 건강하다고 했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대선 초기 자신에게 그럴듯한 밥상이 차려지자 대권에 욕심을 가졌다. 지지율도 괜찮았다. 이렇다 할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던 보수진영에서도 비록 성에 차지는 않았지만 그를 대안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 제대로 먹기만 하면 되는 밥상처럼 보였다.그러나 그는 밥을 먹다 말고 숟가락을 놓고 말았다. 쓴맛 나는 음식을 먹다가 기겁을 하고는 밥상을 뒤엎고 만 것이다.그런 결과 그는 유엔 사무총장으로 쌓았던 명예가 순식간에 실추되는 치욕을 [고재구 세상보기] 지금 국회의원 수나 늘릴 때인가 국회가 시급한 민생 법안들은 처리하지 않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외국 제도를 도입해 의원수 늘리려는 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할 말을 잃게 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아예 이 제도 도입에 사활을 건 듯 단식까지 했다.이들은 총선 때 사표(死票)를 방지해 민의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연동형 비레대표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우리나라 의원수 1인당 주민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많아 현행 300명 정족수를 360명으로 20% 이상의 증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고재구 세상보기] 후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감찰반 사찰 소동 ‘디스토피아’란, 현실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나라를 묘사하는 ‘유토피아’와는 반대로 가장 부정적인 암흑세계의 픽션을 그려냄으로써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학작품을 말한다. 조지 오웰의 ‘1984년’이 대표적이다. 이 소설에서 오웰은 자본주의를 옹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평등을 기초로 한 사회주의가 결국에는 전체주의적으로 변질되고 있는 사실에 분노한다. 모든 사람이 평등한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는 사실과 권력을 잡은 인간의 욕심은 결코 사그라들지 않는다는 것을 오웰은 뒤늦게 깨닫는다. 오웰은 사회를 끊임없이 [고재구 세상보기] 2019 기해(己亥)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일요서울 가족 여러분, 올 한 해도 가내에 행복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돌이켜보면 지난 2018년은 우리 다함께 인내하며 살아온 한 해였습니다.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사회계층 간 불신의 골은 더욱 깊어만 갔습니다.평화라는 미명하에 국가안보는 거의 해체되다시피 했고, 좌우 이념 대결은 그 각이 점점 더 날카로워졌습니다.그럼에도 우리 국민들은 인내의 민족답게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2019년은 우리 모두 인내를 뛰어넘어 서로 화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분열된 상태로 서로를 미워하고 불신하며 살기에는 국 [고재구 세상보기] 2019년은 기승전 ‘대한민국’을 외치자 2018년은 한마디로 기승전 ‘북한’이었다. 북한으로 시작해서 북한으로 이 한 해를 마감했다.2017년 말까지만 해도 군사적 충돌 위기의 먹구름이 짙었던 한반도 정세가 새해 벽두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선언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로 역전됐다.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평화 분위기를 띄우기 시작했다. 어떤 평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일단은 ‘전쟁 없는 평화’를 외쳤다. 그러자 전쟁 공포에서 벗어난 대한민국 국민들은 ‘스톡홀름 신드롬’에 빠져들었다.평창올림픽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4월과 5 [고재구 세상보기] 관성적 대응으로는 통하지 않는다 5공화국 시절인 1981년 제11대 총선에서 81석을 얻어 제1야당이 된 민주한국당(민한당)은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민주정의당(민정당)의 ‘2중대’라는 조롱을 받았다. 보안사와 안기부가 창당자금을 제공하고 공천자와 당직 임명까지 간여했으니 그런 비판을 받을 만 했다. 김대중, 김영삼계와 달리 신군부에 의해 정치규제를 당하지 않은 정치인들이 주축이 된 사실상의 관제야당 면모로 신군부의 조종을 받고 있던 사실을 삼척동자도 모르지 않던 시절이다.이에 정치활동이 금지되었던 인사들이 정치활동금지에서 풀려나자 선명성을 지닌 정통 야당이 되살아나 [고재구 세상보기] 도대체 뭘 위한 ‘묻지마 식’ 반文연대인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의결을 앞두고 “험난한 고개를 넘으려면 악마의 손이라도 잡아야 한다. 반공주의자 처칠 수상은 스탈린과 손을 잡고 히틀러와 싸워 이겼다”며 탄핵 가결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와도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결국 그의 주장대로 당시 야당들은 새누리당(현 한국당) 비박계 의원들과 함께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헌법재판소는 국회에서 넘어온 가결안을 인준했고, 박 전 대통령은 5년 단임 임기 열한 달 앞두고 대통령 직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곧 구치소에 수 [고재구 세상보기] 역사 왜곡을 넘어 역사 뒤집기에 들어섰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2개월 후 전라남도 여수에 주둔하고 있던 국군 14연대 내에서 좌익 세력의 무장반란이 일어난다. 우리에게 ‘여순반란’으로 잘 알려져 있는 사건이다.그런데 일부 시민단체와 민주평화당 일부 의원들이 ‘여순반란’을 ‘여순항쟁’으로 치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좌파 인사는 공중파 TV에 출연해서까지 ‘여순반란사건’을 ‘여순민중항쟁’으로 불러야 한다고 외쳤다. 또 어떤 역사학자는 반란이 성립하려면 “현 권력자를 축출하거나 제거하려는 계획이 있어야 하고 계획의 구체성과 철저한 준비가 있 [고재구 세상보기] 당 태종 이세민과 세종 임금의 닮은꼴 당나라 태종 이세민은 “아니 되옵니다”를 무려 300번이나 외친 위징을 처형하지 않고 오히려 중용했다. 그의 정직함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위징은 언제라도 목에 칼이 들어올 수 있는 위험한 직책을 맡고 있었으나 그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살아서도 죽어서도 충신으로 기록됐다.우리 조선시대에도 위징에 비교될 인물이 있었다. 세종 때 황희, 맹사성과 함께 3대 정승으로 일컬어지는 허조가 그런 인물이었다. 사가들은 그를 조선의 예학, 법 제도, 인사, 행정의 틀을 완비한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그는 임금에게 “아니 되옵니다”를 수 없이 외친 [고재구 세상보기] 무(無)책임 정치의 극치를 본 듯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변했다. 그는 탄핵정국 당시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여론몰이에 앞장서 진보진영에게 정권을 내주고 보수 궤멸을 불러왔다는 비판이 집중돼 왔음에도 “국민 82%가 (탄핵에) 찬성했고 당시 새누리당 의원 중 최소 62명이 찬성했으며 헌법재판관 8명 중 박 전 대통령이 지명한 2명과 당에서 추천한 1명 등 3명 모두 찬성했다"며 책임론을 부인했다.김 의원은 또 “우리나라가 법치국가인데 법대로 국가가 운영돼야 하지 않느냐"면서 “당시 국정은 마비됐고 북한에선 [고재구 세상보기] 채무자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조선왕조 때 공신들에 의해 왕이 됐지만 그 공신들을 어떻게 다뤘느냐에 따라 태평성대를 구가한 유능한 군주와 백성을 도탄에 빠지게 한 무능한 군주로 역사에 기록된 예가 있다. 인조 이종과 태종 이방원이 그들이다.인조반정을 주도한 공신들에 대한 빚에 정통성 결여라는 태생적 콤플렉스까지 더해진 인조는 집권 내내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능양군이라는 힘없는 왕손으로 있다가 광해군이 폐위되면서 갑자기 왕이 된 인조는 선조의 서얼인 정원군의 아들이었다. 역시 서얼이었던 광해군보다 정통성이 취약했다.여기에 반정이라는 비정상적인 절차로 왕이 됐다는 [고재구 세상보기] 무소불위 노동권력의 자가당착 미국 미시건주 최대 도시인 디트로이트는 20세기 세계 최대의 자동차공업도시였다. 크라이슬러, GM, 포드 등이 이곳에서 10개가 넘는 대형공장을 운영하는 등 공장 직원만 30여만 명에 달했다.그랬던 디트로이트가 2013년 파산했다. 미 지방자치단체 역사상 최대 규모인 185억 달러(약 21조원)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한 까닭이다.이 여파로 자동차 공장들은 대부분 철수했고 수많은 직원들은 졸지에 실업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디트로이트가 파산한 근본 이유는 강성노조의 부정적 역할에 의한 산업 경쟁력 저하 때문이었다. 자동차 산업이 점점 발 [고재구 세상보기] 보수 대통합을 위한 3가지 전제 조건 자유한국당이 당내 화합과 보수통합을 외치고 있으나 별 효험이 없어 보인다.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우클릭’을 지속해 오던 방향을 ‘180도’ 틀며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등 전례 없는 도전에 나섰지만 오히려 ‘차도살인 음모론’이 덧씌워지는 등 태생적 한계를 극복해 내지 못한 채 사실상 개혁 드라이브에 실패했다.그래서 김 위원장이 꺼낸 카드가 보수 논객으로 잘 알려진 전원책 변호사 영입이었다. 그를 조직강화특위 위원에 앉히며 전국 당협위원장의 ‘생살여탈’의 전권을 거머쥐게 했으나 이 역시 ‘차도살인’ [고재구 세상보기] ‘취준생’ 절반 가까이가 ‘공시족’인 나라 몇 년 전 방만한 공공지출이 그리스를 유럽의 골칫덩이로 전락시켜 국가 부도 사태까지 몰고 간 사실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 중에서도 공무원의 급격한 증원이 핵심 요인이었다. 제조업도 변변치 않은 상황에서 무려 18만6000명의 공무원이 늘었으니 국가 부도 사태를 일으킬 수밖에 없을 노릇이다.공무원 임금과 연금을 지급하느라 재정이 거덜 나자 그때서야 그리스 정부가 부랴부랴 공무원을 줄이기 시작했으나 그에 따른 연금 삭감으로 국민을 가난에 빠뜨리는 우를 피하지 못했다.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가장 손쉬운 대안인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를 선 [고재구 세상보기] 고름덩이 위에 새살이 돋지 않는다 지난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궤멸 직전의 위기 속에서도 극심한 자중지란의 내홍을 겪던 한국당이 우여곡절 끝에 선택한 수(手)는 김병준 카드였다.정체성이 다른 인물이라는 당 안팎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그가 참여정부 시절 정책실장을 역임한 배경을 바탕으로 안보 정책과 경제·사회 정책 등에서 현 정부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해 당을 정책 정당으로 변모시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그러나 그의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3개월이 지난 지금 그 같은 희망은 실망으로 변한 듯 보인다. 정책 정당은커녕 문 정부의 전방위 폭주에 속수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67891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