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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에 붉은 띠를 두르고 민주화 투쟁에 앞장섰던 세력이 집권한 지도 한 세대가 지난다. 1998년 김대중과 2003년 노무현에 이어 2017년 문재인 집권에 이른다. 그들은 ‘산업화 세력’을 ‘독재’ ‘기득권 세력‘ 이라며 “민주화” 구호를 입에 달고 살았다. 하지만 그들은 청와대에 들어가선 ‘민주화’에 역행했다.세 명의 진보좌파 대통령들은 대기업과 시장경제 적대시, 기존 사회·법치질서 부정, 언론 억압, 친북·친중-반미·반일, 북한 인권 함구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거슬렀다. 김대중 대통령은 당선되자마자 “재벌의 시대는 끝났다”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6.0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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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공연 관련 기업 '라이브네이션'을 소개한다. 라이브 네이션은 공연과 페스티벌 계획(프로모션)과 티켓 판매 대행, 직접 공연장을 운영하는 등 공연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9년 기준 북미에서 개최되는 공연의 약 70%를 주관했을 정도로 사실상 과점 기업이기도 하다.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3가지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첫째,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 앞서 언급한 엔드 코로나 효과를 등에 업고 모든 사업이 호조를 보인다. 많은 소비재 기업이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둔화를 염려하고 있음에도 라이브 네이션은 비
김형배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사이트
이범희 기자
2023.06.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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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가 비록 편안해도 전쟁을 잊어버리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를 생각하게 하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우리 역사상 국가를 위기에서 구해낸 ‘3대 영웅’으로 고구려의 을지문덕, 고려의 강감찬(姜邯贊, 948~1031), 조선의 이순신을 든다.강감찬은 고려 정종·현종 재위 시의 문신으로 948년 금주(衿州·서울 낙성대 인근)에서 문곡성(文曲星·학문을 관장하는 별)의 빛을 타고 태어났다. 아버지는 태조 왕건을 도와 벽상공신이 된 강궁진(姜弓珍)이다. 36세(983, 성종 3)에 문과에 장원 급제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6.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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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의 망국적인 편 가르기가 심화되고 있다. 이젠 국민 10명 중 4명은 정치성향이 다른 사람과는 식사· 술자리도 함께하기를 꺼린다. 정치권에서는 반대편을 정치적 ‘경쟁자’가 아니라 처단해야 할 ‘적’으로 증오한다. 한 나라 안에 두 개의 증오하는 적대 세력이 대치되어 있다. 내전(內戰) 상태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절망감도 고개 든다. 하지만 적대적 분열과 편 가르기는 ‘탈(脫) 진실 시대(Post Truth)’에 나타나는 자유민주 국가들의 보편적인 현상이다. 한국만의 기현상은 아니다. 영국의 옥스퍼드사전은 매년 한 해를 대표하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5.2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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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으로 ‘국가소멸’이 발등의 불이다. 우리나라는 총인구의 4%(국민 25명 중 1명)가 외국인으로 ‘다문화 사회’를 넘어 ‘다민족 국가’를 향해 가고 있다. 체류 외국인 200만 시대이다. 이제는 외국인을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들을 포용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이다.2020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출생아 6%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후가 되면 다문화 가정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0%를 넘게 된다는 예측이 있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 다문화 가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5.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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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메타버스(가상현실)와 전체 광고 시장의 절반을 넘어서기 시작한 디지털 광고는 엄청난 화제였다.최근에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ChatGPT를 필두로 AI(인공지능)의 화두이다. 각각 단기적인 주목도는 편차가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두 미래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차세대 기술 트렌드들이다. 그런데 이 3가지 기술 트렌드를 모두 사업영역으로 아우르는 흥미로운 사업체가 있다. 미국의 IT 기업인 유니티 소프트웨어(이하 유니티)이다.유니티는 컴퓨터 게임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 엔진이 대표적 사업이다. 2021년 기준 전
김형배의 글로벌 비즈니스 인사이트
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3.05.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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