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는 내 운명(You’re my sunshine!). 영화 제목이 참 낭만적이다. 제목에서부터 ‘정통 멜로’영화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 영화는 청순하고 해맑은 연기파 배우 ‘전도연’과 연극배우에서 스크린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황정민’이 호흡을 맞추고, ‘죽어도 좋아’의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랑하는 사람이 언제쯤 나타나려나…’ 손꼽아 기다리던 서른 여섯 살 노총각 석중(황정민)에게 어느날 운명같은 사랑이 찾아온다. 시골 노총각의 가슴에 사랑의 화살을 꽂은 주인공은 바로 서울에서 갓 내려온 다방 아가씨 은하(전도연). 차를 배달하고, 남자들과 술을 마시러 다니는 것이 은하의 일이지만, 시골노총각 석중의 눈에는 그녀의 모든 것이 천사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석중의 한없이 따뜻하고
문화/전시/공연
2005.09.20 09:00
-
이제 그라운드가 아닌 게임에서도 박주영을 만날 수 있게 됐다. FC서울 소속 선수들과 유명 게임 캐릭터를 소재로 한 축구 게임이 제작됐기 때문이다.FC서울과 게임포털 엠게임이 공동으로 축구 천재 박주영 선수를 비롯해 ‘꽃미남’ 백지훈, ‘샤프’ 김은중 등 FC 서울 소속 선수들과 온라인게임 ‘열혈강호’와 ‘영웅’, ‘스틱스’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축구 플래시 게임 ‘슈팅라이크 주영’을 제작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게임은 ‘축구 스타와 게임의 영웅이 만난다’는 가정 하에 4명의 FC서울 선수들과 4개의 게임 캐릭터 등 총 8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게이머는 이들 중 1명을 선택해 프리킥 골을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향, 휘어짐, 파워 3가지 조건을 컴퓨터 스페이스바로 선택한 후, 마우스를
문화/전시/공연
2005.09.13 09:00
-
MBC 초청으로 ‘볼쇼이 아이스쇼’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지난 86년 창단된 볼쇼이 아이스발레단은 아이스링크 위에서 펼쳐지는 우아한 발레와 역동적인 스케이팅 등이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배우들에 의해 표현된다. 동계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 대회를 휩쓴 스케이트 스타 군단이 발레와 뮤지컬, 현대 무용 등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쇼를 만들어낸다. 주요 레퍼토리로는 신데렐라, 메리 포핀스, 백조의 호수, 눈의 여왕 등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동화 중심이다.
문화/전시/공연
2005.09.13 09:00
-
130억원의 제작비에 국내 최장 8개월 공연과 옥주현 등의 스타 가수 캐스팅 등으로 수많은 소문을 몰고 다닌 뮤지컬 ‘아이다’ 역시 추석시즌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공연이다. ‘아이다’는 적국에 잡혀 신분을 숨긴 채 노예로 살아가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그를 사랑하는 라다메스 장군, 장군을 연모하는 이집트 공주 암네리스 등이 주요 캐릭터로 나오며, 신분과 국가적 상황, 사랑과 자유에 대한 인간사의 모습을 아름다운 빛과 선율로 그려내고 있다. 아이다 역에는 옥주현과 문혜영이, 라다메스 장군 역에는 이석준과 이건명이 나눠 맡았는데, 옥주현과 이건명은 노래에 문혜영과 이석준은 연기에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LG 아트센터 (02-2005-0114) 가격 4만~12만원
문화/전시/공연
2005.09.13 09:00
-
아직도 ‘말아톤’을 보지 않았다면, 이번 추석시즌이 바로 500만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다. 말아톤은 5살 지능의 자폐아가 장애를 극복하고 마라톤을 완주하면서 세상을 향해 자신있게 문을 두드리며 세상과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정윤철 감독만의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화면으로 담아내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실제 인물인 배형진 군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배 군이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자폐증이라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맡아 훌륭한 연기를 펼친 배우 조승우와 오랜 경륜이 묻어나는 배우 이미숙의 완벽한 호흡이 영화의 감동을 더해준다. 올해 전국 518만 관객 동원으로 상반기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던 이 영화는 지난 7월 제4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도 최우수작품상
문화/전시/공연
2005.09.13 09:00
-
황금같은 추석연휴가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극장가가 모처럼 활기에 넘치는 모습이다. 전국 630만(지난 4일 기준) 관객을 동원하면서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웰컴투 동막골’에 이어 스타급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한국영화 세 편이 지난 8일 동시 개봉되면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한국영화의 ‘빅3’로 불리는 ‘외출(배용준, 손예진), 가문의 위기(김원희, 신현준, 김수미, 탁재훈), 형사(하지원, 강동원, 안성기)’가 바로 그 주인공들. 우선 한류열풍의 주역인 욘사마 배용준과 멜로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손예진이 주연으로 출연하면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외출’은 서정적인 멜로의 전형으로 관객의 시선을 잡아끌 것으로 보인다.
문화/전시/공연
2005.09.13 09:00
-
온라인게임 업체 CCR는 오는 9월7일까지 뉴포트리스 유저들을 대상으로 홍콩 디즈니랜드 여행 패키지 제공 이벤트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의 제휴 기념으로 마련된 이번 이벤트의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뉴포트리스 네이트닷컴 홈페이지(fortress.nate.com)에 접속, 이벤트 전용 페이지를 클릭한다. 로그인이 완료되면 ‘네이트온 친구에게 알리기’ 아이콘을 열어 대화 상대를 선택하고 게임을 소개하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내면 된다. 이렇게 해서 가장 많은 친구에게 뉴포트리스를 소개한 게이머에게 티켓(2인용 기준)을 선사하는 방식이다. CCR측은 이밖에도 친구 30명과 10명에게 게임을 소개한 유저에게도 각각 추첨을 통해 네이트닷컴 만화 콘텐츠 한달 무료 이용권과 운세를 볼 수 있는
문화/전시/공연
2005.09.05 09:00
-
70~80년대에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줬던 통기카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386 음유시인들 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피리부는 사나이’, ‘담배가게 아가씨’를 부른 송창식, ‘그저 바라만 볼 수 있어도’의 유익종, ‘향수’·‘가을편지’의 이동원, ‘슬픈 계절에 만나요’의 백영규 등 70~8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출연한다. 세종문화회관은 기존의 통기타 가수들의 공연에서 탈피하기 위해 통기타 외에 록밴드, 30인조 오케스트라 등을 대거 초청해 기존의 공연에서 보지못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 특히 가수들이 그냥 노래만 부르는 포크 콘서트 형식에서 탈피해 가수들이 한자리에 어울려 음악평론가 이백천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될
문화/전시/공연
2005.09.05 09:00
-
“난 늘 입버릇처럼 말했어. 아이들이 자라고 나면 그일 떠날 거라고. 근데 아이들이 자라고 나니까 갈 데가 없더라구. 마흔 둘에 다시 시작할 순 없잖아.” 40대 여성들의 절대적 공감을 끌어낸 ‘셜리 발렌타인’의 대사 중 하나다. 중년의 여성 관객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연극 ‘셜리 발렌타인’이 노련미를 갖춘 배우 손숙을 통해 새롭게 탄생했다. 우림 청담 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손숙의 ‘셜리 발렌타인’. ‘셜리 발렌타인’은 리버풀의 ‘에브리맨’이라는 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웨스트엔드, 브로드웨이와 영국 전역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윌리 러셀의 대표작. 우리나라에는 지난 94년 손숙의 모노드라마로 처음 소개됐고, 2001년 탤런트 김혜자도 연기한 적이 있다. 집안의 벽하고만 대화
문화/전시/공연
2005.09.05 09:00
-
한국이 만들고 세계가 감독한 난타가 가을을 맞아 특별 이벤트에 들어간다. 난타는 사물놀이 리듬을 소재로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국내 최초의 말이 없는 퍼모먼스다. 네 명의 요리사가 등장해 각종 주방기구인 냄비, 프라이팬, 접시 등으로 사물놀이를 연주하는 공연. 전용관까지 갖고 있는 난타가 가을을 맞아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오는 17~19일 추석 연휴 기간에 난타 12시 공연을 구경 오는 손님 중 일부에게는 입장료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초·중·고등학생이 오거나, 3대가 나란히 공연관람을 온 경우, 또 일행 중 한 명 이상이 한복을 입은 경우에는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또 9월 가을을 맞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난타를 보러 오는 고객들에게도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의 5만원 짜리 S석을 초·중·
문화/전시/공연
2005.09.05 09:00
-
한국영화에서 ‘불륜’이 영화의 소재로 사용된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과거 영화속에서 ‘불륜’을 바라보는 시각은 추잡하고 탐욕스러운 그 무엇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끝을 알기에 가슴 시린, 마음 아픈 불륜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고 있다. 변영주 감독의 ‘밀애’(2002년 11월 개봉작)와 이재용 감독의 ‘정사’(1998년 10월 개봉작).크리스마스 오후, 서른 살의 전업주부 미흔(김윤진 분)의 집에 찾아온 빨간 스웨터의 여자. 그 여자가 미흔의 남편을 ‘오빠’라 불렀다. 그 날 이후 미흔은 이유없이 두통에 시달리고, 미흔의 가족은 한적한 시골마을로 이사를 간다.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그 시간, 이 마을에는 여자와의 섹스를 즐기는 의사 인규(이종원 분)가 있었다. 그리고 뜨거운 햇살이 내비치는 날, 이들
문화/전시/공연
2005.09.05 09:00
-
국내 극장가에도 어느새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고 있다. 여름 내내 스크린을 뜨겁게 달구었던 호러와 액션물 대신에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테마로 한 잔잔한 멜로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올 가을 관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한 편이 오는 9일 선을 보인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만든 허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외출’.이 영화는 크랭크인이 되기 전부터 한류스타 원조인 ‘욘사마’ 배용준과 미녀스타 손예진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국내와 일본 양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영화 ‘외출’의 소재는 불륜이다. 두 주인공의 사랑은 현실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슬픈 사랑. 끝을 알 수 없기에 둘의 사랑은 더욱 애절하기만 하다. 주인공 인수(배용준 분)는 조명감독이다
문화/전시/공연
2005.09.05 09:00
-
SCEK(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지난 8월25일 PSP용 야구게임 ‘MLB’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매되는 MLB는 메이저리그의 주요 구단과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박찬호, 김병현, 최희섭, 서재응 등 미국에서 활약 중인 ‘태극 전사’들의 얼굴이 모두 나오기 때문에 부가적인 재미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플레이메이커’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이 게임의 특징이다. 세이프트 번트, 와일드 피치와 같은 동작 구현이 가능해 현실감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무선랜 기능을 이용할 경우 애드-혹 모드를 통해 친구와 1:1 대전을 펼칠 수도 있다. SCEK 관계자는 “지난 19일부터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600개 한정 예약판매를 실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면서 “불과 며칠만에 이벤트
문화/전시/공연
2005.08.29 09:00
-
25년만에 한국 최고의 포크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임지훈, 신계행, 양하영, 남궁옥분, 유익종, 윤형주, 김세환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포크 가수들이 오는 3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대한민국 포크음악제 2005’를 개최한다. 국내 30년 포크 음악 사상 처음 있는 콘서트. 이 음악제는 지난해 10월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출발해 전국 11개 주요 지역을 순회하면서 연인원 10만명 관객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공연. 이번 공연은 포크 콘서트의 완결판이라 불릴 정도로 성공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형주의 ‘축제의 노래’, 김세환의 ‘길가에 앉아서’, 백영규의 ‘슬픈계절에 떠나요’, 양하영의 ‘촛불 켜는 밤’, 남궁옥분의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유익종의 ‘그저 바라볼
문화/전시/공연
2005.08.29 09:00
-
‘거짓말하는 여인’이 오는 9월6일부터 11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소극장 무대에 올려진다. 이번 작품은 브리케어&라세이구스의 원작으로 연출가 이재상씨가 각색과 연출을 맡은 작품. ‘거짓말하는 여인’은 정통 소극장 공연으로 무대와 객석의 공간적인 거리를 최소화하여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 편안함이 느껴지는 무대를 배경으로 극의 빠른 진행, 희극의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거짓말 때문에 벌어지는 혼란이라도 뒤집어보면 환상 속의 행복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유쾌한 상상을 하게 하는 연극. 주인공 잔느는 자신이 그리는 환상을 진실인양 말하는 병적인 거짓말 환자다. 이런 잔느는 어느날 상상을 짜 내는데, 갑자기 찾아온 사랑이 두려운 잔느는 애인에게 거짓말을 한다.
문화/전시/공연
2005.08.29 09:00
-
김혜린의 히트만화 ‘불의 검’이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23일까지 ‘불의 검’을 공연키로 결정한 것. 만화 ‘불의 검’은 지난 92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12년간에 걸쳐 완성된 국내 만화 역사의 대표적 작품.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기원전 1,200~800년경. 시베리아 까라스끄 청동기 문화가 철기 문명으로 바뀌는 시기였다. 신흥 철기 부족에게 정복당하여 숨어살던 아무르 소녀는 강에서 기억을 잃은 남자(신마로)를 구하게 된다. 둘은 부부의 연을 맺지만, 결국 신흥부족의 습격을 받게 되고 헤어진다. 그리고 기억을 잃어버리는 신마로. 광활한 평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 남자와 여자의 눈물나는 사랑 얘기를 통해 운명적인 사랑이 무엇이냐에 대한 물음을
문화/전시/공연
2005.08.29 09:00
-
초점없는 눈동자, 야생 동물을 보는 듯한 날카로운 송곳니, 묵직한 걸음거리, 무차별한 사육…. 호러 영화의 한 편을 차지하고 있는 좀비의 모습이다. 좀비 영화 마니아들이 늘어나면서 이를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는 감독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영화 ‘28일후’와 ‘레지던트이블2’를 소개한다. ‘28일후’는 대니 보일 감독의 지난 2002년 개봉작. 영화의 시작은 한 영장류 연구시설에서 시작된다. 실험용 침팬지들은 여러대의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폭력장면으로 인해 ‘분노 바이러스’라는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동물권리 운동가들이 이들을 풀어줌에 따라 피의 공격이 시작된다. 이 바이러스가 유출된 지 28일후, 런던 시내에는 사람의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는다.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을 잃었던 주인공 짐(실리언 머피 분)
문화/전시/공연
2005.08.29 09:00
-
‘좀비 영화’의 원조이자 영화계의 거장인 조지A.로메로 감독의 호러영화가 극장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랜드오브데드’다. 이 영화는 로메로 감독이 무려 20여년 만에 내놓은 호러 영화라는 점에서 개봉 전부터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인간이 잔인해진 만큼 놈들도 영리해졌다는 카피를 갖고 있는 영화. 영화의 배경은 이미 황폐해질 대로 황폐해진 미국의 어느 섬 도시다. 좀비들이 살아있는 인간을 잡아먹기 시작한 지도 벌써 수 년째. 재력가이자 야심가인 카우프만(데니스 호퍼 분)은 좀비의 공격에도 안전한 초호화 주상복합 빌딩을 지었다. 이곳에 사는 부자들과 이 주상복합 빌딩 주위의 더러운 빈민가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들.카우프만은 좀비들이 득실득실한 세상에서도 빈민가 사람들을 이용해 자신의
문화/전시/공연
2005.08.29 09:00
-
‘게임도 즐기고 눈요기도 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골프게임 ‘팡야’에 늘씬한 비키니 미녀가 등장한다. 한빛소프트와 엔트리브소프트는 10일 여름 수영복의 패션 키워드인 ‘섹시’와 ‘스포티브’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팡야 성인캐릭터 수영복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수영복 디자인은 연령대별로 차별화했다. 지난 7월 선보인 캐릭터 누리, 하나, 쿠의 수영복은 10대를 겨냥해 귀엽고 앙증맞게 디자인했다. 이에 반해 아린과 세실리아, 맥스, 아저 등 20~30대 성인 캐릭터는 섹시함을 최대한 강조했다. 특히 비키니를 입은 아린과 세실리아의 경우 관능미와 섹시미가 웬만한 애니메이션 못지 않다. 또 아이템에 따라 파워나 컨트롤, 정확도 등과 같은 플레이 능력치도 증가되기 때문에 눈요기와 게임의 재미를
문화/전시/공연
2005.08.22 09:00
-
초연부터 7회 앙코르 공연까지 총 10만명이 관람한 대학로의 흥행신화 ‘마술가게’가 8번째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마술가게’는 사회풍자 코믹극.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손남목씨가 연출을 맡고, 코믹연기의 일인자로 불리는 이기석을 비롯, 박기선, 이얼, 유오성 등 흥행의 주역들이 모두 모였다. 초절정 절도 전문가와 신입도둑, 그들이 도둑이 되어야만 했던 이유를 통해 우리의 세태를 풍자하는 이 연극은 춤과 노래, 쇼 등이 어우러져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을 만들어낸다. ‘옷에 의해 사람값이 책정되는 현실이 너무 싫다’고 부르짖는 배우들. 이 배우들은 세상이 만들어낸 껍데기를 부정하고, 옷의 의미를 부정하고, 원시인처럼 자유를 만끽하기 위해 걸치고 있던 옷을 벗어던진다. 시원한 웃음 뒤에 감춰진 가슴 찡한 반
문화/전시/공연
2005.08.2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