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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영원한 제왕’, ‘디스코 음악의 황제’라 불리는 슈퍼그룹 비지스가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로 우리에게 친숙한 비지스는 ‘How deep is your love’, ‘Don’t forget to remember’, ‘Holiday’ 등의 히트곡을 부른 형제밴드. 쌍둥이 형제 배리깁과 로빈깁, 모리스 깁 3형제가 결성한 밴드다. 이번 내한공연은 비지스가 결성된 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30~40대 중장년층에게 잊고 있던 젊은 시절의 향수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2003년 모리스 깁은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고, 배리 깁은 성대결절로 인해 작곡과 프로듀싱에만 전념하고 있어,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로빈 깁 만이 무대에 올라 본인의 10인조 밴드와 30인조 오케스트
문화/전시/공연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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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을 앞세운 ‘도깨비스톰’이 전용관에서 이달 말까지 공연을 갖는다. 지난 2001년 대학로 동숭홀에서 초연한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영국,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총 1,136회를 공연한 작품이다. 평균 1일 1회씩 공연을 한 셈. 이 공연은 ‘리듬 퍼포먼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는데, 공연 시간 85분 내내 관객과 배우들이 하나가 된다. 기존의 수많은 공연들처럼 단순히 관객들을 무대로 불러내는 ‘스테이지 초청’이 아니라 관객의 참여 기여도에 따라 공연의 흐름을 바꿀 수 있을 정도로 생동감이 느껴지는 공연. 숱한 공연 경험을 통해 구버전의 도깨비스톰보다 연주속도도 1.5배 가량 증가했으며, 더 파워풀하고 숙련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4시
문화/전시/공연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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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도둑 주인공들이 펼치는 늦 여름밤의 쇼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놓치지 말자! 금고털이범을 주인공으로 한 ‘스코어’와 ‘이탈리안 잡’. ‘스코어’는 이미 영화 ‘대부’ 1, 2편을 통해 남다른 연기를 보였던 마론브란도와 로버트 드니로, 연기파 배우 에드워드 노튼이 가세한 영화. 주연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전설적인 금고털이범 닉 웰즈는 이제 업계에서 은퇴를 하고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에게 재정적인 문제가 생기고, 결국 마지막 한 탕을 하기로 결심한다. 타깃은 프랑스 황제의 보물. 이들은 참 오랜만에 손을 잡지만, 과연 성공할 수 있을는지. 최근에 개봉한 영화 ‘이탈리안 잡’에서 역시 ‘마지막’은 문제였다. 금고털이 전문범은 외동딸의 만류로 은
문화/전시/공연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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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 등장하는 도둑들은 하나같이 완전 범죄를 저지른다. 머리카락 한 올 남기지 않는 치밀함, 지문하나 남기지 않는 철저함에 섹시한 몸매와 목소리는 기본. 뻔하지만, 그렇다고 뻔하다고만 볼 수 없는 프로 도둑들의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브렛 라트너 감독의 애프터 선셋. 주인공은 ‘007 시리즈’의 히어로 피어스 브로스넌과 영화 ‘프리다’의 주인공 셀라 헤이엑이 맡았다. 이들은 화려한 도둑 커플이다. 최첨단 장비를 사용하고, 기막힌 타이밍으로 매번 ‘작업’을 완벽하게 끝낸다. 이번에 그들의 구미를 당긴 것은 나폴레옹의 두 번째 다이아몬드. 이들은 삼엄한 경계를 뚫고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게 되고, 이 다이아몬드를 끝으로 도둑 세계와의 이별을 선언한다. 장면이 바뀌어 캐러비안에서 편안한 휴양을
문화/전시/공연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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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달아오른 여름을 피하기 위해 산이나 들로 떠나는 ‘휴가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무조건 떠난다고 만사가 해결될까. 집안에서 쉽고 저렴하게 무더위를 잊을만한 방법은 없을까. 좋은 방법이 하나 있다. 스노레이싱 게임을 통해 더위를 잊는 것이다. WRG는 오는 9월부터 판타지 스노보드 게임을 표방하는 ‘크리스탈 보더’의 비공개 시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스노보드를 즐기는 주인공이 다른 차원의 세계로 빠져들면서 겪는 모험의 세계를 그렸다. 눈덮인 산맥 위를 숨막히는 속도로 질주하면서 부리는 화려한 공중 기술은 이 게임의 압권이다. WRG 관계자는 “현재 ‘심스2’와 ‘뿌카퍼니 레이싱’, 카트라이더 등 인기 개발자들이 총 출동해 개발 중”이라면서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오는 겨울 쯤 엔씨소
문화/전시/공연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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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쥐는 정말 착하기만 했을까? 백설공주는 정말 순수했을까? 어린시절부터 우리가 들어온 동화속의 주인공들은 천편일률적이다. 일종의 ‘고정관념’이 돼버린 동화 속 주인공들의 캐릭터. 이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도된 ‘창작 페스티벌’이 올해에도 계속된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악녀신데렐라’는 동화 속 신데렐라를 통해 악성의 정체성을 그로테스크하게 풀어놓은 연극. 이 연극에서는 기존의 ‘신데렐라’가 갖고 있는 고정적인 이미지가 모두 뒤바뀐다. 유리구두가 딱 맞는다는 이유만으로 왕자와 결혼을 하게되는 신데렐라. 하지만 왕국의 남자들이 반역을 꾀해 왕을 몰아내고, 우매한 군중들은 ‘악녀신데렐라’를 죽이라고 연호한다. 결국 신데렐라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만, 악녀는 다시 부활한다. 혐오스러운 공포와
문화/전시/공연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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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공연의 대표주자 유리상자가 스무번째 콘서트를 연다. 유리상자는 지난 96년 매년 2회 이상 콘서트를 같은 브랜드를 걸고 하겠다는 야심을 편 이래, 가장 성공적인 콘서트를 개최해온 우리시대의 로맨틱 그룹. 이번 콘서트의 주된 컨셉은 새로 발매될 ‘유리상자 리메이크 앨범’이 모티브가 되어 추억의 레코드 숍 공간과 시간이다. 어린시절 레코드숍에서 열광했던 에피소드와 풍경에 대한 이야기가 주된 소재. 이제는 고정 레퍼토리가 돼버린 유리상자의 ‘프로포즈’, ‘노래를 불러드립니다’의 코너도 물론 계속된다. 오는 19일부터 9월4일까지. 매주 금·토·일에 걸쳐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열린다.
문화/전시/공연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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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5개 부문에 빛나는 뮤지컬 ‘돈 키호테’가 40년 만에 한국에서 공연되고 있다. ‘돈 키호테’는 지난해 ‘지킬앤하이드’를 성공시킨 오디뮤지컬컴퍼니가 준비한 야심작. 공연 전부터 뮤지컬 팬들의 관심을 모아온 작품이다. 이 뮤지컬은 ‘지킬앤하이드’를 연출한 데이비드 스완 감독이 다시 프로듀서를 맡았고, 모든 의상과 무대 소품들은 현지에서 공수됐다. 고급스럽고 웅장한 음악을 위해 ‘명성왕후’, ‘맘마미아’ 등 대형작품에서 음악 감독을 맡았던 김문정씨가 감독을 맡아 16인조 오케스트라를 꾸렸다. ‘돈 키호테’는 400여년이 넘게 공연돼온 작품으로, 한 남자가 억압된 사회와 상황 속에서 그의 개성, 신념들 그리고 믿음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희망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 시대는 바뀌었지만, 요즘같은 현실을 살아
문화/전시/공연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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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넓은 도로, 그 위에서 이어지는 무한 살인(?). ‘길’을 소재로 한 공포 영화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는 ‘데스티네이션2’와 ‘P.M. 11:14’.‘데스티네이션2’는 지난 2000년 개봉된 전편이 북미에서만 5,300만달러의 수입을 거두면서, 후속편이 제작된 영화. ‘스케일이 두려움이다!’라는 자극적인 카피를 갖고 있는 영화의 소재는 도로다. 친구들과 함께 떠난 주말여행에서 고속도로 연쇄 충돌 사고로 자신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죽는 끔찍한 환상을 보게 되는 주인공. 하지만 그 환상은 현실이 되고, 대형 교통사고가 도로에서 일어난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인 주인공. 하지만 주인공은 이 사건이 단순히 시작일 뿐이라고 직감하고, 1년 전 같은 사고를 겪고 살아난
문화/전시/공연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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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같은 어둠 속의 도로는 때로는 무한한 공포감을 주기도 한다. 여태까지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초행길이라면 더 말할 나위도 없다. 바로 이같은 공포감을 소재로 삼은 영화가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페브릭 카네파 감독의 ‘더 로드’. ‘데드 엔드(Dead End)’라는 제목으로도 불린다. 이 영화는 가끔씩 우리가 느끼는 외딴 곳에서의 막연한 두려움이 사건으로 변한 모습을 집중적으로 그려냈다. 장르상으로는 공포와 미스터리, 스릴러. 2005년 막바지 여름을 보내는 관객들의 ‘늦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신작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 영화의 시작은 평온한 크리스마스 이브다. 주인공 해링턴(레이 와이즈 역)은 아재와 아이들을 데리고 친척집으로 향한다.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해링턴은 평소에 가던 길이
문화/전시/공연
2005.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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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드라마 등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K-1걸 김유림이 게임 홍보대사로 위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통무협게임 ‘구룡쟁패’를 서비스 중인 인디21인 구룡쟁패 유저이기도 한 K-1걸 김유림이 자신의 미니홈피에 구룡쟁패 관련 이미지를 올린 것이 계기가 되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유림은 향후 6개월간 구룡쟁패 이벤트나 행사에서 공식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지난 27일 시작된 구룡쟁패 ‘무협은 생활이다’ 이벤트에서 구룡쟁패 영웅인 수라마후 복장을 하고 섹시미를 과시하기도 했다. 또 구룡쟁패 광고 및 온게임넷에서 방영예정인 ‘온라인 무림기행 구룡쟁패’ 등에도 출연할 예정이다.한편 구룡쟁패는 최근 온게임넷 스타리그 듀얼토너먼트의 후원을 맡는 등 여름방학을 겨냥한 활발한 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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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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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 부문 대상에 빛나는 연극 ‘라이방’이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연극 ‘라이방’은 30대 중반에 돈도 권력도 명예도 없이 지켜야할 책임만 무거운 초라한 386세대의 아픔에 대해 표현한 작품. 이미 대중들에게는 영화로 먼저 알려진 작품이다. 그랬던 것이 연극 ‘사마귀’를 연출했던 문삼화 연출가와 실력파 배우들이 모인 JT CULTURE의 제작시스템으로 대학로에 무대를 세우게 됐다. 무대는 술집에 앉아 시간 때우기에 여념없는 택시 기사 세 사람에게서 시작된다. 입만 열었다 하면 허풍을 떠는 그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가장 흔한 소시민들이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직장에서 명퇴당한 후 운전대를 잡게 된 사람, 열 여덟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돼버린 사람, 소심한 평범남 등
문화/전시/공연
2005.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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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목소리’ 조수미가 지방 투어에 들어간다. 오는 1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13일 부산 KBS야외홀에서, 17일 광주 광주월드컵경기장 특설무대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 조수미는 그동안 그가 출연했던 오페라의 주요 주제가 및 평소 그가 좋아하는 곡 등을 영역에 상관없이 다양하게 보여줄 예정. 그동안 조수미는 베르디의 ‘리골레토’,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도니제티의 ‘루치아’, 로시니의 ‘세빌랴의 이발사’, 슈트라우스의 ‘낙소스의 아르아드네’, 슈트라우스의 ‘로센카발리어’ 등에 출연해 주요 배역들을 맡아왔다. 이번 공연 역시 평소 그가 맡아왔던 역할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들을 엮어 노래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부산공연은 오후 7시반, 전주와 광주 공연은 오후 8시에
문화/전시/공연
2005.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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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쇼이 아이스쇼가 다시 한 번 국내 공연을 시작한다. 볼쇼이 쇼는 1993년, 1997년, 1999년, 2001년, 2003년 다섯 차례에 걸쳐 한국 팬들을 찾아와 예술성에서나 완성도 면에서 수준 높은 공연으로 인정받은 작품. 이번 ‘2005 볼쇼이 쇼’에서는 우마노프 등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돼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역동적이고, 환상적인 최고의 아이스쇼를 펼쳐 보일 예정. 특히 유럽 선수권 및 세계 선수권 챔피언 출신의 정상급 스타 엘레나 베레츠나야, 마리아 부티르스카야 등이 새롭게 가세해 벌써부터 관객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1, 2부에 걸쳐 진행되며, 두 가지의 프로그램이 있다. 오는 24일부터 9월 19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 에서.
문화/전시/공연
2005.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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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제는 ‘변천사’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말이다. 국내 공포 영화사에서 소품을 통해 오싹함을 선사했던 초창기 영화 두 편을 소개한다. 1999년 김동빈 감독의 영화 ‘링’은 비디오 테이프라는 평범한 소재를 택했다. ‘링’은 지난 90년대에 일본에서 인기가 높았던 소설 ‘링’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링은 일본에서 4편, 미국에서 2편이 나왔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는데, 한국에서 만든 ‘링’은 공포 영화의 새로운 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영화의 스토리는 이렇다. 주인공인 선주(신은경 역)는 조카와 여행을 함께 다녀온 아이들이 모두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 아이들이 여행 중에 묵었던 콘도에는 비디오 테이프가 하나 있고, 기괴한 영상으로 가득 찬
문화/전시/공연
2005.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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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에서 섬뜩한 공포감이 몰려든다. 국내 공포 영화의 소재들이 다양해지고 있다. 신발, 거울, 인형, 핸드폰 등 우리가 흔히 보는 소품들이 공포영화의 소재로 둔갑하고 있는 것. 올 여름, 또 하나의 소재가 관객들의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 예정이다. 원신연 감독의 ‘가발’이다. 이 영화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가발에 얽힌 얘기를 주요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영화의 중심에는 서로를 끔찍이 위해주는 두 자매가 있다. 언니 지현(유선 역)과 동생 수현(채민서 역)이다. 불행히도 수현은 암 말기를 선고받아, 투병생활을 하느라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있었다.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언니는 병원에서 퇴원하는 동생에게 가발을 선물한다. 그런데 가발을 선물받은 뒤, 동생은 서서히
문화/전시/공연
2005.08.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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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뻗으면 손바닥에서 태양열이 뿜어져 나오고, 돌진하는 트럭을 온 몸으로 막으니 트럭이 휴지처럼 구겨진다. 우리가 흔히 상상할 수 있는 슈퍼맨의 모습이다. 우연한 사고로 엄청난 능력을 얻게 된 ‘초보 영웅 4인’의 스토리를 담은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제목도 ‘판타스틱 4’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4명의 초인적 영웅들의 활약을 다룬 SF 판타지 영화다. 영화의 스토리는 물론, 스크린에 비춰지는 액션 신, 주연배우 등이 지극히 ‘할리우드 식’ 블록버스터다. 천재적인 과학자와 유능한 비행사 등 4명의 주인공은 우주탐사선에 함께 올라탄다. 하지만 이 우주선은 엄청난 속도로 다가오는 방사선 구름에 뒤덮이고, 이들은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다. 방사선에 오염되지 않았을까 두려워하는 사람
문화/전시/공연
2005.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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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적 인간을 다룬 소재의 대표작은 뭐니뭐니해도 ‘엑스맨’(2000년 8월 개봉)이다. ‘엑스맨’은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 출판사인 ‘마블’에서 90년대 최고의 히트작으로 선보인 만화 시리즈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배경이 되는 시대는 유전자 변이로 태어난 돌연변이 인종과 인간이 공존하는 시대. ‘특수군단’으로 키워진 돌연변이 ‘엑스맨’들이 인류를 파멸로 몰아넣으려는 악한 군단에 맞서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엑스맨’들은 날씨를 마음대로 조절하거나, 눈에서 강력한 에너지 빔을 뿜는 등 진정한 초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또 하나의 대표적 작품은 지난해 선보인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반헬싱’. 이 영화 역시 절대적인 악과 선 사이에서 일어나는 전쟁을 다룬 작품인데, 주인공들은 늑대인간, 드라큘라
문화/전시/공연
2005.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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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도 아니고 ‘배트걸’도 아니다. 박쥐 소년의 사랑 이야기가 뮤지컬로 탄생했다. 지난 2001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뱃보이’다. 뮤지컬 ‘뱃보이’는 몸의 반은 박쥐이고, 나머지 반은 인간인 주인공이 세상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 인기 여성댄스그룹인 S.E.S.의 멤버였던 슈가 주연을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어느 조그만 마을의 흉가에 박쥐소년이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돈다. 십대 소년들은 시험삼아 박쥐소년을 찾아 나서고, 이 소년은 아이들에게 생포돼 마을로 끌려온다. 모두들 박쥐소년을 이상하게 취급하지만, 주인공인 수의사의 아내와 딸만은 그에게 따뜻한 손을 내민다. 박쥐소년은 이들로부터 인간의 언어, 예절을 배우며 평화로운 시간을 갖지만, 그를
문화/전시/공연
2005.08.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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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단한 지 29년이 된 ‘극단76’이 연극 ‘관객모독’을 공연 중이다. ‘관객모독’은 극단76의 대표작으로 그동안 꾸준히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번에는 보다 세련된 2005년판으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이번 연극에서는 SBS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찾사’에서 스타덤에 오른 ‘리마리오’ 이상훈이 출연한다. ‘관객모독’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페터 한트케가 만든 희곡으로, 연극에 있어서의 언어적 유희가 무엇인지를 절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에서는 말을 매개로 한 ‘언어난타’, 아무렇지도 않게 욕을 내뱉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닌 연극이라는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극단76은 지난해부터 이 연극을 공연하고 있는데, 지난해 ‘연극열전’에 참가한 작품들 중에서 객석 점유율 1위를
문화/전시/공연
2005.08.0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