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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주인 甲은 세입자 乙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서상 용도란에 ‘업무용’ 이라 기재했고 특약사항으로 ’전입신고 불가, 만약 전입신고를 할 경우에는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입자 乙은 전입신고를 했고 그 결과 甲은 기존에 환급받은 부가세를 모두 국세청에 반환해야만 했다. 이에 화가 난 甲은 乙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실질적으로 ‘주거용’으로 계약한 것이라면 주택임대차보호법 적용대상 乙이 계약서 특약사항을 위반한 것이 분명한데 왜 승소했을까? 이 사건의 쟁점은 세입자가 이 사건 오피스텔을 실질적으로 업무용으로만 사용하기로 약정하였는지 여부인데 계약서 내용이 오히려 세입자가 거주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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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7.01.3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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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권리금을 보호받는 적용대상 계약은 관련법이 개정된 2015년 5월 13일에 존속한 계약 건 일 경우에는 환산보증금액과 상관없이 모든 세입자가 보호받을 수 있다. 그 이전에 계약이 체결되었더라도 유효하나 이미 계약관계가 해지된 경우는 보호받지 못한다. 또한 세입자가 계약종료 3개월 이전부터 종료일까지 신규세입자와 권리금약정을 해야만 건물주에게 손해배상을 구할 수 있다.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도 문제인데 세입자는 계약만료 후 3년 이내 손해배상을 구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소멸시효로 권리가 소멸된다. 엇갈린 하급심 판결 문제는 상가권리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 세입자가 계약갱신요구권이 있는 자, 즉 입주한지 5년 이내의 경우만 해당되는가 아니면 5년이 경과한 경우에도 신규세입자를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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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7.01.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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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나 그 밖에 유사한 기능을 가진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부위를 타인의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처벌될 수 있다. 나아가 촬영에 대한 의사를 구하였다고 해도 촬영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물을 반포, 판매, 임대, 제공하거나 이를 전시 상영할 경우에도 카메라등이용촬영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영화 촬영과 관련해 여배우로부터 촬영에 대한 동의는 구했으나 촬영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는 촬영물의 상영이 이뤄지면서 분쟁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이 경우도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처벌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A씨는 영화감독으로 영화를 촬영하는 도중 주연 여배우인 B씨의 동의를 얻어 상반신 노출 장면을 촬영을 하였으나 이를 IPTV와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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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7.01.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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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경매 받을 때 집주인이 비워주지 않는 경우 인도명령을 신청하면 된다. 그렇다면 이 인도명령의 구체적인 집행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집주인의 가재도구 등은 어떻게 처분되고 그 보관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번 살펴보자. 인도명령의 첫 단계는 집행문을 부여받는 것이다. 이후 집행에 들어가기 전에 집행관이 집행계고를 한다. 계고기간은 통상 1주일에서 1달 정도다. 막상 집행에 들어갔는데 현장에 채무자가 있을 경우에는 그 안의 동산들을 인수하라고 고지하게 되고 만약 인수할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채무자가 이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거절할 경우에는 집행관은 채권자에게 보관을 의뢰하게 된다. 채권자는 보관업자에게 비용을 주고 이를 위탁 보관하게 된다. 보관업자는 통상적으로 1컨테이너 기준으로 2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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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7.01.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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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압류(가처분) 등기에 대한 취소 사유로는 크게 제소명령에 따른 제소기간 경과로 인한 취소, 담보제공으로 인한 취소 및 사정변경에 따른 취소가 있다. 여기서 사정변경이란 피보전권리의 소멸‧변경과 보전집행 후 3년간 본안의 소를 제기하지 아니한 때를 의미한다. 여기서 피보전권리의 소멸‧변경이라 함은 예컨대 채무자가 변제하였거나 채무자가 본안 소송에서 패소한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본안 소송에서 채권자의 패소는 확정되어야만 할까. 과거에는 확정되어야만 가압류(가처분)를 취소해주었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 않다. 즉 대법원은 원고의 청구권이 부정되고 그 판결이 판결이유, 증거 등에 비춰 상소심에서 취소나 파기될 염려가 없다고 인정되면 사정변경이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대판 1977. 5.10. 선고 7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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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7.01.1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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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혹은 등기를 하지 않은 건물이라고 해도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된다. 따라서 불법건물인 옥탑방 역시 실제로 거주하고 전입신고를 하면 전세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 문제는 전입신고다. 또한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달라도 임대차 보호를 받을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옥탑방이 다세대주택의 일부인지 다가구주택의 일부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다가구주택 옥탑방만 보호받을 수 있어 다세대주택의 경우는 연립주택이나 아파트처럼 구분하여 등기가 되는 데 반해 다가구주택은 한 개의 집안에 방만 따로 쓰는 것과 같아서 별도의 구분등기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세대주택의 경우 각각이 독립돼 거래가 되고 주민등록도 별도로 할 수 있는 반면 다가구주택은 여러 사람의 가구가 한 지번으로 주소를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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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7.01.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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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족이나 지인들보다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보험사다. 교통사고 보험사의 경우 사고로 인해 혼란스런 상황에 처해 있는 보험 가입자를 대신해 여러 분쟁들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상대방의 보험사 측과 합의를 했을 경우 차후에 별도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가 가능한지를 두고 분쟁이 발생한 바 있어 이번 주 칼럼에서 소개한다. A씨는 지난 2012년 자전거를 타고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를 건너던 중 B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부딪혀 넘어졌다. A씨는 팔꿈치와 어깨 타박상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B씨 차량의 자동차보험사에서 진료비 80만 원을 포함한 130여만 원을 받고 사고와 관련된 일체의 권리를 포기하고 민사상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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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7.01.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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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 당국이 자의적으로 세무조사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세무조사가 적법한가는 문제의 소지를 갖는다. 사례를 한번 살펴보자. 세무서가 한 회사에 증여세 포탈 혐의가 있는 것으로 제보를 받고 조사에 들어갔으나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세무서가 이후 피제보자와 관련된 회사 등에 세무조사를 확대해 먼지털이식 조사를 한 다음 세금을 부과했다. 법원은 이를 위법한 세무조사라고 보아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세무공무원인 B씨는 지난 2011년 C씨와 토지 매매와 관련해 분쟁을 겪고 있는 지인 D씨로부터 해결 방법에 대해 문의를 받고 ‘세무조사를 통해 압박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에 D씨는 국세청에 'C씨가 토지를 시가보다 낮은 가액으로 인수해 증여세를 포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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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7.01.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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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사불벌죄란 국가기관이 수사와 공판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명시적인 의사표시를 하는 경우에는 그 의사에 반하여 형사소추를 할 수 없도록 한 범죄를 말한다. 흔히 법조문에 ‘위 죄는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형태로 규정된다. 반의사불벌죄는 처벌을 원하는 피해자의 의사표시 없이도 일단 검찰에서 공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소·고발이 있어야만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친고죄(親告罪)와 구별된다. 형법상 반의사불벌죄로 규정된 범죄로는 외국 원수에 대한 폭행·협박 등의 죄(제107조), 외국사절에 대한 폭행·협박 등의 죄(제108조), 외국의 국기·국장 모독죄(제109조), 단순·존속폭행죄(제260조 제3항), 과실치상죄(제266조 제2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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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7.01.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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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한번 들어 보자. 甲이 乙에게 골동품을 팔기로 약정한 뒤에 그 골동품을 도난당해 이행불능이 됐다. 이때 甲에게 골동품에 대한 보험금이 지급된다면 乙은 약정의 목적물인 골동품에 갈음하는 이익 즉 보험금을 채무자인 甲에게 청구할 수 있는데 이를 대상청구권이라 한다. 이 권리는 우리나라 민법에 명문화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공평(公平)의 관념에서 판례상 인정되어 온 바 있다. 즉 대법원이 ‘우리나라 민법에서는 이행불능의 효과로서 채권자의 전보배상청구권과 계약해제권 이외에 별도로 대상청구권을 규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해석상 대상청구권을 부정할 이유가 없다고 판결한 바 있어 이를 인정하고 있다. 화재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재산상의 피해가 막대할 수 있어 화재사고로 인한 금전적인 피해를 어느 정도 예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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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7.01.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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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난 불이 자신의 집이나 건물에 옮겨 붙어 화재 피해를 당한 경우 자신이 가입한 보험회사로부터 받은 보험금이 전체 피해 금액에 모자라면 이웃에 남은 손해를 배상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이웃은 자신의 책임 범위 한도 내에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A사에 난 불이 옮겨 붙어 피해를 입은 B사가 A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화재 사고로 생긴 B사의 전체 피해액에서 B사가 받은 보험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A사가 책임 한도 안에서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B사는 지난 2008년 인근 A사 공장 창고에서 난 불이 옮겨 붙어 공장 건물과 집기, 기계들이 불에 타는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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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12.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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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여세를 납부한 재산에 대해 상속세가 추가로 부과돼 분쟁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과세당국이 증여세를 납부한 재산이 사전증여에 해당한다고 보고 상속세를 추가로 부과한 것이다. A씨는 어머니인 B씨로부터 2억 원을 증여받은 뒤 그에 대한 증여세 2,160만원을 신고하고 납부했다. 이후 A씨의 어머니인 B씨가 사망하게 되는데 A씨는 별도로 상속세 과세표준 및 세액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과세당국은 A씨가 B씨로부터 과거에 받은 금전 2억원이 사전증여에 해당한다고 보고 그를 상속세 과세 가액에 가산해 상속세 3,200만원을 부과한 것이다. 상속세가 증여세보다 1천만원 이상 더 부과된 것은 상속세는 상속재산 전체에 부과되어 각자 개별적으로 부과되는 증여세보다 누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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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12.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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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자 우선매수청구권의 의의 공유지분이 경매될 경우 ‘공유자우선매수제도’가 있다. 공유자는 매각기일까지 보증을 제공하고 최고매수신고가격과 같은 가격으로 채무자의 지분을 우선 매수하겠다는 신고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법원은 최고가매수신고가 있더라도 그 공유자에게 매각을 허가해야 한다. 이를 ‘공유자 우선매수청구권’ 혹은 ‘공유자 우선 매수권’이라 부른다. 이렇듯 공유자가 우선매수신고를 한 경우에는 최고가 매수신고인을 차순위 매수신고인으로 본다. 공유물의 경우 이용을 위해서는 다른 공유자와 협의를 해야 하는데 공유 지분 매각으로 인해 새로운 사람이 공유자가 되는 것보다는 기존의 공유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하여 매수기회를 주는제도다. 한편 공유물분할 판결에 기하여 공유물 전체를 경매에 붙여 그 매득금을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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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12.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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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상속인 각자는 피상속인의 유산총액을 과세가액으로 해서 산출한 상속세 총액 중 상속비율에 따른 상속세를 납부할 의무가 있다. 또한 자기가 상속받았거나 받을 재산을 한도로 다른 공동상속인들의 상속세에 관해서도 연대해 납부해야 한다. 한 사건에서 과세관청은 공동상속인들이 상속세 신고를 하지 않자 부과처분에 나서 '상속세 납세고지서'와 '상속인별 납부세액 및 연대납세의무자 명단'을 보냈다. 납세고지서에는 공동상속인들에 대한 상속세 총액, 그 계산근거 및 공동상속인들이 연대납세의무자라는 취지를 기재했다. 명단에는 처분양식에 따라 각자의 상속비율과 그에 따라 납부할 세액을 기재했다. 문제는 연대납세의무의 한도(그 상속인이 받거나 받을 재산)를 따로 명시한 바가 없다는 점이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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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12.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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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미수란 범인이 자의로 실행에 착수한 행위를 중지하거나 그 행위로 인한 결과의 발생을 방지한 경우로서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하게 되어 있다. (형법 26조) 반면 장애미수란 범죄의 실행에 착수하여 행위를 종료하지 못했거나 결과가 발생하지 아니한 경우로, 형의 임의적 감경사유에 불과하다. (형법 25조) 즉 중지미수는 범인이 실행에는 착수했지만 스스로 마음을 바꿔 중도에 범행을 포기한 것이고, 장애미수는 범인이 뜻하지 않은 장애 등으로 인해 할 수 없이 범행을 포기하거나 외부의 요인에 의해 결과가 발생하지 아니한 것이다. 그래서 전자는 형을 반드시 감면하도록 했고 후자는 형의 감경을 해줄 수도 있고 안 해줄 수도 있게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를 간음하려 하였으나 피해자의 강력한 저항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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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12.1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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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몸을 살피는 과정에서 의료인은 필요에 따라서 신체 접촉을 하거나 환자에게 일정 수준의 노출을 요구하기도 한다. 이는 치료과정애서 반드시 필요한 행동이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가끔 발생하는 데서 문제가 된다. 변비 증상을 호소하는 여중생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신체 접촉에 대해서 진료 의사가 성추행으로 기소된 사건이 발생했다. 1심에서는 유죄가 선고되었다가 항소심에서 정반대로 무죄가 선고되었는데 정당한 의료행위와 성추행의 구분이 해당 사건의 쟁점이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에 변비증상으로 찾아온 여중생 B양을 진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양다리를 벌린 뒤 진료실 의자에 앉아 있던 B양의 양 무릎에 약간의 접촉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B양 무릎에 A씨의 중요부위가 밀착됐다. 또한 이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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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12.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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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건물인데도 유독 한두 층만 집값이 유난히 저렴한 경우가 있다. 이때 건축물대장을 확인해보면 다른 층은 모두 주택인데 비해 저렴한 층만 근린생활시설로 되어 있는 경우가 다반사다. 상가들이 들어서야 할 근린생활시설로 허가받고는 준공검사 뒤 욕실을 꾸미고 싱크대를 설치해 주택으로 분양하는 것이다. 다세대주택은 세대당 1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하지만, 근린생활시설은 그런 제한이 없기 때문에 건축주 입장에서는 한두 층만 근린생활시설로 해두면 주차장 부지를 덜 확보해도 된다. 이러한 이유로 건축주가 위와 같은 다세대주택에 근린생활시설을 추가해 건축, 준공검사를 받은 뒤에는 근생부분을 불법적으로 주거용으로 개조해 분양하는 것이다. 그런데 분양 당시 이러한 사실을 수분양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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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12.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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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실명법에 의하면 부동산에 관한 명의신탁 약정과 이에 따른 부동산물권변동은 무효인데 예외적으로 부동산에 관한 물권을 취득하기 위한 계약에서 명의수탁자가 어느 한쪽 당사자가 되고 상대방 당사자는 명의신탁약정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유효하다. 이러한 예외를 일명 ‘계약명의신탁’이라고 한다. 먼저, 부동산실명법에 의하더라도 유효한 명의신탁의 경우에 부동산의 처분이 횡령죄를 구성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종중이 보유한 부동산을 종중 이외의 자 명의로 등기하거나 배우자 명의로 부동산을 등기했는데 이혼 후 임의 처분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럼 나머지의 경우는 어떨까. 먼저 최근에 대법원에서 기존의 판례를 변경한 삼자간 명의신탁의 경우부터 살펴보자. 삼자 간 명의신탁이라 함은 신탁자가 수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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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11.2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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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토지의 증여세 납부가 지체되면서 가산세를 부과받게 된 상속자가 있었다. 증여세 납부를 지체한 이유는 과세관청의 가액평가와 납세자가 산정한 과세평가액이 상이했기 때문이었다. 가산세 부과는 정당했을까. 대법원의 판결을 따라가 보자. A씨는 어머니인 B씨로부터 현금 1억 3000만 원 외 토지를 증여 받게 된다. A씨는 토지에 대한 감정가액을 산정하기 위해 두 단체에 문의를 하게 된다. 조세변호사와 알아본 바 A씨의 토지 감정가액에 대해서 C단체는 14억 5000여만원을 감정했고 이와는 달리 D단체는 15억 4000여만원을 감정했다. 이에 A씨는 두 금액의 평균인 14억 9500여만원을 증여재산의 가액으로 신고하게 된다. 이에 관할 세무서는 A씨가 신고한 증여재산의 감정 가액은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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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11.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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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의 매각 절차에 따라 법원이 매각 허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 법원의 매각 허가결정에 대해서 매각 허가에 정당한 이유가 없거나 결정에 적은 것 외의 조건으로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매수인 또는 매각허가를 주장하는 매수신고인은 즉시항고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인 역시 매각허가여부의 결정에 따라 손해를 볼 경우에는 그 결정에 대해 즉시항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이해관계인의 권리에 관한 이유로는 항고를 제기할 수 없다. 즉 매각허가를 주장하는 매수신고인이 즉시항고를 하는 경우에 그 매수신고인은 자신이 매수신청을 한 가격에 구속되므로 그 가격 이하로는 매각허가를 주장할 수 없다. 즉시항고를 하려면 매각허가결정 또는 매각불허가결정의 선고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항고장을 원심법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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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11.21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