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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새로운 변화와 감동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최병렬호’의 출항은 정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내년 총선을 위한 지도부라는 점에서 최병렬 대표 체제는 한나라당의 향후 정치적 장래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그러나 최대표는 출범 직후부터 적잖은 ‘산고’를 겪고 있다. 적극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혁파 의원들의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섰고, 총무경선 대리등록 파문까지 불거져 시련을 겪고 있다. 게다가 새 특검법 처리문제도 최대표가 넘고 가야 할 커다란 산이다. 일단 한나라당은 최병렬 대표-홍사덕 원내총무-이강두 정책위원장 체제로 큰 틀을 짰다. ‘영남일색’이라는 일부 비판이 뒤따르고 있지만, 일사불란한 강력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최대표는 몸부림치고 있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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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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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새로운 변화와 감동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최병렬호’의 출항은 정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내년 총선을 위한 지도부라는 점에서 최병렬 대표 체제는 한나라당의 향후 정치적 장래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그러나 최대표는 출범 직후부터 적잖은 ‘산고’를 겪고 있다. 적극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개혁파 의원들의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섰고, 총무경선 대리등록 파문까지 불거져 시련을 겪고 있다. 게다가 새 특검법 처리문제도 최대표가 넘고 가야 할 커다란 산이다. 일단 한나라당은 최병렬 대표-홍사덕 원내총무-이강두 정책위원장 체제로 큰 틀을 짰다. ‘영남일색’이라는 일부 비판이 뒤따르고 있지만, 일사불란한 강력한 야당을 만들기 위해 최대표는 몸부림치고 있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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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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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공화국인가. 노무현 정부가 출범초기부터 파업에 시달리고 있다. 혹자는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출범 초기에 이렇게 시위가 많았던 적은 없었다”며 “노무현 정부가 초창기 철도파업, 물류대란 등에 대한 초기대응을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조흥은행 파업은 나흘만에 전격 합의해 일단락됐지만, 연이어 예고된 파업만 해도 첩첩산중이다. 지하철, 철도,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들이 잇따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민의 발’멈춰설 위기에 놓여 있다. 결국 최대 피해자는 서민이 돼버린 셈이다. 조흥은행 파업 때도 그랬다. 은행을 찾았다가 되돌아 가야만 했던 서민들. 발을 동동 구르다가 되돌아가야만 했던 그들의 허탈한 발걸음 소리를 정치권은 왜 듣지 못하는가. 집권여당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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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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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공화국인가. 노무현 정부가 출범초기부터 파업에 시달리고 있다. 혹자는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출범 초기에 이렇게 시위가 많았던 적은 없었다”며 “노무현 정부가 초창기 철도파업, 물류대란 등에 대한 초기대응을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조흥은행 파업은 나흘만에 전격 합의해 일단락됐지만, 연이어 예고된 파업만 해도 첩첩산중이다. 지하철, 철도,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들이 잇따라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서민의 발’멈춰설 위기에 놓여 있다. 결국 최대 피해자는 서민이 돼버린 셈이다. 조흥은행 파업 때도 그랬다. 은행을 찾았다가 되돌아 가야만 했던 서민들. 발을 동동 구르다가 되돌아가야만 했던 그들의 허탈한 발걸음 소리를 정치권은 왜 듣지 못하는가. 집권여당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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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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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구주류간 당내 갈등이 루비콘 강을 건너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 지난 대선이후 집권여당은 단 한번도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급기야는 신당창당 논의를 둘러싸고 욕설을 퍼붓고 폭력까지 휘두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러한 집권여당의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광경을 바라보며 국민들은 무어라 생각할까. 국민들을 위한 정쟁의 일환으로 해석한다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겠지만, 이미 그들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권력암투’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 민주당에 뒤질세라 한나라당도 당권경쟁이 한창이다. 당의 비전과 철학, 소신을 비춰주기 보다는 상대후보 헐뜯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을 보면 신당주도권을 둘러싸고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집권당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사진속에 비친 정대철 대표와 정통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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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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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신·구주류간 당내 갈등이 루비콘 강을 건너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 지난 대선이후 집권여당은 단 한번도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급기야는 신당창당 논의를 둘러싸고 욕설을 퍼붓고 폭력까지 휘두르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러한 집권여당의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광경을 바라보며 국민들은 무어라 생각할까. 국민들을 위한 정쟁의 일환으로 해석한다면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겠지만, 이미 그들의 모습은 국민들에게 ‘권력암투’로 밖에 비쳐지지 않는다. 민주당에 뒤질세라 한나라당도 당권경쟁이 한창이다. 당의 비전과 철학, 소신을 비춰주기 보다는 상대후보 헐뜯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을 보면 신당주도권을 둘러싸고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집권당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사진속에 비친 정대철 대표와 정통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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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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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먹고 맴맴 담배먹고 맴맴 ... 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신당추진기구 안건을 당무회의에 상정시켰다. 항상 구주류와 신주류의 격론으로만 끝나던 안건이 당사가 아닌 국회예결위에서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신당기구 안건을 기습 선포하고 방망이를 두들기며 끝난 것이다. 이에 구주류측은 신주류의 날치기 상정이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섰고 양측간의 갈등은 최고조로 다다랐다. 여기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인 이상배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등신외교’라고 비하발언을 했는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집안 싸움에 정신이 팔려 미온적으로 대응하다가 청와대의 강경 입장이 발표된뒤 오후에야 이평수 수석 부대변인의 첫논평이 나오는등 미온적 대처를 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사진은 며칠전 민주당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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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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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먹고 맴맴 담배먹고 맴맴 ... 민주당이 우여곡절 끝에 신당추진기구 안건을 당무회의에 상정시켰다. 항상 구주류와 신주류의 격론으로만 끝나던 안건이 당사가 아닌 국회예결위에서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신당기구 안건을 기습 선포하고 방망이를 두들기며 끝난 것이다. 이에 구주류측은 신주류의 날치기 상정이라며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섰고 양측간의 갈등은 최고조로 다다랐다. 여기다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인 이상배의원이 노무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해 ‘등신외교’라고 비하발언을 했는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집안 싸움에 정신이 팔려 미온적으로 대응하다가 청와대의 강경 입장이 발표된뒤 오후에야 이평수 수석 부대변인의 첫논평이 나오는등 미온적 대처를 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사진은 며칠전 민주당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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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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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비리 의혹 진상조사 특위 활동이 거침없이 거세지고 있다. 이제는 의혹제기의 한계를 넘어서 공격 일변도의 확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0일 한나라당 특위위원들은 금감원을 방문, 이정재 금감위원장에게 자료요구를 하는 등 청와대를 향한 공격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감위를 방문한 한나라당 특위 위원들은 노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의 땅투기 의혹과 관련, 건평씨 소유 부동산 근저당권 설정 자료, 용인·진영 땅 대출서류 등 16가지의 자료 제출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갈수록 거세지는 한나라당의 공격에 대해 청와대 역시 강경입장을 밝혔다. 모든 의혹의 최종 ‘종착지’로 지목된 노대통령은 취임 1백일 회견을 통해 “이기명 선생이든 건평씨든 잘못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면서 “위법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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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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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대통령 친인척 및 측근비리 의혹 진상조사 특위 활동이 거침없이 거세지고 있다. 이제는 의혹제기의 한계를 넘어서 공격 일변도의 확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0일 한나라당 특위위원들은 금감원을 방문, 이정재 금감위원장에게 자료요구를 하는 등 청와대를 향한 공격수위를 높이고 있다. 금감위를 방문한 한나라당 특위 위원들은 노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의 땅투기 의혹과 관련, 건평씨 소유 부동산 근저당권 설정 자료, 용인·진영 땅 대출서류 등 16가지의 자료 제출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갈수록 거세지는 한나라당의 공격에 대해 청와대 역시 강경입장을 밝혔다. 모든 의혹의 최종 ‘종착지’로 지목된 노대통령은 취임 1백일 회견을 통해 “이기명 선생이든 건평씨든 잘못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면서 “위법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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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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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묻는다. “아빠! 왜 대통령 아저씨가 들어가는 걸 대학생 오빠들이 막고 있어요?” 광주 망월동 5·18 기념식장 입구를 점거하면서 노대통령의 입장을 방해하는 한총련학생들의 시위를 TV를 통해 보던 딸이 대뜸 물어본 말이다. 뭐라 말해야 될지 몰라서 “대통령 아저씨와 학생들 사이에 오해가 있어서 그런거야”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딸아이도 문제있어 보이는 것에 대해선 궁금함을 참지 못했나 보다. 뒤숭숭해진 나라안 사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딸아이조차 걱정이 됐나 싶어 못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지난 5월 16일 오랜만에 민주당 소속 의원 과반수 이상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새로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하기 위해서다. 아무것도 모르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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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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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전대표가 대통령을 비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대표직을 당내 압력에 의해 물러나야 했던 한화갑 전대표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발끈’ 일어섰다. 그의 신당불참선언은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간 세대결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신당에 대해 ‘무현당’으로 규정하고 ‘3류정당’이라고 비판한 한전대표의 결단에 찬 발언을 놓고 청와대도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지난 대선당시 당대표와 후보로 한배를 탔던 한전대표와 노무현 대통령. 대선 당시만 해도 노대통령은 한전대표의 힘을 간절히 필요로 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는 듯 하다. 한전대표의 뒤를 이은 정대철 대표는 어디로 가야 할지 ‘갈팡질팡’ 하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께 묻고 있는 걸까. “노무현당으로 가면 당권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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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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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묻는다. “아빠! 왜 대통령 아저씨가 들어가는 걸 대학생 오빠들이 막고 있어요?” 광주 망월동 5·18 기념식장 입구를 점거하면서 노대통령의 입장을 방해하는 한총련학생들의 시위를 TV를 통해 보던 딸이 대뜸 물어본 말이다. 뭐라 말해야 될지 몰라서 “대통령 아저씨와 학생들 사이에 오해가 있어서 그런거야”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딸아이도 문제있어 보이는 것에 대해선 궁금함을 참지 못했나 보다. 뒤숭숭해진 나라안 사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딸아이조차 걱정이 됐나 싶어 못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지난 5월 16일 오랜만에 민주당 소속 의원 과반수 이상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새로운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하기 위해서다. 아무것도 모르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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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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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전대표가 대통령을 비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대표직을 당내 압력에 의해 물러나야 했던 한화갑 전대표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발끈’ 일어섰다. 그의 신당불참선언은 민주당 주류와 비주류간 세대결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신당에 대해 ‘무현당’으로 규정하고 ‘3류정당’이라고 비판한 한전대표의 결단에 찬 발언을 놓고 청와대도 긴장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지난 대선당시 당대표와 후보로 한배를 탔던 한전대표와 노무현 대통령. 대선 당시만 해도 노대통령은 한전대표의 힘을 간절히 필요로 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서로 다른 길을 가고 있는 듯 하다. 한전대표의 뒤를 이은 정대철 대표는 어디로 가야 할지 ‘갈팡질팡’ 하고 있다. 그래서 대통령께 묻고 있는 걸까. “노무현당으로 가면 당권을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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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