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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검사시절 경험했던 인상 깊은 사건이 있다. 여자와 남자(우체국 직원)는 각자의 친구들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만나 눈이 맞았다. 둘은 그 날 저녁 바로 강릉에 있는 모텔로 직행했고 여자는 다음날 집에 들어갔다. 그 날 여자 집에서는 난리가 났다. 여자의 부모는 다 큰 딸이 외박했다고 여자를 심하게 다그친 것이다. 상황이 그렇게 펼쳐지자 여자는 부모의 추궁을 모면하고자 강간을 당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결국 부모의 강권에 못 이겨 남자를 강간죄로 고소까지 하게 되는 상황까지 치닫는다. 그런데 모텔에서 당했다고 하면 안 믿어줄 것 같으니 남한강 모래사장에서 강간당했다고 허위고소를 했고, 남자는 화간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구속 재판을 받아 6개월 동안 구치소에 수감됐다. 재판 결과 남자는 무죄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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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8.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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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행위란 돈을 빌린 채무자가 돈을 빌려 준 채권자를 해치는 것을 알면서도 한 행위를 말한다. 즉 자신의 재산을 빼돌려 채권자에게 채무를 변제해주지 않으려는 행위를 말한다. 이러한 사해행위는 사해행위취소를 통해 제3자에게 넘어간 재산을 도로 찾아올 수 있다. 사해행위취소권은 그러한 사해행위 및 사해의사를 안 날로부터 1년 내에, 사해행위를 한 날로부터 5년 내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사해행위 취소문제가 상속문제와 얽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상속포기나 상속재산분할 시에도 적용이 되느냐가 문제이다. 먼저, 상속포기가 사해행위에 해당하는지 등과 관련하여 대법원 2011.6.9. 선고 2011다29307 판결을 통해 살펴본다. 해당 판례에서는 상속포기가 사해행위취소의 대상인지 여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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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8.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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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칼럼에서는 법정지상권이 성립 가능한 건물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를 살펴본 바 있다. 이번에는 법정지상권자라도 일정한 지료를 땅주인에게 지급해야 하는데 이러한 지료체납으로 인해 법정지상권이 소멸되는 경우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즉 법정지상권이 성립될 경우에도 토지소유자는 건물소유자에게 지료를 청구할 수 있으며, 2년치 지료 지급을 하지 않을 경우에 토지소유자는 지상권의 소멸을 청구할 수 있다. 여기서 2년 치 지료를 지급하지 아니한 때라는 것은 체납된 지료액의 합계가 2년분 이상이 되는 것을 말하며 연속해서 2년분의 지료를 체납했을 경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지료는 어떻게 결정될까? 통상 법정지상권의 경우는 약정지상권과는 달리 지료에 관한 약정이 없다. 따라서 지료는 협의가 성립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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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8.1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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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세 들어 사는 경우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본래의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유지 보수해줘야 할 의무가 있고 세입자는 계약기간이 종료될 경우 원상복구 해줘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집을 임대차하여 사용하다 보면 흔히 벽지가 더러워지거나, 보일러 동파, 마루에 흠집나기 등 크고 작은 훼손이 발생하게 된다. 통상 집을 임대하는 경우 기간이 최소 2년이므로 원래의 모습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럼 세입자는 어느 경우에 원상복구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가? 먼저 벽지의 경우 통상적인 훼손이나 마모, 색 변색 등에 대해서는 세입자가 원상복구 의무가 따로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것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리 잘못으로 벽지가 들떴다든가, 어린아이가 벽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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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8.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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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범한 후 수사 책임이 있는 관서에 자수한 때에는 그 형을 감경 또는 면제할 수 있는데(형법 52조 1항) 이를 자수감경이라고 한다. 자수는 피의자 본인이 자발적으로 수사기관에 자신의 죄를 고하고 그 처분을 구하는 의사표시를 해야만 된다. 자수감경은 임의적 감경사유에 불과해 법원에서 반드시 감경을 해줘야 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만약 법정형이 7년 이상일 경우에는 일단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만들어 놓는 편이 유리하므로 자수감경과 작량감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문제는 자수감경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수사기관에 자수서를 작성해서 제출해야 하고 다음으로 범행 일체를 자백해야만 한다. 물론 이론상으로는 자수서를 제출하지 않고 자수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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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8.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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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임대료를 인상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한 기준들을 준수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해 임대 회사 측이 일방적으로 아파트임대료 인상을 진행하였을 경우 입주자가 인상된 만큼의 임대료를 지급하지 않아도 임대회사는 일방적으로 임대차계약을 해지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지난 2001년 A씨는 B사가 임대한 한 아파트에 입주했다. 그에 대한 임대차 보증금으로 4,790만원을 지급한 뒤 2004년과 2005년 그리고 2006년에 각각 140만원, 170만원, 250만원의 아파트임대료 인상분을 지급하지 않았다. A씨 외에도 C씨 또한 2005년 3월 계약 당시에 지급하기로 한 임대차 보증금 중 43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2006년과 2007년 각각 170만원과 250만원의 아파트 임대료 인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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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8.12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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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억지로 완력을 써서 키스를 하려는 범인의 혀를 깨물어 절단한 행위가 정당방위인가 과잉방위인가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와 관련된 사례에서 판례는 크게 정당방위로 본 경우와 과잉방위로 본 경우로 나뉜다. 무엇이 달라서 이렇게 상반된 결론이 나온 것일까? 먼저 정당방위로 인정한 사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범인 2명은 공동으로 새벽에 혼자 귀가중인 여자를 어두운 골목길로 끌고 들어가 범인 중 한 명이 피해자의 음부를 만지고, 반항하는 그녀의 옆구리를 무릎으로 차고 강제로 키스를 하면서 혀를 집어넣었는데 피해 여성이 그 자의 혀를 깨물어 절단케 하였다. 이 사안에서 법원은 피해여성의 정당방위를 인정했다. 반면 정당방위가 부인된 사례도 있다. 한 남성이 피해여성의 집 부근에서 강제로 키스를 하려다가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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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8.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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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 적모서자(嫡母庶子 아내와 남편의 혼외자 관계) 간 이거나 계모자(繼母子 전처의 출생자와 그 부의 후처와의 관계) 간에는 혈연관계가 없으므로 상속권이 없다. 하지만 만약 이 경우라도 입양을 할 경우 민법상 양친자관계가 발생해 양부모와 친생부모 양쪽으로 모두 부모의 사망 후 제1순위 상속인이 될 수 있다. 흔히 남편이 혼외자를 친자로 호적에 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남편의 입장에서는 인지를 하는 것이고, 아내의 입장에서는 입양의 실질적 성립요건이 갖춰졌다면 입양의 효과가 발생해 양친자관계가 성립돼 아내의 재산에 대해서도 상속권이 인정된다. 하지만 만약 남편이 혼외자를 아내 몰래 친자로 올린 경우에는 아내에 대하여는 입양의 실질적 성립요건이 결여되므로 아내와 혼외자는 양친자관계가 성립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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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8.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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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지상권이란 경매로 토지소유자와 건물소유자가 달라졌을 때 일정한 요건 하에 건물소유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토지와 건물이 원래는 같은 소유자의 소유였는데, 토지나 건물 어느 한쪽만이 경매에 회부되어 결국 소유자가 달라졌을 때 법정지상권이 인정되면 건물소유주는 건물을 철거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법정지상권이 성립되려면 독립된 건물이 존재해야 한다. 건물이 아닌 수목이나 기타 공작물에 대해서는 법정지상권이 인정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단순한 지상구조물인 경우는 독립된 건물로 볼 수 없다. 판례상 단순한 지상구조물로 보는 경우로는 자전거보관소, 철봉, 유류탱크, 집진설비, 컨테이너, 파이프배관 등이 있다. 이러한 구조물은 쉽게 해체 및 이전이 가능한 것으로서 독립된 건물로 보지 않는 것이다. 또한 토지에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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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7.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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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죄에 있어 폭행행위 자체가 바로 추행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를 ‘기습추행’이라고 부른다. 예컨대 지나가는 여자를 뒤따라가서 갑자기 여자를 뒤에서 끌어안거나 가슴을 만지는 행위, 허리를 숙인 자세에 있는 사람의 뒤에서 갑자기 똥침을 놓는 행위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는 폭행행위 자체가 추행행위에 해당돼 강제추행죄로 처벌받게 된다. 왜냐하면 피해자는 기습추행 행위에 대비하거나 항거할 시간적 틈도 없이 당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경우에는 폭행행위의 대소강약을 불문하고 바로 강제추행죄가 성립된다. 예컨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면서 놀다가 피해자를 뒤에서 끌어안고 가슴을 만진 경우 기습추행으로 강제추행죄가 성립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습적인 신체접촉이 모두 강제추행죄가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판례상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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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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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지상권이 성립되면 법정지상권자는 물권으로서의 효력에 의하여 이를 취득할 당시의 대지소유자나 이로부터 소유권을 전득 한 제3자에 대해서도 등기 없이 지상권을 주장할 수 있고, 나아가 대지소유자에 대하여 지상권설정등기 청구권도 갖게 된다. 한편 법정지상권의 존속기간은 성립 후 그 지상목적물의 종류에 따라 규정하고 있는 민법 제280조 제1항 소정의 각 기간으로 본다. 이점은 분묘가 존속하고 관리되는 한 그 기간이 지속되는 분묘기지권과 다른 점이다. 민법에서 규정하는 법정지상권의 구체적 존속기간으로는 건물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데 △ 석조, 석회조, 연와조 또는 이와 유사한 견고한 건물이나 수목의 소유를 목적으로 하는 때에는 30년 △ 그 외의 건물의 소유를 목적으로 하는 때에는 15년이 법정지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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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7.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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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변호사로서 최근에 변론했던 사건으로 요지는 이렇다. 40대의 중년의 남성인 피고인은 새벽에 남성용 찜질방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그런데 당시 피고인의 옆에 60대 후반의 피해자인 노신사가 같이 잠을 자고 있었는데 피해자는 잠을 자던 중 항문이 따끔해서 잠을 깼고, 일어나 보니 피고인이 옆에서 옷을 다 벗은 채로 앉아있었던 것이다. 피해자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피고인을 끌고 카운터로 내려와 ‘피고인이 피해자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었다’라는 내용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피고인은 유사강간죄로 기소됐는데, 문제는 피고인은 집행유예 결격자로서 죄가 인정될 경우에는 무조건 실형을 살아야 하는 딱한 입장이었다. 예전에는 이런 사건의 경우 강제추행죄로 기소돼 합의 하면 공소 기각되고 설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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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7.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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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대학교 2학년 때의 일이다. 당시 형법각론 시간이었는데 강간죄에 대해 교수님께서 열강을 하고 계셨다. 필자는 수업 전에 본 월간지 기사에서 부부간에 강간죄가 성립되는 외국사례를 본 기억이 나서 교수님에게 “잡지에서 본 바에 따르면 외국에서는 부부간에도 강간죄가 성립되는 경우가 있다던데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인가요?”라고 질문했다. 교실은 잠시 정적이 감돌았고 약간 당황한 듯한 교수님께서는 웃으시며 “부부간에는 성관계에 응해줘야 할 의무가 있으니 강간죄는 성립되지 않습니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교실은 떠나갈 듯 웃음바다가 되었다. 물론 질문을 한 필자는 얼굴이 빨개졌고 더 이상 아무 말을 하지 못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 동안 논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인데, 대법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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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7.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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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상속인이 남긴 상속재산 중 재산보다 빚이 많은 경우 상속인은 ‘상속개시 있음을 안 날’로부터 3개월 내에 피상속인의 최후 주소지 관할 법원에 상속포기신고를 할 수 있다. 상속포기를 하면 피상속인의 사망으로 발생한 상속의 효력, 즉 권리ㆍ의무의 승계는 부인되고 처음부터 상속인이 아니었던 것과 같이 된다. 하지만 일단 상속을 포기한 후에는 이를 다시 취소하지 못한다. 동순위의 상속인들이 상속을 모두 포기할 경우 다음 순위의 사람이 상속인이 된다. 상속인이 미성년자인 경우에는 그의 부모가 자식에게 상속이 됨을 안날로부터 상속포기 기간이 시작된다. 따라서 자식들이 상속을 포기하고 손자가 포기하지 않을 경우에는 상속채무가 손자에게 상속될 수 있으므로 손자들까지 모두 포기하는 편이 좋다. 그런데 상속포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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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7.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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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이나 공익사업 등을 이유로 거주지였던 주택이 철거될 예정이라면 철거 일이 다가오기 전에 주거지를 옮길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해 주택이 철거되면서 토지에 대한 등기를 넘기기 전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여 일시적으로 1가구 2주택이 되자 이에 대한 중과세를 한 사례가 있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주택이 철거되기 전에 판매하면서 그에 대한 양도소득세로 4,700만원을 지급하였으나 이후 관할 세무서에서는 A씨의 양도소득세 납부를 두고 부수토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주택을 구입한 것은 1가구 2주택으로 볼 수 있다며 A씨에게 1억 4,000여만원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했다. 이 같은 관할 세무서의 양도소득세 부과에 A씨는 불만을 품었고, 이의신청을 한 후 국세심판을 청구하였으나 기각 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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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7.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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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시효 제도는 일정한 기간 동안 권리를 행사하지 아니할 경우 그 권리의 효력이 상실되는 제도를 말한다. 이는 ‘권리 위에 잠자는 자’를 법이 무한정 보호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의 채권의 소멸시효는 10년이다. 상행위로 인한 채권은 상법상 5년의 소멸시효에 해당된다. 이에 반해 특정한 채권의 경우는 일반 채권과는 달리 단기로 소멸하는 것들도 있다. 먼저 3년의 단기소멸시효가 적용되는 채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이자, 부양료, 급료, 사용료 기타 1년 이내의 기간으로 정한 금전 또는 물건의 지급을 목적으로 한 채권, ② 의사, 조산사, 간호사 및 약사의 치료, 근로 및 조제에 관한 채권, ③ 도급받은 자, 기사 기타 공사의 설계 또는 감독에 종사하는 자의 공사에 관한 채권, ④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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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7.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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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문제는 주로 직장 안에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고용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 남녀고용평등법상 성희롱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① 육체적 행위로써 △ 입맞춤, 포옹 또는 뒤에서 껴안는 등의 신체적 접촉행위 △ 가슴ㆍ엉덩이 등 특정 신체부위를 만지는 행위 △ 안마나 애무를 강요하는 행위 ② 언어적 행위로써 △ 음란한 농담을 하거나 음탕하고 상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행위(전화통화를 포함) △ 외모에 대한 성적인 비유나 평가를 하는 행위 △ 성적인 사실 관계를 묻거나 성적인 내용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행위 △ 성적인 관계를 강요하거나 회유하는 행위 △ 회식자리 등에서 무리하게 옆에 앉혀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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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7.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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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건물은 경우에 따라 보증금보다 권리금이 더 비싼 경우도 있다. 특히 목이 좋은 상가의 경우는 권리금은 단지 시설비용의 의미를 넘어선 영업상 이익을 의미한다. 권리금이란 임대차 목적물인 상가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자 또는 영업을 하려는 자가 영업시설 비품, 거래처, 신용, 영업상의 노하우, 상가건물의 위치에 따른 영업상의 이점 등 유형 · 무형의 재산적 가치의 양도 또는 이용대가로서 임대인, 임차인에게 보증금과 차임 이외에 지급하는 금전 등의 대가를 말한다. 그리고 권리금 계약이란 신규임차인이 되려는 자가 임차인에게 권리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말한다. 권리금에 관한 규정은 개정된 동법에 신설된 조항인데 개정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하에서도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직접적으로 권리금을 달라고 청구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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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7.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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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하면 주민등록을 이전하고 실제로 거주할 경우에는 대항력이 인정되어 보증금을 보호받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법의 보호대상이 되는 주택과 되지 않는 주택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첫째, 영업을 위한 부수적인 공간이 주거용인 경우에는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의해 보호받지 못한다. 예컨대 방 2개와 주방이 딸린 다방이 영업용으로서 비주거용 건물인데 그 중 방 및 다방의 주방을 주거목적에 사용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은 어디까지나 다방의 영업에 부수적인 것으로서 그러한 주거목적 사용은 비주거용 건물의 일부가 주거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주택임대차보호법 제2조 후문에서 말하는 ‘주거용 건물의 일부가 주거 외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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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6.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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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제공, 공공연하게 전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속칭 ‘지하철 몰카’라고 불리는 성범죄가 여기에 해당된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전국적으로 해수욕장 등 피서지에서 이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이 모인 곳 혹은 육교 밑 등에서 단순히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의 허벅지나 치마 속을 촬영한 경우에는 초범의 경우 통상 1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의 벌금형과 아울러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의 이수명령을 받게 되나 신상정보까지 공개, 고지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상습적으로 이러한 범행을 저지를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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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6.24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