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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신안군 흑산도 여교사 성폭행 사건 피의자 가운데 1명인 김 씨는 또 다른 성폭행 사건의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됐다. 피의자의 9년 전 여죄는 경찰이 김 씨에게서 구강 상피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는데 감정 결과 김 씨의 DNA와 지난 2007년 1월, 대전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성폭행 사건 피의자 DNA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사건은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최근까지 미제로 남은 사건이었다. 요즘은 강간죄로 고소할 경우 경찰에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고소와 동시에 바로 의사에게 가서 진단서를 받거나 질내 정액, 타액 및 음모 채취 등은 물론 손톱 밑에 있는 가해자의 피부조직 등에 대한 DNA검사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보통 피해자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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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6.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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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도소송 판결문의 기판력은 소송의 당사자 사이에만 효력이 미친다. 이것을 ‘기판력의 인적범위’라고 한다. 하지만 ‘변론종결 뒤의 승계인’은 당사자 간 판결의 기판력 효력을 그대로 받게 된다. 바꿔 말하면 이 말은 ‘변론종결 전의 승계인’은 당사자 간의 판결의 효력을 받지 않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즉 명도소송을 제기할 당시 점유자가 소송진행 중에 부동산을 다른 사람에게 이전해버리면 기존의 점유자를 상대로 받은 승소판결문으로 새로운 점유자에게 아무런 효력이 없게 된다. 그래서 이것을 막기 위해 명도소송을 제기할 때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을 미리 해놓는 것이다. 특히 상가의 경우에는 사업자등록을 누구로 하였는가가 명도소송 시 점유권자를 가리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그럼 점유이전금지가처분을 해 놓고 명도소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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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6.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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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차의 경우에는 건물의 인도와 주민등록이전이 대항력의 요건이다. 그럼 상가의 경우는 어떤가? 상가건물의 경우에는 주민등록 이전이 불가능하므로 그 대신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즉 상가건물 임대차는 그 등기가 없는 경우에도 임차인이 ① ‘건물의 인도’, ② 부가가치세법 제5조, 소득세법 제168조 또는 법인세법 제111조에 따른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③ 그 다음날부터 제3자에 대하여 효력이 생긴다. 이와 같은 요건을 갖춘 상가건물임차인에 대해서는 임차건물의 양수인(그 밖에 임대할 권리를 승계한 자를 포함)은 임대인의 지위를 승계한 것으로 보는데 이를 상가건물임차인의 입장에서는 ‘대항력’을 취득한 것이라고 한다. 통상 사업자등록을 신청하면 수리되는데 수일이 경과된다. 하지만 대항력은 실제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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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6.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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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 칼럼에서 상속재산 분할시 중요한 요소로 기여분을 설명한 바 있는데, 그에 대비되는 것으로 특별수익이라는 것이 있다. 특별수익은 상속자 중 다른 상속자들에 비해 많은 경제적 혜택을 본 사람에 대해 상속분에서 감하는 것이다. 즉 공동상속인 중에 피상속인으로부터 재산의 증여 또는 유증을 받은 자는 특별수익자인데 그 사람은 이와 같이 받은 수증재산이 자신의 상속분에 달하지 못한 때에만 그 부족분 한도에서 상속분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생전증여나 유증재산이 이미 상속분을 초과할 경우에는 더 이상은 상속받지 못한다. 이 경우 상속재산 계산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예컨대 甲에게 A, B, C 세 자녀가 있는데 甲 생전에 A의 결혼비용으로 6천만원을 주었다(생전증여). 5년 뒤 甲은 실제로 1억8천만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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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6.1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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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재산 분할시 중요한 요소로 기여분이 있다. 기여분은 상속자 중 다른 상속자들에 비해 망인의 생전에 더 많은 희생을 한 사람에 대해 상속지분을 더 많이 주는 제도이다. 과거에는 기여분에 관하여 부모님의 생계를 책임지는 정도의 돈을 부모님께 드리거나 부모의 사업을 직접 도와 재산을 불리는 정도의 기여를 해야 ‘특별한’ 기여로 인정했으나, 최근 판례의 경향은 기여분에 대한 인정의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예컨대 부모와 한 집에서 같이 사는 경우는 물론 가까이 살며 자주 얼굴을 비친 것만으로도 '특별한 기여'를 인정해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법원은 부모 근처에 거주하지 않았지만 주말과 휴일에 찾아와 나이 든 부모의 생활을 돌본 자식에게 기여분 50%를 인정해줬다. 또 자금능력이 충분한 부모에게 경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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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6.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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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우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건물을 임대하는 이유는 임차인으로부터 임대 수익을 얻기 위함이다. 이때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임대료는 반드시 금전일 필요는 없다. 이와 관련해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쌀이나 고추 같은 농산물을 받은 것을 두고 임대인이 임대료 수익을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는 지에 대한 분쟁이 발생한 사례가 있다. A씨는 1985년 임야 9만 4000여㎡를 매입한 후 B씨에게 토지 관리를 위임했고 B씨는 1985년부터 문제의 토지 위에 건축된 미등기건물을 매수한 뒤 실제로 거주했으며 고추농사와 쌀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또한 문제의 토지에는 B씨 외에도 C씨가 1951년부터 전 토지 소유자로부터 쌀 한가마니에 건물을 매수한 뒤 이제 것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3사람 사이에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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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6.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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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위치한 토지는 그에 대한 매도와 매수가 가능하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 종중 부동산이 포함되어 있을 때는 토지를 사용하기 위해서 종중 총회를 거쳐야만 한다. 그런데 해당 종중 토지를 처분한 자가 종중 총회를 거친 것처럼 문서를 꾸몄다가 적발돼 해당 토지의 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있다. A씨 등은 공장을 지을 목적으로 B종중 소유의 부동산을 C씨로부터 3억 7100만원에 구입한 후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였으나 C씨는 해당 부동산을 거래하면서 B종중총회를 거쳐야 했음에도 불구 이를 조작해 부동산을 거래한 사실이 발각됐고 이에 B종중 측이 소유권이전등기 말소청구 소송을 내면서 A씨의 공장 설립은 중단됐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는 이러한 A씨의 사정에도 불구, A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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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5.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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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공익사업 등을 이유로 해당 지역 거주자들이 생활 터전을 잃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지자체는 그에 대한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한 지자체가 아파트를 철거하면서 세입자들에게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주었으나 이후에 주거이전비 제공을 이유로 세입자들의 임대아파트 입주자격을 박탈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진 사례가 있다. 지난 2007년 서울시는 녹지조성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부지내에 들어온 아파트를 철거하게 됐고 철거민들에게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특별공급규칙에 따라 임대아파트 입주권을 줘서 임대아파트 입주자격을 부여하거나 주거이전비를 선택하여 아파트 철거에 대한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도록 이주대책공고를 냈다. 이후 철거민 A씨 등은 임대아파트 입주자격을 얻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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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5.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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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는 가중처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아청법상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범죄나 성매매는 특히 주의를 요한다. 아청법상 아동·청소년이란 19세 미만의 자를 말한다. 다만, 19세에 도달하는 연도의 1월 1일을 맞이한 자는 제외한다(아청법 2조 1호). 통상 민법상 미성년자는 19세 미만의 자를 의미한다(민법 4조). 그러므로 만 18년 364일 저녁 12시까지는 미성년자이다. 그런데 아청법상 아동·청소년의 개념은 민법상 미성년자의 개념보다 더 어린 개념이 된다. 예컨대 1995년 12월 1일이 생일인 사람이 성년이 되는 시점은 2014년 12월 1일 새벽 0시이다. 이 시점이 정확히 만 19세에 도달하는 시점이 된다. 그렇다면 아청법상 아동·청소년에서 제외되는 시점은 언제일까? 2014년 1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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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5.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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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양은 큰맘을 먹고 독일의 유명 메이커인 B 승용차를 구입했다. 차 값만 해도 1억원 가량인 고가의 승용차다. A양은 그 차를 구입하려고 수년간 저축을 했고 드디어 꿈을 이룬 것이다. A양은 들뜬 마음에 자신의 애마를 몰면서 행복에 젖었지만 그 행복도 잠시, 차를 구입한지 며칠 뒤 차량 떨림과 함께 엔진경고등이 들어왔다. 차 정비센터를 통해 수리를 받았지만 그와 같은 현상은 계속됐다. 차를 구입한지 1달도 채 안되어서 그러한 고장만 4번, 그 뒤에도 2번 더 같은 고장에 시달려야만 했다. 현재 A양은 해당 차의 운행을 포기한 상태다. 수입차 판매회사에서는 고장 원인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참다못한 A양은 B사측에 환불 내지 차 교환을 요구하였지만 묵살 당했다. A양은 “차 때문에 너무 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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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5.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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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소유자로 등기된 자가 10년간 소유의 의사로 평온, 공연하게 선의이며 과실 없이 그 부동산을 점유한 때에는 소유권을 취득하는데 이를 등기부취득시효라 한다. 그런데 실무상 지적도상의 분필절차 없이 이뤄진 분필등기의 경우가 문제가 된다. 토지의 개수는 지적법에 의한 지적공부상의 토지의 필수를 표준으로 하여 결정되는 것으로서 1필지의 토지를 수필의 토지로 분할하여 등기하려면 지적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먼저 지적공부 소관청에 의하여 지적측량을 하고 그에 따라 필지마다 지번, 지목, 경계 또는 좌표와 면적이 정해진 후 지적공부에 등록되는 등 분할의 절차를 밟아야 된다. 가사 등기부에만 분필의 등기가 이루어졌다고 하여도 이로써 분필의 효과가 발생할 수는 없다. 즉 일정한 토지가 지적공부에 1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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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5.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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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하게 될 경우 그에 대한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논란이 발생하곤 한다. 사례를 살펴보면 피고인이 길거리나 엘리베이터 등에서 여성들의 사진을 허락 없이 촬영하였으나 대법원 재판부로부터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게된 사건이 있다. A씨는 지하철 등의 장소에서 여성의 상반신이나 스타킹, 윤곽이 들어나는 옷 등을 핸드폰 카메라로 당사자의 허락 없이 촬영하였고 이를 눈치 챈 여성이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A씨가 촬영한 사진은 200여장에 달했고 여성들의 동의 없이 다리 등의 신체부위를 촬영하였다는 점이 인정되나 촬영장소가 통행이 자유로운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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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5.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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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성범죄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여자의 계획적인 꼬임에 빠져 억울하게 고소당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에는 처음부터 돈을 받아낼 목적으로 남자를 유혹하여 성범죄로 몰아넣는 여자들, 소위 말하는 ‘꽃뱀’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럼 이러한 여자들을 조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걸려들면 사실상 그 늪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 따라서 그들의 수법을 사전에 알고 미리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첫째, 성범죄 양산 SNS 조심 근래 들어 성범죄를 양산하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는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인근 수십 km 내의 사람들을 랜덤으로 찾아 채팅이 가능하게 하는 어플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어플을 이용한 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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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5.0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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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성범죄 사건의 피의자로 입건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여자의 계획적인 꼬임에 빠져 억울하게 고소당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경우에는 처음부터 돈을 받아낼 목적으로 남자를 유혹하여 성범죄로 몰아넣는 여자들, 소위 말하는 ‘꽃뱀’까지 등장하고 있다. 그럼 이러한 여자들을 조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걸려들면 사실상 그 늪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 따라서 그들의 수법을 사전에 알고 미리 대처하는 것이 현명하다. 첫째, 성범죄 양산을 유혹하는 SNS를 조심하라 근래 들어 성범죄를 양산하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는 자신이 위치한 곳에서 인근 수십 km 내의 사람들을 랜덤으로 찾아 채팅이 가능하게 하는 어플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어플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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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5.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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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집합건물은 토지와 건물이 일체가 되어 거래되도록 되어 있다. 예컨대 아파트나 집합건물 상가의 경우 등기부등본(등기부등본의 명칭은 등기사항전부증명서)은 전유부분인 집합건물의 등기부에만 기재하게 되어 있고, 토지는 대지권화 되어버려 건물등기부 등본에 ‘대지권의 표시’로 대지권비율이 표시될 뿐이다. 그런데 건물을 짓기 전에 토지에 저당권 등 제한물권이 있는 경우 토지와 건물의 권리관계가 일치하지 않으므로 건물등기부에 토지에 ‘별도등기 있음’이라는 표시를 하여 건물을 양수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게 되는데 이를 ‘토지별도등기’라고 일컫는다. 이러한 토지별도등기는 낙찰자가 인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인수하지 않고 배당에서 토지 상 저당권자에게 우선배당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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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변호사
2016.05.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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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가 개시되면 부동산에 빨간 글씨로 유치권 행사 중이라는 플랜카드가 걸리고, 건물의 외벽에 페인트로 유치권 행사 중이라는 글을 써놓아 건물이 흉물스럽게 된 경우를 볼 수 있다.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공사를 하느라 수억 원을 쏟아부었는데 한 푼도 받지 못했습니다. 공사대금을 받을 때까지는 건물을 비워 줄 수 없습니다.” “언제부터 공사를 시작했습니까?” “네 공사 계약은 2월 1일부터 2월말까지이고, 경매는 2월 25일 개시 결정이 되었으며, 공사는 3월 15일에 마쳤습니다.” “공사대금은 언제 지급받기로 했습니까?” “네 공사가 끝나면 받기로 했습니다.” 이 경우에는 유치권이 인정되기 힘들다. 그 이유는 경매개시결정 등기가 기입된 후인 3월 15일에야 이 사건 공사를 완공하였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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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 변호사
2016.04.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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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을 많이 가지고 있던 부모가 사망하면 상속재산을 누가 더 물려받았는지 초미의 관심사가 된다. 사례 중 생전에 많은 재산을 증여받은 장남의 자식들과 삼촌들 사이에 분쟁이 발생한 것이 있었다. 장남은 1960년대 초 부모님이 계신 시골로 내려와 농사를 지었고 부친은 돈으로 전, 답을 사들이면서 등기명의를 모두 장남 앞으로 하였다. 장남은 그 후 교통사고로 사망하였고 손자들이 그 재산을 상속하였다. 최근 부친이 사망하자 장남을 제외한 나머지 자식들이 장남의 재산에 욕심을 내고 조카들을 상대로 재산을 일부 유류분으로 반환해 달라는 소를 제기하였다. 부친의 사망 당시 재산은 8억 원, 장남이 사전에 증여받은 부동산은 37억 원이었고, 자식은 9명이었다. 이 경우 유류분은 얼마가 될까? 사망 당시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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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 변호사
2016.04.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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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장저당법에 따라 담보로 제공한 공장기계인 컴프레서, 냉각설비 등 3천만 원어치를 팔아넘긴 회사 대표에게 배임죄의 유죄판결을 내린 사례가 있었다. 공장의 부지와 건물, 공장기계는 일체로 거래가 되는 것이 현실이고, 그렇게 해야 공장의 가치가 유지된다. 공장을 매매할 때에도 그렇지만 공장을 담보로 제공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공장 및 광업재단 저당법에 의하면, 공장 소유자가 공장에 속하는 토지, 건물에 설정한 저당권의 효력은 그 토지에 부합된 물건과 그 토지에 설치된 기계, 기구, 그 밖의 공장의 공용물(공용물)에 미친다고 되어 있다. 문제는 공장시설이나 기계는 부동산과 달리 쉽게 분리하여 이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막상 회사가 망하고 경매가 개시되어 현장에 가보면 공장저당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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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 변호사
2016.04.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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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번 방의 비밀’이라는 영화가 많은 관객을 동원하였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피고인은 불법적인 경찰의 수사로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게 된다. 중간에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피고인은 자신의 어린 딸이 자신때문에 피해를 입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다시 수사기관의 압력과 심적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죄를 인정하게 된다. 어떤 사람이 승용차를 운행하던 중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부딪혔다는 사람과 시비가 벌어졌다. 실랑이를 벌이던 중 출동한 경찰관들이 운전자의 음주운전을 의심하여 음주측정을 위해서 지구대로 동행할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자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았고 사고도 내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순찰차에 타기를 거부하였다. 이에 4명의 경찰관이 운전자의 팔다리를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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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 변호사
2016.04.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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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소표는 1950년에 작성된 정부 문서이다. 60년이나 지난 문서가 새삼 지금에 와서 문제될 일은 많지 않다. 이름도 생소하다. 무슨 서류기에 이제 와서 찾아보고 뒤져보게 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신이 소유자라는 등기를 하고 60년을 경작해 왔는데 누군가가 소유권이전등기를 말소하라는 소를 제기하였다. 이유는 등기가 원인무효라는 것이다. 등기의 원인이 무효라는 것은 등기를 한 원인, 즉 매매가 무효라는 뜻이다. 1950년대에는 전국의 모든 농지 중 9000평이 넘는 지주의 농지를 정부에서 환수하여 일반 소작농 등 농민들에게 분배해 준 일이 있었다. 북한에서는 무상으로 환수하여 무상으로 분배하였지만 남한에서는 유상으로 환수하고 유상으로 분배하였다. 5년 동안 1년 농사로 얻는 곡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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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구 변호사
2016.04.11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