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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우리 진보정권, 낙하산 인사 했다고 치자. 이른바 ‘캠코더인사’ 말이다. 문재인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 코드가 맞는 사람들, 더블어민주당 사람들을 정부 부처를 비롯해 공공기관 요직에 앉혔다고 치자. 그래서 그게 어떻다는 건가. 보수정권들도 그렇게 하지 않았나. 이명박 정부를 보라. ‘고소영 인사’가 기억나는가. 고려대 출신들, 소망교회 사람들, 영남 출신들이 대거 기용되지 않았는가.박근혜 정권도 다르지 않았다. 정권 코드에 맞는 사람만을 등용하기 위해 ‘밀봉인사’ ‘수첩인사’를 하지 않았던가. ‘호남홀대인사’는 또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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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11.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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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다. 정권을 빼앗긴 지 1년 반이 지났는데도 보수를 자처하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인사들이 자기들이 하고 있는 행위가 ‘누워서 침 뱉기’인지도 모른 채 서로를 향해 대못을 박는 일에 혈안이다.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청산하기 위한 ‘끝장토론’ 운운하며 바른미래당과의 ‘묻지마 보수통합’ 기치를 올렸다. 이에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은 다음 총선에서 없어질 정당”이라고 저주하면서 한국당을 “촛불혁명의 청산이자 적폐청산 대상이다”라고 규정했다.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등은 ‘막가파’식 인식으로 일명 ‘태극기부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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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10.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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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미국의 신문왕 허스트의 손녀 패트리샤는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한 아파트에서 부의 무상분배 등을 주장하는 극좌 무장단체(SLA)에 납치된다. SLA는 패트리샤의 부모에게 200만 달러어치의 음식을 빈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신문에 자신들의 광고도 실어줄 것을 요구한다. 이후 패트리샤는 “SLA의 대의에 따라 함께 투쟁하고, 이름도 라틴아메리카 게릴라 혁명가였던 체 게바라의 애인 이름인 ‘타냐’로 개명했다”고 선언한다. 그리고는 SLA 단원들과 함께 은행과 가게를 습격하는 테러에 가담하다 체포된다. 패트리샤는 SLA 요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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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10.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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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2년 전 조선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자신의 의사를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글을 세상에 펴냈다. 한글은 그 어떤 소리도 글자로 표시할 수 있는 데다 반나절이면 쉽게 터득할 수 있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런 한글이 세월이 갈수록 고생하고 있다. 그것도 남이 아닌 우리가 고생시키고 있다. 시내 곳곳에 걸려 있는 간판을 보라. 우리말로도 얼마든지 표기할 수 있는데도 영어 일색이다. 신문을 보라. 한글을 읽는 건지 영어를 읽는 건지 알 수가 없다. 특히 경제면은 가관이다. 한 문장에 한글보다 영어가 더 많은 경우가 허다하다. 한글을 조사로만 사용하는 문장도 수두룩하다. TV와 라디오 방송을 들어보라. 한국방송인지 영어방송인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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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9.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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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한여름 어느 날, 60대 중반인 지인과 점심 식사를 같이 한 후 함께 사무실로 돌아오고 있었다. 사무실이 있는 건물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한 아주머니가 시원한 생수를 지인에게 건네는 게 아닌가. 사무실로 돌아온 후 그 지인에게 물어보았다. “생면부지의 아주머니가 왜 생수를 주던가요?” “내가 부처상이라 그랬다는군요.” 사실 그 지인은 누가 봐도 부처 같은 용모를 지니고 있다. 용모만 그런 게 아니다. 실제로 그는 남들에게 잘 베푼다. 사람을 가리지도 않는다. 전화도 참 많이 걸려온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이 부탁하는 전화다. 사람 좋은 지인은 그 부탁들을 다 들어주는 것 같다. 그래서 손해 보는 일도 많다. 그래도 그는 괜찮다고 한다. “베푸는 게 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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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9.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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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이라는 건국절이 있는데 또 무슨 건국절이 필요한가?” 최근 평소 알고 지내는 외국인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건국절이 언제냐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인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불 때, 우리나라에는 개천절(10월3일)이라는 건국일이 분명 존재한다. 개천절을 영어로 ‘National Foundation Day of Korea’라고 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어사전에도 개천절은 ‘우리나라의 건국을 기념하기 위하여 제정한 국경일’이라고 적혀 있다. 이렇듯 건국일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데도 왜 한국인들은 사실상의 건국일인 개천절과는 전혀 관계없는 1919년 4월11일과 1948년 8월15일이 대한민국의 건국일이라고 서로 싸우고 있냐는 것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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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8.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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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2018 러시아월드컵 벨기에와 일본의 16강전을 중계하던 KBS의 한준희 해설위원이 편파적인 멘트를 해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한 위원은 교체선수로 들어온 벨기에의 샤들리가 후반 막판 3-2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넣자 샤들리에 대한 사과와 감사를 반복했다. 샤들리의 교체 투입 전략에 비판을 가한 데 대해 사과했고, 결승골을 넣은 데 대해 수차례 “감사하다”고 한 것.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들고 얼어났다. KBS가 공영방송임을 지적하며 편파 중계를 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논란이 일자 한 위원은 “순간적으로 본능이 발현됐다”며 사과했다. 반일감정에서 나온 순간적인 멘트였음을 솔직히 인정했다. KBS가 개그맨 김제동 씨를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로 기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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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8.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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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을 학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학문이라는 게 널리 이로운 것이 돼야 한다면, 학자는 책 속에만 파묻혀 있지 말고 세상으로 나와 만인의 고통에 답해야 한다. 그렇기에 학자가 정치에 뛰어드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 문제는 소신이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념과 철학으로 꿋꿋이 버텨 내는 게 학자의 본분이다. 조선시대 선비들도 그랬다. 우리나라 보수당이라 자처하는 자유한국당이 침몰한 당을 구해줄 인물로 김병준 전 국민대 명예교수를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 어이없다. 얼마나 사람이 없었으면 진보진영 인사를 보수당의 수장으로 모셨을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진보 흉내를 내서라도 당이 다시 일어서기만 한다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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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7.2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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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 ‘봉숭아학당’이라는 TV 코미디는 일제강점기 때를 배경으로, 신식 학당에서 신식 학문을 배우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너였다. 등장할 때마다 항상 모든 이야기를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버리는 맹구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와 학당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코너답게 당시 많은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바보상자’ TV 속 코미디였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봉숭아학당’과 비슷한 정당(政黨)이 TV도 아닌 실제 정치권에 등장해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야기다. 이들이 벌이고 있는 일련의 코미디극은 ‘봉숭아학당’의 그것을 넘어선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그들의 코미디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됐다. 사실 이들은 훨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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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7.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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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점점 야박해져 가고 있다. 자기만, 우리끼리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풍조가 만연하다. 세상은, 지식이든 재물이든 그 무엇이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조화를 이루며 더불어 사는 공생의 장이거늘, 어찌하여 전쟁으로 난장판이 된 나라를 떠나 오갈 데 없이 떠돌다 머나먼 우리 땅을 피난처로 택한 사람들을 내몰 수 있다는 말인가. 예멘 난민 이야기다. 끊임없는 내전으로 황폐해진 나라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불안하기만 한 예멘 국민들은 살 길을 찾아 오래전부터 여기저기를 헤매고 있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우리나라 제주도. 최근 그 숫자가 갑자기 많아지자 정부가 어찌 할 바를 모르고 있다.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받아줘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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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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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이야기가 있다. 이스라엘 최고의 왕 다윗이 어느 날 반지 세공사를 불러 자신을 위한 반지를 만들라고 지시한다. 자신이 큰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교만하지 않고, 전쟁에 져 큰 절망에 빠져 낙심할 때에도 좌절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으라는 당부와 함께. 반지 세공사는 왕의 명령에 따라 반지를 만들긴 했으나 반지에 새겨 넣을 글귀가 잘 생각나지 않아 며칠을 두고 고민한다. 결국 지혜롭기로 유명한 솔로몬 왕자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세공사의 설명을 들은 솔로몬은 후세에 길이 남을 유명한 글귀를 알려준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자만(自慢)에 대한 경고와, 좌절에 대한 격려 두 가지를 직관적으로 조합한 명언이다. 옛날 중국의 북쪽 변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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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6.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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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일전쟁 중이던 1905년 7월27일, 미국의 윌리엄 태프트 육군 장관은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특사로 일본을 방문해 도쿄에서 가쓰라 다로 총리와 기밀 회의를 갖는다. 동아시아 정세에 관한 주요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틀 뒤인 7월29일 둘은 3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첫째, 미국이 필리핀을 통치하고, 일본은 필리핀을 침략할 의도를 갖지 않는다. 둘째, 극동의 평화 유지를 위해 미국·영국·일본은 동맹관계를 확보해야 한다. 셋째, 미국은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인정한다. 이른바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다. 미국으로부터 한반도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받은 일본은 영국과 러시아에게도 한반도에 대한 지배권을 차례로 인정받은 후 대한제국을 식민지화하려는 야욕을 노골화한다. 19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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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6.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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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대표했던 대중가수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노래 중에 ‘미국은 나에게 어떤 나라인가(What is America to me?)’ 라는 질문을 던지는 곡이 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주의, 다양한 종교와 인종, 표현의 자유가 있는 곳이 바로 미국이라고 결론 내렸다. 일반 미국인들도 다르지 않았다. 미시간대학교에서 실시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타인 존중, 상징적인 애국심, 자유, 안보, 자립심과 개인주의, 기회균등, 앞서가기, 행복추구, 정의와 공정성, 비판적인 애국심 등을 핵심적인 미국의 가치로 여겼다. 그래서 그들은 무슬림 이웃이 괴리감을 느낄까 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 대신에 “해피 홀리데이”라고 인사했다. 특히 라마단 기간에는 무슬림 피자배달부가 맥주 배달을 거부하더라도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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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6.0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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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이 나가도 너무 나간다. 동성애를 옹호 조장하는 운동에 앞장서더니, 자국민을 구해 온 국정원을 고발하다니. 미국 CIA나 이스라엘 모사드를 영화에서 보면서 우리나라 국정원도 중국이나 타 공산권에 억류되어 있는 우리나라 국민들인 북한주민들을 구해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 적이 있다. ... 만약 실제로 국정원이 기획하여 캄보디아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구해냈다면 상을 줄 일이지, 그게 벌을 받을 일인가? 이러면 앞으로 누가 자기 목숨 내놓고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구하겠다고 나서겠는가? 민변은 북한주민들이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임을 부인하는가? 민변에도 상식과 양심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믿는데 만약 집행부가 이렇게 빗나간 일을 한다면 회원들이 각성하고 나서야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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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5.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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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起) 1985년 핵비확산조약(NPT)에 가입한 북한은 8년 뒤인 1993년 국제원자력기구(IAEA) 의 특별사찰에 반발해 NPT 탈퇴를 선언했다. 북한은 국제사회가 거세게 압박하자 탈퇴를 유보했다. 그러나 제2차 북핵 위기가 발생하자 2003년 1월 다시 NPT 탈퇴를 선언했다. 그리고 3년 후 1차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6차례의 핵실험을 감행했다. 핵보유국임을 선포하기도 했고, 미국 본토까지 날아갈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발사에 성공했다고도 주장했다. # 승(承) 그러자 미국은 즉각 반발했다. 2017년에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간의 설전이 험악하게 벌어졌다. 미국은 금방이라도 북한에 선제타격을 가할 태세였다. 한반도에 전쟁 분위기가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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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5.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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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가요계 최고의 스타는 그룹 핑클에서 솔로로 전향한 이효리였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인기를 끈 것은 아니다. 노래를 제일 잘하지도 않았고, 춤을 가장 잘 추지도 못했다. 뒤로 나자빠질 정도로 섹시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대스타가 될 수 있었을까. 당시만 해도 넥타이부대 아저씨들에게 스포츠신문은 연예인들에 대한 절대적인 정보 제공자 역할을 했다. 그들은 불경기를 극복하며 누군가로부터 위로를 받고 싶었다. IMF 사태 때 골퍼 박세리가 그랬던 것처럼 밀이다. 음반 시장도 신통치 않았다. 불황을 돌파해 줄 수 있는 대형 스타가 출현해 주기를 간전히 바라고 있었다. 이를 간파한 스포츠신문들은 일종의 묵시적 ‘담합(?)’을 했다.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이효리를 ‘시대의 피그말리온 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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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4.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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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 의회 선거에 출마했으나 보기 좋게 떨어졌다. 의회 의장직에도 나섰지만 실패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위원직에 도전해보았으나 낙선했다. 하원의원 선거에 나갔으나 역시 떨어졌다. 급을 높여 부통령 선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이어 상원의원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그러나 16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마침내 당선됐다. 미국 최고의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브라함 링컨 이야기다. 그는 일생을 통해 모두 27번의 실패를 경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래서 늘 ‘실패를 밥 먹듯 하는 사람’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었다. 링컨은 누구보다 실패를 많이 한 것이 성공을 이룬 비결이라고 말했다. 실패를 할 때마다 실패에 담긴 뜻을 배웠고 그것을 징검다리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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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3.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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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하게 말하면 남북통일은 단계별로 하는 것이 맞고, 그것이 서로에게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 서로 준비해서 이루는 단계별 통일은 안 될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많은 것이죠. 그렇다고 해서 통일을 미루거나 반대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2025년은 짧다면 짧고 멀다면 먼 미래예요. 우리 의식 속에서라도 2025년을 통일의 기점이라 설정해둔다면, 방법론에 대해 진지하게 모색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감각으로, 2025년 갑작스러운 일이 벌어지면서 한반도가 통일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2014년 소설 ‘싸드’를 통해 한반도 의 사드 배치와 미·중 갈등을 예언했던 소설가 김진명 씨는 지난 해 ‘예언’이라는 소설을 내놓은 뒤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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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3.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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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80년 전인 1938년 영국의 네빌 체임벌린 총리와 프랑스의 에두아르 달리리에 총리는 독일 뮌헨에서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총통, 이탈리아의 베니토 무솔리니 총리와 신생국 체코슬로바키아의 영토인 주데텐란트를 나치독일에 넘기기로 합의했다. 체임벌린 총리는 귀국 후 “독일에서 명예로운 평화를 들고 돌아왔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영국 여론도 그의 ‘유화정책’을 지지했다. 기사 작위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노벨평화상도 따 놓은 당상이었다. 그러나 체임벌린은 히틀러에 속았다.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넘어간 것이다. 히틀러는 세계 1차 대전의 참상을 목격하고 거의 신앙적 평화주의자가 된 체임벌린을 교묘하게 이용했다. 체임벌린은 당시 뮌헨협정이 굴욕적인 양보인 줄 알면서도 평화를 지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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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3.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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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장애로 골프 코스를 걸어가려면 심한 고통이 따르고 출혈과 골절이라는 심각한 위험을 감수해야 했던 케이시 마틴은 미국 프로골퍼협회에 토너먼트 경기 중에 골프 카트를 이용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PGA는 최고 프로 토너먼트에서는 카트 이용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들어 마틴의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마틴은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대법원은 마틴의 손을 들어주었다. 골프의 본질은 골프공을 얼마나 적게 쳐서 홀 안에 넣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미국이었다면 소송을 제기했을 희한한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났다. 한국농구연맹(KBL)이 외국인 선수의 신장을 제한한다는 것이다. 장신, 단신 각 1명을 뽑되 장신의 경우 2m 이상은 KBL에서 못 뛰게 했다. 또 단신의 경우 186cm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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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훈 국장
2018.03.12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