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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드려 주세요.” 단편영화 ‘격정 소나타’의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고 최고은(32)씨가 마지막으로 남긴 쪽지의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영화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자신의 월세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최 작가는 그동안 지병과 생활고로 인해 수일째 굶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져있던 최 작가를 발견한 이웃주민은 “문 앞에 쓰여 있는 쪽지를 보고 집 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그녀가 냉방에서 쓸쓸히 숨져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해 애잔함을 더했다. 최 작가의 시신은 가족의 요청의 따라 지난 1일 화장, 한 줌의 재가 되어 납골당에 안치됐다. 하지만 그녀의 죽음이 영화계의 잔인한 현실
연예일반
최수아 기자
2011.02.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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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전 자살로 아내를 잃은 30대 후반 가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4일 아침 8시 30분 쯤 충북 청주시 월오동 목련공원 근처 도로 공사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K씨(38)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생(36)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K씨가 숨진 차 안에는 타다 남은 연탄재와 화덕이 있었으며 먼저 숨진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K씨의 자필 유서와 수면제 등도 발견됐다. K씨는 숨지기 전 동생에게 ‘내 님이 있는 곳에서 생을 마감하련다. 편히 보내다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K씨의 동생은 경찰에서 “평소 형이 형수가 안장된 납골당에 자주 찾는다는 것을 알고 인근을 둘러보다 형의 차와 시신을 발견했다”고 진술했다. 유족들에 따르면 K씨는 아내가 숨진 뒤 납골당
사건/사고
기자
2009.08.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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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례식장측의 관리 소홀로 가족묘지에 매장될 시신이 화장될뻔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3일 오전 홍천 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모(70·홍천군)씨의 유가족들은 발인을 앞두고 안치실에 들어갔다 청천벽력같은 일을 경험했다. 안치실에 비치된 4개 시신냉동고의 번호표와 주기를 수차례 확인해 봤지만, 고인의 시신이 사라졌던 것이다. 장례식장 관리자와 유가족들은 40~50분전에 먼저 운구된 시신이 우측 상단에 있던 백모(79)씨의 시신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우측 하단에 있던 이씨의 시신이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같은날 발인을 앞둔 이씨의 시신은 가족묘지에 매장할 예정인데 반해, 백씨의 시신은 화장된 뒤 납골당에 모셔질 예정으로 잘못 운구된 이씨의 시신이 화장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병원측이 곧바로 화장장측에 연락
지자체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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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례식장측의 관리 소홀로 가족묘지에 매장될 시신이 화장될뻔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3일 오전 홍천 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모(70·홍천군)씨의 유가족들은 발인을 앞두고 안치실에 들어갔다 청천벽력같은 일을 경험했다. 안치실에 비치된 4개 시신냉동고의 번호표와 주기를 수차례 확인해 봤지만, 고인의 시신이 사라졌던 것이다. 장례식장 관리자와 유가족들은 40~50분전에 먼저 운구된 시신이 우측 상단에 있던 백모(79)씨의 시신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우측 하단에 있던 이씨의 시신이라는 사실을 직감했다. 같은날 발인을 앞둔 이씨의 시신은 가족묘지에 매장할 예정인데 반해, 백씨의 시신은 화장된 뒤 납골당에 모셔질 예정으로 잘못 운구된 이씨의 시신이 화장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 병원측이 곧바로 화장장측에 연락
지자체
2005.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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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관계자들은 최근 STC가 회원들의 후원수당을 ‘주식’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강제로 떠넘기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STC는 최근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제3시장 선정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자사의 회원들에게 주식을 떠넘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STC 주식 강매 논란 업계관계자들도 이 같은 보도에 힘을 실어줬다. 동종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STC 상위등급 회원들이 ‘STC 주식은 상장이 될 경우 대박이 날 물건’이라며 은근히 매입을 권유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STC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식시장 진입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STC는 지난 5월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열사인 (주)STC
재계
서종열
2005.07.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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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관계자들은 최근 STC가 회원들의 후원수당을 ‘주식’으로 대체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강제로 떠넘기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STC는 최근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제3시장 선정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자사의 회원들에게 주식을 떠넘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STC 주식 강매 논란 업계관계자들도 이 같은 보도에 힘을 실어줬다. 동종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STC 상위등급 회원들이 ‘STC 주식은 상장이 될 경우 대박이 날 물건’이라며 은근히 매입을 권유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의 이 같은 주장은 최근 STC가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식시장 진입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 STC는 지난 5월1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열사인 (주)STC
재계
서종열
2005.07.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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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쓰레기장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장수군 장계면 금곡리 마을주민들이 이번에는 아스콘공장 및 석산개발에 따른 찬·반 여부로 내홍을 겪고있다. 관내 모업체에서 장계면 금곡리 광역쓰레기장 입구에 석산개발과 함께 아스콘공장이 설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금곡 마을과 동정마을 주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상대방을 비방하는 등 감정대립 관계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반대편 주민들은 석산이 개발되면 비산먼지가 금곡리 뿐만 아니라 무농리와 장계리 계남면 침곡리까지 영향이 미친다며 600여명의 반대서명를 받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반대플레카드를 내거는 등 반대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한편 장수군 농민회(회장 이원희)도 지난 10일 저녁 모임을 갖고 아스콘공장 및 석산개발은 청정장수의 이미지 실추와 함께 친환경농산물을 브랜
지자체
2005.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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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쓰레기장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장수군 장계면 금곡리 마을주민들이 이번에는 아스콘공장 및 석산개발에 따른 찬·반 여부로 내홍을 겪고있다. 관내 모업체에서 장계면 금곡리 광역쓰레기장 입구에 석산개발과 함께 아스콘공장이 설립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원금곡 마을과 동정마을 주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상대방을 비방하는 등 감정대립 관계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반대편 주민들은 석산이 개발되면 비산먼지가 금곡리 뿐만 아니라 무농리와 장계리 계남면 침곡리까지 영향이 미친다며 600여명의 반대서명를 받아 행정기관에 전달하고 반대플레카드를 내거는 등 반대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한편 장수군 농민회(회장 이원희)도 지난 10일 저녁 모임을 갖고 아스콘공장 및 석산개발은 청정장수의 이미지 실추와 함께 친환경농산물을 브랜
지자체
2005.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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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남산·삼호산 일대에 교육연구단지와 횡단도로, 학교시설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확정된데 이어 대규모 납골당 2개소 건립이 동시 추진되는 등 개발 몸살로 자연녹지 훼손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울산시는 남구 옥동묘지공원(69만㎡)에 지난 2000년5월 신청된 1만9,660기 규모의 납골당(사업주 (재)울산영락공원)과 올해 5월 신청된 9,880기 규모(사업주 정토사) 등 2개의 납골당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재)울산영락공원은 묘지공원 순환도로 미개설 부분과 연계해 납골당 건립사업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어 2만㎡ 규모의 자연녹지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2003.07.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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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남구 남산·삼호산 일대에 교육연구단지와 횡단도로, 학교시설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확정된데 이어 대규모 납골당 2개소 건립이 동시 추진되는 등 개발 몸살로 자연녹지 훼손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울산시는 남구 옥동묘지공원(69만㎡)에 지난 2000년5월 신청된 1만9,660기 규모의 납골당(사업주 (재)울산영락공원)과 올해 5월 신청된 9,880기 규모(사업주 정토사) 등 2개의 납골당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재)울산영락공원은 묘지공원 순환도로 미개설 부분과 연계해 납골당 건립사업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어 2만㎡ 규모의 자연녹지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2003.07.0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