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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83) 전 한보그룹 회장이 또다시 교도소 신세를 질 위기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지난 3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강릉 영동대 교비 7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씨는 이사장 지위를 이용해 교비를 횡령하고 돈을 은닉한 데다 60여억원의 횡령액 중 28억원이 아직 변제되지 않았고 사면 된지 10개월도 안 돼 또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등 죄질이 좋지 않아 실형선고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정씨를 법정구속 하지는 않았다.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다. 정씨가 형사법정에 선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 1991년 2월 수서비리 사건으로 구속됐으나 그 해 7월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인터뷰/인물탐구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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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준 선생의 예술작품들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의 미국미술관에 영구 전시된다. ‘US 맵(map)’과 ‘메가트론 매트릭스(Megatron Matrix)’가 그 전시품.백씨의 조카 하쿠다 겐씨는 지난달 31일 뉴욕 맨해튼 소호의 백남준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작품 2점이 스니소니언 박물관에 설치돼 영구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쿠다씨는 “‘중국 축음기’ 등 아직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 수백 점에 달하며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면 생전에 그가 남긴 작품들을 모아 유작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백남준은 세계인이기 때문에 어느 한 나라에 속하지 않는다”며 “별세 49일째 되는 날에 유해가 한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인터뷰/인물탐구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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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에 출마한 맹형규 의원이(서울 송파갑) 지난달 31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광역단체장 후보간 조기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과감하게 의원직을 던진 것이다.일각에선 지역구 의원이 의원직을 던지는 것은 자신을 뽑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것이라는 지적도 일었다.하지만 서울시장 출마를 단순히 ‘차차기용’이나 ‘인지도 제고용’으로 이용하려는 인사들에겐 아플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한편 같은 당내 홍준표 의원을 비롯해 박계동, 박진 의원 등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무엇보다 맹 의원과 각축을 벌이고 있는 홍 의원의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당분간 연쇄 ‘의원직 사퇴’는 없을 전망이다. 당 일각에선 맹
인터뷰/인물탐구
홍준철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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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18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던, 윤원호 열린우리당 의원을 만났다. 지난 3일 ‘여성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당의장 후보 초청토론회’ 사전 기자간담회 자리. 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이기도 한 윤 의원은 “‘2006지방선거여성출마자연대’와 함께 2·18 전대에 나서는 당의장 후보들을 초청, 2006년 지방선거 여성진출 확대방안과 양성평등 의식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갖는다”면서 “토론회에 앞서 토론회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는 오찬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권자 절반이 여성임에도 여성문제는 늘 뒷전인 현실을 감안, 우리당 당의장 후보자들의 홍보와 함께 지방선거에 있어 여성출마자들이 당면한 문제의 공유와 그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유 의원은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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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아나운서가 22년 동안 정들었던 MBC를 떠난다. 손석희 아나운서는 지난달 말 MBC에 사의를 표명하고, 올 3월부터는 성신여대에 신설된 문화정보학부의 정교수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MBC의 스타 아나운서였기에 MBC의 최문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의 만류가 간곡함에도 불구하고, 손 아나운서의 입장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성신여대로부터 교수제의를 받고 많은 고민을 해온 결과, 방송을 하는 것만큼 후학을 지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 하지만 MBC 측에서 사표 수리를 해주지 않고 있는 상태라, 손 아나운서는 공식적인 입장표명에 대해서 아직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손 아나운서의 사의 표명 소식이 보도되자, 일각에서는 정치권으로 발을 들이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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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골퍼 박지은(27) 선수 일가가 110억원대의 돈방석에 앉게됐다. 이는 박선수의 부친인 박남수씨가 4년간 운영해온 삼호F&G 지분 매각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CJ가 2일 기업공시를 통해 삼호F&G 대주주인 박지은, 삼호가든을 운영하는 부친 박남수씨와 지분 46.26%를 약 2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힘으로써 알려지게 됐다.CJ가 인수한 지분은 박선수와 부친 박남수씨, 삼원가든, 그레이스박 코리아 등이 갖고 있던 지분율과 같다. 자본금 180억원에 종업원 600여명의 중견 업체인 삼호F&G는 어묵이나 맛살 등 수산물을 가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609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박남수씨는 지난 2002년 법정관리를 받
인터뷰/인물탐구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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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은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는 취지의 글 등을 언론매체 등에 게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한 것으로, 형사14단독 김진동 판사는 강교수 사건을 ‘만경대 방명록’ 재판에 병합해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병합된 사건은 강교수의 구속수사 여부와 관련해 헌정 사상 최초로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지휘권을 행사하는 계기가 됐던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검찰은 “피고인은 만경대 사건 때문에 재판 중인데도 북한의 선전ㆍ선동 활동에 동조하는 글들을 게시했다”고 기소의견을 냈다. 이에 강교수는 “수사기관이 학자의 견해 표시를 문제삼는 것은 학문적 자유를 침해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강교수에 따르면 문
인터뷰/인물탐구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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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로골퍼 박지은(27) 선수 일가가 110억원대의 돈방석에 앉게됐다. 이는 박선수의 부친인 박남수씨가 4년간 운영해온 삼호F&G 지분 매각에 따른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CJ가 2일 기업공시를 통해 삼호F&G 대주주인 박지은, 삼호가든을 운영하는 부친 박남수씨와 지분 46.26%를 약 20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힘으로써 알려지게 됐다.CJ가 인수한 지분은 박선수와 부친 박남수씨, 삼원가든, 그레이스박 코리아 등이 갖고 있던 지분율과 같다. 자본금 180억원에 종업원 600여명의 중견 업체인 삼호F&G는 어묵이나 맛살 등 수산물을 가공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1,609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박남수씨는 지난 2002년 법정관리를 받
인터뷰/인물탐구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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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강정구 동국대 교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은 ‘6·25 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는 취지의 글 등을 언론매체 등에 게재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한 것으로, 형사14단독 김진동 판사는 강교수 사건을 ‘만경대 방명록’ 재판에 병합해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병합된 사건은 강교수의 구속수사 여부와 관련해 헌정 사상 최초로 법무부장관이 검찰총장에게 지휘권을 행사하는 계기가 됐던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검찰은 “피고인은 만경대 사건 때문에 재판 중인데도 북한의 선전ㆍ선동 활동에 동조하는 글들을 게시했다”고 기소의견을 냈다. 이에 강교수는 “수사기관이 학자의 견해 표시를 문제삼는 것은 학문적 자유를 침해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강교수에 따르면 문
인터뷰/인물탐구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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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아나운서가 22년 동안 정들었던 MBC를 떠난다. 손석희 아나운서는 지난달 말 MBC에 사의를 표명하고, 올 3월부터는 성신여대에 신설된 문화정보학부의 정교수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MBC의 스타 아나운서였기에 MBC의 최문순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의 만류가 간곡함에도 불구하고, 손 아나운서의 입장은 확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성신여대로부터 교수제의를 받고 많은 고민을 해온 결과, 방송을 하는 것만큼 후학을 지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 하지만 MBC 측에서 사표 수리를 해주지 않고 있는 상태라, 손 아나운서는 공식적인 입장표명에 대해서 아직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손 아나운서의 사의 표명 소식이 보도되자, 일각에서는 정치권으로 발을 들이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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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18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던, 윤원호 열린우리당 의원을 만났다. 지난 3일 ‘여성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당의장 후보 초청토론회’ 사전 기자간담회 자리. 열린우리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 권한대행이기도 한 윤 의원은 “‘2006지방선거여성출마자연대’와 함께 2·18 전대에 나서는 당의장 후보들을 초청, 2006년 지방선거 여성진출 확대방안과 양성평등 의식 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갖는다”면서 “토론회에 앞서 토론회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하는 오찬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권자 절반이 여성임에도 여성문제는 늘 뒷전인 현실을 감안, 우리당 당의장 후보자들의 홍보와 함께 지방선거에 있어 여성출마자들이 당면한 문제의 공유와 그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유 의원은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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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29)가 부진을 털기 위해 격투기를 배우고 있다. 작년 최악의 부진 끝에 손가락 부상까지 겹쳐 시즌을 일찌감치 접었던 그녀가 올 시즌 재기를 위해 구슬땀을 쏟고 있는 것. 지난 1일 소속사 CJ를 통해 언론에 알려진 박세리의 근황은 이렇다. 밥 먹고 잠자는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은 스윙 연습, 실전 라운드, 쇼트게임 훈련, 웨이트 트레이닝 등 강도 높은 훈련에 열중한다. 여기에 하루 1시간씩 킥복싱과 태권도를 배우는 것이 특이점이다. 박세리가 처음부터 킥복싱과 태권도를 배우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다. 원래 정신집중을 위해 검도를 배우려고 했다. 그러나 주변의 권유로 이들을 우연히 접하게 됐고 이내 흠뻑 빠져들었다. 현재 박세리는 집 근처 미국인 여성사범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발차기와 펀치 연마에 열중하
인터뷰/인물탐구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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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83) 전 한보그룹 회장이 또다시 교도소 신세를 질 위기에 놓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지난 3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강릉 영동대 교비 7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씨는 이사장 지위를 이용해 교비를 횡령하고 돈을 은닉한 데다 60여억원의 횡령액 중 28억원이 아직 변제되지 않았고 사면 된지 10개월도 안 돼 또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 등 죄질이 좋지 않아 실형선고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정씨를 법정구속 하지는 않았다.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다. 정씨가 형사법정에 선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 1991년 2월 수서비리 사건으로 구속됐으나 그 해 7월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인터뷰/인물탐구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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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남준 선생의 예술작품들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국 스미소니언박물관의 미국미술관에 영구 전시된다. ‘US 맵(map)’과 ‘메가트론 매트릭스(Megatron Matrix)’가 그 전시품.백씨의 조카 하쿠다 겐씨는 지난달 31일 뉴욕 맨해튼 소호의 백남준 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 작품 2점이 스니소니언 박물관에 설치돼 영구 전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쿠다씨는 “‘중국 축음기’ 등 아직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작품이 수백 점에 달하며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면 생전에 그가 남긴 작품들을 모아 유작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백남준은 세계인이기 때문에 어느 한 나라에 속하지 않는다”며 “별세 49일째 되는 날에 유해가 한국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인터뷰/인물탐구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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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에 출마한 맹형규 의원이(서울 송파갑) 지난달 31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광역단체장 후보간 조기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과감하게 의원직을 던진 것이다.일각에선 지역구 의원이 의원직을 던지는 것은 자신을 뽑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무책임한 것이라는 지적도 일었다.하지만 서울시장 출마를 단순히 ‘차차기용’이나 ‘인지도 제고용’으로 이용하려는 인사들에겐 아플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한편 같은 당내 홍준표 의원을 비롯해 박계동, 박진 의원 등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무엇보다 맹 의원과 각축을 벌이고 있는 홍 의원의 대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당분간 연쇄 ‘의원직 사퇴’는 없을 전망이다. 당 일각에선 맹
인터뷰/인물탐구
홍준철
2006.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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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노무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유고 차베스 대통령을 닮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대통령이 반미 사회주의자인 차베스 대통령을 닮았다는 것은 매우 부끄럽고 모멸적인 비유가 아닐 수 없다. 노대통령이 차베스와 같다고 비유한데는 그럴만한 근거가 있다. 노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차베스와 같이 반미·반국제화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데 기반한다. 노대통령은 작년 11월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관련해 자신은 빈곤국가 편을 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APEC 회의에서 “부국과 빈국을 가르는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제동을 걸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데서 그렇다.바로 이 대목은 중남미의 반미 선동자 차베스가 입만 열면 내뱉는 말이다. 차베스는 그동안 기회만 있으면 미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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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력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노무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유고 차베스 대통령을 닮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대통령이 반미 사회주의자인 차베스 대통령을 닮았다는 것은 매우 부끄럽고 모멸적인 비유가 아닐 수 없다. 노대통령이 차베스와 같다고 비유한데는 그럴만한 근거가 있다. 노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차베스와 같이 반미·반국제화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데 기반한다. 노대통령은 작년 11월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와 관련해 자신은 빈곤국가 편을 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APEC 회의에서 “부국과 빈국을 가르는 사회적 불평등 문제에 제동을 걸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데서 그렇다.바로 이 대목은 중남미의 반미 선동자 차베스가 입만 열면 내뱉는 말이다. 차베스는 그동안 기회만 있으면 미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6.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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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할인마트의 지난주 설 대목 경기가 지난해에 비해 표나게 살아났다고 해서 올 경기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지독한 경제불황 여파가 칼끝처럼 민심을 자극했던 탓에 빚어진 갖가지 참혹한 사건들은 모두에게 국가경제 지표 및 정책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했었다. 사회적 양극화 문제가 올 한해 시작의 화두가 된 것도 이런 까닭에서다. 그렇다. 우리사회의 양극화 현상은 국민갈등을 넘어 국민간 적개심을 일으키는 논거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때문에 양극화 해소를 명분으로 하는 국가정책 방향은 마땅히 갈채와 찬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모처럼 만인이 공감할 수 있는 통치권적 이념을 느낄 기회도 될 것이다. 다행히 참여정부의 작심으로 이 땅의 양극화 현상이 해소될 기미가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6.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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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격변하고 있다. 경제구조 단위는 국가에서부터 기업에서 첨단 벤처기업으로까지 내려가고 있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국가 대 국가 관계, 시민단체, 연구단체, 개인에까지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특히 R&D 혁신은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아직까지 구태의연한 정쟁을 하고 있다.”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김영선(46·경기 고양 일산을) 한나라당 의원의 일성이다. 김 의원은 보다 구체적으로 “혁신경제, 혁신과학, 혁신IT·BT·NT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경기도지사 출마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미 2004년 7월 전당대회에서 3등으로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당선,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25일 김영선 의원을 만났다. 강금실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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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는 격변하고 있다. 경제구조 단위는 국가에서부터 기업에서 첨단 벤처기업으로까지 내려가고 있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국가 대 국가 관계, 시민단체, 연구단체, 개인에까지 변화의 속도가 빠르다. 특히 R&D 혁신은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사회는 아직까지 구태의연한 정쟁을 하고 있다.”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김영선(46·경기 고양 일산을) 한나라당 의원의 일성이다. 김 의원은 보다 구체적으로 “혁신경제, 혁신과학, 혁신IT·BT·NT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경기도지사 출마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이미 2004년 7월 전당대회에서 3등으로 한나라당 최고위원에 당선,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25일 김영선 의원을 만났다. 강금실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6.02.0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