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규시즌을 모두 소화한 프로야구의 그림자 시즌, 스토브리그가 문을 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달 24일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획득한 21명의 선수명단을 공식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프런트 시즌이 개막된 것. 프로야구팬들은 이번 KBO의 FA시즌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FA제도 도입 이후 거물급 선수들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삼성이 결국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코리안시리즈 정상에 우뚝 서면서 ‘야구에서도 투자는 중요하다’는 선례를 남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FA자격을 얻은 21명의 선수들 역시 이번 스토브리그에 대한 기대가 높다. 높은 연봉에 다년계약이라는 ‘고수익·안정적 지위’를 모두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겨울 야구팬들의 최대관심이 될 스토브리그. 과연 올 겨울에는 어떤 구단
국내스포츠
나경민 프리랜서
2005.11.01 09:00
-
정규시즌을 모두 소화한 프로야구의 그림자 시즌, 스토브리그가 문을 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달 24일 FA(자유계약선수)자격을 획득한 21명의 선수명단을 공식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프런트 시즌이 개막된 것. 프로야구팬들은 이번 KBO의 FA시즌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FA제도 도입 이후 거물급 선수들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삼성이 결국 두터운 선수층을 바탕으로 코리안시리즈 정상에 우뚝 서면서 ‘야구에서도 투자는 중요하다’는 선례를 남겼기 때문이다. 게다가 FA자격을 얻은 21명의 선수들 역시 이번 스토브리그에 대한 기대가 높다. 높은 연봉에 다년계약이라는 ‘고수익·안정적 지위’를 모두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겨울 야구팬들의 최대관심이 될 스토브리그. 과연 올 겨울에는 어떤 구단
국내스포츠
나경민 프리랜서
2005.11.01 09:00
-
“우리도 A매치를 관람하고 싶다.”대한축구협회가 다음달 12일과 16일로 예정된 한국대표팀의 A매치 친선경기를 모두 서울상암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개최장소를 놓고 지방축구팬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경기가 확정된 A매치는 모두 2개 경기. 스웨덴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의 2차례 친선경기를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8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된 상태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이날 “스웨덴의 경우 지방도시 이동을 원치 않고 있으며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측은 경기 후 바로 귀국행 비행기 탑승을 원해 불가피하게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12일 딕 아드보카트(58) 신임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끈 이란과의
국내스포츠
2005.10.25 09:00
-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포기를 선언했던 박세리(28·CJ)가 골프채 대신 마이크를 잡고 해설자로 변신한다. CJ에 따르면 박세리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대회 해설을 맡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박세리는 지난달 LPGA 투어 사무국에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병가를 제출한 상태. 이로 인해 규정상 올 시즌 남은 LPGA투어 대회에 출전을 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럼에도 박세리가 휴식이 아닌 해설자로 변신한 데는 소속사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한 제스처라고 보고 있다. 박세리는 중계방송사인 SBS와 상의해 전 라운드 필드 해설을 맡을지 아니면 TV 부스에서 해설을 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스포츠
2005.10.25 09:00
-
2005~2006 프로농구가 21일 막을 올리고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 시즌은 10개 팀이 그 어느 때보다 상향 평준화한 전력을 갖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한다. 수준급 외국인 선수의 대거 영입과 주전 선수들의 물갈이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올 시즌 판도를 점검해 본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2005~2006 프로농구가 개막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조차 올 시즌 판도를 예상하는 데 진땀을 흘린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단테 존스’급 외국인 선수가 대거 등장한데다 국내 몇몇 스타들이 둥지를 옮기면서 10개 팀 전력이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굳이 우승 후보를 꼽는다면 창원 엘지(LG)와 안양 케이티앤지(KT&G), 서울 삼성 등이 거론된다. 엘지는 ‘한국의 래리 브라운’ 신선우 감독
국내스포츠
나경민 프리랜서
2005.10.25 09:00
-
“우리도 A매치를 관람하고 싶다.”대한축구협회가 다음달 12일과 16일로 예정된 한국대표팀의 A매치 친선경기를 모두 서울상암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발표하자 개최장소를 놓고 지방축구팬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경기가 확정된 A매치는 모두 2개 경기. 스웨덴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의 2차례 친선경기를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오후 8시)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된 상태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이날 “스웨덴의 경우 지방도시 이동을 원치 않고 있으며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측은 경기 후 바로 귀국행 비행기 탑승을 원해 불가피하게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12일 딕 아드보카트(58) 신임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끈 이란과의
국내스포츠
2005.10.25 09:00
-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포기를 선언했던 박세리(28·CJ)가 골프채 대신 마이크를 잡고 해설자로 변신한다. CJ에 따르면 박세리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대회 해설을 맡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박세리는 지난달 LPGA 투어 사무국에 손가락 부상을 이유로 병가를 제출한 상태. 이로 인해 규정상 올 시즌 남은 LPGA투어 대회에 출전을 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럼에도 박세리가 휴식이 아닌 해설자로 변신한 데는 소속사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한 제스처라고 보고 있다. 박세리는 중계방송사인 SBS와 상의해 전 라운드 필드 해설을 맡을지 아니면 TV 부스에서 해설을 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국내스포츠
2005.10.25 09:00
-
2005~2006 프로농구가 21일 막을 올리고 6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 시즌은 10개 팀이 그 어느 때보다 상향 평준화한 전력을 갖춰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한다. 수준급 외국인 선수의 대거 영입과 주전 선수들의 물갈이로 큰 변화가 예상되는 올 시즌 판도를 점검해 본다.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2005~2006 프로농구가 개막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조차 올 시즌 판도를 예상하는 데 진땀을 흘린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단테 존스’급 외국인 선수가 대거 등장한데다 국내 몇몇 스타들이 둥지를 옮기면서 10개 팀 전력이 평준화됐기 때문이다. 굳이 우승 후보를 꼽는다면 창원 엘지(LG)와 안양 케이티앤지(KT&G), 서울 삼성 등이 거론된다. 엘지는 ‘한국의 래리 브라운’ 신선우 감독
국내스포츠
나경민 프리랜서
2005.10.25 09:00
-
연습장에선 얼마나 많은 볼을 칩니까?사실 볼 하나 더 치는 게 아무 것도 아닌데도, 필드에서 “하나 더 쳐도 된다”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죠.이처럼 형편없이 잘못나간 볼에 대해, 동반자들의 아량으로 베풀어지는 ‘멀리건’에 대해서 알아보죠. 멀리건은 없다입문자들이 골프 코스에서 가장 처음 듣는 말이 ‘몰간’일지도 모른다. 첫 홀 티샷이 엉망이었을 때 분명 동반자 중 한 명이 “몰간이야. 하나 다시 쳐”라고 말하기 십상이기 때문. 몰간은 ‘멀리건(mulligan)’의 잘못된 발음이다. 워낙 관행으로 ‘몰간, 몰간’하기 때문에 멀리건으로 고쳐 부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다.그렇다면 멀리건은 대체 어떤 용어일까. 멀리건은 원래 친선 라운드 첫
국내스포츠
2005.10.18 09:00
-
2005년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다. 정규 시즌에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에 3연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는 1,2차전 티켓이 모두 매진되었을 만큼 야구팬들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특히 삼성과 두산에는 두 팀의 질긴 인연만큼이나 유난히 라이벌이 많아서 이들의 자존심 대결도 경기 결과와 더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통의 야구명가에 이어 라이벌대결로 더 관심을 끄는 2005 한국시리즈. 관전포인트를 집중 분석해 봤다. 동문 사령탑간의 지략대결 두산-삼성의 KS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삼성 선동열 감독과 두산 김경문 감독간의 지략대결이다.
국내스포츠
나경민 프리랜서
2005.10.18 09:00
-
KBL이 2005~2006시즌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를 ‘KCC’로 확정했다. 지난 12일 KBL에 따르면, KCC는 30억원에 프로농구 후원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시즌 프로농구 대회 공식명칭을 ‘2005~2006 KCC프로농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CC가 국내 메이저 프로종목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KBL의 타이틀스폰서는 FILA, 현대전자, 삼성전자가 참여해왔다. 이에 대해 KBL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국내 프로스포츠를 독식한다는 우려 때문에 타이틀 스폰서를 포기해 시즌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KCC가 협조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구계에서는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KBL이 프로농구 중계권을 지상파방송이 아닌 IB스포츠와 계약하면서 지상파
국내스포츠
2005.10.18 09:00
-
프로데뷔를 선언하며 첫 번째 경기에 나선 미셀 위가 프로들의 고달픈 점을 독톡히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에서 열린 삼성 월드챔피언십 프로암 대회. 이 대회에 초청받은 미셀 위는 지난 12일 나이키로부터 새 장비를 전달받아 착용한 채 필드를 돌았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미셀 위가 경기 도중 여러차례 신발을 고쳐 신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여줘 새 신발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 미셀 위는 샷을 하기 전후에 신발 끈을 풀었다 조이는가 하면 걷는 도중에도 발이 편치 않는 모습을 자주 연출해 스폰서 업체 나이키가 제공한 여러 장비들에 힘겹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새로운 장비들로 인한 탓인지 프로암 경기 도중 여러차례 샷을 교
국내스포츠
2005.10.18 09:00
-
KBL이 2005~2006시즌 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를 ‘KCC’로 확정했다. 지난 12일 KBL에 따르면, KCC는 30억원에 프로농구 후원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시즌 프로농구 대회 공식명칭을 ‘2005~2006 KCC프로농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CC가 국내 메이저 프로종목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KBL의 타이틀스폰서는 FILA, 현대전자, 삼성전자가 참여해왔다. 이에 대해 KBL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국내 프로스포츠를 독식한다는 우려 때문에 타이틀 스폰서를 포기해 시즌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는데 KCC가 협조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구계에서는 이를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KBL이 프로농구 중계권을 지상파방송이 아닌 IB스포츠와 계약하면서 지상파
국내스포츠
2005.10.18 09:00
-
프로데뷔를 선언하며 첫 번째 경기에 나선 미셀 위가 프로들의 고달픈 점을 독톡히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 빅혼골프장 캐니언코스에서 열린 삼성 월드챔피언십 프로암 대회. 이 대회에 초청받은 미셀 위는 지난 12일 나이키로부터 새 장비를 전달받아 착용한 채 필드를 돌았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미셀 위가 경기 도중 여러차례 신발을 고쳐 신는 등 불편한 모습을 보여줘 새 신발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것. 미셀 위는 샷을 하기 전후에 신발 끈을 풀었다 조이는가 하면 걷는 도중에도 발이 편치 않는 모습을 자주 연출해 스폰서 업체 나이키가 제공한 여러 장비들에 힘겹게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새로운 장비들로 인한 탓인지 프로암 경기 도중 여러차례 샷을 교
국내스포츠
2005.10.18 09:00
-
2005년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삼성라이온즈와 두산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가 지난 주말부터 시작됐다. 정규 시즌에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에 3연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는 1,2차전 티켓이 모두 매진되었을 만큼 야구팬들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특히 삼성과 두산에는 두 팀의 질긴 인연만큼이나 유난히 라이벌이 많아서 이들의 자존심 대결도 경기 결과와 더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통의 야구명가에 이어 라이벌대결로 더 관심을 끄는 2005 한국시리즈. 관전포인트를 집중 분석해 봤다. 동문 사령탑간의 지략대결 두산-삼성의 KS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삼성 선동열 감독과 두산 김경문 감독간의 지략대결이다.
국내스포츠
나경민 프리랜서
2005.10.18 09:00
-
연습장에선 얼마나 많은 볼을 칩니까?사실 볼 하나 더 치는 게 아무 것도 아닌데도, 필드에서 “하나 더 쳐도 된다”는 말을 들으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죠.이처럼 형편없이 잘못나간 볼에 대해, 동반자들의 아량으로 베풀어지는 ‘멀리건’에 대해서 알아보죠. 멀리건은 없다입문자들이 골프 코스에서 가장 처음 듣는 말이 ‘몰간’일지도 모른다. 첫 홀 티샷이 엉망이었을 때 분명 동반자 중 한 명이 “몰간이야. 하나 다시 쳐”라고 말하기 십상이기 때문. 몰간은 ‘멀리건(mulligan)’의 잘못된 발음이다. 워낙 관행으로 ‘몰간, 몰간’하기 때문에 멀리건으로 고쳐 부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다.그렇다면 멀리건은 대체 어떤 용어일까. 멀리건은 원래 친선 라운드 첫
국내스포츠
2005.10.18 09:00
-
머리올린 날의 첫 스코어는 몇 년이 지났지만 기억에 두고두고 남을 것이다. 통상 130여타에서 110여타를 기록하는 게 기본적인 스코어일 것이다. 비기너(골프 초보자)가 처음 필드에 나갔을 때 과연 몇 타를 칠 수 있을까? 100타 이상인 것은 분명한데 과연 계산이 가능하기나 할까? 아주 드물지만 “나는 처음 나가서 90대 스코어를 냈어”라고 말하는 골퍼도 있기는 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스코어 카드에 적힌 스코어일 뿐이다. ‘진실의 스코어’는 그보다 훨씬 많다고 봐야 한다. “볼 하나 꺼내서 다시 쳐봐” “멀리건 줄 테니까 천천히 다시 쳐” “볼 찾지 말고 그냥 가” 등 이런 식의 골프 스코어가 정확히 계산될 리 없다. 아마 규칙대로 정확히 계산하면 카드에 적힌 스코어 보다 30타 정도는 더해야 할 것
국내스포츠
2005.10.10 09:00
-
혹시나 했으나 역시나로 끝나고 말았다.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포스트시즌 무대 입성이 무산됐다. 박찬호는 샌디에이고의 디비전시리즈 엔트리 25명 중 투수 11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포스트시즌 코앞에서 좌절,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당초 트레이드 당시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력해 ‘행운’이라고 표현했지만 이를 끝내 거머쥐지 못한 셈이다. 더욱이 심각한 문제는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비롯된다. 본인의 불안한 구위가 최대 이유여서다. 잘 던지다가도 쉽게 무너지는 경우가 빈번해 고국 팬들도 불안하기 그지없었기 때문이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샌디에이고는 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박찬호를 제외한 10명의 투수 엔트리를 발표했다. 총력전
국내스포츠
2005.10.10 09:00
-
한국계 ‘천재 골프 소녀’ 미셸 위(16·한국명 위성미)가 마침내 ‘부와 명예’의 승부처인 프로 전향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6일 호놀룰루의 칼라만다린호텔 기자회견장서 미셸 위는 “프로로 뛰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일단 ‘여자 타이거 우즈’로 불리는 그의 실력이 아마추어에선 확실히 통했으나, LPGA나 PGA의 프로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뜨겁다. 이에 대해 여론은 호의적인 편이다. 긍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 여기엔 183㎝의 큰 키와 균형 잡힌 몸매, 그리고 긴 팔다리 등 골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가 플러스 알파 요인을 만든다. 특히 모두가 부러워하는 부드러운 스윙을 바탕으로 뿜어내는 300야드의 장타력은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4살 때 처음 골프클럽을 잡았을 때부터 평생 골프를 하게 되리
국내스포츠
성민준 프리랜서
2005.10.10 09:00
-
코리안 자매들의 LPGA(전미여자골프대회) 전성시대가 마침내 50승이란 경이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과거엔 박세리(28·CJ), 김미현(28·KTF), 박지은(26·나이키골프) 등 ‘빅3’의 소수에 그쳤으나, 최근엔 뉴페이스들이 대거 동참, 두 자릿수로 늘어난 이들이 맹위를 떨치며 기록 달성을 앞당겼다. ‘미시골퍼’ 한희원(27·휠라코리아)이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오피스디포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정상에 오르며 통산 4번째, 코리안 자매가 거둔 50번째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4일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세이프웨이클래식 제패 이후 1년만이며 올 시즌 한국 선수가 거둬들인 6번째 우승이다
국내스포츠
2005.10.1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