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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30) SK텔레콤 상무의 친동생인 윤하얀(27) 씨의 논문이 세계적인 생물학 권위지인 미국의 ‘셀(Cell)’지에 게재돼 화제다. 18일 셀지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분자생물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윤하얀씨는 지도교수인 캐더린 듀락 교수와 함께 사람을 제외한 동물들이 ‘페로몬’ 냄새를 감지하는 새로운 경로를 규명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투고했다. 이 논문은 곤충에만 관계있다고 알려져온 페로몬이 인간 등 포유류의 행동·감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다. 윤씨의 연구 결과는 서골비(VNO)라는 기관이 없는 인간이 페로몬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직 학업을 마치지 않은 박사과정 대학원생의 논문이 셀지에 게재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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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로 당 사무총장에서 사퇴한 김무성 의원에 대한 당 관계자들의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마침내 그가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당 운영위원회에서 사무총장이었던 그는 박근혜 대표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대선 경선방식의 혁신안 수정안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이어 14일 의원총회에서 혁신안 원안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일단락됐으나 김 의원의 월권 논란은 지속됐던 게 사실이다. 앞서 김 의원은 혁신안을 임의 조정해 사실상 일반 국민이 아닌 책임당원 및 일반당원이 전체 경선의 80%를 장악할 수 있는 길을 터놓았다. 이 조항은 당권을 쥐고 있는 박 대표에게 사실상 ‘가산점’을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박근혜 대선 후보 만들기’에 나선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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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의 해임에 항의해 관광객 수를 제한했던 금강산 관광이 18일로 정상화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금강산관광 7주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박3일 일정으로 18일 방북길에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 방북에 앞서 현회장은 현대가 총수들이 묻혀있는 창우리 선영에 도착,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등 현대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정주영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 묘소에 헌화하고 참배했다. 현 회장은 “정몽헌 회장 묘소에 묵념하면서 금강산관광 7주년을 맞아 금강산관광 사업을 잘해보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리종혁 부위원장과 정동영 장관을 북한에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방북에서는 금강산관광 외에도 백두산ㆍ개성관광 등의 문제가 논의될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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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19일 낮 서울 강남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손녀딸 결혼식에 참석한다. 최경환 비서관은 18일 “김 전 대통령이 장남인 민주당 김홍일 의원의 3녀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4월 둘째 손녀의 결혼식을 출발로 2005년 5월 큰손녀 지영씨가 혼인식을 올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삼녀 화영씨까지 혼사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이에 할아버지인 DJ는 내심 서운하면서도 기쁜 표정이라고. 김 전 대통령의 손녀 화영씨는 서울대 음대 4학년에 재학 중이며, 예비신랑 신화달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결혼식은 특히 임동원, 신건 전 국정원장 구속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국민의 정부 관계자들과 구 동교동계 인사 및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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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전법무부 장관이 과연 정치인으로 변신할 수 있을까. 여권의 위기상황 때마다 영입0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강 전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서 여론 지지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21세기 R&S(리서치앤시스템·대표 안병도)’에 따르면 ‘인물로만 본다면 가장 서울시장에 적합한 사람’을 묻는 질문에 강 전 장관이 19.4%의 지지를 얻어, 17.6%를 기록한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과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결과를 두고 여권 관계자들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비록 여당의 지지도가 최악의 상황이지만 인물로 승부한다면 한나라당 후보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달 치러진 4곳의 국회의원 재선거 완패와 맞물려 추락하고 있는 지지도도 회복 기미가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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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던져주고 싶습니다. 내년 1승을 목표로 한걸음씩 전진하겠습니다.”대학야구에‘슈퍼스타’사령탑이 탄생한다. 프로야구 초창기 삼미 시절 패전처리 투수로 팬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감사용(48)씨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해 개봉된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의 실제 인물로 화제를 모았던 감씨가 대학야구팀 감독이 됐다. 감씨는 다음달 6일 오후 5시 경남 진해의 해군회관에서 열리는 국제디지털대학 야구팀 창단식에서 감독 지휘봉을 잡는다. 감씨는 지난 82년 프로야구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1승14패 1세이브로 최다 패전투수가 된 것을 시작으로 86년 OB에서 은퇴하기까지 5시즌 통산 1승15패 1세이브에 방어율 6.09를 남겼다. 이후 식당 경영, 초등학교 감독, 할인매장 관리부장을 거쳐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1.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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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대한민국이 적화되어 가고 있다는 많은 국민들의 절규를 외면한다. 그 대신 북한 공산주의 독재체제가 붕괴될 것만 걱정하며 빚 까지 얻어 마구 퍼준다. 정부의 최우선 책무는 자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 국가 안보, 그것이다. 그렇지만 노정권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스스로 해체해 가면서 남한 적화를 노리는 북한 공산독재 권력을 챙겨준다. 그래서 국민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대한민국 수호를 외치지 않을 수 없는 급박한 상황으로 내몰렸다.통일부는 내년 대북 지원 예산을 올해 보다 무려 78.8%나 늘려 1조2,632억원으로 증액했다. 그 많은 돈을 정부 예산에서 얻어내기 힘들자,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4,500억원을 빌려 쓰기로 했다. 이젠 빚까지 내서 북한에 바치기로 한 것이다. 노정권은 빚 얻어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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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대한민국이 적화되어 가고 있다는 많은 국민들의 절규를 외면한다. 그 대신 북한 공산주의 독재체제가 붕괴될 것만 걱정하며 빚 까지 얻어 마구 퍼준다. 정부의 최우선 책무는 자국민들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있다. 국가 안보, 그것이다. 그렇지만 노정권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스스로 해체해 가면서 남한 적화를 노리는 북한 공산독재 권력을 챙겨준다. 그래서 국민들이 길거리로 뛰쳐나와 대한민국 수호를 외치지 않을 수 없는 급박한 상황으로 내몰렸다.통일부는 내년 대북 지원 예산을 올해 보다 무려 78.8%나 늘려 1조2,632억원으로 증액했다. 그 많은 돈을 정부 예산에서 얻어내기 힘들자,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4,500억원을 빌려 쓰기로 했다. 이젠 빚까지 내서 북한에 바치기로 한 것이다. 노정권은 빚 얻어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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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중독 후유증으로 ‘선풍기 아줌마’라는 별칭을 얻었던 한미옥씨가 재활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신과 · 성형외과에서 1년간 힘겨운 재활치료를 받은 ‘중간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선풍기 아줌마’ 사연은 ‘외모지상주의’와 ‘성형중독’에 대한 사회적 파장과 비판을 함께 불러일으켰다. 한씨는 예뻐지고 싶은 욕망이 지나쳐 얼굴에 파라핀과 콩기름을 직접 주사, 그 후유증이 실로 심각했었다. 그러나 올 2월 얼굴과 턱 등에 1kg에 가까운 이물질을 떼내는 수술을 받은 결과 얼굴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현재 한씨의 얼굴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진 상태. 의사는 물론 한씨도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측근은 전했다. 담당의는 “과거의 미모가 워낙 빼어나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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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권시장’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의 상승세가 유난히 돋보인다.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하던 고건 전 총리는 물론이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게 뒤지던 인기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장의 인기상승은 청계천복원공사 덕분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렇다면 이 시장을 졸지에 뜨게 만든 청계천복원은 과연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이 ‘행운’의 아이디어가 이 시장 본인이 아닌 이 시장의 부인 김윤옥 여사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1980년대 중반 이 시장 부부가 파리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흐르는 센 강을 바라보던 김 여사가 무심코 던진 말에 이 시장은 무릎을 칠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에 있는 청계천도 이 센 강처럼 개발하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휴식처도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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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트로트에 새바람을 몰고 온 장윤정(25)이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제2의 장윤정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그녀의 도전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여론이 우세하다. ‘학위없는 교수가 말이 되나’, ‘연예인이란 타이틀로, 노래 하나 떴다고 아무나 교수 되나’ 등이 그 이유다. 그러나 정작 장윤정은 신경 쓰지 않는 눈치. ‘어머나’, ‘짠짜라’에 이어 후속곡 ‘꽃’으로 활동 중인 장윤정은 서울종합예술학교에 음악학부 겸임교수로 부임해 앞으로 트롯학과 후배들을 키울 예정이다.서울종합예술학교는 공연, 영상, 예술전문학교다. 국내 최초로 트롯학과를 창설했으며, 앞으로 전통 가요의 명맥을 유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재학생들을 위해 트로트
인터뷰/인물탐구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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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실패한 기업인이다. 지금도 다시 사업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벤처 성공과 실패의 신화, 이민화 전 메디슨 회장이 입을 열었다.이 전 회장은 11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산업자원부 월례조회에 벤처기업협회 고문 자격으로 초청 강연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00년 벤처 거품기의 잘못된 판단을 회고했다. 또한 당시 아픈 경험을 통해 ‘기업가는 기업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후회와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벤처사업에 아직 미련이 남아 보인다. “나는 현재 백수다. 그러나 교수와 백수는 직업을 못 바꾸지 않는가”라는 말이 이를 증명한다. 현재 이 전 회장은 모바일 건강 진단 벤처 헬스피아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엔 조현정
인터뷰/인물탐구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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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격려해주고 성원해준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미국도 한국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지난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이 던진 일성이다. 미국에서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수감됐다가 9년 8개월 만에 완전한 ‘자유인’이 된 로버트 김이 조국의 품에 안겼다. 스파이로 몰려 영어의 몸이 된지 약 10년만이다. 조국은 로버트 김을 외면했지만 그는 여전히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귀국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로버트 김. 그가 스파이로 몰린 사건의 진실과 파란만장한 인생 유전을 되짚어 봤다. 체포에서 자유의 몸이 되기까지 1996년 9월24일 미 해군정보국(ONI) 군무원으로 근무하던 로버트 김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에 국가기밀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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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격려해주고 성원해준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미국도 한국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지난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로버트 김(64·한국명 김채곤)이 던진 일성이다. 미국에서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수감됐다가 9년 8개월 만에 완전한 ‘자유인’이 된 로버트 김이 조국의 품에 안겼다. 스파이로 몰려 영어의 몸이 된지 약 10년만이다. 조국은 로버트 김을 외면했지만 그는 여전히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귀국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로버트 김. 그가 스파이로 몰린 사건의 진실과 파란만장한 인생 유전을 되짚어 봤다. 체포에서 자유의 몸이 되기까지 1996년 9월24일 미 해군정보국(ONI) 군무원으로 근무하던 로버트 김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에 국가기밀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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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트로트에 새바람을 몰고 온 장윤정(25)이 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제2의 장윤정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그녀의 도전에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다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여론이 우세하다. ‘학위없는 교수가 말이 되나’, ‘연예인이란 타이틀로, 노래 하나 떴다고 아무나 교수 되나’ 등이 그 이유다. 그러나 정작 장윤정은 신경 쓰지 않는 눈치. ‘어머나’, ‘짠짜라’에 이어 후속곡 ‘꽃’으로 활동 중인 장윤정은 서울종합예술학교에 음악학부 겸임교수로 부임해 앞으로 트롯학과 후배들을 키울 예정이다.서울종합예술학교는 공연, 영상, 예술전문학교다. 국내 최초로 트롯학과를 창설했으며, 앞으로 전통 가요의 명맥을 유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는 재학생들을 위해 트로트
인터뷰/인물탐구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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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실패한 기업인이다. 지금도 다시 사업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벤처 성공과 실패의 신화, 이민화 전 메디슨 회장이 입을 열었다.이 전 회장은 11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산업자원부 월례조회에 벤처기업협회 고문 자격으로 초청 강연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00년 벤처 거품기의 잘못된 판단을 회고했다. 또한 당시 아픈 경험을 통해 ‘기업가는 기업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원칙을 지키지 못했던 점에 대해 후회와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벤처사업에 아직 미련이 남아 보인다. “나는 현재 백수다. 그러나 교수와 백수는 직업을 못 바꾸지 않는가”라는 말이 이를 증명한다. 현재 이 전 회장은 모바일 건강 진단 벤처 헬스피아 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엔 조현정
인터뷰/인물탐구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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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중독 후유증으로 ‘선풍기 아줌마’라는 별칭을 얻었던 한미옥씨가 재활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신과 · 성형외과에서 1년간 힘겨운 재활치료를 받은 ‘중간결과’를 공개한 것이다. ‘선풍기 아줌마’ 사연은 ‘외모지상주의’와 ‘성형중독’에 대한 사회적 파장과 비판을 함께 불러일으켰다. 한씨는 예뻐지고 싶은 욕망이 지나쳐 얼굴에 파라핀과 콩기름을 직접 주사, 그 후유증이 실로 심각했었다. 그러나 올 2월 얼굴과 턱 등에 1kg에 가까운 이물질을 떼내는 수술을 받은 결과 얼굴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현재 한씨의 얼굴은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진 상태. 의사는 물론 한씨도 수술 결과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측근은 전했다. 담당의는 “과거의 미모가 워낙 빼어나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인터뷰/인물탐구
정은혜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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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권시장’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의 상승세가 유난히 돋보인다.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하던 고건 전 총리는 물론이고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게 뒤지던 인기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장의 인기상승은 청계천복원공사 덕분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그렇다면 이 시장을 졸지에 뜨게 만든 청계천복원은 과연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이 ‘행운’의 아이디어가 이 시장 본인이 아닌 이 시장의 부인 김윤옥 여사로부터 나왔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1980년대 중반 이 시장 부부가 파리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다. 흐르는 센 강을 바라보던 김 여사가 무심코 던진 말에 이 시장은 무릎을 칠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에 있는 청계천도 이 센 강처럼 개발하면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휴식처도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11.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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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외연확대 움직임을 본격화시킬 전망이다. 이 같은 한나라당의 외부 수혈작업은 말할 것도 없이 위기의식의 발로에서이다. 당 외부인사 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형오 의원은 한나라당이 재·보선에서는 명쾌한 승리를 얻고서도 본게임(대선)에서는 두 번이나 패배한 까닭이 뭔가 2%의 부족 때문이었다는 진단을 했다.바로 그 2%를 채울 수 있는 처방이 인재 영입이라는 설명이다. 여당에는 정치적 소양을 길러왔던 소위 ‘꾼’들이 넘쳐나는 반면, 한나라당에는 엘리트 중심의 ‘책상형’이 많다는 김의원의 발언은 향후 한나라당의 외부인사 영입방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영입위원회는 이미 900명 정도 주요인사의 데이터베이스화 작업도 마쳤다고 한다. 또한 한나라당은 보수주의자 뿐만 아니라 보수비판세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11.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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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나라의 명운이 걸린 큰 사건들을 다루면서 동네 북처럼 이리 얻어맞고 저리 터져 만신창이가 되었다. 남한테 뭇매를 맞게 되면 동정을 사게 마련인데, 헌재의 경우 얻어맞아 싸다는 쾌감을 일부 국민들 사이에 자아내기도 했다. 작년 5월 헌재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심판을 기각했을 때는 헌재 재판관들이 집권세력에 의해 ‘헌법 수호자’라고 극찬을 받았다. 탄핵안을 주도했던 민주당과 한나라당도 헌재가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결정했지만,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존중한다”며 존중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헌재는 그로부터 5개월만인 작년 9월 노정권의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을 위헌이라고 결정했다가 집권세력에 의해 박살났다. 천정배 원내대표는 “헌법 자체가 훼손됐다”고 반격했다. 그는 5개월 전 헌재가 탄핵안을 기각했을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11.0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