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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박찬호선수가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삼보컴퓨터에 격려메시지를 보냈다. 삼보컴퓨터는 지난달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박 선수가 삼보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활의 염원’을 담은 편지를 보내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 선수는 삼보PC가 놓인 책상 앞에 앉아 동영상을 통해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시지요”라며 밝은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97년 당시 ‘외환위기 사태’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삼보는 ‘체인지업’이라는 컨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요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누구나 모든 일이 잘될 수만은 없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우리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것은 그때와 같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8.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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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남북한 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광복 60년 기념축제는 김정일 추종세력에 의해 점령당한채 대한민국이 짓밟힌 국치의 행사였다. 반미친북 선동으로 얼룩졌고 서울이 평양 같은 느낌을 금치못하게 했다. 8·15 행사는 명칭을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8.15 민족 대축전’ 이라고 했다. ‘자주’를 내세워 북한 입맛대로 주한미군철수의 선동 굿판으로 악용하려 했음을 드러낸 것이다.8·15 축전 행사의 하나로 열린 ‘남북노동자연대모임’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통일선봉대’ 대표들이 북한 대표에게 ‘주한미군 철거!’ 라고 적힌 띠와 붉은 손수건을 전달하였다. 그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주한미군을 싸그리 몰아내고 우리 끼리 힘을 합쳐 통일하자”고 외쳤다. 여기에 북한의 노동분과 부위원장은 “통일을 반대하는 것은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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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남북한 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광복 60년 기념축제는 김정일 추종세력에 의해 점령당한채 대한민국이 짓밟힌 국치의 행사였다. 반미친북 선동으로 얼룩졌고 서울이 평양 같은 느낌을 금치못하게 했다. 8·15 행사는 명칭을 ‘자주 평화 통일을 위한 8.15 민족 대축전’ 이라고 했다. ‘자주’를 내세워 북한 입맛대로 주한미군철수의 선동 굿판으로 악용하려 했음을 드러낸 것이다.8·15 축전 행사의 하나로 열린 ‘남북노동자연대모임’에서는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통일선봉대’ 대표들이 북한 대표에게 ‘주한미군 철거!’ 라고 적힌 띠와 붉은 손수건을 전달하였다. 그들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주한미군을 싸그리 몰아내고 우리 끼리 힘을 합쳐 통일하자”고 외쳤다. 여기에 북한의 노동분과 부위원장은 “통일을 반대하는 것은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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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번 8·15 경축 대사면을 단행하면서 내놓은 명분은 예외 없는 ‘국민화합’이었다. 그동안 이루어졌던 모든 사면이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다거나 또는 밝히지 못할 숨은 의도가 있다는, 그래서 법치의 권위를 훼손하고라도 이렇게밖에 할 수 없다는 말로 행해진 적은 없다. 언제나 ‘국민화합’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해 단숨에 실행시켰다. 그러므로 사면정국을 빗대 일반에 희자되기를 이번에는 원님 덕에 나팔 불 사람이 얼마냐는 거였다.그렇게 해서 나타난 국민화합의 성적표가 어떠했느냐를 따질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만 집권세력이 사면 때마다 ‘국민화합’을 명분으로 내놓는 것을 보면 화합정치의 절대적 당위성을 모두 알기는 하는 모양인데 어째 나라가 이 모양이 됐느냐는 것이다. 지역 패거리 정치로 온통 나라를 호남 소외니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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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서강대 총장의 표정이 밝다. 손 총장이 취임한 이후 학교 동문은 물론 각계에서 학교의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후원금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 총장은 삼성그룹 비서실을 거쳐 전경련 부회장을 맡았던 재계 인사. 그는 지난 98년 IMF이후 한국 경제가 격변기를 맞이하면서, 정부와 재계의 가교 역할을 맡았었다. 오랫동안 전경련에 몸담은 덕분에 그는 ‘재계의 마당발’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그런 그는 지난해 2월 전경련에서 사퇴한 이후, 서강대 총장으로서 전혀 다른 인생을 시작했다. 사실 그가 총장으로 내정된 이후, 학계 안팎에서는 이러쿵 저러쿵 우려의 말도 많았다. 재계 출신인사가 과연 학계의 일을 순조롭게 할 수 있겠느냐는 시선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학교의 발전 기금 모금에 있어서만큼은 그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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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명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네덜란드에서 호주대표팀과 첫 훈련에 돌입한 그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주목을 끌고 있다. “이틀간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지켜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히딩크 감독은 19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01년 한국 감독을 처음 맡았을 때 데리고 있었던 한국 선수들보다 지금의 호주 선수들이 해외 경험과 능력치에서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1년 나는 한국 대표팀과 24시간 훈련을 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 같은 훈련에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주의 많은 선수들은 유럽 축구의 기준을 잘 알고 있어 밑바닥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유럽 축구의 경
인터뷰/인물탐구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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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가수 이지훈이 소송에 휘말렸다. 이유는 일본 활동과 관련한 후원업체와의 갈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훈의 일본 관련 활동을 후원하던 여행 및 매니지먼트업체 M사 대표 정모씨는 최근 이지훈을 사기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서울 남부지법에 2억9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정씨에 따르면 M사는 지난해 10월 계약서에 준하는 위임장을 통해 이지훈의 일본 활동 전반 및 국내 일본팬 관련 행사의 대행을 맡는 대가로 이지훈에게 1억원을 건넸다. 그러나 이지훈은 5월부터 이유없이 행사 참여를 거부했다는 것. 정씨는 “이지훈의 이름으로 명동에 식당을 차리고 일본 팬들을 유치해 수익금을 나누기로 약속도 했지만 이것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지훈측 입장은 다르다. 이지
인터뷰/인물탐구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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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복지 국가 시대의 경찰’에 숨은 대권을 향한 잰걸음이 다소 버거워 보이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요즘 웃을 일이 많이 생겼다. 지난 19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1급 고위공무원 4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들의 취지는 혁신적인 직제 개편을 앞두고 김 장관에게 자유로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있다. 최근엔 독일의 명품 카메라 제조업체인 라이카 사로부터 ‘안중근 카메라’ 1호를 증정 받을 예정이다. 시가 880만 원에 달하는 이 카메라와 관련 김 장관측에선 감사관실에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18일에는 창설 60주년을 맞은 경찰청에 초청돼 특별 강연도 했다. 경찰청과 김 장관은 인연이 깊다. 지난 85년 민청련 의장 시절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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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9일 우면동 KT연구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남중수 전 KTF 사장을 7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주총에서는 또 사장과의 경영계약을 기존 매출 중심에서 중장기 경영계획 이행성과로 평가하도록 하고, SI사업을 위한 사업목적 변경 등의 정관변경안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남중수 신임 사장은 분당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은 취임사낭독이 아닌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고객의 눈으로 시장을 바라볼 것과 주인의식 및 열린문화를 강조했다. 이는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신성장엔진을 찾을 수 있으며, 임직원 개개인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 자부심과 열정이 나온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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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복귀의 뜻이 있었다면 회고록은 절대 쓰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회고록 발간으로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을 던지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박철언 전 의원이 던진 일성이다. 도청 사건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5,6공 시절의 정치 비사를 책으로 발간한 배경과 관련해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는데 따른 하소연인 셈이다. 그는 또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 여부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그 분들과 사전에 상의했다면 회고록은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전의원은 5·6공 시절에도 도·감청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해 도청정국의 또다른 불씨를 남겼다. ‘6공의 황태자’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박 전 의원. 그가 자신은 물론 5,6공 세력들에게 적잖은 정치적
인터뷰/인물탐구
홍성철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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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복귀의 뜻이 있었다면 회고록은 절대 쓰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회고록 발간으로 정치권에 적잖은 파장을 던지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박철언 전 의원이 던진 일성이다. 도청 사건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5,6공 시절의 정치 비사를 책으로 발간한 배경과 관련해 갖가지 억측이 나돌고 있는데 따른 하소연인 셈이다. 그는 또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과의 사전 교감 여부와 관련해서는 오히려 “그 분들과 사전에 상의했다면 회고록은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전의원은 5·6공 시절에도 도·감청이 이뤄졌을 가능성을 시사해 도청정국의 또다른 불씨를 남겼다. ‘6공의 황태자’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박 전 의원. 그가 자신은 물론 5,6공 세력들에게 적잖은 정치적
인터뷰/인물탐구
홍성철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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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19일 우면동 KT연구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남중수 전 KTF 사장을 7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주총에서는 또 사장과의 경영계약을 기존 매출 중심에서 중장기 경영계획 이행성과로 평가하도록 하고, SI사업을 위한 사업목적 변경 등의 정관변경안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의 사외이사 선임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남중수 신임 사장은 분당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은 취임사낭독이 아닌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고객의 눈으로 시장을 바라볼 것과 주인의식 및 열린문화를 강조했다. 이는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신성장엔진을 찾을 수 있으며, 임직원 개개인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 자부심과 열정이 나온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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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복지 국가 시대의 경찰’에 숨은 대권을 향한 잰걸음이 다소 버거워 보이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요즘 웃을 일이 많이 생겼다. 지난 19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1급 고위공무원 4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사의를 표명한 이들의 취지는 혁신적인 직제 개편을 앞두고 김 장관에게 자유로운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있다. 최근엔 독일의 명품 카메라 제조업체인 라이카 사로부터 ‘안중근 카메라’ 1호를 증정 받을 예정이다. 시가 880만 원에 달하는 이 카메라와 관련 김 장관측에선 감사관실에 관련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 18일에는 창설 60주년을 맞은 경찰청에 초청돼 특별 강연도 했다. 경찰청과 김 장관은 인연이 깊다. 지난 85년 민청련 의장 시절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을 받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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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서강대 총장의 표정이 밝다. 손 총장이 취임한 이후 학교 동문은 물론 각계에서 학교의 발전기금으로 써달라며 후원금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 총장은 삼성그룹 비서실을 거쳐 전경련 부회장을 맡았던 재계 인사. 그는 지난 98년 IMF이후 한국 경제가 격변기를 맞이하면서, 정부와 재계의 가교 역할을 맡았었다. 오랫동안 전경련에 몸담은 덕분에 그는 ‘재계의 마당발’이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그런 그는 지난해 2월 전경련에서 사퇴한 이후, 서강대 총장으로서 전혀 다른 인생을 시작했다. 사실 그가 총장으로 내정된 이후, 학계 안팎에서는 이러쿵 저러쿵 우려의 말도 많았다. 재계 출신인사가 과연 학계의 일을 순조롭게 할 수 있겠느냐는 시선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학교의 발전 기금 모금에 있어서만큼은 그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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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명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네덜란드에서 호주대표팀과 첫 훈련에 돌입한 그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주목을 끌고 있다. “이틀간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지켜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히딩크 감독은 19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01년 한국 감독을 처음 맡았을 때 데리고 있었던 한국 선수들보다 지금의 호주 선수들이 해외 경험과 능력치에서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1년 나는 한국 대표팀과 24시간 훈련을 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 같은 훈련에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호주의 많은 선수들은 유럽 축구의 기준을 잘 알고 있어 밑바닥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는 당시 유럽 축구의 경
인터뷰/인물탐구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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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겸 가수 이지훈이 소송에 휘말렸다. 이유는 일본 활동과 관련한 후원업체와의 갈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훈의 일본 관련 활동을 후원하던 여행 및 매니지먼트업체 M사 대표 정모씨는 최근 이지훈을 사기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서울 남부지법에 2억9천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정씨에 따르면 M사는 지난해 10월 계약서에 준하는 위임장을 통해 이지훈의 일본 활동 전반 및 국내 일본팬 관련 행사의 대행을 맡는 대가로 이지훈에게 1억원을 건넸다. 그러나 이지훈은 5월부터 이유없이 행사 참여를 거부했다는 것. 정씨는 “이지훈의 이름으로 명동에 식당을 차리고 일본 팬들을 유치해 수익금을 나누기로 약속도 했지만 이것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지훈측 입장은 다르다. 이지
인터뷰/인물탐구
2005.08.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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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갖는 공포감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병든 사람이 가지는 죽음에 대한 공포 외에도 인간 삶의 언저리에는 공포감을 느낄 만한 숱한 요소들이 항시 존재한다. 그러나 거짓말이 주는 가공스러운 공포를 생각해 본 사람이 크게 많을 것 같지는 않다. 근자 이 땅은 가뜩이나 어렵게 꼬여가는 정국에 핵폭탄처럼 터져 나온 국정원의 도청 문제로 들끓고 있다. 국가정보기관의 도청 의혹은 진작부터였다.언론의 간헐적 의혹 제기가 끊이지 않았던 터에 특정 정치인의 보다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어 보이는 폭로도 접해온 바다. 그때마다 국민은 혼란스러웠지만 설마 하는 마음에서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정부 말을 애써 믿어보자는 눈치였다. 더구나 정부기관이 망라돼서 온 신문에 “국민 여러분! 절대로 휴대폰 도청은 안 되니 안심하고 통화하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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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정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 지낸 김한길 열린우리당 의원은 지난 12일 “99년 9월까지 국민의 정부에서 불법 도청은 전혀 없었으며 당시 휴대전화 감청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관계부처와 함께 수 차례 점검회의 등을 거쳐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면서 “관련된 사실을 당시 신문광고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도 알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회의석상은 물론 개인적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서 사실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당시까지 불법 도·감청은 없었다”면서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만약 불법적 도청이 이뤄졌다면 이후 실수 또는 합법적인 감청에 묻혀서 일부 이뤄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김 의원의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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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세계적인 명문대인 하버드대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금나나(22)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이번 강연은 젊은 사무관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보건복지부 내 학술동아리인 보건복지정책연구회 회원들의 초청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오후 12시 경기도 과천종합청사 보건복지부 4층 대회의실에서 ‘세계화를 향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그는 “도전을 통해 얻는 짜릿한 쾌감이 더 힘든 도전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끝없이 도전해온 자신의 길을 ‘등산’에 비유한 금나나는 “쓸데없는 도전은 없다”는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금나나는 “도전에는 늘 두려움이 따르지만, 해보지도 않고 후회하기보다는 실패하더라도 시도해보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실패한 도전은 오히려 좋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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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이 증자를 통해 교보문고를 문화콘텐츠 개발을 영위하는 문화사업체로 재탄생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행 보험업법상 보험사는 보험업과 관련이 없는 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어 신 회장의 문화사업체 꿈이 순탄치 만은 않을 전망이다. 교보문고는 현행 보험업법이 마련되기 전에 출범된데다 공익성이 짙은 서점이라는 점에서 교보생명의 자회사로서 용인돼 왔다. 현재 교보문고 증자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신 회장은 이와 관련된 위법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의견서를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금감위가 ‘하자 없음’을 인정하면 교보문고에 향후 10년간 1,500억원에 달하는 증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교보그룹 내에서는 이와 관련 “교보생명 증자문제도 금감위와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8.1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