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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제가 책임을 지기 위해 귀국했습니다.”지난 15일 오전 5시 20분.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가 해외로 도피한 지 꼭 5년 8개월만이다. 김 전 회장이 입국 게이트를 나서자마자,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모습을 담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들, 대우 직원들, 시민단체 사람들이 한데 엉켜 공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주위 사람들의 호위를 받으며 입국장을 나서는 그의 손에는 작은 쪽지 한 장이 들려 있었다. 김 전 회장은 취재진들이 심정을 묻자 미리 준비한 말이 있는 듯 쪽지를 쥔 손을 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그는 심정을 제대로 말하지도 못한 채 이내 검찰 관계자들의 손에 넘겨졌다. “죄송하다”는 단어가 그가 내뱉은 말 전부였다.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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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박금자 한국여자의사회부회장이 경제뉴스 채널 매일경제TV(MBN) 의학프로그램 ‘TV닥터 건강하게 삽시다’의 진행을 맡는다. 오는 27일부터 평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될 ‘TV닥터 건강하게 삽시다’는 피부, 성형, 덴탈, 비뇨기, 한방 등 주요 의료분야의 전문의가 고정패널로 나와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의료전문 변호사인 김명식 변호사가 고정 진행자로 출연, 병원의원 이용 중 애로사항이나 의료피해에 대한 구제 방법 및 절차 등 다양한 시각을 전달해 줄 예정이다. 매주 다른 클리닉 주제로 번갈아 가면서 시청자들과 만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TV닥터 건강하게 삽시다’의 고정패널로는 박동만 가가성형외과원장,
인터뷰/인물탐구
김정욱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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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통일대축전’ 당국대표단 일원으로 방북 중인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북측 노래를 부른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있다. 유 청장이 부른 문제의 노래는 ‘북한판 007’로 널리 알려진 영화 ‘이름 없는 영웅들’의 주제가. 유 청장은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 연회장에서 진행된 만찬에서 북측 김수학 보건상의 요청에 따라 즉석에서 북측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유 청장은 1990년대 말 한 달 동안 문화유산 답사차 북한에 체류했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북측의 시와 영화 등을 주제로 북측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유 청장이 당시 북측 안내원이 즐겨 불렀던 ‘이름 없는 영웅들’이라는 영화의 주제가를 말하자, 김 보건상이 “한번 불러 보시라”고 청했다는 것. 유 청장이 기억을 더듬으며 “남모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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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집권세력이 날로 악화되어가는 국정 난맥상으로 국민들로부터 불신과 질타를 당하고 있다. 문제의 대상으로는 지방분권 및 부동산 정책, 동북아 규형자론, 청와대 측근과 사조직 발호, 노대통령과 보좌진의 두드러진 반미친북노선 표출,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 행담도 개발 의혹 등이 꼽힌다. 열린우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제 열린우리당은 끝났다”고 한탄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열린우리당만이 끝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모든 국민들이 그 실정의 고통을 뒤집어써야 한다는데 있다. 국정의 혼선과 실정으로 일부 지역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국가공무원들은 소속 국장의 말을 좇아야 하는지, 23개나 되는 별의별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의 지시를 따라야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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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집권세력이 날로 악화되어가는 국정 난맥상으로 국민들로부터 불신과 질타를 당하고 있다. 문제의 대상으로는 지방분권 및 부동산 정책, 동북아 규형자론, 청와대 측근과 사조직 발호, 노대통령과 보좌진의 두드러진 반미친북노선 표출,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 행담도 개발 의혹 등이 꼽힌다. 열린우리당의 한 중진 의원은 “이제 열린우리당은 끝났다”고 한탄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열린우리당만이 끝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모든 국민들이 그 실정의 고통을 뒤집어써야 한다는데 있다. 국정의 혼선과 실정으로 일부 지역 아파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경제는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국가공무원들은 소속 국장의 말을 좇아야 하는지, 23개나 되는 별의별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의 지시를 따라야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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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0~30년 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먹고 살만하고,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고, 세계10위권 국가가 되면 20~30년 전에 노 아무개가 과학을 이해하고 조그만 지원을 했던 대통령으로 기억되면 기쁠 것’ 지난 2003년 12월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실을 비밀리에 방문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황교수로부터 대통령 임기 중에는 어떤 결과도 안나올 것이란 답변을 듣고 했던 말이라고 황교수가 뒤늦게 소개했다. 지도자의 내면의식이 특히 대통령의 정신세계가 다방면에 걸쳐 이러하다면 오죽이나 다행이겠는가? 지난 1989년부터 최근까지 무려 59차례나 북한을 오가며 대북 경협사업을 펼쳐왔던 재미사업가 金한구씨는 자신의 북한 사업 체험기 ‘아, 평양아…’에서 북한의 잘못된 버릇이 한국의 대통령들과 정치인들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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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렸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전. 경기종료직전까지 한국은 0-1로 우즈베키스탄에 뒤지고 있었다. 패한다면 최종전까지 치러봐야 본선 진출여부를 알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지난 3월 26일 사우디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담맘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경기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승점 1점을 획득함으로써 본선진출에 한 발 다가선 그야말로 ‘천금같은’ 골이었다.그리고 지난 9일, 본선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운명의 쿠웨이트전. 전반 초반 쿠웨이트의 거친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은 번개같은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 골로 인해 경기 주도권을 단숨에 거머쥔 한국은 쿠웨이트에 4-0의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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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렸던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전. 경기종료직전까지 한국은 0-1로 우즈베키스탄에 뒤지고 있었다. 패한다면 최종전까지 치러봐야 본선 진출여부를 알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지난 3월 26일 사우디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담맘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경기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승점 1점을 획득함으로써 본선진출에 한 발 다가선 그야말로 ‘천금같은’ 골이었다.그리고 지난 9일, 본선진출 여부를 결정지을 운명의 쿠웨이트전. 전반 초반 쿠웨이트의 거친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은 번개같은 역습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 골로 인해 경기 주도권을 단숨에 거머쥔 한국은 쿠웨이트에 4-0의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의 금자탑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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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달인’고건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가도의 메가톤급 ‘핵폭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예비주자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 등 여야 정치권의 ‘유혹의 손길’도 만만찮다. 최근에는 고 전총리가 민주당 최인기 의원과 만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대권출마 여부에 정치권 안팎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고 전 총리를 옭아매는 장애물 또한 적지 않다. 청문회 때마다 따라다니는 고 전총리의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담을 의식한 듯 고 전총리는 민주당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고 건 전총리, 그는 과연 차기대권에 도전할 것인가. 그러기엔 그 또한 넘어야
인터뷰/인물탐구
언론인=김은미
2005.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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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의 달인’고건 전 국무총리가 차기 대권가도의 메가톤급 ‘핵폭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예비주자 1위를 차지하고 있어, 민주당 등 여야 정치권의 ‘유혹의 손길’도 만만찮다. 최근에는 고 전총리가 민주당 최인기 의원과 만나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대권출마 여부에 정치권 안팎의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고 전 총리를 옭아매는 장애물 또한 적지 않다. 청문회 때마다 따라다니는 고 전총리의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담을 의식한 듯 고 전총리는 민주당 인사와 만난 자리에서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고 건 전총리, 그는 과연 차기대권에 도전할 것인가. 그러기엔 그 또한 넘어야
인터뷰/인물탐구
언론인=김은미
2005.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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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때의 인재들은 오직 관료가 되기 위해 과거 시험에 매달렸지만 등용문은 바늘구멍처럼 좁았다. 천신만고 끝에 과거에 급제해도 당파싸움에 까딱 줄 잘못서면 하루아침에 목이 달아났다. 제 목만 떨어지는 게 아니라 애꿎은 처자식은 물론 사돈에 팔촌까지의 친척에 친구까지, 재수 없으면 안부편지 한 장 보낸 사람까지 모조리 목숨 부지키가 어려울 수 있었다.겨우 벼슬길에 올랐다가 이처럼 반대파에 밀려난 선비들은 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절치부심하거나, 아예 이 풍진 세상을 등지고 은둔하는 쪽으로 나뉘어졌다. 과거에 급제 못한 숱한 선비들은 세도 양반집 대문을 기웃거려서라도 어떻게 미관말직 한 자리 얻어 보겠다는 쪽과 세상 나서기를 끝내 포기해서 유유자적(悠悠自適) 하는 쪽으로 나뉘었다. 이랬으니 조선 5백 년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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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불고 있는 여풍(女風)이 마침내 검찰에도 불고 있다. ‘검찰 여풍’의 무대는 다름 아닌 ‘검찰의 헤드쿼터’라고 할 수 있는 대검찰청. 주인공은 장소영 검사(36·사시 43회)다. 2년차 검사인 장 검사는 대검찰청 ‘입’인 부공보관 임무를 지난달 17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장 검사는 검찰의 대국민적 이미지 홍보를 맡는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된 것. 장 검사의 공식 직함은 검찰연구관이다. 검찰연구관은 7년차 이상의 검사들이 맡는 보직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장 검사의 탁월한 능력은 인정받은 셈이다. 2년차 검사로는 파격적인 보직 검찰 사상 ‘첫 공보담당 여성 검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그는 “검찰을 홍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맡은 임무에 적극적으로
인터뷰/인물탐구
김정욱
200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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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각 분야에서 불고 있는 여풍(女風)이 마침내 검찰에도 불고 있다. ‘검찰 여풍’의 무대는 다름 아닌 ‘검찰의 헤드쿼터’라고 할 수 있는 대검찰청. 주인공은 장소영 검사(36·사시 43회)다. 2년차 검사인 장 검사는 대검찰청 ‘입’인 부공보관 임무를 지난달 17일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장 검사는 검찰의 대국민적 이미지 홍보를 맡는 막중한 임무를 띠게 된 것. 장 검사의 공식 직함은 검찰연구관이다. 검찰연구관은 7년차 이상의 검사들이 맡는 보직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장 검사의 탁월한 능력은 인정받은 셈이다. 2년차 검사로는 파격적인 보직 검찰 사상 ‘첫 공보담당 여성 검사’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그는 “검찰을 홍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맡은 임무에 적극적으로
인터뷰/인물탐구
김정욱
2005.06.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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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와 연구팀의 피나는 노력과 찬란한 연구결과를 접하며 우리 나라를 바르고 잘 살게 끌고가는 주역들이 누구인가 다시금 생각케 된다. 그 주역들은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황박사와 연구팀처럼 그저 묵묵히 맡은 일에만 정직하게 충실하는 일벌레들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케 된다. 좌파 코드에 따라 국민들을 적과 동지로 갈라놓고 내편만 챙기며 권력을 휘두르는 집권세력은 아니다. 윗사람에게는 비위나 맞추고 아첨하면서도 아랫사람들을 들들 볶는 큰 감투의 관리자들도 아니다. 자신의 직책이 자동차 수리업체 기능공이건, 상점 점원이건, 직위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맡겨진 책무를 티 내지 않으며 성실히 수행하는 보통 사람들이다. 이들은 “내가 민주 투사 이다” “개혁 주도 세력이다” “세상을 바꾸겠다”는둥 큰 소리 치지 않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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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박사와 연구팀의 피나는 노력과 찬란한 연구결과를 접하며 우리 나라를 바르고 잘 살게 끌고가는 주역들이 누구인가 다시금 생각케 된다. 그 주역들은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한 황박사와 연구팀처럼 그저 묵묵히 맡은 일에만 정직하게 충실하는 일벌레들이라는 것을 새삼 확인케 된다. 좌파 코드에 따라 국민들을 적과 동지로 갈라놓고 내편만 챙기며 권력을 휘두르는 집권세력은 아니다. 윗사람에게는 비위나 맞추고 아첨하면서도 아랫사람들을 들들 볶는 큰 감투의 관리자들도 아니다. 자신의 직책이 자동차 수리업체 기능공이건, 상점 점원이건, 직위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맡겨진 책무를 티 내지 않으며 성실히 수행하는 보통 사람들이다. 이들은 “내가 민주 투사 이다” “개혁 주도 세력이다” “세상을 바꾸겠다”는둥 큰 소리 치지 않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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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기업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CEO에서 정부부처 수장으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한 사람. 바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진 장관은 사령장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여 위태로워 보였지만 현재 노무현 정부 출범이후 가장 오랫동안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다보니 이런 표현이 어울릴 법도 하다. 요즘 그런 그가 새삼스럽게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삼성전자 재직시절 받았던 스톡옵션이나, 그가 이끌고 있는 정통부와 관련된 일 때문이 아니다. 그가 오는 2006년 5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투표에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업계에서는 진 장관이 이명박 서울시장의 뒤를 이어 서울시의 수장을 맡기 위해 슬슬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또 만약에 그가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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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기업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CEO에서 정부부처 수장으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한 사람. 바로 진대제 정통부 장관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진 장관은 사령장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아들의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여 위태로워 보였지만 현재 노무현 정부 출범이후 가장 오랫동안 장관직을 유지하고 있다보니 이런 표현이 어울릴 법도 하다. 요즘 그런 그가 새삼스럽게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삼성전자 재직시절 받았던 스톡옵션이나, 그가 이끌고 있는 정통부와 관련된 일 때문이 아니다. 그가 오는 2006년 5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투표에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 업계에서는 진 장관이 이명박 서울시장의 뒤를 이어 서울시의 수장을 맡기 위해 슬슬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또 만약에 그가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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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는 공자와 맹자로 대표되는 유가(儒家), 노자와 장자로 대표되는 도가(道家), 여기에 겸애설(兼愛說)의 묵가(墨家)정도가 전통적 사상의 큰 흐름일 것이다. 제각기 차지하는 이들의 사상적 비중이 큰 만큼 어떤 현상을 놓고 그들이 내리는 평가는 놀라울 정도로 판이했다. 유가의 입장에서 공자는 더할 수 없이 큰 인물이다. 맹자는 ‘사람이 생겨난 이래 그분보다 뛰어난 인물이 없었다’고 했을 정도다. 반면 묵가에서 보는 공자는 남의 나라에 들어가 그 나라 역적과 함께 했으니 의롭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어지럽힌 사람으로 평가한다.장자 역시 장자의 「도척편」에서 공자는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의 엉터리 도(道)를 배워가지고 세상 언론을 장악해서 후세를 잘못된 가르침으로 잘못 인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5.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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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자녀교육 방식이나 사회적 리더십 덕목 가운데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항목이 아주 비중 있게 요구 되고 있다.유교정신이 사회문화를 지배했던 가부장제의 우리네 옛 가정에서 아버지의 존재는 절대적 봉건 군주와도 같은 위치였다. 따라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권위로 가족에 군림하는 아버지의 말 한마디가 자식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단했다. 사윗감을 모르면 그 아버지를 보면 된다고 까지 했었다. 그런 만큼 아버지가 내리는 한마디 호령이 자녀들에게는 훈육 그 자체였다. 반대로 칭찬의 한 말씀은 옥음과도 같은 효과였으리라.이때 훈육 당한 자식은 질책과 호령을 두려워한 나머지 매사 조심하는 마음이 더해서 두드러지는 일체의 행위를 자제하여 삼가게 될 것이다. 칭찬받는 자녀는 기가 살아서 더욱 칭찬받을 일을 만들려고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5.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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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0·FC 서울)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www.fifa.com)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FIFA 홈페이지는 20일 ‘젊은 전사들이 전투태세를 갖췄다’ 는 제목으로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내달 10일 개막)를 준비중인 한국청소년대표팀(U-20)을 톱기사로 집중 조명했다. 더불어 지난 1월 카타르국제대회 알제리전에서 활약하던 박주영의 사진도 실었다.FIFA는 박주영에 대해 “카타르 국제대회 4경기에서 9골을 뽑아냈고, FC 서울에 입단해 삼성 하우젠컵에서 6골을 터뜨려 프로 무대에서도 완벽한 출발을 했다” 며 “그 결과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2006독일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 멤버에 그를 포함시켰다” 고 설명했다.박주영은 FIFA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세계대회인 만큼 조별리그 통과를 갈망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5.2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