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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탤런트 지진희(33)씨가 ‘중소기업 사랑 홍보대사’ 에 위촉됐다. 중소기업청은 “국민들로부터 지적이면서 성실하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지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고 밝혔다.이에 따라 지진희씨는 앞으로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이미지 제고와 중소기업인의 사기앙양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유관기관이 시행하는 주요행사에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게 된다.그는 오는 5월14일 여의도공원에서 열리는 ‘중소기업 사랑 마라톤 대회’ 를 시작으로 5월 24~27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혁신박람회’ 에서 팬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산업ㆍ기술분야의 국내 최대규모의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의 홍보포스
인터뷰/인물탐구
2005.05.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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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남이 장(場)가니 나도 간다는 말이 있다. 한술 더 떠 초상집에서 실컷 따라 울다 말고 누가 죽었느냐고 묻는다 라는 말도 있다.웃자고 지어낸 말이 아닐 것이다. 무작정 남 따라 하기를 좋아하는 민족 근성을 누군가가 야유해서 만든 말일지 싶다. 유행에 민감한 한국 사람들이란 평가를 우리 국민들의 순발력으로 오인할 필요 없다. 이 역시 가만 있다 말고 남이 가는 장에 장바구니 들고 같이 따라 나서는 것과 같은, 따라 하기에 아주 익숙한 국민성이 반영된 것임에 다름 아니다.하긴 우리 한국사회는 남 따라 하는 것이 세상을 잘 살 수 있는 최상의 지혜일지 모른다. 우리말에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했다. 옛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항상 이 말을 교훈적 가치로 각인시켜왔다. 자식이 객지 학교에 진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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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전자 이사직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함에 따라 계열사 이사직을 겸직해온 다른 재벌총수들이 고민에 빠졌다. 이 회장의 결정이 다른 재벌그룹 총수들의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 주요 재벌그룹 총수들이 겸직하고 있는 계열사 현황을 보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현대자동차(대표이사 회장), 기아자동차(대표이사 회장), 현대모비스(대표이사 회장), INI스틸(이사), 현대파워텍(이사), 한국경제신문(사외이사) 등을 맡고 있다. 또 최태원 SK (주) 회장은 SK (주) 대표이사 회장직을 비롯, 워커힐 비상근 등기이사 등 3~4개 계열사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03년 말까지 SK텔레콤 이사직을 맡았다가 2004년에
인터뷰/인물탐구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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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덕화(53)가 MBC 40부작 주말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전두환역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암울했던 1980년대 정치사를 주도하는 핵심 인물이 된 이덕화는 모처럼 비중있는 역할로 사뭇 상기된 표정이다. “자칫하면 연기자로서 그리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배역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어요. 그러나 PD와 작가를 믿고 드라마 속에서의 캐릭터에 충실하면 연기자로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전 대통령이라는 화려한 인생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의 삶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연기자로서는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주 편하게 연기하고 있죠.”다부진 입모양과 고집스런 눈빛으로 카리스마 있는 전 전 대통령의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는 이덕화는 “가장 ‘전두환적
인터뷰/인물탐구
정소현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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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홍 서강대 이사장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서강의 재도약을 이끌 새 총장을 고대하며’라는 글을 통해 신부(神父)만을 총장으로 뽑아 오던 서강대의 전통이 깨질 것이라고 밝혔다.박 이사장은 공지문에서 “예수회는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씻기 위해 이번 총장 선출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서강대는 지난 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예수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성실한 가톨릭 신앙을 가진 자 중 능력과 비전이 있는 사람에게 대내외적으로 총장직을 개방한다”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박 이사장의 공지문과 이사회의 ‘비 신부에게 총장직 개방’ 의견에 따라 신부 총장만을 뽑아오던 서강대의 전통이 개교 45년 만에 깨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그러나 예수회는 12대 총장직에 후보를
인터뷰/인물탐구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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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아이를 생각하는 국회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은 지난 22일 최근 발생한 대구 어린이집자매학대 사건과 인천에서 엄마가 딸을 굶겨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아동 학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아동학대 없는 세상 만들기 입법 공청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입법 공청회는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 이호균 소장과 숙명여대 이재연 아동복지학과 교수, 법률연구소 나우리 대표인 이명숙 변호사, 보건복지부 설정곤 아동복지과장이 첨석해 주제를 발표한다. “아이들은 미래의 인재다”라고 항상 말하며 어린이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박 의원에게 아동 학대 사건은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녀는 “대구에 이어 인천에서도 아
인터뷰/인물탐구
김정욱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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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계에서 이건희 회장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은 현재로선 없다. 그의 영향력은 비단 재계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많은 국민들은 눈과 귀를 기울일 정도다. 그가 이끌고 있는 삼성그룹이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힘’이고 보면 그의 영향력은 당연히 엄청날 수밖에 없다.언제부턴가, 세간에는 이런 말이 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이건희 회장을 만나야 한다’는 말이다. 대통령이 이 회장을 독대하면 세상은 이렇게 분석했다. 정계와 재계가 한 마음이 되었다고. 이쯤되면 이건희 회장의 영향력은 ‘한국을 움직이는 실권자’로 평가할 만하다. 최근 미국의 권위있는 시사주간지 ‘타임’도 한국의 인사들 중 이건희 회장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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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1천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민사12부(유원규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대한생명이 최 전 회장과 이사진을 상대로 낸 전임 회장의 부실경영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에서 “최 전 회장은 1천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대한생명이 1988년 신동아그룹 계열사로 있을 때 당시 최 전 회장의 부실 대출과 자금 횡령으로 인해 부실 금융기간으로 전락하는 등 경영 손실에 대해 배상을 받을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대한생명이 배상금을 손에 쥐기는 힘들 전망이다. 최 전 회장에게 남아있는 재산이 얼마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최 전 회장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거액의 외화 밀반출, 부실 계열사에 대한 불법 대출, 회사 자금의 신동아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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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69)이 인터폴에 수배됐다. 김 전 회장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홈페이지(www.interpol. int)에 사기 혐의로 적색수배자 명단에 올라 사면은 더욱 어렵게 됐다.그동안 한국 정부가 김 전 회장의 수배를 요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2002년 이후 수배자만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제도가 생겨 그 이전에 수배된 김 전 회장은 그동안 인터폴 홈페이지에서 명단이 누락됐었다. 최근 김 전 회장의 수배 사실을 홈페이지에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청은 수배 기간 연장 요청을 통해 2009년 12월까지 김 전 회장을 수배해 놓은 상태다. 한편 정부는 국민통합과 화해 차원에서 5·15석탄일에 일부 재계 인사들에 대한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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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재경부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영화계의 최대 이슈인 스크린쿼터제에 대해 ‘제도폐지’ 의사를 강력히 피력해 파문이 예상된다.이는 현정부 출범 이후 국회나 정부 일각에서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둘러싸고 영화계와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상황이라는 점에 비춰 영화계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한 부총리는 지난 20일 서울 시내의 A호텔에서 모 언론사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영화계 일각에서 ‘스크린쿼터제 폐지’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지만 이는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재임기간 중 스크린쿼터제는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한 부총리는 일부 영화계 관계자들이 ‘스크린쿼터제 폐지 반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국산 영화와 외국 영화가 정당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이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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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재경부장관 겸 경제부총리가 영화계의 최대 이슈인 스크린쿼터제에 대해 ‘제도폐지’ 의사를 강력히 피력해 파문이 예상된다.이는 현정부 출범 이후 국회나 정부 일각에서 스크린쿼터제 폐지를 둘러싸고 영화계와 심각한 갈등을 빚어온 상황이라는 점에 비춰 영화계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한 부총리는 지난 20일 서울 시내의 A호텔에서 모 언론사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영화계 일각에서 ‘스크린쿼터제 폐지’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지만 이는 시장경제 원칙에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재임기간 중 스크린쿼터제는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 자리에 참석한 관계자는 “한 부총리는 일부 영화계 관계자들이 ‘스크린쿼터제 폐지 반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국산 영화와 외국 영화가 정당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이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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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이 1천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민사12부(유원규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대한생명이 최 전 회장과 이사진을 상대로 낸 전임 회장의 부실경영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에서 “최 전 회장은 1천억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대한생명이 1988년 신동아그룹 계열사로 있을 때 당시 최 전 회장의 부실 대출과 자금 횡령으로 인해 부실 금융기간으로 전락하는 등 경영 손실에 대해 배상을 받을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대한생명이 배상금을 손에 쥐기는 힘들 전망이다. 최 전 회장에게 남아있는 재산이 얼마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최 전 회장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거액의 외화 밀반출, 부실 계열사에 대한 불법 대출, 회사 자금의 신동아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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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중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69)이 인터폴에 수배됐다. 김 전 회장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홈페이지(www.interpol. int)에 사기 혐의로 적색수배자 명단에 올라 사면은 더욱 어렵게 됐다.그동안 한국 정부가 김 전 회장의 수배를 요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2002년 이후 수배자만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제도가 생겨 그 이전에 수배된 김 전 회장은 그동안 인터폴 홈페이지에서 명단이 누락됐었다. 최근 김 전 회장의 수배 사실을 홈페이지에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청은 수배 기간 연장 요청을 통해 2009년 12월까지 김 전 회장을 수배해 놓은 상태다. 한편 정부는 국민통합과 화해 차원에서 5·15석탄일에 일부 재계 인사들에 대한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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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이덕화(53)가 MBC 40부작 주말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전두환역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암울했던 1980년대 정치사를 주도하는 핵심 인물이 된 이덕화는 모처럼 비중있는 역할로 사뭇 상기된 표정이다. “자칫하면 연기자로서 그리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배역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어요. 그러나 PD와 작가를 믿고 드라마 속에서의 캐릭터에 충실하면 연기자로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전 대통령이라는 화려한 인생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의 삶을 연기할 수 있다는 게 연기자로서는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아주 편하게 연기하고 있죠.”다부진 입모양과 고집스런 눈빛으로 카리스마 있는 전 전 대통령의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는 이덕화는 “가장 ‘전두환적
인터뷰/인물탐구
정소현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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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홍 서강대 이사장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서강의 재도약을 이끌 새 총장을 고대하며’라는 글을 통해 신부(神父)만을 총장으로 뽑아 오던 서강대의 전통이 깨질 것이라고 밝혔다.박 이사장은 공지문에서 “예수회는 ‘불필요한 오해와 불신을 씻기 위해 이번 총장 선출 때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서강대는 지난 달 29일 열린 이사회에서 “예수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성실한 가톨릭 신앙을 가진 자 중 능력과 비전이 있는 사람에게 대내외적으로 총장직을 개방한다”는 의견을 모은 바 있다. 박 이사장의 공지문과 이사회의 ‘비 신부에게 총장직 개방’ 의견에 따라 신부 총장만을 뽑아오던 서강대의 전통이 개교 45년 만에 깨질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그러나 예수회는 12대 총장직에 후보를
인터뷰/인물탐구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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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아이를 생각하는 국회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은 지난 22일 최근 발생한 대구 어린이집자매학대 사건과 인천에서 엄마가 딸을 굶겨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아동 학대 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5월 3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아동학대 없는 세상 만들기 입법 공청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 입법 공청회는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 이호균 소장과 숙명여대 이재연 아동복지학과 교수, 법률연구소 나우리 대표인 이명숙 변호사, 보건복지부 설정곤 아동복지과장이 첨석해 주제를 발표한다. “아이들은 미래의 인재다”라고 항상 말하며 어린이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박 의원에게 아동 학대 사건은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녀는 “대구에 이어 인천에서도 아
인터뷰/인물탐구
김정욱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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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계에서 이건희 회장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인물은 현재로선 없다. 그의 영향력은 비단 재계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그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많은 국민들은 눈과 귀를 기울일 정도다. 그가 이끌고 있는 삼성그룹이 한국 경제를 움직이는 실질적인 ‘힘’이고 보면 그의 영향력은 당연히 엄청날 수밖에 없다.언제부턴가, 세간에는 이런 말이 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제일 먼저 이건희 회장을 만나야 한다’는 말이다. 대통령이 이 회장을 독대하면 세상은 이렇게 분석했다. 정계와 재계가 한 마음이 되었다고. 이쯤되면 이건희 회장의 영향력은 ‘한국을 움직이는 실권자’로 평가할 만하다. 최근 미국의 권위있는 시사주간지 ‘타임’도 한국의 인사들 중 이건희 회장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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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전자 이사직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함에 따라 계열사 이사직을 겸직해온 다른 재벌총수들이 고민에 빠졌다. 이 회장의 결정이 다른 재벌그룹 총수들의 거취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현재 주요 재벌그룹 총수들이 겸직하고 있는 계열사 현황을 보면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현대자동차(대표이사 회장), 기아자동차(대표이사 회장), 현대모비스(대표이사 회장), INI스틸(이사), 현대파워텍(이사), 한국경제신문(사외이사) 등을 맡고 있다. 또 최태원 SK (주) 회장은 SK (주) 대표이사 회장직을 비롯, 워커힐 비상근 등기이사 등 3~4개 계열사의 이사직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03년 말까지 SK텔레콤 이사직을 맡았다가 2004년에
인터뷰/인물탐구
2005.04.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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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1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을 향해 얼굴을 붉히며 쓴소리를 털어놓았다. 취임 2년여 후 처음 있는 일이다.노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을 일방적으로 싸고 돌았다. 그는 북한이 1987년 이후엔 테러를 한적도 없고 지금 테러조직과 연계돼있다는 근거도 없다고 두둔했다. 심지어 그는 북한이 한국인들의 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진 훼손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북한의 6·25남침 사과도 받아내지 않은 상태에서 얼른 사과하고 나섰다. 그랬던 노대통령이 베를린에 가서는 달라졌다. 그는 “때로는 남북관계에서도 쓴소리를 하고 얼굴을 붉힐 때는 붉혀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김정일과 “정상회담도 하고싶지만 2000년 6·15공동선언 때 (김정일이) 답방을 하기로 돼 있는데 말이 없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4.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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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우리 어른들은 아무리 배가 고파도 밥상머리에 앉아 느긋이 기다릴 줄 알았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는 손이 가고 시간이 걸려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격렬하고 급한 민족성과는 아주 딴판이었다.가장 기본적으로 김치가 묵어질 동안 기다리고 불고기감을 양념할 때도 숙성되기까지 식욕을 억눌러 참는 것이 다 좋은 맛을 얻기 위함이다. 이 땅 도처에는 급하고 빠른 것을 좋아하는 우리네 습성을 소재로 한 해학적 얘기가 얼마든지 많이 있다. 그 가운데 이런 얘기가 있다. 한 시골양반이 사윗감을 고르는 조건으로 매사에 부지런하고 서두르는 놈을 찾고 있었다. 어느 날 총각 한 녀석이 뒷간에 드는 것을 우연히 보았다.이 녀석 허리끈 풀 생각은 않고 주머니칼을 꺼내 끈을 싹둑 자르는 게 아닌가. 시골양반 옳다 됐다 싶어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4.1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