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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창간된 국내 최초의 윌간 대중문학지 베스트 셀러가 창간과 함께 공모한 제1회 베스트셀러 문학상을 수상한 김용국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당신의 맨발』을 출간했다. 당시 김용국 시인은 절제된 언어와 투명한 감성, 그리고 문학의 대중성까지를 담보한 수상 시집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를 통해 순수 문학과 대중 문학 사이의 금줄을 걷고 우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의미 있는 시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랑의 시인답게 이번 시집의 가장 큰 주제 역시 ‘사랑’이다. 점점 메말라가는 우리의 영혼 속에 김용국의 시는 얼음처럼 시린 사랑의 아픈 편린들, 그리고 그 상처를 감싸주는 따뜻한 회복(回復)의 언어들로 뜨거운 사랑의 희망을 속삭여 주고 있다. 김용국
인터뷰/인물탐구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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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흥사단의 박인주 대표(55)의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을 후원하는 일본 기업에 대해 강력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박대표는 “불매운동을 전개한 이후, 왜곡 교과서를 후원하는 일부 일본 기업들이 후원을 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며 “그 중 니혼타바코의 히지카타 다케시(土方武) 회장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의 후원자 명단에서 빠진 것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국내에서 마일드세븐을 판매하는 JTI코리아측도 “JTI코리아가 판매하는 마일드세븐은 국내에서 자체생산된 것으로 니혼타바코의 마일드세븐과 다르다. JTI는 새역모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어떤 정치적 활동에도 관여하지 않는다” 고 해명하기도 했다.박대표는 “이는 일본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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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호감호처분을 받아 수감중인 전 서방파 보스 김태촌씨가 언론에 다시 등장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은 그의 부인 이영숙(54)씨와 긴급 전화 인터뷰를 갖고 근황을 취재했다. 주먹계의 보스 김태촌씨와 청송교도소의 높은 벽을 넘어 지고지순한 사랑을 나눈지 어느덧 6년. 지난 1999년 김태촌씨와 옥중결혼을 올려 화제가 됐던 이영숙(54)씨는 김씨의 안부를 묻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초췌한 모습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남편의 모습이 안쓰러웠을 뿐, 정작 부인으로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없었던 탓이다. 결혼 직후 김씨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발표하며 활발한 가수생활을 해 왔던 이씨는 최근 복음성가 가수로 변신, 오는 5월 총 14곡이 수록돼 있는 CD를 출시
인터뷰/인물탐구
이혜숙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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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이광재 의원이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한 의혹으로 곤경에 처해있다.“또…”정치권의 시선이 한 40대 국회의원에게 쏠려 있다.주인공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광재 의원(열린우리당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이다. 느닺없이 터져나온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과 관련한 의혹의 중심에 이 의원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의원이 이 사건의 한가운데 거론되면서, 사건의 진실여부를 떠나 상당수 국민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권력자들의 개운찮은 행보에 대해 피곤함마저 느끼고 있다. 일부에선 “사건의 진실과는 상관없이 의혹의 중심에 거론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도무지 권력자들을 믿을 수 없다”는 냉소적인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이번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 등 야권에서는 국정
인터뷰/인물탐구
이인철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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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6개월. 길고도 지루한 시간이었다. 김태촌씨는 지난 86년 ‘인천 뉴송도호텔 사장 폭력 혐의로 징역 5년과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이던 지난 89년 김씨는 폐암진단을 받고 잠시 자유의 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범서방파‘ 결성 혐의 등으로 또다시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씨는 도화선 없는 화약고였다. 아직도 간직한 비밀이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입을 다물었다. “언젠가는 한 톨의 찌꺼기 없이 모든 것은 다 털어놓겠다”는 묘한 여운만을 남겼다. 이런 김씨가 서서히 숨겨둔 비화들을 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김씨는 을 통해 자신이 옥중에서 써왔던 수기를 연재했다. 당시 수기에는 그동안 감춰져 왔던 과거사가 상당부분 포함돼 있었다. 그는 특히 인천뉴송도호텔 사건
인터뷰/인물탐구
이석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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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호감호처분을 받아 수감중인 전 서방파 보스 김태촌씨가 언론에 다시 등장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은 그의 부인 이영숙(54)씨와 긴급 전화 인터뷰를 갖고 근황을 취재했다. 주먹계의 보스 김태촌씨와 청송교도소의 높은 벽을 넘어 지고지순한 사랑을 나눈지 어느덧 6년. 지난 1999년 김태촌씨와 옥중결혼을 올려 화제가 됐던 이영숙(54)씨는 김씨의 안부를 묻자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초췌한 모습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남편의 모습이 안쓰러웠을 뿐, 정작 부인으로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너무 없었던 탓이다. 결혼 직후 김씨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발표하며 활발한 가수생활을 해 왔던 이씨는 최근 복음성가 가수로 변신, 오는 5월 총 14곡이 수록돼 있는 CD를 출시
인터뷰/인물탐구
이혜숙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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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6개월. 길고도 지루한 시간이었다. 김태촌씨는 지난 86년 ‘인천 뉴송도호텔 사장 폭력 혐의로 징역 5년과 보호감호 7년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이던 지난 89년 김씨는 폐암진단을 받고 잠시 자유의 몸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범서방파‘ 결성 혐의 등으로 또다시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씨는 도화선 없는 화약고였다. 아직도 간직한 비밀이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입을 다물었다. “언젠가는 한 톨의 찌꺼기 없이 모든 것은 다 털어놓겠다”는 묘한 여운만을 남겼다. 이런 김씨가 서서히 숨겨둔 비화들을 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 김씨는 을 통해 자신이 옥중에서 써왔던 수기를 연재했다. 당시 수기에는 그동안 감춰져 왔던 과거사가 상당부분 포함돼 있었다. 그는 특히 인천뉴송도호텔 사건
인터뷰/인물탐구
이석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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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한을 풀었다. 그가 그토록 애타게 찾던 ‘고물택시(포드 1933년형 디럭스 택시)’를 한 영화차량 지원업체에서 발견해 고가에 결국 구입해서다. 1억원이란 큰돈을 주고 겨우 고물택시를 산 것에 대해 언뜻 아이러니한 행동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이 고물택시야말로 박 회장에게 특별한 존재다. 아버지인 고 박인천 창업회장이 이 고물택시 두 대로 시작해 오늘날의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이룩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직접 차를 운전한 박 회장은 “이 택시를 구입한 것은 집념과 도전의 창업정신을 지녔던 아버지(고 박인천 금호창업회장)의 창업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대회장의 유훈을 이어 그룹 재도약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물택시를 통해 늦게나마 한을 풀게 된 박 회장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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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창간된 국내 최초의 윌간 대중문학지 베스트 셀러가 창간과 함께 공모한 제1회 베스트셀러 문학상을 수상한 김용국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당신의 맨발』을 출간했다. 당시 김용국 시인은 절제된 언어와 투명한 감성, 그리고 문학의 대중성까지를 담보한 수상 시집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두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를 통해 순수 문학과 대중 문학 사이의 금줄을 걷고 우리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의미 있는 시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랑의 시인답게 이번 시집의 가장 큰 주제 역시 ‘사랑’이다. 점점 메말라가는 우리의 영혼 속에 김용국의 시는 얼음처럼 시린 사랑의 아픈 편린들, 그리고 그 상처를 감싸주는 따뜻한 회복(回復)의 언어들로 뜨거운 사랑의 희망을 속삭여 주고 있다. 김용국
인터뷰/인물탐구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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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흥사단의 박인주 대표(55)의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일본의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을 후원하는 일본 기업에 대해 강력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박대표는 “불매운동을 전개한 이후, 왜곡 교과서를 후원하는 일부 일본 기업들이 후원을 철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며 “그 중 니혼타바코의 히지카타 다케시(土方武) 회장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의 후원자 명단에서 빠진 것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국내에서 마일드세븐을 판매하는 JTI코리아측도 “JTI코리아가 판매하는 마일드세븐은 국내에서 자체생산된 것으로 니혼타바코의 마일드세븐과 다르다. JTI는 새역모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어떤 정치적 활동에도 관여하지 않는다” 고 해명하기도 했다.박대표는 “이는 일본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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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이광재 의원이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한 의혹으로 곤경에 처해있다.“또…”정치권의 시선이 한 40대 국회의원에게 쏠려 있다.주인공은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광재 의원(열린우리당 강원도 태백·영월·평창·정선)이다. 느닺없이 터져나온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과 관련한 의혹의 중심에 이 의원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이 의원이 이 사건의 한가운데 거론되면서, 사건의 진실여부를 떠나 상당수 국민들은 끝없이 이어지는 권력자들의 개운찮은 행보에 대해 피곤함마저 느끼고 있다. 일부에선 “사건의 진실과는 상관없이 의혹의 중심에 거론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도무지 권력자들을 믿을 수 없다”는 냉소적인 반응까지 보이고 있다.이번 사건에 대해 한나라당 등 야권에서는 국정
인터뷰/인물탐구
이인철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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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의혹사건이 불거지면서 새삼 이광재 의원을 비롯한 청와대의 연세대 인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청와대 핵심 포스트를 장악해온 연세대 인맥이 이광재 의원의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타격을 입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노무현 대통령 집권 초기에 청와대의 인맥은 연세대와 고려대가 장악했다. 그러다가 안희정씨가 썬앤문 사건 등으로 영어생활을 하면서 이광재 의원을 정점으로 한 연세대 인맥이 중심 세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이 청와대에서 나온 이후 국정상황실장은 연세대 출신의 천호선 비서관이 임명되었다. 현재 청와대 내 연대 인맥 중에는 연세대 총장을 지낸 김우식 비서실장이 최고 정점에 있다. 그 밑으로 윤태영 비서실 제1부속실장, 윤후덕 업무조정 비서관(정
인터뷰/인물탐구
2005.04.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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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관리들의 말을 들으면서 국민들은 어느 나라와 손잡아야 좋을 것인지 혼란에 빠진다. 미국을 떠나 중국과 손잡고 중간지대로 나서야 하느냐는 헷갈림이다. 노대통령은 한국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선 동북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중간에 서서 ‘균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1주일 후에 균형자 역할을 위해선 “한미동맹을 확고히 견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이 균형자 역할로 나서게 되면, 미국은 한국이 아무리 ‘확고한 한미동맹 견지’를 요구한다고 해도 배신감속에 한국을 떠날 것이라는데서 불안케 했다.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한·미·일의 남방3각관계는 냉전시대의 유물이라면서 “언제까지 그 틀(남방3각관계)에 갇혀 있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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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행위는 한 인간의 가장 개인적이고 고독한 결단이다. 그런데 그 같은 고독한 개인적 결단이 연쇄성을 나타내는 것을 보면 자살에도 그 행위를 전염시키는 어떤 균(菌)이 있는 것 같다.희랍 신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여신들이 모여 사는 콩규리아의 성스러운 숲에 인간의 때가 묻어 들면서 여신들이 타락하기 시작한다. 이를 비관한 나머지 대 여신 아르테미스가 나무에 목을 매 죽는다. 이어 신성(神性)과 속성(俗性)의 갈등을 이기지 못한 여신들이 같은 나무에 목을 맸다는 내용이다. 우리나라에는 열녀소(烈女沼)같은 실체적 역사가 있다. 이 땅 도처에 가문의 명예를 위해 열녀들이 투신한 곳이라는 얘기가 구전으로 내려온다. ‘자살론’으로 유명한 뒤르켐은 자살에 모방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다만 자살에는 개인적 고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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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무현 대통령과 정부관리들의 말을 들으면서 국민들은 어느 나라와 손잡아야 좋을 것인지 혼란에 빠진다. 미국을 떠나 중국과 손잡고 중간지대로 나서야 하느냐는 헷갈림이다. 노대통령은 한국이 ‘평화와 번영’을 위해선 동북 아시아 국가들을 상대로 중간에 서서 ‘균형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1주일 후에 균형자 역할을 위해선 “한미동맹을 확고히 견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이 균형자 역할로 나서게 되면, 미국은 한국이 아무리 ‘확고한 한미동맹 견지’를 요구한다고 해도 배신감속에 한국을 떠날 것이라는데서 불안케 했다.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한·미·일의 남방3각관계는 냉전시대의 유물이라면서 “언제까지 그 틀(남방3각관계)에 갇혀 있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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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형 미드필더’ 박지성(24)1996년 일본 프로축구 교토퍼플상가에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 99년 올림픽대표와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 현재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소속 PSV 아인트호벤에서 이영표와 함께 ‘태극듀오’의 면모를 과시하는 중.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는 체력과 적극적인 수비가담까지 빅리그급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상대의 패스를 차단하는 부지런한 움직임은 박지성의 전매특허. 최전방에 찔러주는 공간패스, 적절한 타이밍에 구사하는 2대1 패스, 상대 등뒤에서 순간적으로 나타나 공을 빼앗아 가는 인터셉트까지 수비, 공격, 공·수 연결에서 탁월한 감각을 자랑하며 ‘현대형 미드필더’로 손꼽힌다. 중학교 1학년 때엔 발등으로 볼 튀기기를 한번에 3,00
인터뷰/인물탐구
2005.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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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30일 오후 8시25분.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리고 있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졌다. 우즈베키스탄 골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터진 그림같은 발리슛이 섬광처럼 포물선을 그리며 우즈베키스탄의 그물을 뒤흔들었기 때문이었다.이 시각 한국은 1-0으로 우즈베키스탄을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앞서 사흘전에 사우디 담맘에서 2-0으로 패한 후유증 탓에 국민들은 리드를 지키고는 있었지만 왠지 불안했다. 그런 상황에서 후반 17분에 터진 통렬한 발리슛은 그야말로 전국민의 막힌 가슴을 단방에 뚫어준 시원한 골이었다. 그 주인공은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후반 17분 차두리가 내준 볼을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 상대의 오른쪽 상단 골네트를 흔들
인터뷰/인물탐구
김식 스포츠한국
2005.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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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금천지구당의 폭로로 불거진 이목희 열린우리당 의원의 금품수수 의혹 공방이 법적 소송으로 치달을 조짐이다. 이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들을 상대로 강력 대응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해명자료를 통해 “주차단속 무마를 조건으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민노당 금천지구당과 CBS의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손상된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민·형사 소송 등 필요한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자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의원은 우선 ‘정치 후원금을 내면 관할구청의 불법주차 단속을 무마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후원금을 냈다’는 일부 버스기사들의 말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버스회사와 기사들의 민원을 구청측에 전달한 시점이
인터뷰/인물탐구
이 석
2005.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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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0개국 6,000개에 이르는 유스호스텔은 큰 부담 없이 외국의 문물을 익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유스호스텔을 이용해 많은 우리 젊은이들이 외국여행을 가고 동시에 외국의 젊은이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달 22일 한국유스호스텔연맹의 새로운 사령탑에 오른 이승훈(54) 총재의 말이다.그가 유스호스텔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다 결국 총재에 이르게 된 것은 고교시절(서울 중앙고)의 경험이 컸다. 당시 보이스카우트로 일본에서 열린 잼버리(보이스카우트 세계 야영대회)에 참석했던 일은 그가 해외유학을 거쳐 지금까지 폭넓은 국제적 시각을 가지는 데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 이 총재는 1987년 브랜드 및 기업 이미지 관련 업체인 인피니트를 설립해 운영해온 기업인. 포스코와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4.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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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년간 커플매니저로 일하며 수만명의 남녀를 만나게 했고, 그 중 5,000여쌍을 부부로 만든 결혼정보회사 (주)선우 대표 이웅진(40)씨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 연애 지침서를 펴냈다. ‘화려한 싱글은 없다-두 번째 이야기’ 는 그가 회원들을 통해 실제로 접한 사례를 분석해 성공적 사랑과 결혼의 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이씨는 “조건만 따지는 스타일, ‘튕기는 맛이 있어야…’ 라고 생각하는 여자, 동화같은 환상을 좇는 여자, ‘내 주제에 무슨 결혼이야’ 하며 자신 없어 하는 여자는 노처녀의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또, 무조건 돌진하는 남자, 여자만 만나면 얼굴이 빨개지는 스타일, 예쁘고 나이 어린 여자만 찾는 남자,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 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는 노총각이 되기 쉽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4.09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