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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자골프투어(LET)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골퍼에 대해 입회 자격을 주기로 했다.LET는 최근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미안느 배거(37·덴마크)가 “성전환을 한 사람도 입회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투어규정을 개정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을 한데 대해 숙고를 거듭한 끝에 “태어날 때부터 여자인 사람만이 멤버가 될 수 있다”는 종전규정을 개정하기로 결정, 성전환을 한 선수도 투어멤버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로써 배거는 다음 달 열리는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할 수 있게 됐으며 합격할 경우 성전환자로는 최초로 LET 멤버가 된다.배거는 지난 2월 LET투어 겸 호주여자투어로 치러진 AAMI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당시 대회는 성전환선수의 출전을 제한하지
국내스포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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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 LA로 떠난 KTF를 시작으로 대구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를 제외한 7개 팀이 9월 중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인천 전자랜드는 LA 인근 토렌스에 전훈 캠프를 차린다. ABA리그 출신으로 구성된 2개 팀과 4차례씩 모두 8번의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 서울 SK는 13일부터 10일 일정으로 필리핀 전훈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전주 KCC와 창원 LG는 일본에서, 원주 TG삼보는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술탄컵 국제 농구대회 참가로 해외 전훈을 대신한다. 대구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는 해외 대신 국내에서 고강도 훈련에 돌입한다. 삼성은 용인 수지체육관에서 대학 팀들과 잇달아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 모비스는 8일부터 18일까지는 제주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이후 24
국내스포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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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비리’가 연예계로 불똥이 튀었다. 브로커 우모씨의 장부에 기록된 불법 병역면제자 명단에 연예인들의 이름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의 의혹을 받고 있는 연예인은 정신병력과 학교 문제 등을 이유로 3차례 이상 입영을 연기한 배우 A(27), 여러 번의 진학 사유로 입대를 연기받은 가수 B(29), 습관성 어깨탈골로 병역이 면제된 배우 C(29), 성격 장애로 입대불가 판정을 받은 가수 D(26), 소화기 질환의 이유로 입대를 연기받은 탤런트 E(27) 등으로 알려졌다. 연예계로까지 수사가 확대된 것은 탤런트 겸 영화배우 F(28)의 영향이 컸다는 후문이다. F는 자신의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브로커에게 접근, 생각했던 것보다 턱없이 많은 액수의 돈을 요구한
국내스포츠
이승민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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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유도의 이원희와 장성호, 마사회 코치인 현정화를 비롯해 김복래와 윤지혜 등 마사회 소속 스타가 경마팬과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이 선수들은 오는 12일 팬사인회와 대상경주(12일)까지 관람할 예정이다. 또 마사회는 미래의 이원희를 꿈꾸는 초·중 유도선수 꿈나무에게 이원희와 장성호가 함께하는 ‘KRA 유도 팬터지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며, 경마팬들에게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사진이 부착된 타월과 우산 등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스포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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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29·레알마드리드)이 마침내 스페인에서의 ‘셋방살이’를 접고 대저택을 구입했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베컴이 스페인에 진출한 이후 호텔과 셋방살이를 마치고 4층 규모에 침실 5개가 딸린 호화 저택을 최근 구입했다”며 “가격만 350만 파운드(약 70억원)에 이른다”고 3일(한국시간)보도했다. 마드리드 교외에 위치한 베컴의 새 저택은 게임 룸과 실외 수영장, 테니스 코트 등 호화 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보안을 위해 높은 담으로 둘러싸인 이 저택의 뜰에는 3천 평 가까운 커다란 숲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스포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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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자골프투어(LET)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골퍼에 대해 입회 자격을 주기로 했다.LET는 최근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성전환을 한 미안느 배거(37·덴마크)가 “성전환을 한 사람도 입회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투어규정을 개정할 용의가 없느냐”는 질문을 한데 대해 숙고를 거듭한 끝에 “태어날 때부터 여자인 사람만이 멤버가 될 수 있다”는 종전규정을 개정하기로 결정, 성전환을 한 선수도 투어멤버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로써 배거는 다음 달 열리는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응시할 수 있게 됐으며 합격할 경우 성전환자로는 최초로 LET 멤버가 된다.배거는 지난 2월 LET투어 겸 호주여자투어로 치러진 AAMI호주여자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당시 대회는 성전환선수의 출전을 제한하지
국내스포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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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 LA로 떠난 KTF를 시작으로 대구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를 제외한 7개 팀이 9월 중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인천 전자랜드는 LA 인근 토렌스에 전훈 캠프를 차린다. ABA리그 출신으로 구성된 2개 팀과 4차례씩 모두 8번의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 서울 SK는 13일부터 10일 일정으로 필리핀 전훈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 전주 KCC와 창원 LG는 일본에서, 원주 TG삼보는 브루나이에서 열리는 술탄컵 국제 농구대회 참가로 해외 전훈을 대신한다. 대구 오리온스와 서울 삼성, 울산 모비스는 해외 대신 국내에서 고강도 훈련에 돌입한다. 삼성은 용인 수지체육관에서 대학 팀들과 잇달아 연습경기를 가질 계획. 모비스는 8일부터 18일까지는 제주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이후 24
국내스포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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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올림픽을 빛낸 영웅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각종 언론사와 방송사의 러브콜에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숙소와 훈련장만을 오가던 발걸음은 방송국을 향하게 됐고, 땀으로 얼룩졌던 운동복은 근사한 정장으로 변했다. ‘신화의 땅’ 아테네의 성화는 꺼졌지만 영웅들의 축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바쁘다 바빠! 현재 캐스팅 0순위를 자랑하는 올림픽 영웅은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22·삼성카드). 88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을 선사한 영웅답게 들을 이야기도, 또 듣고 싶은 이야기도 많다. 그의 소속팀 삼성카드 측에 따르면 하루 평균 30여건 이상의 섭외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 인터뷰와 방송 출연을 모두 소화하려면 9월 중순까지는 꼼짝도 할 수 없다. 특
국내스포츠
정소현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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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아테네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윤지혜(22)의 인기가 뜨겁다. 윤지혜는 탁구 여자단식 예선경기에 출전해 미국선수에게 3-4로 아깝게 역전패했지만 ‘탁구 얼짱’이라고 불릴 만큼 예쁜 외모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윤지혜의 팬카페(cafe. daum.net/yghfaith)는 회원수가 1만 3,000여 명. 윤지혜가 운영하는 개인 홈페이지(cyworld.com/yun830212)도 일일 방문자 수가 2,500여 명에 달한다. 유도 100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장성호를 비롯해 역도 이배영 등은 힘겹게 바벨을 들고 있을 때도, 그리고 안타깝게 넘어진 순간에도 웃음을 잃지 않아 ‘살인 미소’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재진 김영
국내스포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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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퀸’ 박지은(25 · 나이키골프)이 와코비아클래식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 준우승에 그쳤다.박지은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69타)에 추월을 허용,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시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과 5월 칙필A채리티, 그리고 같은 달 사이베이스클래식에 이어 올해만 3번째 준우승.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6월 LPGA챔피언십 3위 이후 한번도 ‘톱 10’에 들지 못하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던 박지은으로서는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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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남자 체조 양태영(24ㆍ경북체육회) ‘오심 문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스포츠중재재판소(CAS)측은 지난 29일 “한국선수단이 낸 소청심의를 올림픽이 끝난 뒤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기로 결정했다”며 “국제체조연맹(FIG)과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아테네에 임시 재판소를 설치한 CAS측은 보통 소청을 접수하면 24시간 이내에 최종결론을 내리지만 이번에는 대회 폐막 하루 전에 접수, 심리 여건이 불충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국선수단은 지난 28일(한국시각)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놓친 양태영에 대한 오심 정정을 요구하는 소청서를 CAS에 제출했다. 한편 폴 햄(미국)은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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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감사용’ SK 김경태가 실제 감사용이 될 뻔했던 일화를 털어 놓았다. 지난해 7월 두산에서 방출된 뒤 재활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선배로부터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에 주인공 이범수의 대역으로 공을 던져줄 수 있겠냐는 제안을 받았던 것. 그러나 김경태의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던 탓에 정중히 거절했다고.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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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꽃’ 마라톤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이번 올림픽의 최대 해프닝으로 꼽힌다. 지난 30일 아테네 북동쪽 마라토나스 스타디움에서 출발해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 골인하는 클래식코스에서 열린 남자 마라톤 42.195㎞ 레이스 도중, 도로변의 한 관중이 37㎞ 지점에서 갑자기 주로에 뛰어들어 그때까지 선두를 달리던 브라질의 반데를레이 리마를 밀쳤다.중심을 잃고 인도로 넘어진 리마는 다시 일어나 레이스를 재개했지만 결국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에게 선두를 내주고 동메달에 그치는 불운을 맛봤다.문제를 일으킨 남성은 한때 가톨릭 사제였으며 종말론을 추종하는 57세의 아일랜드 남성.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수차례 비슷한 난동을 부린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의 각 언론에서는 이 사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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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의 잉글랜드행이 최종 확정됐다. 설기현의 매니지먼트사인 메이브리즈는 28일 설기현이 이적료 200만유로(약 27억원)에 잉글랜드 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리그 챔피언십은 프리미어리그 바로 아래 단계로 성적 여부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승격도 가능한 무대. 설기현은 이날 홈에서 열리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첫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취업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관전만 했다. 설기현은 9월1일까지 팀 훈련에 참가했다가 다시 벨기에로 들어와 현지 영국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아 정식으로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설기현은 9월 8일 예정된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베트남전에 참가한 후 11일 진행되는 리그 챔피언십 위건 애슬래틱과의 경기에 첫 출전할 전망이다.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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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선물로 여드름 치료해드릴게요!” 현재 온라인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물은 유도선수 이원희(23·한국 마사회). 멋진 한판승으로 조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선수답게 그의 개인 홈페이지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연일 북새통이다. 하루 방문자 수만 해도 천여 명 이상. 대형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응원 게시판에도 3천여 건 이상의 축하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 그가 금메달을 땄을 당시만 해도 기쁨과 환희를 전하는 팬들이 많았던 반면, 최근 들어선 이원희의 여드름 치료를 해주겠다는 이색적인 제안이 줄을 잇고 있다. 앳된 모습이지만 얼굴에 만발한 붉은 꽃으로 인해 평소 고민이 많았다는 보도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그를 위해 “여드름을 치료해주겠다”는 말로 축하 메시지를 대신한 것.
국내스포츠
정소현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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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되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유도선수 이원희의 누나 현주(25)씨는 최근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 동생 이원희의 금메달 획득 이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면서 덩달아 바빠졌기 때문. 특히 긴 생머리와 검은 색 정장을 입고 동생을 응원하는 현주씨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각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그녀는 인터넷에서 ‘얼짱’으로 통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터뷰에 응한 매체만도 수십 개. 개인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동생 이원희의 인기를 넘어설 정도다. 그의 홈페이지에 실린 이원희의 사진들과 아테네올림픽 현장 장면들을 보기 위해 매일 천 여 명의 네티즌이 방문하고 있다. 이원희에 대한 궁금증이나 격려 메시지가 아닌 현주씨 개인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도 많다. 유명인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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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메달리스트와는 달리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은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올림픽 대표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메달리스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이해가 되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세계 정상에 서는 순간을 상상하며 모든 선수들이 똑같이 노력했다”며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해서 실력이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부와 명예를 한 번에 얻게 되지만, 반대의 경우엔 심각한 슬럼프 등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면서 “예를 들어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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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선물로 여드름 치료해드릴게요!” 현재 온라인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물은 유도선수 이원희(23·한국 마사회). 멋진 한판승으로 조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선수답게 그의 개인 홈페이지는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연일 북새통이다. 하루 방문자 수만 해도 천여 명 이상. 대형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응원 게시판에도 3천여 건 이상의 축하 메시지가 올라와 있다. 그가 금메달을 땄을 당시만 해도 기쁨과 환희를 전하는 팬들이 많았던 반면, 최근 들어선 이원희의 여드름 치료를 해주겠다는 이색적인 제안이 줄을 잇고 있다. 앳된 모습이지만 얼굴에 만발한 붉은 꽃으로 인해 평소 고민이 많았다는 보도가 나가자 네티즌들은 그를 위해 “여드름을 치료해주겠다”는 말로 축하 메시지를 대신한 것.
국내스포츠
정소현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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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되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유도선수 이원희의 누나 현주(25)씨는 최근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 동생 이원희의 금메달 획득 이후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면서 덩달아 바빠졌기 때문. 특히 긴 생머리와 검은 색 정장을 입고 동생을 응원하는 현주씨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면서 각별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미 그녀는 인터넷에서 ‘얼짱’으로 통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터뷰에 응한 매체만도 수십 개. 개인 홈페이지 방문자수는 동생 이원희의 인기를 넘어설 정도다. 그의 홈페이지에 실린 이원희의 사진들과 아테네올림픽 현장 장면들을 보기 위해 매일 천 여 명의 네티즌이 방문하고 있다. 이원희에 대한 궁금증이나 격려 메시지가 아닌 현주씨 개인에게 관심을 갖는 사람도 많다. 유명인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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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는 법.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메달리스트와는 달리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은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올림픽 대표선수들을 관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메달리스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이해가 되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세계 정상에 서는 순간을 상상하며 모든 선수들이 똑같이 노력했다”며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메달을 따지 못했다고 해서 실력이나 노력이 부족했던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부와 명예를 한 번에 얻게 되지만, 반대의 경우엔 심각한 슬럼프 등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면서 “예를 들어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