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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의 잉글랜드행이 최종 확정됐다. 설기현의 매니지먼트사인 메이브리즈는 28일 설기현이 이적료 200만유로(약 27억원)에 잉글랜드 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튼으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리그 챔피언십은 프리미어리그 바로 아래 단계로 성적 여부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승격도 가능한 무대. 설기현은 이날 홈에서 열리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 첫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취업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관전만 했다. 설기현은 9월1일까지 팀 훈련에 참가했다가 다시 벨기에로 들어와 현지 영국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받아 정식으로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설기현은 9월 8일 예정된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베트남전에 참가한 후 11일 진행되는 리그 챔피언십 위건 애슬래틱과의 경기에 첫 출전할 전망이다.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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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퀸’ 박지은(25 · 나이키골프)이 와코비아클래식 우승 문턱에서 좌절해 준우승에 그쳤다.박지은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커츠타운의 버클리골프장에서 열린 LPGA 투어 와코비아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269타)에 추월을 허용,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시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과 5월 칙필A채리티, 그리고 같은 달 사이베이스클래식에 이어 올해만 3번째 준우승.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 6월 LPGA챔피언십 3위 이후 한번도 ‘톱 10’에 들지 못하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던 박지은으로서는 시즌 마무리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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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올림픽 남자 체조 양태영(24ㆍ경북체육회) ‘오심 문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스포츠중재재판소(CAS)측은 지난 29일 “한국선수단이 낸 소청심의를 올림픽이 끝난 뒤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기로 결정했다”며 “국제체조연맹(FIG)과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아테네에 임시 재판소를 설치한 CAS측은 보통 소청을 접수하면 24시간 이내에 최종결론을 내리지만 이번에는 대회 폐막 하루 전에 접수, 심리 여건이 불충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국선수단은 지난 28일(한국시각)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놓친 양태영에 대한 오심 정정을 요구하는 소청서를 CAS에 제출했다. 한편 폴 햄(미국)은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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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감사용’ SK 김경태가 실제 감사용이 될 뻔했던 일화를 털어 놓았다. 지난해 7월 두산에서 방출된 뒤 재활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선배로부터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에 주인공 이범수의 대역으로 공을 던져줄 수 있겠냐는 제안을 받았던 것. 그러나 김경태의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었던 탓에 정중히 거절했다고.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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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꽃’ 마라톤에서 벌어진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이번 올림픽의 최대 해프닝으로 꼽힌다. 지난 30일 아테네 북동쪽 마라토나스 스타디움에서 출발해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 골인하는 클래식코스에서 열린 남자 마라톤 42.195㎞ 레이스 도중, 도로변의 한 관중이 37㎞ 지점에서 갑자기 주로에 뛰어들어 그때까지 선두를 달리던 브라질의 반데를레이 리마를 밀쳤다.중심을 잃고 인도로 넘어진 리마는 다시 일어나 레이스를 재개했지만 결국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에게 선두를 내주고 동메달에 그치는 불운을 맛봤다.문제를 일으킨 남성은 한때 가톨릭 사제였으며 종말론을 추종하는 57세의 아일랜드 남성.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수차례 비슷한 난동을 부린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의 각 언론에서는 이 사
국내스포츠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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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음식. 그러나 경기장에는 핫도그와 피자 정도외에는 마땅히 먹을만한 게 없다. 이런 점에 대비해 한국선수단은 아예 아테네 시내의 한 민박집을 통째로 빌리고 그곳에 ‘도시락 공장’을 차렸다. 태릉선수촌의 조성숙 영양사와 두명의 조리사가 서울에서 가져온 쌀과 김치, 돼지고기 등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매일 선수촌으로 배달한다.태극전사들은 이 도시락으로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유도와 양궁, 사격이 바로 이 도시락을 먹고 메달을 따냈다고.
국내스포츠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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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영이 남자 체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빼앗긴 것은 조직적인 승부 조작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심판의 실수나 착오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뇌물수수나 담합 등으로 승부가 조작됐을 때는 경기 결과를 바로 잡도록 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승부 조작이라면 양태영의 금메달을 되찾을 수 있다.승부조작설을 제기하는 일부 체조 전문가들은 양태영의 스타트 점수를 매긴 심판 3명이 정확한 판정을 내렸을 때와 착오를 일으켰을 때 한결같이 의견의 일치를 봤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조만간 소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국내스포츠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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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 올림픽 농구 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에 일격을 당하며 16년만에 첫 패의 쓴맛을 봤다.드림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2004아테네올림픽 농구 B조예선 푸에르토리코와의 첫 경기에서 92-73으로 완패. 미국의 패배는 1988년 서울올림픽 4강전 이후 16년만이다.드림팀은 지나치게 개인기에만 의존했고 팀의 조직력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드림팀은 2쿼터에 7득점에 그치며 전반에만 푸에르토리코에 22점차로 뒤져 일찌감치 패배를 점칠 수 있게 했다. 3쿼터 들어 점수차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내스포츠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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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견줄 만한 빼어난 솜씨를 가진 인간을 시기한 ‘질투의 여신’인 헤라의 경고일까. 아니면 변덕스러운 아테네의 바람 탓일까. ‘`신의 땅’ 아테네에서 세계적인 `’스포츠의 신’들이 맥을 못 추고 잇따라 짐을 싸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시작으로 10여년 동안 남자수영 자유형 50m와 100m 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수영스타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100m 예선전에서 흐르는 세월을 막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인간어뢰’ 이안소프(호주) 마저도 포포프가 예선탈락을 하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테니스 코트에서도 `헤라의 질투는 이어졌다. 세계 테니스랭킹 1위로 톱시드를 받은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79위의 토
국내스포츠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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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1루수 최희섭(25)과 몬트리올 엑스포스 투수 김선우(27)가 23일 모교인 고려대(총장 어윤대)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고려대 경영학과 96학번인 김선우는 2학년을 마치고 보스턴에 입단해 2001년 빅리그에 입성한 뒤 2002년 몬트리올로 이적해 현재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같은 학교 법학과 98학번인 최희섭은 2학년 재학 시절이던 지난 1999년 4월 약 14억원(12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시카고 커브스에 입단. 현재 LA 다저스에서 활약중이다.
국내스포츠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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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기아의 제2 홈구장인 군산에서 열린 기아-SK전은 SK선수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SK는 2000년 창단 이후 군산에서 경기를 갖기는 처음이었는데 과거 쌍방울 멤버들로 군산상고 출신인 정대현 이진영 이승호 이대수, 전주고 출신인 박경완과 김원형 등은 감회가 새로운 듯한 표정이었다. 투수 이승호는 “선발등판만 했다면 플래카드 6개 정도는 문제없었다”며 세를 과시. 한편 이날 군산 구장에는 ‘김성한 감독님 보고싶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기아 관계자들을 난감하게 했다.
국내스포츠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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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 미국의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19·미국)는 수영장이 아닌 관중석에 앉아서 아테네올림픽 6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펠프스는 지난 22일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미국 대표팀이 세계 신기록(3분30초68)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해 팀 동료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펠프스는 이안 크로커에게 자신의 출전권을 양보하고 관중석에서 미국팀을 응원하는데 열중했다. 펠프스 대신 이안 크로커가 접영 영자로 결승에 출전한 미국은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골인했다. 혼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하지도 않은 펠프스에게 금메달이 주어진 것은 ‘단체경기인 계영은 예선에서 뛴 선수에게도 메달이 수여된다’는 규정 때문. 이로써
국내스포츠
조민성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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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날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경기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아테네 올림픽을 계기로 경기력과 섹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동안 체육계 전반에서는 경기전 섹스가 선수의 운동능력을 저하시킨다며 금기시해 온 것이 사실. 1994년 월드컵 독일팀 감독이었던 베르티 포그츠는 선수들의 경기 전 성행위를 전면 금지했으며, 영국의 스프린터 린포드 크리스티도 “간밤의 섹스가 발을 납덩이처럼 무겁게 했다”고 고백했다. 영화 ‘로키’의 주인공 트레이너도 “여성은 (남자의) 다리를 약하게 만든다”며 로키가 링에 오르기 전 섹스를 허용치 않았다.반면,뉴욕 양키스 야구팀 감독을 역임한 스텐겔은 “여성과 밤을 보내는 것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경기력을 저하시
국내스포츠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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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 미국의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19·미국)는 수영장이 아닌 관중석에 앉아서 아테네올림픽 6관왕의 위업을 달성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펠프스는 지난 22일 올림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미국 대표팀이 세계 신기록(3분30초68)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해 팀 동료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펠프스는 이안 크로커에게 자신의 출전권을 양보하고 관중석에서 미국팀을 응원하는데 열중했다. 펠프스 대신 이안 크로커가 접영 영자로 결승에 출전한 미국은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골인했다. 혼계영 400m 결승에 출전하지도 않은 펠프스에게 금메달이 주어진 것은 ‘단체경기인 계영은 예선에서 뛴 선수에게도 메달이 수여된다’는 규정 때문. 이로써
국내스포츠
조민성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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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날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는 것은 경기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최근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아테네 올림픽을 계기로 경기력과 섹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그동안 체육계 전반에서는 경기전 섹스가 선수의 운동능력을 저하시킨다며 금기시해 온 것이 사실. 1994년 월드컵 독일팀 감독이었던 베르티 포그츠는 선수들의 경기 전 성행위를 전면 금지했으며, 영국의 스프린터 린포드 크리스티도 “간밤의 섹스가 발을 납덩이처럼 무겁게 했다”고 고백했다. 영화 ‘로키’의 주인공 트레이너도 “여성은 (남자의) 다리를 약하게 만든다”며 로키가 링에 오르기 전 섹스를 허용치 않았다.반면,뉴욕 양키스 야구팀 감독을 역임한 스텐겔은 “여성과 밤을 보내는 것이 프로야구 선수들의 경기력을 저하시
국내스포츠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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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 견줄 만한 빼어난 솜씨를 가진 인간을 시기한 ‘질투의 여신’인 헤라의 경고일까. 아니면 변덕스러운 아테네의 바람 탓일까. ‘`신의 땅’ 아테네에서 세계적인 `’스포츠의 신’들이 맥을 못 추고 잇따라 짐을 싸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시작으로 10여년 동안 남자수영 자유형 50m와 100m 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던 수영스타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100m 예선전에서 흐르는 세월을 막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인간어뢰’ 이안소프(호주) 마저도 포포프가 예선탈락을 하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 테니스 코트에서도 `헤라의 질투는 이어졌다. 세계 테니스랭킹 1위로 톱시드를 받은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남자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79위의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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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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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1루수 최희섭(25)과 몬트리올 엑스포스 투수 김선우(27)가 23일 모교인 고려대(총장 어윤대)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고려대 경영학과 96학번인 김선우는 2학년을 마치고 보스턴에 입단해 2001년 빅리그에 입성한 뒤 2002년 몬트리올로 이적해 현재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같은 학교 법학과 98학번인 최희섭은 2학년 재학 시절이던 지난 1999년 4월 약 14억원(12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시카고 커브스에 입단. 현재 LA 다저스에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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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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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기아의 제2 홈구장인 군산에서 열린 기아-SK전은 SK선수들에게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SK는 2000년 창단 이후 군산에서 경기를 갖기는 처음이었는데 과거 쌍방울 멤버들로 군산상고 출신인 정대현 이진영 이승호 이대수, 전주고 출신인 박경완과 김원형 등은 감회가 새로운 듯한 표정이었다. 투수 이승호는 “선발등판만 했다면 플래카드 6개 정도는 문제없었다”며 세를 과시. 한편 이날 군산 구장에는 ‘김성한 감독님 보고싶습니다’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려 기아 관계자들을 난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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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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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음식. 그러나 경기장에는 핫도그와 피자 정도외에는 마땅히 먹을만한 게 없다. 이런 점에 대비해 한국선수단은 아예 아테네 시내의 한 민박집을 통째로 빌리고 그곳에 ‘도시락 공장’을 차렸다. 태릉선수촌의 조성숙 영양사와 두명의 조리사가 서울에서 가져온 쌀과 김치, 돼지고기 등으로 도시락을 만들어 매일 선수촌으로 배달한다.태극전사들은 이 도시락으로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점심을 해결한다. 유도와 양궁, 사격이 바로 이 도시락을 먹고 메달을 따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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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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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영이 남자 체조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빼앗긴 것은 조직적인 승부 조작이라는 의견이 제기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심판의 실수나 착오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뇌물수수나 담합 등으로 승부가 조작됐을 때는 경기 결과를 바로 잡도록 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승부 조작이라면 양태영의 금메달을 되찾을 수 있다.승부조작설을 제기하는 일부 체조 전문가들은 양태영의 스타트 점수를 매긴 심판 3명이 정확한 판정을 내렸을 때와 착오를 일으켰을 때 한결같이 의견의 일치를 봤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조만간 소청을 제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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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