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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진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블로그에 ‘맨 앞자리에 앉은 국회의원의 비애’란 제목의 풍자적인 삽화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블로그에서 “국회는 반원형 극장 같은 설계로 회의장이 돼있는데 연단에서부터 점점 높아지는 형태로 좌석이 배열돼 있다”면서 “초선 의원은 제일 앞줄에 앉고, 다선 의원은 주로 뒤에 앉아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 의원의 삽화에는 자신이 제일 앞줄에 앉고, 박성범(재선)-맹형규(3선)-김형오(4선)-이상득(5선) 의원이 차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의원은 이같은 좌석 배치에 따라 느끼는 의원들의 감성과 부작용이 각각 다르다고 풍자했다. 특히 앞줄의 경우 침튀김, 무한주시 긴장감, 후면상황 궁금증, 단독잔류 불안감, 후면기습 망상증, 목디스크 불안증, 허리디스크 악화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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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정치를 펼치고 있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이번엔 담배에 대한 추억담을 풀어놨다. “담배를 끊은 지 3년 8개월쯤 됐다”는 김 장관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담배를 피웠으니까 ‘애연가’에 속하는 편인 것 같다”며 “살면서 담배를 끊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는데 감옥을 들락날락하면서 원치 않게 금연을 했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감옥에서도 담배를 피울 기회는 있었지만 화장실에 숨어서 피워야 한다는 사실이 싫어서 피우지 않았다”며 “감옥을 나오면 다시 담배를 찾곤 했는데 그러다가 3년 8개월 전에 완전히 끊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담배를 피운 것은 “고등학교 3학년 진학을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날 친구들끼리 ‘마지막으로 한판 놀자’고 모여서 술도 한잔씩하고 담배도 한대씩 물었다”며 “담배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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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처음으로 연기 지도를 해주신, 지금은 하늘에 계신 할머니께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밤 할머니를 뵙고 싶다.” 남우주연상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된 뒤 무대에 오른 제이미 폭스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그만큼 폭스가 영화 ‘레이’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할리우드 최고 배우의 반열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은 극적인 변신의 연속이었다.1967년생인 그는 배우가 아닌 스탠딩 코미디언으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언더그라운드 클럽 무대를 거쳐 지난 1991년부터 4년간 TV쇼 ‘리빙 컬러’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하더니, 전매 특허인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흉내가 인기를 끌면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쇼 ‘제이미 폭스쇼’를 진행하게 된다.그는 여기서 노래와 작곡, 시나리오, 연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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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가 사표를 던지고 스테이크점 주인으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스테이크 전문점 ‘바우만’ 의 이원섭 사장(55).홍익대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1980년 대구공업전문대(현 대구공업대) 산업디자인과 전임강사로 교직에 발을 디뎠다. 85년 경북대 미술학과로 자리를 옮긴 뒤 98년 4월 정년(65세)이 보장되는 정교수 자리까지 올랐다.그러나 이씨는 강단에 선 지 25년 만에 명예퇴직을 신청, 지난달 28일 강단을 떠났다.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평소 꿈꾸던 일을 하고 싶어 과감히 강단을 떠난 것.사실 이씨는 2년 전에 이미 부인 명의로 스테이크 전문점을 개업, 사실상 제2의 인생을 준비해왔다. 그때부터 이씨는 미국과 유럽 등 스테이크 전문점을 둘러보고 관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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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부부가 같은 학교에 나란히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의 롯데백화점에 근무하고 있는 신영진(35)씨와 민경화(32)씨 부부. 올해 4살된 아들을 두고 있는 이 부부는 동서대학교 e-비즈니스 학부 편입학 모집에 나란히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이들이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과정은 조금 각별하다. 1996년 2월 롯데백화점에 입사한 신씨가 3개월 먼저 들어온 여자 선배 민씨와 한팀에서 근무하면서 자연스레 가까워지게 된 것이다. 직장생활 내내 서로를 지켜봐오다 인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한 이들은 2000년 12월에 드디어 결혼하기에 이른다. 결혼후에도 가정과 직장일을 병행하던 부인 민씨는 최근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자신을 계발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남편 신씨도 마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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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대 국가 발해의 옛 해상 교역로를 그대로 따라가, 선조의 웅혼한 기상을 오늘에 되살리려던 ‘발해 뗏목 탐사대’(방의천 대장)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2월 19일 러시아 포시에트항을 떠나 일본 니가타현으로 향하는 험로에 올랐던 탐사대는 당일 오후부터 해경과 통신이 두절돼, 많은 국민들을 안타까움에 빠뜨렸다. 다행히 통신 두절 사흘만에 남?북?러 당국의 공조로 러시아 해역에서 구조된 대원 4명 전원은 23일 오전 극적으로 생환했다.발해 뗏목 탐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97년 12월 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에서 출항했던 ‘발해 1300호’가 원조 탐사대다. 이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경유해 제주도 성산포를 향했다. 장철수 대장 등 대원 4명은 그러나 항해 24일째인 1월 23일 오후 “위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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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의 전우순씨가 지난 12일 아프리카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5,895m) 등정에 성공했다. 전옹은 관리사무소 관계자로부터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당신이 역대 두 번째로 나이많은 등정 성공자” 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대한항공에서 이사로 정년 퇴임한 그는 한때 하루 45홀을 돈 적이 있을 정도의 골프광이었지만 등산의 매력에 빠져 헤어날 수 없었다.전씨는 “언젠가부터 골프장 부킹이 점점 어려워져 자주 찾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산은 언제나 거기 있으니,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어 좋다” 고 등산 입문 동기를 밝혔다.그는 62세 때 일본 야리가타케산(3,180m)을 시작으로 해외 등반에 입문했다. 이후 1년에 한 번 이상 외국의 높은 산을 찾았다.젊은 산악인들은 그의 많은 나이를 부담스러워 해 끼워주지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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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이 있을 수 없다는 말은 사람이 혼자서는 도저히 세상살이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랄 때까지는 부모형제를 의지하지만 다 자라서는 가족과 함께 사회를 의지해서 살기 마련이다. 사회를 의지함은 강제규범, 도덕규범을 망라한 사회제도를 따르며 동반자, 동지, 동료들을 신뢰해서 제몫을 다하며 서로 힘을 합하는 정신일 테다. 이처럼 믿음을 바탕으로 서로 의지하며 한세상 살아가는 것이 인간 삶이라고 보면 인생이란 것이 별것 아니라는 생각도 일어날 것이다. 그런데 날이면 날마다 크든 작든 세상 소란이 끊이지를 않는다. 저마다 이유 없지는 않다. 이념충돌, 이해관계, 별별 사연이 다 있다. 싸움 끝에 생긴 상처는 아픈 만큼 성숙을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대개의 경우는 깊은 앙금만을 남길 수밖에 없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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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홍보 사령탑의 조기숙(46)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여성 홍보수석은 김대중 정부 시절의 박선숙 공보수석에 이어 두 번째다.조 신임 수석은 2002년 대통령 선거 때 노 대통령을 지지한 대표적인 소장 정치학자로 대선을 앞두고 활발하게 신문 칼럼을 기고하고 방송 토론에 출연했다. 특히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 과정에 찬성 논리를 제공한 뒤 정 대표가 대선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지지 철회를 선언하자 ‘배반과 변절의 끝을 보여 주자’고 절규하듯 장문의 글을 인터넷 매체에 띄워 노 대통령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촉매 구실을 했다. 하지만 대선 후 조 수석은 흔한 인수위원 감투 하나도 챙기지 않았고 대통령 취임 당시에 취임사 준비 위원으로 참여했을 뿐이다. 조 수석이 노 대통령을 처음 만
인터뷰/인물탐구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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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성적이 전교 150등 정도에 머물던 학생이 ‘EBS 장학퀴즈 왕중왕전’ 에서 퀴즈 제왕의 자리에 올랐다. 주인공은 서울 양정고등학교 2학년 황철균군. 황 군은 지난해 ‘EBS 장학퀴즈’ 예심에서 2차례나 떨어졌지만 삼수 끝에 본선에 진출했고 지난달 있었던 퀴즈왕전에서 우승을 했다. 황 군과 함께 출전한 학생 3명은 전국 모의고사 수석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모두 최상위권 성적을 가진 학생들. 황 군은 초반에 부진했지만 중반이 지나자 특유의 순발력을 발휘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이에 대해 장학퀴즈 정성욱 PD는 “장학퀴즈는 엘리트들끼리 펼치는 대회라는 선입견을 깨고 황 군이 우승을 한 것은 의미있는 일” 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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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을 최연소로 마친 수재청년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바로 김현규(19)군.속성으로 교육과정을 밟아 ‘최연소 기록’을 이어가는 것이 취미인 듯 그의 경력은 화려하기 이를데 없다. 그의 천재성은 초등학교를 월반해 졸업하고 중·고교과정 검정고시도 2년만에 패스한 것에서 시작했다. 김군은 이에서 그치지 않고 15세에 원격대학에 입학해 복수학위를 취득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19세에 벌써 대학원생이 돼 ‘최연소 박사’에 도전한다. 김군은 2월 19일 한국디지털대 학위수여식에서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와 디지털정보학과를 복수전공, 미술학사와 공학사모를 한꺼번에 써 주목을 받았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중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채 최연소로 고입·고졸 검정고시와 원격대에 입학했던 김군은 한양대 정보통신대
인터뷰/인물탐구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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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는 ‘여성의 시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29개 여성단체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통합적 리더십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일에서만큼은 과감하고 또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2월 24일 오후 부산여성센터 14층 대강당에서 열린 (사)부산광역시 여성단체협의회 2005년 정기총회에서 제 21대 회장(임기 2년)에 취임한 이정애(61)씨의 말이다.1977년 설립된 부산여성단체협의회는 부산에 위치한 여성단체 그룹 중 가장 오래 됐을뿐 아니라 회원도 가장 많은 단체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부산여성단체협의회를 ‘맏언니’로 표현하며 앞으로 추진해야할 계획에 대해 말했다. 그가 임기 중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계획은 다양하다. 재정의 건전화외 회관건립,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 등이 주
인터뷰/인물탐구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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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영화배우 전도연(32)이 5년만에 ‘CF홈런’을 날렸다.2000년 맥주브랜드 하이트 CF에 출연한 이후 TV 광고에는 좀처럼 나서지 않아온 그가 나드리화장품의 신규 브랜드인 ‘나그(NAG)’와 1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모델료는 4억원대다.‘CF 컴백작’이 화장품 광고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고등학생 시절인 90년대 초반 화장품 존슨앤존스 CF의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해 깨끗한 얼굴을 자랑한 그는 고향같은 화장품 광고로 돌아와 ‘CF여왕’으로 다시 시동을 건다.나드리화장품 측은 “정상급 배우가 뿜어내는 전문직 여성의 이미지, 30대 답지 않은 우유 빛 피부,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 등을 높게 사 전속 모델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3월 초부터 방송을 타는 ‘나그’ CF에서 전도연은 연하의 남성에게 유
인터뷰/인물탐구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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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와 한의, 약사고시에 이르기까지 하나 따내기도 벅찬 이 세 가지 타이틀을 모두 거머쥔 주인공이 탄생했다. 대구 동부허병원 이사장 허준영(55) 박사가 그 주인공. 약사로 시작해 의사 면허까지 따냈던 허 박사는 지난 1월 21일 실시된 한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해 한의사 자격을 얻고 2월 18일 대구 한의대를 졸업했다. 의학 3시를 모두 패스한 것이다.허씨는 73년 약대를 졸업하고 약사면허를 얻어 약국을 열었다. 그런데 마지못해 택한 약사의 길에서 허씨는 뜻밖의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자신이 지은 약을 먹고 회복되는 사람들을 보며 희열을 느낀 것. 허씨는 “희열을 알면 알수록 약을 지어주는 것만으로는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인간의 병을 다스리는 일에 좀 더 깊이 들어가보고 싶어 의술을 배우게
인터뷰/인물탐구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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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종빈 서울고검장은 23일 내정 발표후 서초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를 맞은 김 내정자는 “엄숙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국민 앞에 참 봉사자가 되기로 다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내정자는 “검찰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함으로써 사회 여러 방면의 갈등을 통합하고 국민을 평화롭게 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 한마디로 국민이 잘 살게 하는데 검찰이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소감은. ▲국민 앞에 참 봉사자가 되기로 다짐한다. 우선 발표는 됐지만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 검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몇가지 생각한 바는 있지만 정식 임명절차가 끝난 뒤에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 - 내정 통보는 언제 받았
인터뷰/인물탐구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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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15회인 김종빈 현 서울고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향후 검찰 내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이정수 대검 차장과 정진규 법무연수원장 등 김 내정자와 동기인 사시 15회(현직은 5명)은 대부분 이전 관행대로 현직에서 용퇴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현재 공석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대전고검 차장, 법무부 감찰관(신설) 등 9자리 이상의 연쇄 승진 및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또 관례상 15기가 총장이 될 경우 차기는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되는 전통에 따라 사시 16회(현직은 5명) 중 일부 인사들도 용퇴할 가능성이 높아 검찰의 인사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차기 검찰총장이 내정됨에 따라 송광수 현 총장은 벌써부터 대형 로펌에서 영입작업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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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법조타운)에 서리가 내리겠군.”“질서가 확실하게 잡히겠는걸.”지난 23일 서초동 검찰청내 일선 검사들 사이에 오가는 얘기였다.이 날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4월2일 퇴임하는 송광수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김종빈(57) 서울고검장을 내정해 발표했다.사시 15회인 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해 검찰청 안팎은 적잖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그의 원칙론적인 캐릭터가 앞으로 검찰 내부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한국 검찰은 지금, 김종빈시대를 맞아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중반기에 김 내정자의 역할이 검찰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김 내정자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
인터뷰/인물탐구
이혜숙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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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법조타운)에 서리가 내리겠군.”“질서가 확실하게 잡히겠는걸.”지난 23일 서초동 검찰청내 일선 검사들 사이에 오가는 얘기였다.이 날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4월2일 퇴임하는 송광수 검찰총장의 후임으로 김종빈(57) 서울고검장을 내정해 발표했다.사시 15회인 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해 검찰청 안팎은 적잖게 긴장하는 모습이다. 그의 원칙론적인 캐릭터가 앞으로 검찰 내부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국민의 검찰로 거듭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한국 검찰은 지금, 김종빈시대를 맞아 어떤 모습으로 거듭날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노무현 정부 중반기에 김 내정자의 역할이 검찰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김 내정자의 향후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신임 검찰총장으로 내
인터뷰/인물탐구
이혜숙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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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종빈 서울고검장은 23일 내정 발표후 서초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를 맞은 김 내정자는 “엄숙하고 진지한 마음으로 국민 앞에 참 봉사자가 되기로 다짐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 내정자는 “검찰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함으로써 사회 여러 방면의 갈등을 통합하고 국민을 평화롭게 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 한마디로 국민이 잘 살게 하는데 검찰이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소감은. ▲국민 앞에 참 봉사자가 되기로 다짐한다. 우선 발표는 됐지만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 검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몇가지 생각한 바는 있지만 정식 임명절차가 끝난 뒤에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 - 내정 통보는 언제 받았
인터뷰/인물탐구
2005.03.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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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15회인 김종빈 현 서울고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향후 검찰 내 인사태풍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이정수 대검 차장과 정진규 법무연수원장 등 김 내정자와 동기인 사시 15회(현직은 5명)은 대부분 이전 관행대로 현직에서 용퇴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현재 공석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대전고검 차장, 법무부 감찰관(신설) 등 9자리 이상의 연쇄 승진 및 자리이동이 예상된다. 또 관례상 15기가 총장이 될 경우 차기는 고검장 승진에서 누락되는 전통에 따라 사시 16회(현직은 5명) 중 일부 인사들도 용퇴할 가능성이 높아 검찰의 인사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차기 검찰총장이 내정됨에 따라 송광수 현 총장은 벌써부터 대형 로펌에서 영입작업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3.0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