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초부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재계 핫이슈로 떠오른 대한생명 인수와 관련, 최근 김승연 회장이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사법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단 재계에서는 김 회장이 사법처리는 면할 것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그가 정·관계에 걸쳐 두터운 인맥라인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검찰이 결정적인 증거를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계의 시선을 받고 있는 김승연 회장은 누구인가.지난 81년부터 한화그룹의 수장을 맡아온 김승연 회장은 부친인 김종희 회장의 타계로 29살의 젊은 나이에 국내 굴지의 재벌그룹 총수가 된 인물이다. 그는 회장에 오르기 전 그룹 계열사인 태평양건설 해외담당 사장과 한국화약기업 본부장 등 주요 직책을 맡으면서 나름대로 경영수업
인터뷰/인물탐구
김영민
2005.02.24 09:00
-
북한이 지난 10일 처음으로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했는데도,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태연한 표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핵 보유 선언에 침묵하더니 1주일만에야 겨유 “걱정스러운 일이 생겼다”고만 띄웠을 뿐이다. 그는 18일 현재 북한에 대해 엄중한 항의 한마디 없다. 통일부 장관도 북 핵 보유 선언이 ‘주장’에 불과한 것이라고 가볍게 넘겼다. 북핵이 동족을 말살하려는 붉은 저의의 소산이며 엄히 대처할 것이란 경고 한마디 못했다. 주식시장의 반응도 잠잠했다. 북핵 보유 선언 다음 날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거래일 보다 1.96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고, 코스닥종합지수는 오히려 5.48포인트 올랐다. 1993년 6월13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를 선언했을 때 종합주가는 무려 19.52포인트나 곤두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2.23 09:00
-
북한이 지난 10일 처음으로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했는데도, 우리 정부와 국민들은 태연한 표정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핵 보유 선언에 침묵하더니 1주일만에야 겨유 “걱정스러운 일이 생겼다”고만 띄웠을 뿐이다. 그는 18일 현재 북한에 대해 엄중한 항의 한마디 없다. 통일부 장관도 북 핵 보유 선언이 ‘주장’에 불과한 것이라고 가볍게 넘겼다. 북핵이 동족을 말살하려는 붉은 저의의 소산이며 엄히 대처할 것이란 경고 한마디 못했다. 주식시장의 반응도 잠잠했다. 북핵 보유 선언 다음 날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거래일 보다 1.96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고, 코스닥종합지수는 오히려 5.48포인트 올랐다. 1993년 6월13일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탈퇴를 선언했을 때 종합주가는 무려 19.52포인트나 곤두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2.23 09:00
-
개인이든 집단이든, 무슨 일에 부닥치면 모두가 그때의 주변 상황을 고려해서 최선으로 생각되는 해결 방법을 찾게 된다. 또 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정할 때도 반드시 현실성을 전제로 할 것이다. 현실성이라 함은 더 말할 것 없이 시대적 흐름, 즉 주위 여건을 지배하는 현실의 사회적 가치를 따지는 말일게다. 이를테면 사람이 기아에 허덕일 때는 다른 어떤 가치보다도 빵을 만들어 우선 배를 채우도록 하는 것이 최선일 테다. 하지만 배부른 현실에서는 빵이 그렇게 귀하고 소중해 보일 리 없다.오히려 빵을 얻기 위해 체면을 잃고 때로 양심을 저버리기까지 했던 그 시절의 부끄러운 측면을 다시 빵과 바꿀 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을지 모른다. 그게 사람이 간사해서가 아닐 것이다.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표현하는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2.23 09:00
-
TBS 교통방송(FM 95.1㎒)에서 가요 프로그램 ‘김성환, 박희진의 9595쇼’ 를 맡고 있는 이희자(50) PD다. 음반 타이틀은 ‘매혹’.이씨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소프라노 출신이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미국 유학을 준비했으나 79년 클래식·국악 전문 라디오방송인 KBS 제1FM의 개국 멤버로 입사하면서 방송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TBS에는 지난 91년 입사해 지금까지 재직 중이다. 이 PD는 “처음엔 방송국 음악 담당PD 경험이 음악 유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알고 입사했는데 그만 인생행로가 바뀌어 버렸다” 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음악의 꿈을 버릴수는 없었다. 방송일을 하면서 늘 접하는 음악들이 끊임없이 이씨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부산 KBS 근무를 마치고 잠시 휴직하던 시기(19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부산정보대학 설립자이자 학장인 강기성(63)씨는 지난 2001년 1월 6대 학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1월 7대 학장으로 재선임돼 대학발전과 유능한 인재양성에 여념이 없다. 강 학장의 어린 시절은 결코 순탄치 못했다. 그는 지난 1942년 2월 하동군 북천면 서황리에서 소작농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여덟살 되던 해인 49년 북천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그것이 학교와의 마지막 인연이었다. 중학교 진학은 포기한 채 열네살 되던 해 인근 고령토 광산에서 막일을 해야했다.‘가난을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강 학장은 열여섯 되던 해인 57년 부산으로 향했다. 그는 부산 범일동 제3육군병원 분실에서 잡일을 시작으로 남포동 전파상인 ‘고려라디오’에 취직한 그는 10년간 ‘고려라디오’에서 일하며 사업 발판을 마련.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선거 페어 플레이 정신 강조위한 것”‘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6·사진)가 선거문화 확립의 첨병으로 나선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13일 “3월부터 실시하는 ‘축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거’ 캠페인에 축구 영웅 홍명보를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선관위가 홍명보를 홍보대사로 내세우는 것은 국민적인 축구스타를 통해 선거의 페어플레이를 강조하기 위한 것. 홍명보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민주시민교육 영상물에 출연하고 CF와 포스터 모델로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선관위는 한국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축구 천재’ 박주영(20·고려대)을 새내기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또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박주영씨도 새내기 공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어깨 무겁지만 열과성을 다해 주어진 책임 다 할터”“국제 관광 도시 제주의 위상에 부응하여 제주 경찰을 글로벌 경찰의 표상으로 만들겠다.” 60년 경찰 역사상 첫 여성 지방경찰청장에 임명된 김인옥(53) 청장.2003년 9개월간 방배경찰서장을 지내면서 ‘강력 사건 100일 작전’에서 전국 5위, 서울 강남권 1위를 기록하는 등 업무에 대한 열정과 완벽한 일처리를 인정받아 발탁된 김 청장의 어깨는 무겁다. 김 청장은 제주도 치안의 총 책임자가 된 데 대해 “어깨가 무겁지만 열과 성을 바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동시에 “여성 경찰청장이기 때문에 성매매 단속 같은 사안에만 집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성 청장이라는 굴레에 갇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제주의 특성상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지난 11일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비례대표)은 기업들이 빈곤·결식 아동들에게 기부하면 당해 소득금액범위안에서 기부금 전액을 손실비용으로 처리하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박 의원이 제출한 법안에 따르면 기업이 빈곤·결식 아동의 결식 해소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에 기부할 경우 당해 과세연도의 소득금액 내에서 기부한 금액의 100%를 손비로 처리, 기업들의 빈곤·결식 아동들을 위한 기부확대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기업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타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면 각각 50%, 5% 범위 안에서 소득공제를 인정해줬다. 그러나 100% 인정해 주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의원은 “국내 전체아동 1,157만여명 중 110만여명에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나는 한국인으로서, 동양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다. 많은 오페라 중에서도 이 작품은 동양을 테마로 했기 때문에 좋아한다.”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Bis2005 투란도트’의 무대 의상을 맡았다. 앙드레 김은 “평소 좋아하던 오페라의 무대 의상을 담당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지난 14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앙드레 김은 “어렸을 적부터 항상 좋아하는 음악과 오페라의 세계에 심취해 왔다. 1962년 디자이너로서 첫 패션쇼를 열었을 때는 우리나라에서 오페라를 보게 될 거라 생각도 못했다. 그 당시 우리나라 국민 소득은 100달러도 안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경제의 급성장과 함께 문화도 발전을 이뤄 우리나라 오페라 무대도 이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나는 한국인으로서, 동양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디자이너 일을 하고 있다. 많은 오페라 중에서도 이 작품은 동양을 테마로 했기 때문에 좋아한다.”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Bis2005 투란도트’의 무대 의상을 맡았다. 앙드레 김은 “평소 좋아하던 오페라의 무대 의상을 담당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고 지난 14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앙드레 김은 “어렸을 적부터 항상 좋아하는 음악과 오페라의 세계에 심취해 왔다. 1962년 디자이너로서 첫 패션쇼를 열었을 때는 우리나라에서 오페라를 보게 될 거라 생각도 못했다. 그 당시 우리나라 국민 소득은 100달러도 안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경제의 급성장과 함께 문화도 발전을 이뤄 우리나라 오페라 무대도 이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선거 페어 플레이 정신 강조위한 것”‘영원한 리베로’ 홍명보(36·사진)가 선거문화 확립의 첨병으로 나선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13일 “3월부터 실시하는 ‘축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선거’ 캠페인에 축구 영웅 홍명보를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선관위가 홍명보를 홍보대사로 내세우는 것은 국민적인 축구스타를 통해 선거의 페어플레이를 강조하기 위한 것. 홍명보는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민주시민교육 영상물에 출연하고 CF와 포스터 모델로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선관위는 한국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축구 천재’ 박주영(20·고려대)을 새내기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또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박주영씨도 새내기 공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어깨 무겁지만 열과성을 다해 주어진 책임 다 할터”“국제 관광 도시 제주의 위상에 부응하여 제주 경찰을 글로벌 경찰의 표상으로 만들겠다.” 60년 경찰 역사상 첫 여성 지방경찰청장에 임명된 김인옥(53) 청장.2003년 9개월간 방배경찰서장을 지내면서 ‘강력 사건 100일 작전’에서 전국 5위, 서울 강남권 1위를 기록하는 등 업무에 대한 열정과 완벽한 일처리를 인정받아 발탁된 김 청장의 어깨는 무겁다. 김 청장은 제주도 치안의 총 책임자가 된 데 대해 “어깨가 무겁지만 열과 성을 바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동시에 “여성 경찰청장이기 때문에 성매매 단속 같은 사안에만 집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여성 청장이라는 굴레에 갇히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제주의 특성상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지난 11일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비례대표)은 기업들이 빈곤·결식 아동들에게 기부하면 당해 소득금액범위안에서 기부금 전액을 손실비용으로 처리하는 파격적인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박 의원이 제출한 법안에 따르면 기업이 빈곤·결식 아동의 결식 해소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에 기부할 경우 당해 과세연도의 소득금액 내에서 기부한 금액의 100%를 손비로 처리, 기업들의 빈곤·결식 아동들을 위한 기부확대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현행법상 기업들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타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면 각각 50%, 5% 범위 안에서 소득공제를 인정해줬다. 그러나 100% 인정해 주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 의원은 “국내 전체아동 1,157만여명 중 110만여명에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TBS 교통방송(FM 95.1㎒)에서 가요 프로그램 ‘김성환, 박희진의 9595쇼’ 를 맡고 있는 이희자(50) PD다. 음반 타이틀은 ‘매혹’.이씨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소프라노 출신이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미국 유학을 준비했으나 79년 클래식·국악 전문 라디오방송인 KBS 제1FM의 개국 멤버로 입사하면서 방송PD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TBS에는 지난 91년 입사해 지금까지 재직 중이다. 이 PD는 “처음엔 방송국 음악 담당PD 경험이 음악 유학에 도움이 될 것으로 알고 입사했는데 그만 인생행로가 바뀌어 버렸다” 고 밝혔다. 하지만 그녀는 음악의 꿈을 버릴수는 없었다. 방송일을 하면서 늘 접하는 음악들이 끊임없이 이씨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부산 KBS 근무를 마치고 잠시 휴직하던 시기(19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부산정보대학 설립자이자 학장인 강기성(63)씨는 지난 2001년 1월 6대 학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1월 7대 학장으로 재선임돼 대학발전과 유능한 인재양성에 여념이 없다. 강 학장의 어린 시절은 결코 순탄치 못했다. 그는 지난 1942년 2월 하동군 북천면 서황리에서 소작농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여덟살 되던 해인 49년 북천초등학교에 입학했으나 그것이 학교와의 마지막 인연이었다. 중학교 진학은 포기한 채 열네살 되던 해 인근 고령토 광산에서 막일을 해야했다.‘가난을 이기겠다’는 일념으로 강 학장은 열여섯 되던 해인 57년 부산으로 향했다. 그는 부산 범일동 제3육군병원 분실에서 잡일을 시작으로 남포동 전파상인 ‘고려라디오’에 취직한 그는 10년간 ‘고려라디오’에서 일하며 사업 발판을 마련.
인터뷰/인물탐구
2005.02.23 09:00
-
지난 1996년 10월, 김민수 교수는 ‘대형사고’를 쳤다. 서울대 개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중 미술대학의 역사를 다룬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장발 초대 학장과 동양화과 장우성, 노수현 교수 등이 학계에서 친일 의혹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다른 학자가 쓴 논문을 인용 발표한 것이다. 이에 선배 교수들은 김 교수를 불러 해당 부분을 삭제하라고 요구했지만 김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어떻게 임의로 삭제하느냐” 며 이를 거부, 미대 교수들은 물론 학교측과도 갈등을 빚게 됐다.2년 뒤인 98년, 김 교수는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했다. 당시 재임용 대상자는 42명이었는데, 탈락자는 김 교수가 유일했다. 미술대학측은 “김민수 교수의 연구실적이 부실했다”고 탈락 이유를 밝혔으나, 당시 김 교수가 제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8 09:00
-
김민수 교수의 재임용 방침 반발에 대해 서울대학교측은 “김 교수의 복직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며 재임용 방침은 절차상 통과의례로 봐도 좋다” 고 전했다.서울대 교무처 관계자는 “일각에서 서울대가 재임용 절차를 통해 김 교수를 다시 몰아내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잘라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김 교수를 3월 1일에 재임용 시키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중이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재임용 절차와 관련된 스케줄을 짜고 있으며 아울러 김 교수가 지난 7년간 받았어야 할 급여 등에 대한 경제적 손실도 모두 보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하며 “재임용 절차는 통상 논문심사, 단과대 및 본부 인사위, 총장 결정 등의 순으로 진행되나 김 교수의 신속한 복귀를 위해 일부 과정은 생략될 수도 있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8 09:00
-
서울대학교가 김민수 전 서울대 미대 교수를 오는 3월 1일자로 재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 교수는 학교측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 승리 이후에도 여전히 학교측과 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그의 속사정을 직접 만나서 들어보았다.김민수 교수는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대학본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학교측과 싸우고 있었다. 학교측의 재임용 결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분노에 차 있는 얼굴이었다. 김 교수는 “학교측은 서울고법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복직’ 이 아닌 ‘재임용’ 할 것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마치 나에게 선심을 쓰는 것처럼 언급하고 있다” 며 분통을 터뜨렸다.그를 만나 복직 투쟁을 벌이고 승소 판결을 얻기까지 지난 7년여간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2.18 09:00
-
서울대학교가 김민수 전 서울대 미대 교수를 오는 3월 1일자로 재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 교수는 학교측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 승리 이후에도 여전히 학교측과 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그의 속사정을 직접 만나서 들어보았다.김민수 교수는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대학본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학교측과 싸우고 있었다. 학교측의 재임용 결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분노에 차 있는 얼굴이었다. 김 교수는 “학교측은 서울고법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복직’ 이 아닌 ‘재임용’ 할 것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마치 나에게 선심을 쓰는 것처럼 언급하고 있다” 며 분통을 터뜨렸다.그를 만나 복직 투쟁을 벌이고 승소 판결을 얻기까지 지난 7년여간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2.1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