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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가 김민수 전 서울대 미대 교수를 오는 3월 1일자로 재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김 교수는 학교측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 청구 소송 승리 이후에도 여전히 학교측과 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는 그의 속사정을 직접 만나서 들어보았다.김민수 교수는 재임용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승리했지만 여전히 대학본부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며 학교측과 싸우고 있었다. 학교측의 재임용 결정 방침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분노에 차 있는 얼굴이었다. 김 교수는 “학교측은 서울고법의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복직’ 이 아닌 ‘재임용’ 할 것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마치 나에게 선심을 쓰는 것처럼 언급하고 있다” 며 분통을 터뜨렸다.그를 만나 복직 투쟁을 벌이고 승소 판결을 얻기까지 지난 7년여간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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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교수의 재임용 방침 반발에 대해 서울대학교측은 “김 교수의 복직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며 재임용 방침은 절차상 통과의례로 봐도 좋다” 고 전했다.서울대 교무처 관계자는 “일각에서 서울대가 재임용 절차를 통해 김 교수를 다시 몰아내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그럴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잘라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김 교수를 3월 1일에 재임용 시키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중이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재임용 절차와 관련된 스케줄을 짜고 있으며 아울러 김 교수가 지난 7년간 받았어야 할 급여 등에 대한 경제적 손실도 모두 보상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하며 “재임용 절차는 통상 논문심사, 단과대 및 본부 인사위, 총장 결정 등의 순으로 진행되나 김 교수의 신속한 복귀를 위해 일부 과정은 생략될 수도 있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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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6년 10월, 김민수 교수는 ‘대형사고’를 쳤다. 서울대 개교 50주년 기념 학술대회 중 미술대학의 역사를 다룬 논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장발 초대 학장과 동양화과 장우성, 노수현 교수 등이 학계에서 친일 의혹을 받고 있다는 내용의 다른 학자가 쓴 논문을 인용 발표한 것이다. 이에 선배 교수들은 김 교수를 불러 해당 부분을 삭제하라고 요구했지만 김 교수는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내용을 어떻게 임의로 삭제하느냐” 며 이를 거부, 미대 교수들은 물론 학교측과도 갈등을 빚게 됐다.2년 뒤인 98년, 김 교수는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했다. 당시 재임용 대상자는 42명이었는데, 탈락자는 김 교수가 유일했다. 미술대학측은 “김민수 교수의 연구실적이 부실했다”고 탈락 이유를 밝혔으나, 당시 김 교수가 제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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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놀라울 정도로 변했다.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자고 외쳤던 산업화시대의 최고 가치는 가난 극복을 위한 황금의 축적이었었다.따라서 잘 먹고 잘 살게만 해주면 제도적으로 자유를 좀 속박당하고, 부패했거나 애초부터 자질 없는 권력이 알게 모르게 국민을 압박해도 함께 참을만 했는지 모른다. 오로지 시장 자유에만 관심 있어 했던 시절일 것이다.그러나 국민이 어느 정도 배 불려지고 난 뒤부터의 시대상황은 딴 판으로 변했다.그때까지 잠재돼 있던 민주화에 대한 국민욕구가 한꺼번에 봇물 터진 듯 급류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이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가치의 중심에 두는 민주화세력이 거세진 국민의 민주화 열망에 힘입어 집권에 성공했다. 그리고 10년 넘게 세월이 지났다. 그동안에는 민주화세력과 산업화세력이 때로 마찰음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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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설립 30년만에 첫 공채 교장이 된 박장희(41)씨. 그녀는 지난 2000년 프랑스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중 한국어 교사로 근무하면서 한글학교와 인연을 맺게 됐다.박씨는 지난해 일시 귀국해 있던 중 신임 교장 공채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교장에 지원해 선발됐고, 1월 5일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박씨는 파리 한글학교에서 한국어 발음이 서툰 학생들이 발음 교정을 받고 한국어 기초회화를 배울 수 있도록 낭독반을 신설하고, 말은 잘 하지만 작문이 약한 학생들을 위한 글짓기 반도 개설했다. 또, 박씨는 2주에 한번 특활 시간을 마련해 태권도나 전통무용 등을 전수하는 한편 한국사는 일반 수업 시간에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박씨는 파리 한글학교 현황에 대해 “파리 7구에 있는 고등학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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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뮤지컬 배우!” 핑클의 옥주현에 이어 SES 출신 가수 슈가 뮤지컬 배우로 일본에서 전격 활동을 재개한다. 슈는 일본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Batboy’에서 여주인공 쉐리(sherry) 역을 맡아 노래와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의 상대역은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남자 고등학생으로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꽃미남 배우 모리야마 미라이가 맡았다. 슈는 이미 지난 1월 중순 뮤지컬 연습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오는 23일부터 3월 12일까지 일본의 5개 도시를 돌며 총 23회에 걸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슈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측은 “슈가 평소에 춤과 연기 노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뮤지컬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다”면서 “그동안 뮤지컬 무대를 위해 차근히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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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비운의 스타’ 김동성(25·동두천시청)이 부상의 그늘을 걷어내고 재기를 향한 도전장을 던졌다.3차례의 오른쪽 무릎 수술 이후 재활과 훈련을 병행해왔던 김동성은 오는 24∼26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체대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제86회 동계체전 쇼트트랙’ 일반부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기나긴 재활을 거쳐 1년 가까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해왔던 김동성으로선 부활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험대다.500m와 1,000m 레이스에 나서는 김동성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대회 기록이 기대했던 만큼 마음에 차지 않을 경우에는 이번 대회가 은퇴를 선언하는 고별 무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명규 감독은 “김동성이 그 어느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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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 문제를 전담할 ‘노인복지청(가칭)’의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노인복지청 설립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발의를 추진 중이다. 홍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 내의 조직으로는 늘어나는 노인문제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노인문제 전담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노인복지청 설립추진 배경을 설명했다.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7.1%를 차지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또 2019년에는 전체인구의 14.4%가 노인인구로 추산돼 앞으로 노인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의 대표발의로 추진 중인 노인복지청 설립에 대한 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노인복지 정책에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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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섭 기상청장은 오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제3차 지구관측 정상회의(EOS -III)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다.‘지구관측 정상회의(EOS)’는 최근 전지구적으로 문제가 커지고 있는 대규모 자연재해, 기후변화, 생물종의 멸종, 천연자원 고갈, 오염물질과 전염병의 확산 등과 같은 인류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 국가와 국제기구가 협력해 우주, 항공, 해상, 지상 등에서 독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기존의 각종 관측 시스템을 통합, 포괄적인 지구관측 정보를 생산해 인류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장래의 결정과 행동을 실현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전지구관측시스템(GEOSS)’의 구축을 위해 개최되고 있는 회의다. 전지구관측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구관측 그룹회의(GE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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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시절 전우 숨지자 다른 전우들과 자녀들 돌봐15년전 저승으로 간 전우와의 약속을 지킨 경찰이 있어 화제다.27년전 해군에서 제대한 부사관들이 모여 만든 ‘해우회’를 이끌어 온 경주 경찰서 송기락(55)경위가 그 주인공이다. 송 경위를 비롯한 ‘해우회’ 회원들은 지난달 29일 15년전 숨진 전우 전석진(당시 40세)의 경주시 인왕동 집에 모여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이들은 심장마비로 먼저 고인이 된 전우 전씨의 영정앞에서 앞으로 살길이 막막해진 전씨의 자녀들을 방치하지 않고 돌보기로 굳게 다짐했다. 특히 전씨가 사망하고 난 2년 후 전씨의 부인도 암으로 숨지자 졸지에 고아로 남게 된 4남매들의 생계는 거의 막막하다시피 했던 것. 이에 ‘해우회’ 회원들은 전씨의 막내가 성인이 될 때까지 3개월마다 20만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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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꽃배달 업체 ‘에코플라워’ 의 신귀자 사장(42)은 지난 89년 서울 잠실 상가에 소규모 꽃가게를 열면서 처음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3년 만에 인근의 대형 매장을 인수했을 정도로 뛰어난 사업 수완을 가지고 있다.신 사장은 “꽃은 동일한 소재라 해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꽃의 가장 아름다운 표정인 ‘반개화 꽃’ 을 소재로 승부를 걸었던 것이 주효했다” 며 성공 비결을 털어놓았다.미국 시카고 플로럴 아트스쿨 유학시절 미국인들이 반개화 꽃을 미적인 관점에서 높게 평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신 사장은 이를 국내 시장에 적용해 대박을 터뜨렸다. 그녀는 “꽃배달은 선물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품질이 우선” 이라며 “가격을 조금 더 부담하더라도 고품질의 꽃을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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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꽃배달 업체 ‘에코플라워’ 의 신귀자 사장(42)은 지난 89년 서울 잠실 상가에 소규모 꽃가게를 열면서 처음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녀는 3년 만에 인근의 대형 매장을 인수했을 정도로 뛰어난 사업 수완을 가지고 있다.신 사장은 “꽃은 동일한 소재라 해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 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꽃의 가장 아름다운 표정인 ‘반개화 꽃’ 을 소재로 승부를 걸었던 것이 주효했다” 며 성공 비결을 털어놓았다.미국 시카고 플로럴 아트스쿨 유학시절 미국인들이 반개화 꽃을 미적인 관점에서 높게 평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신 사장은 이를 국내 시장에 적용해 대박을 터뜨렸다. 그녀는 “꽃배달은 선물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품질이 우선” 이라며 “가격을 조금 더 부담하더라도 고품질의 꽃을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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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비운의 스타’ 김동성(25·동두천시청)이 부상의 그늘을 걷어내고 재기를 향한 도전장을 던졌다.3차례의 오른쪽 무릎 수술 이후 재활과 훈련을 병행해왔던 김동성은 오는 24∼26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체대 실내빙상장에서 열리는 ‘제86회 동계체전 쇼트트랙’ 일반부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이번 대회는 기나긴 재활을 거쳐 1년 가까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해왔던 김동성으로선 부활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험대다.500m와 1,000m 레이스에 나서는 김동성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대회 기록이 기대했던 만큼 마음에 차지 않을 경우에는 이번 대회가 은퇴를 선언하는 고별 무대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명규 감독은 “김동성이 그 어느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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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 문제를 전담할 ‘노인복지청(가칭)’의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한나라당 홍문표 의원은 노인복지청 설립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발의를 추진 중이다. 홍 의원은 “현재 보건복지부 내의 조직으로는 늘어나는 노인문제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노인문제 전담관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노인복지청 설립추진 배경을 설명했다.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에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7.1%를 차지해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또 2019년에는 전체인구의 14.4%가 노인인구로 추산돼 앞으로 노인인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 의원의 대표발의로 추진 중인 노인복지청 설립에 대한 법률안이 통과될 경우 노인복지 정책에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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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섭 기상청장은 오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제3차 지구관측 정상회의(EOS -III)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다.‘지구관측 정상회의(EOS)’는 최근 전지구적으로 문제가 커지고 있는 대규모 자연재해, 기후변화, 생물종의 멸종, 천연자원 고갈, 오염물질과 전염병의 확산 등과 같은 인류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 국가와 국제기구가 협력해 우주, 항공, 해상, 지상 등에서 독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기존의 각종 관측 시스템을 통합, 포괄적인 지구관측 정보를 생산해 인류의 복리 증진에 필요한 장래의 결정과 행동을 실현하고자 추진되고 있는 ‘전지구관측시스템(GEOSS)’의 구축을 위해 개최되고 있는 회의다. 전지구관측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지구관측 그룹회의(GE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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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시절 전우 숨지자 다른 전우들과 자녀들 돌봐15년전 저승으로 간 전우와의 약속을 지킨 경찰이 있어 화제다.27년전 해군에서 제대한 부사관들이 모여 만든 ‘해우회’를 이끌어 온 경주 경찰서 송기락(55)경위가 그 주인공이다. 송 경위를 비롯한 ‘해우회’ 회원들은 지난달 29일 15년전 숨진 전우 전석진(당시 40세)의 경주시 인왕동 집에 모여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이들은 심장마비로 먼저 고인이 된 전우 전씨의 영정앞에서 앞으로 살길이 막막해진 전씨의 자녀들을 방치하지 않고 돌보기로 굳게 다짐했다. 특히 전씨가 사망하고 난 2년 후 전씨의 부인도 암으로 숨지자 졸지에 고아로 남게 된 4남매들의 생계는 거의 막막하다시피 했던 것. 이에 ‘해우회’ 회원들은 전씨의 막내가 성인이 될 때까지 3개월마다 20만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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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뮤지컬 배우!” 핑클의 옥주현에 이어 SES 출신 가수 슈가 뮤지컬 배우로 일본에서 전격 활동을 재개한다. 슈는 일본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Batboy’에서 여주인공 쉐리(sherry) 역을 맡아 노래와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의 상대역은 일본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남자 고등학생으로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꽃미남 배우 모리야마 미라이가 맡았다. 슈는 이미 지난 1월 중순 뮤지컬 연습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으며, 오는 23일부터 3월 12일까지 일본의 5개 도시를 돌며 총 23회에 걸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슈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측은 “슈가 평소에 춤과 연기 노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뮤지컬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다”면서 “그동안 뮤지컬 무대를 위해 차근히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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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한글학교 설립 30년만에 첫 공채 교장이 된 박장희(41)씨. 그녀는 지난 2000년 프랑스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던 중 한국어 교사로 근무하면서 한글학교와 인연을 맺게 됐다.박씨는 지난해 일시 귀국해 있던 중 신임 교장 공채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교장에 지원해 선발됐고, 1월 5일부터 정식 업무를 시작했다.박씨는 파리 한글학교에서 한국어 발음이 서툰 학생들이 발음 교정을 받고 한국어 기초회화를 배울 수 있도록 낭독반을 신설하고, 말은 잘 하지만 작문이 약한 학생들을 위한 글짓기 반도 개설했다. 또, 박씨는 2주에 한번 특활 시간을 마련해 태권도나 전통무용 등을 전수하는 한편 한국사는 일반 수업 시간에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박씨는 파리 한글학교 현황에 대해 “파리 7구에 있는 고등학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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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처럼 나타난 축구 유망주 한 명이 온 국민을 들뜨게 하고 있다. 바로 ‘축구영웅’ 박주영(20). 한국 축구에선 좀체 보기 힘들었던 그림 같은 골들이 그의 온 몸에서 터져 나온다. 40m 단독 드리블의 스피드에 골키퍼까지 제치는 냉정함. 골을 결정짓는 탁월한 순간 판단력, 동물적인 감각의 백 헤딩… 군더더기 없이 한 박자 빠른 슛까지.카타르 8개국 초청대회에서 9골을 터뜨려 42년만에 청소년 단일대회 최다골 신기록을 기록했고, 국제경기에서 6경기 연속 골 페레이드를 선보인 박주영. 국민들에게 ‘영웅’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지난 2일 새벽, 시리아의 다마스쿠스 알 파이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 청소년팀과의 2차 평가전을 치른 박주영과의 어렵게 연결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인터뷰/인물탐구
정소현
2005.02.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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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축구신동’으로 통하는 선수들은 누구일까. 가장 유명한 선수는 누가 뭐래도 ‘디에고 마라도나’다. 다섯 살 때 볼을 자유자재로 다루고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최연소 데뷔 기록(16세)을 세운 ‘축구신동’ 마라도나는 스무살 때인 1980년 당시 세계 최고액인 150만 달러를 받고 아르헨티나 보카주니어스팀에 입단해 지구촌의 화제가 됐다.‘축구황제’ 펠레. 그는 1957년 17세 때 대표선수로 발탁됐고 이듬해 스웨덴 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켰다. ‘신축구황제’ 호나우도는 이적료만 4,500만 달러(약 450억 원)에 달하는 슈퍼스타. 웨인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 최연소 출전기록(17세111일),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연소 A매치 골기록(17세317일)을 잇따라
인터뷰/인물탐구
2005.02.1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