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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경력 50년째인 개인택시 기사 박일동(72·마산시 내서읍 삼계리)옹은 일흔을 훌쩍 넘긴 요즘에도 하루 12시간 가량 거리를 누비고 있다.박옹은 비번으로 쉬는 날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7시면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 그는 한국전쟁 휴전을 앞두고 막바지 전투가 한창이던 1953년 5월 운전과 인연을 맺었다.21살의 나이에 군 입대를 한 박옹은 부산 병기기지사령부에 배속돼 난생 처음 운전대를 잡게 되었던 것. 당시의 급박한 상황은 초보 운전병인 박옹도 군수물자를 실은 차를 몰고 최전방 전선을 누비게 만들었다. 당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군수물자를 실어 나른 공로로 박옹은 국가로부터 6·25 참전용사 보조금을 받고 있다. 74년부터 영업용 택시를 몰게 된 박옹은 택시 운전 경력만 30년인 셈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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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규 에이스상호저축은행 대표는 은행과는 차별화되는 저축은행만의 장점을 이런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이 정해진 절차를 밟아가기 때문에 수일이 걸리는 일을 소규모의 저축은행은 바로바로 처리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에 위치한 에이스저축은행은 자산 3,800억원으로 중급 규모. 하지만 매년 내는 당기순이익은 대형 저축은행 못지 않게 지난 6월 말 결산에서 67억원, 내년 결산 때는 100억원을 목표로 할 정도로 크다. 이미 지난 11월 말까지 4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는 등 목표 달성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에이스저축은행이 위치한 인천시 남구 주안동은 반경 2km 이내에 저축은행만 6곳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금융가. 이 가운데 에이스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빠르고 투명한 업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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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를 운영하는 이재환 대표(38)는 성급한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거부하고 아이들의 IQ와 EQ를 자극, 창의력ㆍ사고력 계발에 중점을 둔 감성 놀이식 창의력 교육시스템을 완성했다. 일상생활을 기초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일상생활을 통해 수학, 물리, 화학 등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학습 시간. 음식을 조리하면서 조미료나 재료의 양을 재며 자연스레 수 개념이나 대ㆍ소 등의 측정개념을 익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빠르게 교육 내용을 익힐 수 있는 교육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교육내용은 매일 ‘Daily Report’ 로 기록돼 엄마에게 엽서 형식으로 보내진다. 아이의 생활과 교육에 대한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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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놀이학교 ‘위즈아일랜드’를 운영하는 이재환 대표(38)는 성급한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거부하고 아이들의 IQ와 EQ를 자극, 창의력ㆍ사고력 계발에 중점을 둔 감성 놀이식 창의력 교육시스템을 완성했다. 일상생활을 기초로 모든 교육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일상생활을 통해 수학, 물리, 화학 등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아빠와 함께 하는 요리학습 시간. 음식을 조리하면서 조미료나 재료의 양을 재며 자연스레 수 개념이나 대ㆍ소 등의 측정개념을 익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빠르게 교육 내용을 익힐 수 있는 교육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교육내용은 매일 ‘Daily Report’ 로 기록돼 엄마에게 엽서 형식으로 보내진다. 아이의 생활과 교육에 대한
인터뷰/인물탐구
김재윤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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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하반기 최대 화제작인 디즈니 뮤지컬‘미녀와 야수’(디즈니 시어트리컬컴퍼니, 제미로, 설앤컴퍼니 공동제작)의 여주인공 벨 역의 조정은(25). 2003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며 국내 뮤지컬계 신세대 대표주자로 뛰어오른 조정은은 그동안‘로미오와 줄리엣’‘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연을 맡아 아름다움을 뽐냈다.사실 조정은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공인된‘미녀’다. 외국 스태프들이 참여한 오디션에서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벨 역을 따냈기 때문이다. 생전 처음 보약을 먹으며 강행군 중인 조정은은 6개월간 장기 공연을 하며 배운 것이 많다. “공연 시작 후 석달째 접어드니까 슬럼프가 오고 체력이 바닥 나더라구요. 그동안 두달이 넘는 공연은 해 본적이 없었는데, 좋은 경험이 되고 있어요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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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의 황태자’ 이동국(26·광주상무)이 또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19일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이동국이 터트린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슛 골이 네티즌이 선정한‘2004 한국축구대표팀 최고의 골’로 뽑힌 것.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2월 28일 “인터넷 여론조사에 참여한 네티즌들의 61.1%가 독일전에서 터진 이동국의 골을 올해 대표팀 최고의 골로 꼽았다”고 밝혔다. 축구협회가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 협회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2004년 각급 대표팀 득점 중 가장 멋진 골은?’이라는 설문으로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9,835명 중 6,009명이 이동국의 골을 베스트로 꼽은 것이다. 이는 10월9일 아시아청소년(U-20)축구선수권 결승 중국전에서 수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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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경력 50년째인 개인택시 기사 박일동(72·마산시 내서읍 삼계리)옹은 일흔을 훌쩍 넘긴 요즘에도 하루 12시간 가량 거리를 누비고 있다.박옹은 비번으로 쉬는 날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짐없이 오전 7시면 어김없이 집을 나선다. 그는 한국전쟁 휴전을 앞두고 막바지 전투가 한창이던 1953년 5월 운전과 인연을 맺었다.21살의 나이에 군 입대를 한 박옹은 부산 병기기지사령부에 배속돼 난생 처음 운전대를 잡게 되었던 것. 당시의 급박한 상황은 초보 운전병인 박옹도 군수물자를 실은 차를 몰고 최전방 전선을 누비게 만들었다. 당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며 군수물자를 실어 나른 공로로 박옹은 국가로부터 6·25 참전용사 보조금을 받고 있다. 74년부터 영업용 택시를 몰게 된 박옹은 택시 운전 경력만 30년인 셈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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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규 에이스상호저축은행 대표는 은행과는 차별화되는 저축은행만의 장점을 이런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은행이 정해진 절차를 밟아가기 때문에 수일이 걸리는 일을 소규모의 저축은행은 바로바로 처리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에 위치한 에이스저축은행은 자산 3,800억원으로 중급 규모. 하지만 매년 내는 당기순이익은 대형 저축은행 못지 않게 지난 6월 말 결산에서 67억원, 내년 결산 때는 100억원을 목표로 할 정도로 크다. 이미 지난 11월 말까지 40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는 등 목표 달성 가능성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에이스저축은행이 위치한 인천시 남구 주안동은 반경 2km 이내에 저축은행만 6곳이 밀집해 있는 대표적인 금융가. 이 가운데 에이스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빠르고 투명한 업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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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오 서울지방병무청장이 임진왜란 3대 대첩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그린 역사소설 ‘진주성, 용사일기’를 최근 펴냈다.경남 진주가 고향인 허 청장은 “무려 6만여명이 나라를 지키다가 순국했는데 진주성 전투의 처음과 끝을 다룬 책 한권 제대로 나오지 않을 정도로 그 동안 진주대첩은 관심을 끌지 못했다”며 집필동기를 밝혔다. 이어 허 청장은 “1592년 진주대첩과 1593년 함락에 이르기까지 의병 6,000여명과 피난민 등 6만여명의 조상이 순국한 진주성 전투에 대한 역사적 사실이 그 동안 소홀히 다루어졌다”고 지적했다. 허 청장은 4년에 걸쳐 임진왜란과 당시 경상우도 초유사 김성일의 참모였던 이로의 ‘용사일기’, 이탁영의 ‘용사일록’, 하명의 ‘진주성 일기’를 비롯, 각종 자료와 문헌을 참고한 끝에 책을 냈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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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박철(37) 연구원이 행정자치부로부터 ‘2004 대한민국 신지식 금융인’으로 선정됐다.‘신지식 금융인’은 새로운 발상으로 지식을 창조·활용함으로써 금융업무의 수익성, 생산성 제고 등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그 과정을 정보화해 공유한 금융인에게 수여되는 것.신지식 금융인은 시·군구 추천을 통한 시·도 주관의 1차 심사와 금융감독위원회의 2차 심사, 행정자치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올해는 박철 연구원이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서 유일하게 ‘신지식 금융인’으로 선정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 연구소에서 금융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박 연구원은 90년대 중반부터 선진국의 사례와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등 일찍이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히 준비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특히 보수적인
인터뷰/인물탐구
2005.0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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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전승만 변호사 “누군가 죽일려 할지 모른다 생각” 전언고 이한영의 미망인 김씨는 중학생인 딸과 함께 일정한 거처도 없이 이리저리 옮기며 살아야 했다. 언제 누군가가 자신들을 죽이려 할지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이었다. 김씨의 변호인인 전승만 변호사는 “김씨가 그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숨어 살아야 하는 그 비참한 삶을 누가 알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 변호사는 또 김씨와 인터뷰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김씨는 남편이 언론에 공개되는 바람에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언론에 대해 일종의 강한 피해의식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전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는 아이를 중학생이 될 때까지 키우면서 딸의 아버지인 이씨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했다고 한
인터뷰/인물탐구
2004.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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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처조카인 고 이한영씨는 지난 82년 남한에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현국정원)는 이씨와 김정일과의 특수한 신분관계를 고려, 이씨에 대해 비공개로 정착을 추진했다.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한 안기부의 비공개 정착 정책에 따라 이씨는 성형수술을 하고 이름을 바꾼 뒤 국내에 정착했다. 안기부의 지원 하에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KBS 사회교육방송 노어반 프로듀서로 취직까지 한 이씨는 1988년 12월 대학 후배의 소개로 CF모델 출신 김모(35)씨를 만나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사업에 뜻이 많았던 이씨는 각종 사업에 손을 대게 되는데 자본주의 구조에 익숙지 않은 그는 하는 사업마다 번번이 고배의 쓴 잔을 마시고 만다. KBS를 나와 주택조합 건축에 손을 대 한때 24억
인터뷰/인물탐구
2004.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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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한국 장치산업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주산업 김기택 사장의 포부다. 김 사장은 남편과 함께 지난 83년 기주산업을 설립, 3년여간 공동경영을 했었다. 이후 가정주부로서 남편의 내조에 충실했었다.그러나 99년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여성으로서 최고경영자의 길이 험했지만, 김 사장은 취임이후 “기술개발 및 시장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이며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비(R&D)로 투자해오면서 기술개발에 전념했다. 또 사내 기술전담부서를 설립, PCB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도 공장시설 자동화를 위해 50억원이상 신규투자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다.그
인터뷰/인물탐구
정하성
2004.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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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조관행)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처조카인 고 이한영씨 피살 사건에 관한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이씨 피살 사건과 관련, 이씨의 부인 김모(35)씨가 “국가가 신변보호를 소홀히 해 사고가 일어났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억48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지난 97년 북한 공작원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1996년 2월 모 언론을 통해 성혜림, 성혜랑 망명사건과 함께 이한영씨에 관한 기사가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됐고, 언론을 통해 인터뷰 기사가 보도되는 등 그의 존재는 만천하에 공개됐다. 13년 동안 숨겨졌던 그의 정체가 드
인터뷰/인물탐구
윤지환
2004.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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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판사 조관행)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처조카인 고 이한영씨 피살 사건에 관한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부는 이씨 피살 사건과 관련, 이씨의 부인 김모(35)씨가 “국가가 신변보호를 소홀히 해 사고가 일어났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억48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로 지난 97년 북한 공작원의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씨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1996년 2월 모 언론을 통해 성혜림, 성혜랑 망명사건과 함께 이한영씨에 관한 기사가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됐고, 언론을 통해 인터뷰 기사가 보도되는 등 그의 존재는 만천하에 공개됐다. 13년 동안 숨겨졌던 그의 정체가 드
인터뷰/인물탐구
윤지환
2004.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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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전승만 변호사 “누군가 죽일려 할지 모른다 생각” 전언고 이한영의 미망인 김씨는 중학생인 딸과 함께 일정한 거처도 없이 이리저리 옮기며 살아야 했다. 언제 누군가가 자신들을 죽이려 할지 모른다는 공포감 때문이었다. 김씨의 변호인인 전승만 변호사는 “김씨가 그 동안 어떻게 살았는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숨어 살아야 하는 그 비참한 삶을 누가 알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 변호사는 또 김씨와 인터뷰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김씨는 남편이 언론에 공개되는 바람에 죽임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언론에 대해 일종의 강한 피해의식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전 변호사에 따르면 김씨는 아이를 중학생이 될 때까지 키우면서 딸의 아버지인 이씨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 못했다고 한
인터뷰/인물탐구
2004.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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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처조카인 고 이한영씨는 지난 82년 남한에 귀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가안전기획부(현국정원)는 이씨와 김정일과의 특수한 신분관계를 고려, 이씨에 대해 비공개로 정착을 추진했다.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한 안기부의 비공개 정착 정책에 따라 이씨는 성형수술을 하고 이름을 바꾼 뒤 국내에 정착했다. 안기부의 지원 하에 국내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KBS 사회교육방송 노어반 프로듀서로 취직까지 한 이씨는 1988년 12월 대학 후배의 소개로 CF모델 출신 김모(35)씨를 만나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사업에 뜻이 많았던 이씨는 각종 사업에 손을 대게 되는데 자본주의 구조에 익숙지 않은 그는 하는 사업마다 번번이 고배의 쓴 잔을 마시고 만다. KBS를 나와 주택조합 건축에 손을 대 한때 24억
인터뷰/인물탐구
2004.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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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한국 장치산업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기주산업 김기택 사장의 포부다. 김 사장은 남편과 함께 지난 83년 기주산업을 설립, 3년여간 공동경영을 했었다. 이후 가정주부로서 남편의 내조에 충실했었다.그러나 99년 남편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여성으로서 최고경영자의 길이 험했지만, 김 사장은 취임이후 “기술개발 및 시장 다각화”에 노력을 기울이며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김 사장은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비(R&D)로 투자해오면서 기술개발에 전념했다. 또 사내 기술전담부서를 설립, PCB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도 공장시설 자동화를 위해 50억원이상 신규투자하는 등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다.그
인터뷰/인물탐구
정하성
2004.12.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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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부터 일기 시작한 일본 중년 여인들의 ‘욘사마(裵樣)’ 열풍이 지난 11월 25일 절정에 이르렀다. 일본 에서 ‘욘사마’로 통하는 ‘겨울연가’ 주인공 배용준씨의 일본 방문이 계기가 되었다. ‘욘사마’는 배용준의 성씨 배의 일본어 ‘욘’과 귀한 사람에게나 붙여주는 존칭인 ‘사마’(樣)가 합친 말이다. ‘욘사마’의 일본 나리타 공항 도착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6,000여명의 여성 팬들이 몰려들었다. 한 10대 소녀는 일본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국제 결혼하고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지난날 일본인들은 한반도를 식민통치하였고 한국인들을 우습게 여겼다. 한국인들은 신뢰성이 없고 거짓말 잘하며 경박하다고 했다. 어둡고 시끄러운 사람들이라고도 했다.하지만 ‘욘사마’의 열풍으로 이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12.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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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부터 일기 시작한 일본 중년 여인들의 ‘욘사마(裵樣)’ 열풍이 지난 11월 25일 절정에 이르렀다. 일본 에서 ‘욘사마’로 통하는 ‘겨울연가’ 주인공 배용준씨의 일본 방문이 계기가 되었다. ‘욘사마’는 배용준의 성씨 배의 일본어 ‘욘’과 귀한 사람에게나 붙여주는 존칭인 ‘사마’(樣)가 합친 말이다. ‘욘사마’의 일본 나리타 공항 도착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 6,000여명의 여성 팬들이 몰려들었다. 한 10대 소녀는 일본 웹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국제 결혼하고싶다”고 털어놓기도 했다.지난날 일본인들은 한반도를 식민통치하였고 한국인들을 우습게 여겼다. 한국인들은 신뢰성이 없고 거짓말 잘하며 경박하다고 했다. 어둡고 시끄러운 사람들이라고도 했다.하지만 ‘욘사마’의 열풍으로 이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12.3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