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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의 꿈을 품고 현해탄을 건넌 ‘국민타자’ 이승엽(28.롯데 마린스)이 일본 특유의 ‘현미경 야구’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타격 부진으로 2군 추락의 수모까지 겪었던 이승엽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14일 현재 시즌 타율이 0.230까지 떨어져 선발 출장여부조차 불안한 상태다. `아시아의 ‘홈런킹’으로 불리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승엽이 이처럼 무기력한 것은 퍼시픽리그의 상대 구단들이 철저한 분석으로 이승엽의 장단점을 고스란히 파악했기 때문이다. 흔히 ‘현미경 야구’로 불리는 일본프로야구는 끊임없는 비디오 분석을 통해 선수 본인조차 모르는 미묘한 버릇마저 분석한다는 정평이 있다. 그 결과 퍼시픽리그 구단들의 이승엽 대응책은 ‘철저한 몸쪽 승부’와 ‘이승엽 시프트
국내스포츠
2004.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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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20·FC 서울)이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전기리그가 끝나는 대로 2군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서울 조광래 감독은 14일 “조국이를 올 여름 2군으로 내려보내 기본기부터 다시 닦게 할 생각”이라며 “6개월 정도 2군에서 훈련한다면 내년에는 좋은 활약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조국은 올시즌 서울이 치른 10경기 중 4경기에만 후반 막판에 교체출전,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정조국의 부진을 개인기 부족이라고 진단한 조감독은 “2군에서 헤딩이나 볼컨트롤 같은 기본기부터 제대로 가르칠 생각”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하지만 “골감각이 탁월한 조국이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며 애제자를 2군으로 보내는 아픈 마음을 내비쳤다.
국내스포츠
2004.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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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에서 부녀 국가대표가 탄생했다.대한배구협회(회장 한준호)는 13일 여고 유망주 나혜원(18·일신여상 3년)을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팀 18명에 포함했다. 나혜원은 해체된 고려증권 원년 멤버이자 79년 국가대표를 지낸 나정균(이천 다산고 교사)씨의 1남1녀 중 첫째로 배구에서는 처음 부녀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협회는 지난달 아테네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한 라이트 공격수 박미경(한국도로공사)의 무릎 수술로 공백이 생기자 박선미(현대건설)와 함께 세대교체 준비와 차세대 유망주 육성 차원에서 고교생인 나혜원을 전격 발탁했다. 지난해 국내 대회에서 전승한 일신여상의 주포로 청소년 대표로도 활약한 왼손잡이 나혜원은 역대 국가대표 라이트 공격수 중 최장신(184㎝)으로 신체 조건이 뛰어나다.
국내스포츠
2004.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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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리그는 ‘보유 5명, 출전 3명’으로 용병보유를 제한하며 GK는 국내선수만 맡도록 규정하고 있다. 실력이 출중한 용병이 한국선수로 뛸 경우 또 다른 용병 영입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게 구단측 계산이다. 또한 모국보다는 한국에서 더욱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축구에서 귀화에 관대한 국가는 일본이다. 일본은 90년대 초 라모스, 98년·2002년 월드컵 직전 로페즈와 산토스, 최근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위해 툴리오를 일본인으로 만들었다. 또 얼마전에는 ‘오일달러’를 앞세운 카타르는 브라질 대표로 뛰지 못하는 아일톤(독일 브레멘) 등 브라질 선수 3명을 귀화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은 귀화선수의 무분별한 국가대표발탁을 막기 위해 ▲본인이 2년이
국내스포츠
2004.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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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전한국대표팀 감독(현 PSV에인트호벤)의 중국행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히딩크 감독은 2006독일월드컵을 겨냥해 세계 톱클래스의 사령탑을 물색하던 중국축구협회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아오다 최근 협상이 급진전됨에 따라 오는 7월 10일께 중국을 전격 방문해 협상을 마무리지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협회는 히딩크 영입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해왔으나 극비리에 물밑에서 그와 교섭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축구협회는 네덜란드 출신의 아리에 한 대표팀 감독에게 2004중국아시안컵 본선(7월 17일~8월 7일)까지만 지휘봉을 맡긴 뒤 이후에는 히딩크 감독을 통해 독일월드컵 예선통과 및 본선 16강 이상 진출을 노린다는 방침을 정하고,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일약 4
국내스포츠
2004.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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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의 이승엽(28)은 “지금은 나와 관련된 대외용 이벤트에 신경쓸 때가 아니다. 일단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보여준 뒤 그때 가서 행사와 관련해 구단측과 다시 상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먼저 개봉이 임박했던 ‘한글 강좌’의 무기한 연기를 구단측에 요청했다. 구단은 이승엽의 1군 컴백과 함께 홈경기마다 ‘승짱의 한글 교실’을 열 계획이었다. 지바 마린스스타디움의 전광판을 이용해 경기 중 틈틈이 내보내질 예정이었던 ‘한글 강좌’의 녹화는 이미 지난 4월에 끝냈다. 이승엽이 간단한 한국말을 먼저 한 뒤 팬들이 반복해서 따라하는 형식이다. 롯데는 바비 밸런타인 감독(미국)의 영어 교실과 함께 한글 교실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승엽의 2군행으로 뒤로 미뤄왔다. 밸런타인 감독의 영어 교실은 진행 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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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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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도와 월드컵 4강의 기적을 일으켰던 핌 베어벡 수석코치(48·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감독)가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베어벡은 4일 오전 아일랜드 출신의 오은 스위니 영자신문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선수들과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고 있는 감독이 절실하다”며 “내 생애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준 한국축구를 위해 대표팀 감독을 맡아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니 기자는 “베어벡 감독과 전화를 하며 한국축구에 대한 사랑을 절실하게 느꼈다”며 “지난 1년간 슬럼프에 빠진 한국축구를 살려낼 적임자로 베어벡을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베어벡 감독은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모든 전술을 담당했던 핵심 참모로, 김남일 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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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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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이승엽(28)의 일거수 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일본판 파파라치의 실재가 밝혀졌다. 일본 진출이 결정된 직후부터 이승엽이 염려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추적자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승엽 파파라치의 실재를 밝혀낸 인물은 엉뚱하게도 요다 쓰요시 NHK 야구 해설위원(39)이다. 일본에서는 대중 주간지들이 프로야구 스타들을 뒤쫓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이부의 마쓰자카도 몇 해전 여자 아나운서와 숙박업소에서 나오는 장면이 찍혀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 이승엽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어 파친코장 등 조금이라도 구설에 오를 수 있는 장소는 아예 근처에도 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외출이라고 해야 부인 이송정씨와 신주쿠에 있는 한국식품점에 들르거나 팬클럽 회원, 지인들과 저녁식사
국내스포츠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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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7일(이하 한국시간)자서 플로리다 지역지인 지의 보도를 인용, ‘불펜 투수와 포수를 찾고 있는 플로리다가 보스턴에 투수 김병현과 포수 더그 미라벨리(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플로리다는 캔자스시티 등과도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김병현의 영입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스포츠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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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스런 후원자가 있기에 마음 든든하다. 지바 롯데 신동빈 구단주대행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승엽(28)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지바 롯데 미야타 편성부장 대행은 1일 신 구단주대행 등 구단 고위층의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달 11일 2군 추락 이후 3주째. 그러나 실망하기에는 앞으로 남은 시간이 아직 많다.초반 부진은 어디까지나 적응 과정에서 오는 통과 의례라는 게 최고위층의 생각. 2군 추락과 슬럼프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여기에는 재기에 대한 확신이 전제되어 있다. 미야타 편성부장 대행은 “아마 이정도로 무너지거나 끝날 선수였다면 처음부터 데려오지도 않았을 것이다”라며 “신 구단주대행 또한 이승엽이 조금 부진하다고 해서 실망하고 있지않다”고 말했다. 미야타 편성
국내스포츠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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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중인 현대 심정수(29)의 전력 이탈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김용달 현대 타격코치는 6일 “완전히 무릎이 나은 후 출전시킬 것이다. 후반기에 베스트 컨디션으로 출전하기 위해선 당분간 휴식과 재활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현대는 당분간 심정수를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5월28일 대구 삼성전부터 엔트리에서 제외된 심정수는 10일이 지난 7일부터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하지만 ‘부상 장기화’의 암초에 걸렸다. 정진호 수석코치도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심정수의 이상을 느꼈다. 부상으로 초반 출전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그의 기용을)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정수가 빠진 기간 동안 현대는 삼성과 한화에 일격을 당하며 4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롯데전을 발
국내스포츠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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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1·텍사스)가 빠르면 20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에 복귀, 최희섭(24·플로리다)과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박찬호는 7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두번째 불펜 피칭을 했는데, 허리 통증이 없어 본격적인 복귀 준비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쇼월터 감독은 대단히 신중하다. 9일이나 10일에 한번 더 불펜 피칭을 본 뒤 허리에 이상이 없으면 다음 주말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시킬 생각이다. 그리고 재활 등판에서도 한게임 100개 이상의 투구를 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20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을 복귀전으로 추진한다는 게 최단 기간의 시나리오다. 물론 재활 등판에서 문제가 발견된다면 그마저 늦어진다.텍사스는 현재 선발진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시즌 초 다섯명의 로테이션중에 콜비
국내스포츠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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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34), 마해영(34), 장성호(27). 기아 간판타자들의 방망이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최근 두산과의 3연전에서 이들이 합작한 타율은 4할6푼7리. 3연전에서 팀이 거둔 12타점 중 절반인 6점을 이들이 올렸다. 이종범과 마해영은 홈런도 쏘아올렸다.무엇보다 이종범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주장이자 톱타자인 이종범의 활약 여부는 팀의 승패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5월30일 잠실 기아전에 앞서 “기아를 이기려면 무엇보다 이종범을 막아야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종범은 지난 5월29일 연속경기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4회초 2사에서는 팀 20경기 연속홈런을 자축하는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최근 두산과 3연전에서 11타수 5
국내스포츠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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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만큼 포지션 전문화가 뚜렷한 스포츠도 드물다. 투수와 포수, 야수는 하는 일과 서 있는 위치가 다른 만큼 각자 애로사항도 특이하다. 포지션에 따라 느끼는 ‘그들만의 고통’은 무엇일까. ◆ 투수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을 때 사인볼을 달라고 하거나 사진찍게 한번 봐달라는 경우가 많아 난감하다. 삼성 권오준은 무심코 한 팬에게 공을 주었다가 다른 관중이 ‘왜 나는 주지 않느냐’며 공수교대때마다 상소리를 해 괴로운 적이 있었다고. 한편 롯데 김장현은 “졸전을 펼친 뒤 다음 로테이션을 기다릴 때 괜히 눈치가 보여 죽을 맛”이라고 책임감에 따른 고통이 적지 않음을 실토했고, SK 이승호는 “경기가 잘 안풀릴 때면 망망대해에 혼자 내버려진 기분”이라는 ‘실존적 고뇌’를 털어놓았다. ◆ 포수바로 등뒤에 서 있는
국내스포츠
조민성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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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만큼 포지션 전문화가 뚜렷한 스포츠도 드물다. 투수와 포수, 야수는 하는 일과 서 있는 위치가 다른 만큼 각자 애로사항도 특이하다. 포지션에 따라 느끼는 ‘그들만의 고통’은 무엇일까. ◆ 투수불펜에서 몸을 풀고 있을 때 사인볼을 달라고 하거나 사진찍게 한번 봐달라는 경우가 많아 난감하다. 삼성 권오준은 무심코 한 팬에게 공을 주었다가 다른 관중이 ‘왜 나는 주지 않느냐’며 공수교대때마다 상소리를 해 괴로운 적이 있었다고. 한편 롯데 김장현은 “졸전을 펼친 뒤 다음 로테이션을 기다릴 때 괜히 눈치가 보여 죽을 맛”이라고 책임감에 따른 고통이 적지 않음을 실토했고, SK 이승호는 “경기가 잘 안풀릴 때면 망망대해에 혼자 내버려진 기분”이라는 ‘실존적 고뇌’를 털어놓았다. ◆ 포수바로 등뒤에 서 있는
국내스포츠
조민성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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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34), 마해영(34), 장성호(27). 기아 간판타자들의 방망이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최근 두산과의 3연전에서 이들이 합작한 타율은 4할6푼7리. 3연전에서 팀이 거둔 12타점 중 절반인 6점을 이들이 올렸다. 이종범과 마해영은 홈런도 쏘아올렸다.무엇보다 이종범이 살아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주장이자 톱타자인 이종범의 활약 여부는 팀의 승패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5월30일 잠실 기아전에 앞서 “기아를 이기려면 무엇보다 이종범을 막아야 한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종범은 지난 5월29일 연속경기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4회초 2사에서는 팀 20경기 연속홈런을 자축하는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최근 두산과 3연전에서 11타수 5
국내스포츠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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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직스런 후원자가 있기에 마음 든든하다. 지바 롯데 신동빈 구단주대행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승엽(28)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지바 롯데 미야타 편성부장 대행은 1일 신 구단주대행 등 구단 고위층의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달 11일 2군 추락 이후 3주째. 그러나 실망하기에는 앞으로 남은 시간이 아직 많다.초반 부진은 어디까지나 적응 과정에서 오는 통과 의례라는 게 최고위층의 생각. 2군 추락과 슬럼프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물론 여기에는 재기에 대한 확신이 전제되어 있다. 미야타 편성부장 대행은 “아마 이정도로 무너지거나 끝날 선수였다면 처음부터 데려오지도 않았을 것이다”라며 “신 구단주대행 또한 이승엽이 조금 부진하다고 해서 실망하고 있지않다”고 말했다. 미야타 편성
국내스포츠
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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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 중인 현대 심정수(29)의 전력 이탈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김용달 현대 타격코치는 6일 “완전히 무릎이 나은 후 출전시킬 것이다. 후반기에 베스트 컨디션으로 출전하기 위해선 당분간 휴식과 재활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현대는 당분간 심정수를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5월28일 대구 삼성전부터 엔트리에서 제외된 심정수는 10일이 지난 7일부터 엔트리 재등록이 가능하지만 ‘부상 장기화’의 암초에 걸렸다. 정진호 수석코치도 “지난 스프링캠프 때부터 심정수의 이상을 느꼈다. 부상으로 초반 출전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며 “하지만 (그의 기용을)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정수가 빠진 기간 동안 현대는 삼성과 한화에 일격을 당하며 4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롯데전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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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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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1·텍사스)가 빠르면 20일(이하 한국시간) 빅리그에 복귀, 최희섭(24·플로리다)과 일전을 벌일 전망이다.박찬호는 7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두번째 불펜 피칭을 했는데, 허리 통증이 없어 본격적인 복귀 준비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쇼월터 감독은 대단히 신중하다. 9일이나 10일에 한번 더 불펜 피칭을 본 뒤 허리에 이상이 없으면 다음 주말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시킬 생각이다. 그리고 재활 등판에서도 한게임 100개 이상의 투구를 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20일 플로리다 말린스전을 복귀전으로 추진한다는 게 최단 기간의 시나리오다. 물론 재활 등판에서 문제가 발견된다면 그마저 늦어진다.텍사스는 현재 선발진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시즌 초 다섯명의 로테이션중에 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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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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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이승엽(28)의 일거수 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일본판 파파라치의 실재가 밝혀졌다. 일본 진출이 결정된 직후부터 이승엽이 염려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추적자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승엽 파파라치의 실재를 밝혀낸 인물은 엉뚱하게도 요다 쓰요시 NHK 야구 해설위원(39)이다. 일본에서는 대중 주간지들이 프로야구 스타들을 뒤쫓는 경우가 허다하다. 세이부의 마쓰자카도 몇 해전 여자 아나운서와 숙박업소에서 나오는 장면이 찍혀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다. 이승엽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어 파친코장 등 조금이라도 구설에 오를 수 있는 장소는 아예 근처에도 가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외출이라고 해야 부인 이송정씨와 신주쿠에 있는 한국식품점에 들르거나 팬클럽 회원, 지인들과 저녁식사
국내스포츠
2004.06.1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