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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1·텍사스)가 화려한 부활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왔다.전성기 시절 최초의 메이저리그 에이스로서 박찬호=성공이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며 국내 마케팅 시장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았던 박찬호였다. 그런데 이제 각 업체들이 박찬호로부터 하나 둘 등을 돌리고 있다. 특히 97년부터 지난해까지 거액의 전속료를 지불하며 박찬호를 후원했던 세계적 스포츠 용품회사 나이키마저 지난해를 끝으로 인연을 끊은 것으로 밝혀져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97년 나이키사는 당시 무명이던 박찬호에게 4년 동안 전속료로 매년 42만5,000달러씩 170만달러를 지급했고 매년 2만5,000달러에서 40만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가 포함된 거액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3년 동안 계약금 20만달러에 인
국내스포츠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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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4,000만원의 대박을 터뜨린 정민태 선수.프로 스포츠사상 최대연봉 계약의 성사 여부를 놓고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그 주인공 정민태(34·현대)는 2일 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현대 김용휘 사장과 은밀히 만났다.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은 그 동안의 오해를 풀기 위해 대화의 장을 열었다. 그 결과 마침내 정민태가 올해 연봉계약을 백지위임하고 구단이 제시한 금액 7억2,000만원을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다음 날인 3일 현대는 “정민태가 연봉을 백지위임했다”고 발표하여 사실상 7억2,000만원으로 확정된 듯했다. 정민태도 이날 오전까지 자신의 연봉을 7억 2,000만원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현대 측은 전날 정민태와 합의 본 7억 2,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더 올려 주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국내스포츠
조민성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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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4,000만원의 대박을 터뜨린 정민태 선수.프로 스포츠사상 최대연봉 계약의 성사 여부를 놓고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그 주인공 정민태(34·현대)는 2일 밤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현대 김용휘 사장과 은밀히 만났다. 그 자리에서 두 사람은 그 동안의 오해를 풀기 위해 대화의 장을 열었다. 그 결과 마침내 정민태가 올해 연봉계약을 백지위임하고 구단이 제시한 금액 7억2,000만원을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다음 날인 3일 현대는 “정민태가 연봉을 백지위임했다”고 발표하여 사실상 7억2,000만원으로 확정된 듯했다. 정민태도 이날 오전까지 자신의 연봉을 7억 2,000만원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현대 측은 전날 정민태와 합의 본 7억 2,000만원에서 2,000만원을 더 올려 주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국내스포츠
조민성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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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민태의 7억4,000만원 연봉 계약을 끝으로 프로야구의 2004시즌 연봉 재계약이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7억원대 연봉을 받는 선수가 있는 반면 1,8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선수도 있어 스포츠계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하늘을 찌를 듯 멈추지 않고 올라가는 고액 연봉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스포츠 관계자들은 고액 연봉 책정으로 선수들의 몸값을 올리고 있는 주범은 바로 프로야구라고 지적하면서 이로 인해 연봉이 낮은 선수들의 사기 저하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지난 99년 말 FA제도가 도입되면서 인플레이션 현상은 이미 예상됐었다. 지난해 이승엽이 6억 3,000만원으로 6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7억원대까지 껑충 뛰었다.
국내스포츠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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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1·텍사스)가 화려한 부활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할 때가 왔다.전성기 시절 최초의 메이저리그 에이스로서 박찬호=성공이라는 등식을 성립시키며 국내 마케팅 시장에서 숱한 러브콜을 받았던 박찬호였다. 그런데 이제 각 업체들이 박찬호로부터 하나 둘 등을 돌리고 있다. 특히 97년부터 지난해까지 거액의 전속료를 지불하며 박찬호를 후원했던 세계적 스포츠 용품회사 나이키마저 지난해를 끝으로 인연을 끊은 것으로 밝혀져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97년 나이키사는 당시 무명이던 박찬호에게 4년 동안 전속료로 매년 42만5,000달러씩 170만달러를 지급했고 매년 2만5,000달러에서 40만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가 포함된 거액의 계약을 맺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3년 동안 계약금 20만달러에 인
국내스포츠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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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올 시즌 선발 투수로서 남다른 성적을 올리기 위해 지옥 훈련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2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에 도착한 김병현은 거의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의 강도는 주위에서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고 염려할 정도. 출국 당시 “후회하지 않을 한 해를 보내겠다”고 말한 것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의 선발 투수로 확실하게 자리잡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출이었던 것이다. 김병현은 작년 5월 말 보스턴 이적 후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했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날은 물론 심지어 선발 등판 후에도 1시간 이상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올 시즌 본격적인 선발 투수로 나서는 김병현은 한 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마련하는 게 최
국내스포츠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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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전(18일·수원)과 이에 앞선 오만과의 평가전(14일·울산)을 앞두고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소집됐다. 취임 이후 이렇다할만한 성적을 올리지 못한 코엘류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지만 선수 소집부터가 만만치 않다. 부상선수 속출과 해외파 소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아랍 전사들을 격파하기 위한 이번 대표팀 소집은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이후 2개월만으로 올 들어 처음이다. 오만과 레바논은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전력이 급상승하여 최근 새롭게 군림하는 축구 강호. 때문에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해외파 월드컵 스타들에게는 이미 총동원령이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한국대표팀의 한
국내스포츠
조민성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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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최용수(31·교토 퍼플상가)가 화촉을 밝힌다. 최용수는 8일 “오는 3월 7일 오후 1시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상대는 윤정민 양(24)으로 지난해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신부 수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 선수와 팬 사이로 인연을 시작한 최용수-윤정민 커플은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뒤 최용수가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2월 양가 상견례를 갖고 결혼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분하고 여성스런 면에 끌려 적극적인 구애를 하게 됐다”고 밝힌 최용수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웨딩촬영 등 결혼 준비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이 한창인 관계로 틈틈이 시간을 내야하기 때문에 결혼준비
국내스포츠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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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안양 LG에 극도의 불만을 표시했다. 이유는 고종수(26) 때문이다. 고종수는 2003년 초 수원구단과 함께 작성한 합의서에 따라 2004년 1월2일부터 2년간 수원 소속이며 현재 연봉협상 중이다. 따라서 고종수가 타 구단으로 갈 경우 이적료를 내야 한다. 이 같은 합의서를 무시하고 고종수가 독단으로 다른 구단과 계약할 경우 프로연맹에 선수등록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고종수를 영입하는 구단도 법적인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고종수의 안양 LG행’이 잇달아 보도되자 수원구단의 한 관계자는 8일 “고종수는 이미 프로연맹이 인정한 대로 수원 소속이다. 이는 국내 모든 구단이 인정해야 한다”면서 “왜 다른 구단에서 끼여 드는지 모르겠다”며 안양을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국내스포츠
2004.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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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서 감독들 배번은 대부분 70번대나 80번대이다. 이는 우리나라 코칭스태프가 높은 번호를 다는 것과 비슷한 풍경이다. 그러나 롯데 마린즈의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2번을 고집하고 있다.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도 등에 2번을 달고 나타났다. 밸런타인 감독이 2번을 단 이유는 1968년 LA 다저스를 포함 총 5번 지명에서 첫 번때를 제외하고 계속 2번을 달고 뛰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985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시절과 96년 뉴욕 메츠 시절에도 2번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아는 구단측에서는 이번 밸런타인 감독 영입 때 2번을 감독에게 선물했다.이 때문에 지바 롯데에서 지난해까지 2번을 달고 뛰었던 외야수인 사부로가 등 번호를 빼앗기는 봉변을 당했다. 사부로는 올 시즌부터 3번을 달게
국내스포츠
2004.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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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한희원(26) 덕에 확실한 광고 효과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휠라코리아는 지난 한해 한희원이 국내 신문과 잡지, 방송 등에 노출된 빈도를 광고료 단가로 환산했을 때 총 208억원에 달하는 광고 이득을 봤다고 밝혔다.한희원에 대한 지원금이 3억∼4억원 선인 것을 감안할 때 휠라가 연간 4억에서 5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야구나 프로농구에 비해 투자 대비 효과도 월등했다는 업체 측 분석이다. 터키축구 공수 핵, 한.일리그 동시 데뷔 인천 유나이티드가 터키 대표팀 중앙수비수 알파이 외잘란을 영입한데 이어 일본 J리그의 빗셀 고베도 최고 투르크 전사로 불리는 일한 만시즈(베시크타스)를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31일 일본 언론들은 곧 구단측과 최종 계
국내스포츠
2004.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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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라이언 킹’이 아니라 ‘승짱’이라 통하는 롯데 마린스의 이승엽(28)이 일본서 본격적인 몸 풀기에 돌입했다.이승엽은 팀의 스프링캠프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가고시마의 가모이케 구장에서 등에 ‘36/Lee’라고 쓰여진 줄무늬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실전에 대비한 맹훈련을 시작했다.훈련 첫날인 만큼 풀스윙 보다는 60~70%만 힘을 실어 짧게 끊어 치는데 주력했던 이승엽은 오후에 실외 타격연습에서 친 볼 30개 가운데 하나를 오른쪽 담장으로 훌쩍 넘겨 홈런왕 다운 그 면모를 슬쩍 과시했다. 그가 앞으로 어떤 방망이를 쓸 것인가도 관심의 대상이다. 그는 방망이 선택에 대해 “앞으로 일주일 내로 시즌에 사용할 방망이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엽은 이 훈련에서 주전 1루수 경쟁자인 후쿠우라 가
국내스포츠
조민성
2004.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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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는 1월 28일 이사회를 열어 조중연 전 전무의 후임으로 노흥섭(57) 파주NFC 센터장을 선출했다. 이제 한국축구는 노흥섭에 의해 대표팀 운영을 비롯한 모든 행정이 움직이게 되었다.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선임된 자리에서 노흥섭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지만 우리 축구가 아직 4강의 실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대표팀뿐 아니라 전체 한국축구의 내실을 다져야 하고 우선 눈앞에 닥친 아시아의 강력한 도전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출된 소감에 대해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당장 올림픽팀의 아테네 본선행과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 “저학년 리그와 중등부 리그 등을 활성화해 기반을 조성하고 그동안 축구계 선후배 간에
국내스포츠
2004.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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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자유계약선수(FA)들의 계약기간 만료로 프로축구 팀들은 이들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카타르 8개국 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른 최태욱은 총액 20억원에 인천행을 확정지었다. 최태욱은 1월 28일 “이적료 12억원을 포함, 20억원선에서 인천구단과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용병들을 제외하면 12억원은 역대 프로축구 FA 이적료 사상 최고액이다. 인천은 부평고 출신인 최태욱 영입에 성공함으로써 외잘란과 함께 최강의 무기를 얻은 셈. J리그에서 컴백한 김은중(대전)과 국가대표 김대의(성남)는 각각 이적료 10억원씩에 안양과 수원에 새살림을 차렸다. 김대의는 FA 몸값 측정법에 따라 이적료가 12억원까지 치솟는 바람에 이적에 난항을 격기도 했지만 성남이 협상 막바지에 10억원에 합의해 수원으로 이적하게 됐다
국내스포츠
2004.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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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8일 터키국가대표 수비수 알파이 외잘란(31)이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식을 가졌다. 그는 지난 2002한·일 월드컵 때 한국과 터키 전에서 중앙수비를 책임졌던 선수였다. 월드컵 출신 외국 용병이 K리그에서 뛰기는 이번이 처음. 이밖에 여러 면에서도 외잘란의 인천행은 국내 스포츠계의 화제다.우선 외잘란은 1973년 5월 29일생으로 190㎝ 84kg의 장신을 자랑한다. 지난 2000년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에 이적료 1,050만 유로(약 155억원), 연봉 250만 달러(약 29억원)라는 터키 축구 사상 최고액으로 이적, 아스톤빌라에서 2년 반을 뛰었다.96, 2000유럽선수권대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외잘란은 좋은 체격조건과 공중장악력, 넓은 시야,
국내스포츠
조민성
2004.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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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8일 터키국가대표 수비수 알파이 외잘란(31)이 인천 유나이티드 입단식을 가졌다. 그는 지난 2002한·일 월드컵 때 한국과 터키 전에서 중앙수비를 책임졌던 선수였다. 월드컵 출신 외국 용병이 K리그에서 뛰기는 이번이 처음. 이밖에 여러 면에서도 외잘란의 인천행은 국내 스포츠계의 화제다.우선 외잘란은 1973년 5월 29일생으로 190㎝ 84kg의 장신을 자랑한다. 지난 2000년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톤빌라에 이적료 1,050만 유로(약 155억원), 연봉 250만 달러(약 29억원)라는 터키 축구 사상 최고액으로 이적, 아스톤빌라에서 2년 반을 뛰었다.96, 2000유럽선수권대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던 외잘란은 좋은 체격조건과 공중장악력, 넓은 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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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성
2004.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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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는 1월 28일 이사회를 열어 조중연 전 전무의 후임으로 노흥섭(57) 파주NFC 센터장을 선출했다. 이제 한국축구는 노흥섭에 의해 대표팀 운영을 비롯한 모든 행정이 움직이게 되었다.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선임된 자리에서 노흥섭은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냈지만 우리 축구가 아직 4강의 실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대표팀뿐 아니라 전체 한국축구의 내실을 다져야 하고 우선 눈앞에 닥친 아시아의 강력한 도전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출된 소감에 대해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당장 올림픽팀의 아테네 본선행과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 “저학년 리그와 중등부 리그 등을 활성화해 기반을 조성하고 그동안 축구계 선후배 간에
국내스포츠
2004.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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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자유계약선수(FA)들의 계약기간 만료로 프로축구 팀들은 이들 잡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카타르 8개국 대회에서 득점왕에 오른 최태욱은 총액 20억원에 인천행을 확정지었다. 최태욱은 1월 28일 “이적료 12억원을 포함, 20억원선에서 인천구단과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용병들을 제외하면 12억원은 역대 프로축구 FA 이적료 사상 최고액이다. 인천은 부평고 출신인 최태욱 영입에 성공함으로써 외잘란과 함께 최강의 무기를 얻은 셈. J리그에서 컴백한 김은중(대전)과 국가대표 김대의(성남)는 각각 이적료 10억원씩에 안양과 수원에 새살림을 차렸다. 김대의는 FA 몸값 측정법에 따라 이적료가 12억원까지 치솟는 바람에 이적에 난항을 격기도 했지만 성남이 협상 막바지에 10억원에 합의해 수원으로 이적하게 됐다
국내스포츠
2004.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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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라이언 킹’이 아니라 ‘승짱’이라 통하는 롯데 마린스의 이승엽(28)이 일본서 본격적인 몸 풀기에 돌입했다.이승엽은 팀의 스프링캠프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가고시마의 가모이케 구장에서 등에 ‘36/Lee’라고 쓰여진 줄무늬 롯데 유니폼을 입고 실전에 대비한 맹훈련을 시작했다.훈련 첫날인 만큼 풀스윙 보다는 60~70%만 힘을 실어 짧게 끊어 치는데 주력했던 이승엽은 오후에 실외 타격연습에서 친 볼 30개 가운데 하나를 오른쪽 담장으로 훌쩍 넘겨 홈런왕 다운 그 면모를 슬쩍 과시했다. 그가 앞으로 어떤 방망이를 쓸 것인가도 관심의 대상이다. 그는 방망이 선택에 대해 “앞으로 일주일 내로 시즌에 사용할 방망이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엽은 이 훈련에서 주전 1루수 경쟁자인 후쿠우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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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성
2004.0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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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에서 감독들 배번은 대부분 70번대나 80번대이다. 이는 우리나라 코칭스태프가 높은 번호를 다는 것과 비슷한 풍경이다. 그러나 롯데 마린즈의 바비 밸런타인 감독은 2번을 고집하고 있다. 그는 이번 스프링캠프에도 등에 2번을 달고 나타났다. 밸런타인 감독이 2번을 단 이유는 1968년 LA 다저스를 포함 총 5번 지명에서 첫 번때를 제외하고 계속 2번을 달고 뛰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985년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 시절과 96년 뉴욕 메츠 시절에도 2번을 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아는 구단측에서는 이번 밸런타인 감독 영입 때 2번을 감독에게 선물했다.이 때문에 지바 롯데에서 지난해까지 2번을 달고 뛰었던 외야수인 사부로가 등 번호를 빼앗기는 봉변을 당했다. 사부로는 올 시즌부터 3번을 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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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1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