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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보수와 진보의 양대 산맥으로 첨예한 대립관계를 형성하는 이유가 뭔가. 보수, 진보가 손등과 손바닥의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보수가 진보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연유는 진보가 저항운동과 연관되어 폭력적이고 혁명적인 측면을 노출시키면서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등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다. 보수를 말하면 무조건 수구세력, 기득권세력으로 몰려 전쟁논리의 척결대상이 되는 상황에서 화합과 조화는 화려한 말 성찬에 지나지 않는다.개혁을 하기 위해서 국론 분열이 몰고 올 위험을 방치한 채 대립각을 날카롭게 세워 죽기 아니면 살기식의 진흙밭 싸움을 벌여야 한다면 그런 개혁은 차라리 안하는 것이 옳을 것이고, 한다 해도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민주사회가 지켜야 할 원칙이 밀어붙이는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4.08.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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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기능 못해 의정활동의 질적발전 저해해와”국회의원 친인척 보좌진 임명에 대한 제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노현송 의원은 8월 임시국회 때 ‘국회의원이 자신의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임명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노 의원은 “그동안 국회의원이 보좌진 임명시 배우자, 자녀, 형제 등 친인척을 임명해, 국회 입법활동을 보좌하는 본래 기능을 떨어뜨렸고, 사적 친분이나 친인척관계에 의해 보좌진이 채용되면서 의정활동의 질적 발전을 저해해 왔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그는 “보좌진의 편법등록을 통해 국민의 세금인 세비를 축내는 등 국민들로부터 국회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의 정치불신 해소 차원에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현재 국회에 친인척 보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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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로 출발해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하희라가 연극 무대로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모노드라마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가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다.불감증에 시달리는 한 유부녀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은 여성들 사이에서 꼭 봐야 하는 작품으로 입소문나고 있다. 하희라는 유부녀 ‘지윤’역을 맡아 열연 중이며 1인 12역을 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는 유호정, 신애라, 김희애 등 절친한 연예인들이 공연장을 방문해 일반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명 연예인과 함께 객석에서 연극을 관람한다는 것이 쉬운 경험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하희라의 컴백 연극 무대에 남편 최수종의 역할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종씨는 자신도 현재 KBS 대하드라마 ‘해신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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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최근 정치권에 일고 있는 정체성 논란과 관련, “박근혜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이 부활한 망령”이라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박 대표가 정체성 논란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또 “일본 만주군관학교에서 일본 천황에 ‘충성’ 맹세 혈서를 쓴 일본군 소위 출신이 해방된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되는 게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며 역으로 정체성 문제를 제기했다. 지방분권에 관심이 많은 김 전장관은 행정수도 이전 논란에 대해서도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 건데, 2006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공동화·황폐화’란 주장으로 수도권 표심을 사고, 영남지역주의 결합을 통해서 승리하려는 당리당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장관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대해서
인터뷰/인물탐구
김판수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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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윤태영 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을 엄호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윤 실장은 청와대 홈페이지의 청와대브리핑에 ‘언론보도에 대응하는 정부가 살아있는 정부다’라는 제목으로 ‘국정일기2’를 게재했다. 윤 실장은 노 대통령이 최근 ‘우리는 지금 소신을 말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노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 시대의 성숙하지 못한 대화와 토론 문화에 대한 자성의 의미가 담겨 있다”며 “최근 우리는 누군가 소신 있는 발언을 하면 그에 대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을 하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묵살하거나 여론몰이 식으로 달려들어 일거에 제압을 해버리는 장면을 자주 목도하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선된 이래, 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 대통령은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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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유미(25)가 공포영화 ‘인형사’(정용기 감독, 필마픽쳐스·마인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강한 여자로 다시 태어났다. 2002년 첫 스크린 도전작인 영화 ‘폰’(안병기 감독)에서 공포와 한 차례 인연을 엮은 그가 2년 만에 또 한 번 공포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구체관절인형을 소재로 다룬 이 영화에서 김유미는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중성적인 조각가 ‘해미’역으로 나왔다.김유미는 “호러퀸이 아니라 액션퀸으로 불러달라”며 빙긋 웃었다. 몸을 많이 쓰다 보니 체력이 뒤따라야 했고, 야식으로 기운을 보충하느라 촬영하면서 체중은 늘었다. 수갑에서 손을 빼내려는 장면에서는 살갗이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촬영에만 몰두하다가 상처투성이가 됐다. 비탈길에서 구르다가 나무에 광대뼈를 부딪쳐 시퍼렇게 멍이 들기도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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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의 주인공 차민수 4단이 8월 7일까지 서울갤러리(한국프레스센터 1층)에서 자신의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프로기사이자 프로 갬블러인 차 4단은 평소 예술 계통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특히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는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차민수 4단은 지난 99년 예술인의 모임인 청솔회에서 조동화 화백(69)을 만난 뒤 그로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사사했다. 조동화 화백은 전국 NGO 공동대표이자 파리 갤러리 무방스 초대작가로, 거북선 복원 및 박물관 건립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차민수 4단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될 60여 점의 작품은 관념적 추상화로 9·11 테러를 형상화한 「미국인의 아픔」, 「승부의 세계」, 「사랑」 등이다.한편, 차민수 4단은 전시회 기간 동안 판매되는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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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이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 의원은 학부모단체와 교원단체, 교육부 및 산하기관, 교육위원, 교육학자 등 교육현안과 밀접한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특히 그는 7월 임시국회 직후부터 교육과 관련한 각종 토론회와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관계자는 물론 학부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정기국회에 대비하고 있다. 구 의원은 이러한 토론을 통해 수렴한 내용을 토대로, 정부정책의 집행효과와 학교현장의 교육실태를 집중 분석해 정기국회 예산심의와 국정감사 때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또 ‘관련 법안의 개정을 통해, 올바른 교육시스템을 정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구 의원은 이를 위해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지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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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 의원이 업무에 관련이 없는 사안을 채용시 기재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사업주가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사업장이 위치한 광역시 및 도내의 대학 졸업생 20%를 우선 고용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성별 및 연령, 출신학교, 혼인여부 등의 서류 기재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염동연 의원 측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항들이 채용서류에 기재돼 상당한 불평들과 잘못된 관행이 조장돼 왔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대 졸업자의 노동시장 진입률이 낮으며 지방대 출신들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개정안은 효율적인 법 집행을 위하여 노동부 장관에게 이에 대한 조사 및 시정권한을 부여했으며, 권한행사를 방해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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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극권 최고 권위자인 진경주 대사가 고향 중국 하남성을 떠나 한국을 찾았다. 올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그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경락진단학회 행사 참가를 위해 왔다. 이곳에서 15일간 머물며 ‘경락태극권’을 수련한 ‘권수·명수·교련’ 자격자들에게 ‘쿵부가(고태극권)’를 완벽히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무술인을 뛰어 넘은, 경락 흐름에 정통한 ‘주화’의 대가다. 그는 경락을 치료하는 ‘운기통합승강침법’, 진단하는 ‘내경경락진단기’, 경락을 운기시키는 ‘경락 태극권’을 개발, 지난 2003년에는 경락을 활성화시키는 한약 ‘선몽단’을 개발했다. ‘쿵부가(고태극권)’는 중국 주류 태극권으로 ‘주역의 음양 태극이론’,’한의학의 경락학설’,’도교의 양생 이론’을 담고 있는 전통태극권이다.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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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연 의원이 업무에 관련이 없는 사안을 채용시 기재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고용정책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사업주가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사업장이 위치한 광역시 및 도내의 대학 졸업생 20%를 우선 고용할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성별 및 연령, 출신학교, 혼인여부 등의 서류 기재도 금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염동연 의원 측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사항들이 채용서류에 기재돼 상당한 불평들과 잘못된 관행이 조장돼 왔다”고 주장했다. 또 “지방대 졸업자의 노동시장 진입률이 낮으며 지방대 출신들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개정안은 효율적인 법 집행을 위하여 노동부 장관에게 이에 대한 조사 및 시정권한을 부여했으며, 권한행사를 방해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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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극권 최고 권위자인 진경주 대사가 고향 중국 하남성을 떠나 한국을 찾았다. 올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은 그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경락진단학회 행사 참가를 위해 왔다. 이곳에서 15일간 머물며 ‘경락태극권’을 수련한 ‘권수·명수·교련’ 자격자들에게 ‘쿵부가(고태극권)’를 완벽히 전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순한 무술인을 뛰어 넘은, 경락 흐름에 정통한 ‘주화’의 대가다. 그는 경락을 치료하는 ‘운기통합승강침법’, 진단하는 ‘내경경락진단기’, 경락을 운기시키는 ‘경락 태극권’을 개발, 지난 2003년에는 경락을 활성화시키는 한약 ‘선몽단’을 개발했다. ‘쿵부가(고태극권)’는 중국 주류 태극권으로 ‘주역의 음양 태극이론’,’한의학의 경락학설’,’도교의 양생 이론’을 담고 있는 전통태극권이다.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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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인’의 주인공 차민수 4단이 8월 7일까지 서울갤러리(한국프레스센터 1층)에서 자신의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프로기사이자 프로 갬블러인 차 4단은 평소 예술 계통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특히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는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차민수 4단은 지난 99년 예술인의 모임인 청솔회에서 조동화 화백(69)을 만난 뒤 그로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사사했다. 조동화 화백은 전국 NGO 공동대표이자 파리 갤러리 무방스 초대작가로, 거북선 복원 및 박물관 건립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차민수 4단이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될 60여 점의 작품은 관념적 추상화로 9·11 테러를 형상화한 「미국인의 아픔」, 「승부의 세계」, 「사랑」 등이다.한편, 차민수 4단은 전시회 기간 동안 판매되는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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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이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구 의원은 학부모단체와 교원단체, 교육부 및 산하기관, 교육위원, 교육학자 등 교육현안과 밀접한 관계자들을 찾아다니며 교육 실태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특히 그는 7월 임시국회 직후부터 교육과 관련한 각종 토론회와 간담회에 참석해, 교육관계자는 물론 학부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정기국회에 대비하고 있다. 구 의원은 이러한 토론을 통해 수렴한 내용을 토대로, 정부정책의 집행효과와 학교현장의 교육실태를 집중 분석해 정기국회 예산심의와 국정감사 때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또 ‘관련 법안의 개정을 통해, 올바른 교육시스템을 정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구 의원은 이를 위해 교육감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지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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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윤태영 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을 엄호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윤 실장은 청와대 홈페이지의 청와대브리핑에 ‘언론보도에 대응하는 정부가 살아있는 정부다’라는 제목으로 ‘국정일기2’를 게재했다. 윤 실장은 노 대통령이 최근 ‘우리는 지금 소신을 말하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노 대통령의 발언은 우리 시대의 성숙하지 못한 대화와 토론 문화에 대한 자성의 의미가 담겨 있다”며 “최근 우리는 누군가 소신 있는 발언을 하면 그에 대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을 하기보다는 일방적으로 묵살하거나 여론몰이 식으로 달려들어 일거에 제압을 해버리는 장면을 자주 목도하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선된 이래, 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 대통령은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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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김유미(25)가 공포영화 ‘인형사’(정용기 감독, 필마픽쳐스·마인엔터테인먼트 제작)에서 강한 여자로 다시 태어났다. 2002년 첫 스크린 도전작인 영화 ‘폰’(안병기 감독)에서 공포와 한 차례 인연을 엮은 그가 2년 만에 또 한 번 공포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구체관절인형을 소재로 다룬 이 영화에서 김유미는 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중성적인 조각가 ‘해미’역으로 나왔다.김유미는 “호러퀸이 아니라 액션퀸으로 불러달라”며 빙긋 웃었다. 몸을 많이 쓰다 보니 체력이 뒤따라야 했고, 야식으로 기운을 보충하느라 촬영하면서 체중은 늘었다. 수갑에서 손을 빼내려는 장면에서는 살갗이 벗겨지는 줄도 모르고 촬영에만 몰두하다가 상처투성이가 됐다. 비탈길에서 구르다가 나무에 광대뼈를 부딪쳐 시퍼렇게 멍이 들기도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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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최근 정치권에 일고 있는 정체성 논란과 관련, “박근혜 대표는 박정희 대통령이 부활한 망령”이라며 “다른 사람은 몰라도 박 대표가 정체성 논란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또 “일본 만주군관학교에서 일본 천황에 ‘충성’ 맹세 혈서를 쓴 일본군 소위 출신이 해방된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되는 게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라며 역으로 정체성 문제를 제기했다. 지방분권에 관심이 많은 김 전장관은 행정수도 이전 논란에 대해서도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 건데, 2006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공동화·황폐화’란 주장으로 수도권 표심을 사고, 영남지역주의 결합을 통해서 승리하려는 당리당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김 전장관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대해서
인터뷰/인물탐구
김판수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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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기능 못해 의정활동의 질적발전 저해해와”국회의원 친인척 보좌진 임명에 대한 제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열린우리당 노현송 의원은 8월 임시국회 때 ‘국회의원이 자신의 친인척을 보좌진으로 임명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노 의원은 “그동안 국회의원이 보좌진 임명시 배우자, 자녀, 형제 등 친인척을 임명해, 국회 입법활동을 보좌하는 본래 기능을 떨어뜨렸고, 사적 친분이나 친인척관계에 의해 보좌진이 채용되면서 의정활동의 질적 발전을 저해해 왔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그는 “보좌진의 편법등록을 통해 국민의 세금인 세비를 축내는 등 국민들로부터 국회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의 정치불신 해소 차원에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현재 국회에 친인척 보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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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배우로 출발해 오랫동안 우리 곁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하희라가 연극 무대로 성공적으로 컴백했다. 모노드라마 ‘우리가 애인을 꿈꾸는 이유’가 연일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다.불감증에 시달리는 한 유부녀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은 여성들 사이에서 꼭 봐야 하는 작품으로 입소문나고 있다. 하희라는 유부녀 ‘지윤’역을 맡아 열연 중이며 1인 12역을 소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공연에는 유호정, 신애라, 김희애 등 절친한 연예인들이 공연장을 방문해 일반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명 연예인과 함께 객석에서 연극을 관람한다는 것이 쉬운 경험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하희라의 컴백 연극 무대에 남편 최수종의 역할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종씨는 자신도 현재 KBS 대하드라마 ‘해신
인터뷰/인물탐구
2004.08.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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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으로 인해 군인들의 대북 경계심이 녹아내려 비상시 북한군의 도발을 막아낼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그러던중 얼마 전 그래도 아직 까지는 군인다운 군인이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김성만 해군작전사령관이 그 주인공이다. 북한 경비정이 여려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방한계선(NLL)을 연거푸 침범해 들어오자, 7월14일 김 사령관은 북한 경비정의 무선답신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채 즉각 경고사격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그는 북한 경비정을 퇴각시켜 놓고서도 상부로부터 문책을 받았다. 북한 경비정의 무선답신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김 사령관이 보고하지 않은 연유는 ‘중국어선’이라고 거짓말한 북측의 무선답신을 ‘기만 전술로 확신했기 때문’이었고,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4.08.12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