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위 ‘짱’이라고 불리는 학생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일진회’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2월13일. 수원의 5개 중학교에서 집단난투극을 벌인 일진회 학생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주민의 신고에 의해 세간에 알려진 이번 사건은 그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일진회’ 등 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이 크게 줄었다는 교육당국의 발표를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영화 , 등의 스토리와 맞아떨어져 ‘영화가 폭력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를 입증한 셈이 됐다. 게다가 각 학교 일진회 ‘짱’들이 서로 연루돼 있고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기 위해 단합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쪽팔리면 학교생활 쫑이죠.”수원 K중학교 일진회 ‘짱’ 정모군(13)의 말이다. 수
사건/사고
정은혜
2005.12.20 09:00
-
소문 많은 여의도 방송가에 미스코리아 출신 A양 사건이 연말 ‘화제’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뜨거운 빅뉴스로 방송가를 달구고 있는 사건의 전말은 미모의 A양이 자신에게 소송을 제기한 ‘전(前)애인’을 해결사를 시켜 옷 벗기고 감금했다는 것. 유명 여자 연예인이 추행을 당한 일상적인 뉴스와는 달리 A양이 ‘남자를 옷 벗기고 감금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소문은 꼬리를 물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경찰서가 유명영화사 관계자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이 사건은 진위여부를 떠나 유명 방송인 A양이 연루됐다는 것과 조직폭력배 같은 ‘완력’을 행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세간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A양 전 애인 감금 협박 경찰 조사결과 A양 지인들의 청
사건/사고
정은혜
2005.12.20 09:00
-
자신이 다녀온 업소들에 대해 설명하는 ‘유흥업소 탐방기’는 이제 어느 유흥 사이트에서나 흔히 접할 수 있다. 유흥 사이트들은 저마다 관련 게시판을 만들어 놓고 유흥업소의 시설에서부터 서비스의 수준, 아가씨들의 수질(?)에 이르기까지 각종 정보를 공유하게끔 하고 있다. 업소탐방기에 실린 내용들은 업소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자신이 직접 경험한 내용들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특정 업소를 방문해보지 않은 회원들 및 화류계에 처음 입문하는 이들에게 이들 정보는 더없이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손님 입장이 아닌 유흥업에 종사하는 아가씨의 입장에서 손님을 ‘탐방’하는 ‘역탐방기’가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녀들은 자신이 경험
사건/사고
구성모 프리랜서(pandora21.com 운영자)
2005.12.20 09:00
-
2만명이 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안산시 원곡동이 범죄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안산역 맞은편에 자리잡은 이곳은 소위 ‘국경없는 마을’이자 ‘코시안(코리안과 아시안의 합성어)타운’으로 불린다. 주민들에 따르면 외국인 불법체류 노동자들에 의한 범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90년대 이후 3D업종의 기피현상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맞은 중소기업들이 대거 몰리면서 조성된 코시안타운에는 외국인 불법체류자 상당수가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불법체류자들에 의한 강간과 강도, 살인같은 강력범죄들이 속출하면서 범죄의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는 현실이다. 불안에 떠는 주민들 “밤만 되면 우르르 몰려다니며 술주정 및 패싸움을 벌이는데, 여기가 도대체 누구의 나라인지 모르겠습니다.”“한국 여성들만 지
사건/사고
이수향
2005.12.20 09:00
-
‘불법 난자매매’ 논란이 아직 식지 않은 가운데 이번엔 ‘불법 해외 장기매매’로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장기이식을 위해 중국으로 원정 가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 것. 문제는 이들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중국을 찾는다는 데 있다.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장기이식 불가 판정을 받고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중국원정을 선택하는 환자들도 상당수에 달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휴~이렇게 환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중국으로 장기이식수술을 하러 가는데 소위 말하는 ‘꾼’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별도로 관리하는 조직까지 있습디다.” 불법 해외 장기매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마포경찰서를 찾은 기자에게 경찰이 던진 첫마디다. 그는 긴 한숨을 내쉬며 사건의 전말을 얘기했다.
사건/사고
정은혜
2005.12.12 09:00
-
‘먹고 마시기만 하는 송년회는 가라.’2005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송년회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다짐하기 위한 연말 모임이지만 ‘부어라, 마셔라’ 하는 음주문화는 아무리 주당이라도 부담스럽기 마련. 최근 기업들의 송년회 문화가 바뀌고 있다. 더 이상 두주불사하는 음주문화를 지양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각 기업들의 새로운 송년회 풍속도를 공개한다. 송년회 대신 ‘단체여행’ 인기 “야~호!!!”산 정상에 오른 ‘메트릭스’ 직원 A씨는 고함과 함께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의 송년회는 매우 독특하다. 다른 회사의 송년회가 연말연시 흥청대는 도심의 분위기에 편승하는 것에 반해, 이 회사는 벌써 6년 째 송년회로 산행을 떠난다. 힘들게 산
사건/사고
정은혜
2005.12.12 09:00
-
‘먹고 마시기만 하는 송년회는 가라.’2005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송년회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내년을 다짐하기 위한 연말 모임이지만 ‘부어라, 마셔라’ 하는 음주문화는 아무리 주당이라도 부담스럽기 마련. 최근 기업들의 송년회 문화가 바뀌고 있다. 더 이상 두주불사하는 음주문화를 지양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각 기업들의 새로운 송년회 풍속도를 공개한다. 송년회 대신 ‘단체여행’ 인기 “야~호!!!”산 정상에 오른 ‘메트릭스’ 직원 A씨는 고함과 함께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인터넷 조사업체 ‘메트릭스’의 송년회는 매우 독특하다. 다른 회사의 송년회가 연말연시 흥청대는 도심의 분위기에 편승하는 것에 반해, 이 회사는 벌써 6년 째 송년회로 산행을 떠난다. 힘들게 산
사건/사고
정은혜
2005.12.12 09:00
-
‘불법 난자매매’ 논란이 아직 식지 않은 가운데 이번엔 ‘불법 해외 장기매매’로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장기이식을 위해 중국으로 원정 가는 사례가 잦아지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 것. 문제는 이들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중국을 찾는다는 데 있다.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장기이식 불가 판정을 받고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중국원정을 선택하는 환자들도 상당수에 달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휴~이렇게 환자들이 눈에 불을 켜고 중국으로 장기이식수술을 하러 가는데 소위 말하는 ‘꾼’들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별도로 관리하는 조직까지 있습디다.” 불법 해외 장기매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마포경찰서를 찾은 기자에게 경찰이 던진 첫마디다. 그는 긴 한숨을 내쉬며 사건의 전말을 얘기했다.
사건/사고
정은혜
2005.12.12 09:00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제전화 서비스. 이는 자동 콜렉트콜(수신자부담)로 받는 쪽이 비용을 부담하는 서비스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수신자 부담전화 이용시 별도의 교환원을 거치지 않고 안내방송에 따라 국가별 접속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그러나 사전에 이용료 안내방송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단지 ‘전화를 받으려면 아무 버튼이나 누르세요’라는 안내뿐이다. 이러한 국제전화 서비스의 ‘허점’ 문제로 최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휴대폰에 ‘생소한’ 번호가 뜨면 호기심에 버튼을 누르는 것이 대다수 휴대폰 이용자들의 통화패턴이다 보니 이 같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 달 동안 전화요금이 2,500만원 나왔다. 수십 년 동안 뼈 빠지게 일해 겨우 마련한 전셋집이라도 팔아야 할 지경이다.”하루
사건/사고
정은혜
2005.12.07 09:00
-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큰길가의 어느 건물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이 남성은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건물 2층으로 올라갔다. 그가 들어간 곳은 바로 성인용품점. 업소 간판에는 ‘각종 성인용품 판매’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마치 무슨 첩보영화를 찍는 듯한 장면이지만 사실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장인수(42·가명)씨가 성인용품점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7월. 직장동료와 술을 한 잔 걸친 후였다.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겠으니 따라오라”며 직장동료가 김씨를 데리고 간 곳은 사무실 근처에 있는 L성인용품점. “맨정신으로는 낯뜨거워…” 하도 신기한 물건들이 많다고 해서 술김에 따라 들어갔는데…들어간 순간 술
사건/사고
구성모 프리랜서(pandora21.com 운영자)
2005.12.07 09:00
-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국제전화 서비스. 이는 자동 콜렉트콜(수신자부담)로 받는 쪽이 비용을 부담하는 서비스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수신자 부담전화 이용시 별도의 교환원을 거치지 않고 안내방송에 따라 국가별 접속번호를 누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그러나 사전에 이용료 안내방송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단지 ‘전화를 받으려면 아무 버튼이나 누르세요’라는 안내뿐이다. 이러한 국제전화 서비스의 ‘허점’ 문제로 최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휴대폰에 ‘생소한’ 번호가 뜨면 호기심에 버튼을 누르는 것이 대다수 휴대폰 이용자들의 통화패턴이다 보니 이 같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두 달 동안 전화요금이 2,500만원 나왔다. 수십 년 동안 뼈 빠지게 일해 겨우 마련한 전셋집이라도 팔아야 할 지경이다.”하루
사건/사고
정은혜
2005.12.07 09:00
-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큰길가의 어느 건물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다. 이 남성은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건물 2층으로 올라갔다. 그가 들어간 곳은 바로 성인용품점. 업소 간판에는 ‘각종 성인용품 판매’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다. 마치 무슨 첩보영화를 찍는 듯한 장면이지만 사실은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장인수(42·가명)씨가 성인용품점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것은 지난 7월. 직장동료와 술을 한 잔 걸친 후였다. “재미있는 것을 보여주겠으니 따라오라”며 직장동료가 김씨를 데리고 간 곳은 사무실 근처에 있는 L성인용품점. “맨정신으로는 낯뜨거워…” 하도 신기한 물건들이 많다고 해서 술김에 따라 들어갔는데…들어간 순간 술
사건/사고
구성모 프리랜서(pandora21.com 운영자)
2005.12.07 09:00
-
수출대금 횡령 및 어음사취, 주가조작, 허위공개매수신청 등 각종 사기수법을 총동원해 빼돌린 돈이 무려 3,900억원. 은행을 상대로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던 변인호(48)씨는 지난 97년 구속된 뒤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곧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고 급기야 병원을 탈출해 중국으로 달아남으로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담당 변호사와 의사, 교도관, 경찰관까지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12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렇게 달아난 변씨가 최근 중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해외 도피 6년 5개월 만이다. 법무부는 수천억원대 금융사기로 중형을 선고받은 뒤 중국으로 달아난 변인호씨가 지난 8월 중국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고 30일 밝혔다.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에 따라 조만간 중국 정부와 협상
사건/사고
정은혜
2005.12.06 09:00
-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그린벨트 훼손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11월 30일 경찰은 한강상수원보호구역 내에 별장을 짓거나 그린벨트를 불법 전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이들 가운데는 전직 시의원과 대학교수, 법조인, 공무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물론 현직 시장의 동생 및 연예인 같은 부유층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재산 불리기에 눈이 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검은 손길이 급기야 그린벨트에까지 미쳤다는 사실은 황금만능주의 앞에 무너진 도덕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린벨트는 돈벨트” 그린벨트내 개발행위는 건설교통부 장관, 도지사, 시장, 군수 등의 승인 또는 허가를 받아 구역설정 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만 가능
사건/사고
이수향
2005.12.06 09:00
-
수출대금 횡령 및 어음사취, 주가조작, 허위공개매수신청 등 각종 사기수법을 총동원해 빼돌린 돈이 무려 3,900억원. 은행을 상대로 ‘희대의 사기극’을 벌였던 변인호(48)씨는 지난 97년 구속된 뒤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곧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고 급기야 병원을 탈출해 중국으로 달아남으로써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담당 변호사와 의사, 교도관, 경찰관까지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12명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렇게 달아난 변씨가 최근 중국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해외 도피 6년 5개월 만이다. 법무부는 수천억원대 금융사기로 중형을 선고받은 뒤 중국으로 달아난 변인호씨가 지난 8월 중국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고 30일 밝혔다.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에 따라 조만간 중국 정부와 협상
사건/사고
정은혜
2005.12.06 09:00
-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그린벨트 훼손이 위험수위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11월 30일 경찰은 한강상수원보호구역 내에 별장을 짓거나 그린벨트를 불법 전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이들 가운데는 전직 시의원과 대학교수, 법조인, 공무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물론 현직 시장의 동생 및 연예인 같은 부유층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재산 불리기에 눈이 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검은 손길이 급기야 그린벨트에까지 미쳤다는 사실은 황금만능주의 앞에 무너진 도덕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린벨트는 돈벨트” 그린벨트내 개발행위는 건설교통부 장관, 도지사, 시장, 군수 등의 승인 또는 허가를 받아 구역설정 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만 가능
사건/사고
이수향
2005.12.06 09:00
-
지난 21일 몇몇 언론은 원로 영화배우 N씨의 체포 영장 소식을 보도했다. 다단계업체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던 N씨가 투자금을 불법 유치한 혐의로 내사를 받던 중 중국으로 출국,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확보에 나섰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그간 주옥같은 작품에 출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한국영화계의 원로배우로 명망이 높았던 N씨가 불법 다단계 회사에 연루됐다는 소식은 사람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N씨의 체포영장은 사실무근 사건을 담당한 서울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광역수사대 정준호 반장은 “사건 관련 인물에 대한 구속영장은 이미 10월 중순에 발부됐고, 이에 따라 회사 사장 우모씨는 현재 재판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명예회
사건/사고
이수향
2005.11.28 09:00
-
“아아아아아악~~!” 지난 19일 새벽 1시 35분경.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아파트 한 집에서 처절한 비명소리가 공포스럽게 울려 퍼졌다. 의처증에 걸린 한국인 남편이 잠을 자고 있던 필리핀 출신의 부인과 딸에게 둔기를 휘두른 것. 엽기 남편의 폭행으로 아내(27)는 중태, 큰딸(3)과 작은딸(2)이 숨지는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다. 부천 남부경찰서는 부인과 딸에게 둔기를 휘둘러 딸 2명을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34)씨를 체포했다. 사건 이후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남편A씨의 태도를 비난하는 게시물과 뉴스 댓글이 봇물을 이루고 있어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대변해주고 있다. ‘고향땅 까마귀만 봐도 반갑다’는 우리 속담이 있다. 하물며 낯설고 물선 이국땅에서 한국 남편 하나 믿고 온 외국인 여
사건/사고
정은혜
2005.11.28 09:00
-
여성고객을 상대로 하는 남성 접대부들의 세계, 남성들의 접대를 받으며 즐길 수 있는 공간. 일명 ‘호빠’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서비스의 수위가 한 단계 더 높아진 ‘하드코어 호빠’까지 등장한 요즘, 호빠는 더 이상 놀랄만한 이야깃거리도 아니다. 그러나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 요즘 세태에 부응이라도 하듯 또 다른 형태의 ‘호빠’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른바 ‘준빠’라 불리는 곳이다. 남성접대부가 남성을 접대하는 준빠의 실태를 전격 공개한다.‘준빠’는 손님이 여자인 정식 호스트바, 즉 ‘정빠’와 구별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한마디로 준빠는 남성 동성애자, 즉 게이들을 위한 업소라고도 할 수 있다. 현재 서울의 방배동과 역삼동 일대에서 성업중인 준빠만도 무려 20여곳에 달한다
사건/사고
구성모 프리랜서(pandora21.com 운영자)
2005.11.28 09:00
-
‘평균수명보다 일찍 죽을 위험’과 ‘너무 오래 살 위험’. 보험용어에 있는 말이다. 예전에 어른들이 농담처럼 “에고,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면 안 되는데…”라고 한 말이 이제는 현실이 된 듯하다. 따라서 노인복지 문제 또한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는 기대수명이 늘어나 노후가 길어진 탓도 있지만, IMF 외환위기 이후 고용불안이 심화된 탓도 크다. 이처럼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연구팀이 ‘청춘같은’ 노인생활에 대한 대안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시니어 콤플렉스(Senior Complex)’ 플랜. ‘시니어 콤플렉스’ 플랜이란 거주와 생산, 복지, 여가 시설을 함께 갖춘 농어촌 복합형 노인복지단지를 말한다. 시니어 콤플렉스는 21세기 고령사회
사건/사고
정은혜
2005.11.2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