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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경북 경산경찰서에서 축구 국가대표 출신 A씨가 혼인빙자간음 혐의로 피소된 사건이 일어났다. 고소인인 정모(35)씨가 자신의 억울한 입장을 경찰에 호소하면서 세간에 알려진 이번 사건은 ‘한 선수의 생명이 걸린 일’이기에 주변에서 조심스레 접근하고 있는 분위기다. ‘유명 스포츠 스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한 이 사건에 대해 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정씨의 말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사건의 은폐, 축소 의혹을 둘러싸고 경찰과 구단측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부남과 유부녀의 만남 A씨의 내연녀라고 주장하는 정씨는 지난 10월27일 경찰서를 찾았다. 정씨가 경찰서에서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월드컵 영웅
사건/사고
정은혜
2005.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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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참고인 및 증인으로 조사를 받은 사람만 1만 8,000명, 연인원 180만명의 수사인력 동원, 10만명 이상의 베테랑 형사 투입, 7억원이 넘는 수사 활동비, 현장에 투입된 기자 수만 500여명, 5,000만원의 현상금, 범죄전문가, 사회학자, 정신분석학자, 무당, 사립탐정까지 동원…. 지난 86년 9월15일부터 91년 4월3일까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일대 반경 5km안에서 부녀자 10명이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일명 ‘화성연쇄살인사건’이 세운 기록들이다. ‘세계 100대 살인사건’에 이름을 올린 이 사건은 그 기록만으로도 우리사회에 일으킨 파장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세계범죄사에 기록된 이 희대의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진 채 이달 14일이면 9차사건 공소시효도 막을 내린다. “1주일
사건/사고
이수향
2005.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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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의 재소자 부실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0월31일, 서울 영등포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무기수 김모(42)씨가 직업 훈련 여교사를 상대로 강간,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지껏 무기수인 신창원씨에게 징역 22년 6개월이 추가로 선고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 사건처럼 ‘복역 중’인 무기수에게 무기징역이 ‘추가’로 선고되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게다가 이번 사건은 탈주범 이낙성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13일. 김씨가 치과 치료를 받고 오겠다며 훈련교사를 속이고 교육장을 빠져나오면서 시작됐다. 교도소 내에서 자격증을 따는 등 ‘모범수’로 통한 김씨에게 훈련교사는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사건/사고
정은혜
2005.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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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의 재소자 부실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0월31일, 서울 영등포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무기수 김모(42)씨가 직업 훈련 여교사를 상대로 강간,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지껏 무기수인 신창원씨에게 징역 22년 6개월이 추가로 선고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 사건처럼 ‘복역 중’인 무기수에게 무기징역이 ‘추가’로 선고되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게다가 이번 사건은 탈주범 이낙성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월 13일. 김씨가 치과 치료를 받고 오겠다며 훈련교사를 속이고 교육장을 빠져나오면서 시작됐다. 교도소 내에서 자격증을 따는 등 ‘모범수’로 통한 김씨에게 훈련교사는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사건/사고
정은혜
2005.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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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7일. 경북 경산경찰서에서 축구 국가대표 출신 A씨가 혼인빙자간음 혐의로 피소된 사건이 일어났다. 고소인인 정모(35)씨가 자신의 억울한 입장을 경찰에 호소하면서 세간에 알려진 이번 사건은 ‘한 선수의 생명이 걸린 일’이기에 주변에서 조심스레 접근하고 있는 분위기다. ‘유명 스포츠 스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만한 이 사건에 대해 팬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정씨의 말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사건의 은폐, 축소 의혹을 둘러싸고 경찰과 구단측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유부남과 유부녀의 만남 A씨의 내연녀라고 주장하는 정씨는 지난 10월27일 경찰서를 찾았다. 정씨가 경찰서에서 진술한 내용에 따르면 ‘월드컵 영웅
사건/사고
정은혜
2005.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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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참고인 및 증인으로 조사를 받은 사람만 1만 8,000명, 연인원 180만명의 수사인력 동원, 10만명 이상의 베테랑 형사 투입, 7억원이 넘는 수사 활동비, 현장에 투입된 기자 수만 500여명, 5,000만원의 현상금, 범죄전문가, 사회학자, 정신분석학자, 무당, 사립탐정까지 동원…. 지난 86년 9월15일부터 91년 4월3일까지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일대 반경 5km안에서 부녀자 10명이 성폭행 당한 뒤 살해된 일명 ‘화성연쇄살인사건’이 세운 기록들이다. ‘세계 100대 살인사건’에 이름을 올린 이 사건은 그 기록만으로도 우리사회에 일으킨 파장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세계범죄사에 기록된 이 희대의 사건은 여전히 미궁에 빠진 채 이달 14일이면 9차사건 공소시효도 막을 내린다. “1주일
사건/사고
이수향
2005.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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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문화가 점입가경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가 점차 ‘음성화’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안마시술소와 ‘대딸방’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서비스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변태화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크래프트 밴 뒷좌석에 욕조와 침대까지 만들어 놓고 카섹스를 유도하는 ‘이동 안마 시술’ 서비스까지 생겨났다. 심지어 2:1, 3:1의 그룹섹스를 맺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은밀한 곳에서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자화상을 취재했다. 3:1 포르노의 주인공이 되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상상속에서나 그려보던 3:1 섹스의 주인공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한달에 2~3차례씩 안마시술소
사건/사고
구성모 프리랜서(pandora21.com 운영자 )
2005.1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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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문화가 점입가경의 수준에 이르고 있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성매매가 점차 ‘음성화’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안마시술소와 ‘대딸방’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서비스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변태화되어 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스타크래프트 밴 뒷좌석에 욕조와 침대까지 만들어 놓고 카섹스를 유도하는 ‘이동 안마 시술’ 서비스까지 생겨났다. 심지어 2:1, 3:1의 그룹섹스를 맺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은밀한 곳에서 독버섯처럼 퍼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자화상을 취재했다. 3:1 포르노의 주인공이 되다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상상속에서나 그려보던 3:1 섹스의 주인공이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한달에 2~3차례씩 안마시술소
사건/사고
구성모 프리랜서(pandora21.com 운영자 )
2005.11.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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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의 변호인이었던 안동일(65) 변호사가 최근 ‘10·26은 아직도 살아있다’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다. 10·26 사건의 살아있는 증인이라 할 수 있는 안 변호사는 사반세기가 지났지만 이 사건을 역사가 아닌 ‘현실’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사건 뒤에 감춰진 진실을 밝히고자하는 취지에서 1,000장이 넘는 공판조서를 토대로 펴낸 이 책에는 박 전대통령의 가족 및 여성편력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0월 26일 오후 서소문동에 위치한 홍익법무법인에서 안변호사를 만났다.“26년 동안 묵혀놨던 숙제를 해치운 기분입니다.”지난 봄에 탈고를 했음에도 육군 법무감실측으로부터 해당 재판기록 정보공개를 거부당하는 바람에 출판이 늦어졌다는 안 변호사는 묵은
사건/사고
이수향
2005.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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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식물인간’인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남편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종길(35)씨. 그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2002년 SBS에 이어 KBS-2에 출연 하면서부터다. 진정한 부부애, 가족의 소중함, 헌신적 사랑, 희망의 이유, 삶에 대한 긍정 등은 지난 3년여간 아내의 병상을 지켜온 최씨의 삶에 그대로 투영돼 있다. 지금도 그는 아내가 병상을 훌훌 털고 일어날 것이란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고 있다. 최씨는 최근 자신의 애틋한 사연을 한권의 책(‘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에 담았다. 이 책은 최씨의 간절한 바람과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씨는 충
사건/사고
정은혜
2005.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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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상황,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식물인간’인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남편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최종길(35)씨. 그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지난 2002년 SBS에 이어 KBS-2에 출연 하면서부터다. 진정한 부부애, 가족의 소중함, 헌신적 사랑, 희망의 이유, 삶에 대한 긍정 등은 지난 3년여간 아내의 병상을 지켜온 최씨의 삶에 그대로 투영돼 있다. 지금도 그는 아내가 병상을 훌훌 털고 일어날 것이란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고 있다. 최씨는 최근 자신의 애틋한 사연을 한권의 책(‘사랑한다 더 많이 사랑한다’)에 담았다. 이 책은 최씨의 간절한 바람과 아내를 향한 지극한 사랑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씨는 충
사건/사고
정은혜
2005.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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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대통령을 시해한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의 변호인이었던 안동일(65) 변호사가 최근 ‘10·26은 아직도 살아있다’라는 책을 발간해 화제다. 10·26 사건의 살아있는 증인이라 할 수 있는 안 변호사는 사반세기가 지났지만 이 사건을 역사가 아닌 ‘현실’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사건 뒤에 감춰진 진실을 밝히고자하는 취지에서 1,000장이 넘는 공판조서를 토대로 펴낸 이 책에는 박 전대통령의 가족 및 여성편력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0월 26일 오후 서소문동에 위치한 홍익법무법인에서 안변호사를 만났다.“26년 동안 묵혀놨던 숙제를 해치운 기분입니다.”지난 봄에 탈고를 했음에도 육군 법무감실측으로부터 해당 재판기록 정보공개를 거부당하는 바람에 출판이 늦어졌다는 안 변호사는 묵은
사건/사고
이수향
2005.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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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 말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질만큼 끔찍한 범죄임이 틀림없다. 21명을 살해한 혐의로 2004년 7월 18일 경찰에 체포된 유영철이 세상을 경악케 한 것은 단지 정부수립이후 나타난 최대의 연쇄살인범이라는 이유때문만은 아니었다. 더 큰 이유는 그 범행수법의 잔혹함 때문이었다. 경찰조사결과 유영철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에 불을 지르거나 잘게 토막내는가 하면, 피해자의 신원을 은폐시키기 위해 지문을 흉기로 도려내기도 하는 등 극도의 잔혹한 범행을 단행했다. 차마 사람이 맨정신으로 했다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치밀하고 끔찍했던 그의 범행수법은 온 국민을 공포와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한동안 잠잠한 듯했던 잔혹범죄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가방안에 다리없는 사체가… 지
사건/사고
이수향
2005.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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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상위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인가. 최근 청담동과 압구정동 등 강남 일대에 일명 ‘여성전용 대딸방’이라고 할 수 있는 ‘애무방’이 생겨나 충격을 주고 있다. 원래 ‘대딸방’은 젊은 여성들이 신체의 일부 즉 손을 이용해 남성의 성기를 자극, 사정을 하게 해주는 업소를 뜻하는 말이다. 이는 최근 유사성교의 범위와 관련된 변형된 성매매 업소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반면 ‘애무방’은 여성이 손님이 되고 남성들이 여성을 애무해줌으로써 쾌락을 선사하는 곳이다. 성개방 풍속과 점차 과감해지는 여성들의 성적 욕구가 새로운 쾌락문화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여성들의 쾌락문화도 이제는 갈 데까지 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정인 상대로 비밀영업 앞서 언급했듯이 ‘애무
사건/사고
구성모 프리랜서(pandora21.com 운영자)
2005.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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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탈을 쓰고 이럴수가!“이제는 친부모도 믿지 못할 시대가 된 듯하다. 친딸을 유흥주점에 팔아넘겨 접객행위를 하도록 한 ‘짐승만도 못한’ 어머니가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미처 성숙하지도 못한 어린 딸에게 수차례 낙태를 시키면서까지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 앞에서는 천륜도 소용없다는 것을 새삼 입증하는 셈이다. 게다가 선불금으로 받은 돈을 자신의 생활비와 새 남편 사이에 둔 자녀 양육비로 쓰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들은 어머니 김모씨의 인면수심(人面獸心)의 행동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사건은 7년 전인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18)양은 다섯 살 때 부모의 급작스러운 이혼으로 외할머니에게 맡겨져 살게 된
사건/사고
정은혜
2005.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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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탈을 쓰고 이럴수가!“이제는 친부모도 믿지 못할 시대가 된 듯하다. 친딸을 유흥주점에 팔아넘겨 접객행위를 하도록 한 ‘짐승만도 못한’ 어머니가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은 미처 성숙하지도 못한 어린 딸에게 수차례 낙태를 시키면서까지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 앞에서는 천륜도 소용없다는 것을 새삼 입증하는 셈이다. 게다가 선불금으로 받은 돈을 자신의 생활비와 새 남편 사이에 둔 자녀 양육비로 쓰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검찰 관계자들은 어머니 김모씨의 인면수심(人面獸心)의 행동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사건은 7년 전인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18)양은 다섯 살 때 부모의 급작스러운 이혼으로 외할머니에게 맡겨져 살게 된
사건/사고
정은혜
2005.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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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상위 시대를 대변하는 문화인가. 최근 청담동과 압구정동 등 강남 일대에 일명 ‘여성전용 대딸방’이라고 할 수 있는 ‘애무방’이 생겨나 충격을 주고 있다. 원래 ‘대딸방’은 젊은 여성들이 신체의 일부 즉 손을 이용해 남성의 성기를 자극, 사정을 하게 해주는 업소를 뜻하는 말이다. 이는 최근 유사성교의 범위와 관련된 변형된 성매매 업소로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반면 ‘애무방’은 여성이 손님이 되고 남성들이 여성을 애무해줌으로써 쾌락을 선사하는 곳이다. 성개방 풍속과 점차 과감해지는 여성들의 성적 욕구가 새로운 쾌락문화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여성들의 쾌락문화도 이제는 갈 데까지 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특정인 상대로 비밀영업 앞서 언급했듯이 ‘애무
사건/사고
구성모 프리랜서(pandora21.com 운영자)
2005.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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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살인’. 말만 들어도 몸서리가 쳐질만큼 끔찍한 범죄임이 틀림없다. 21명을 살해한 혐의로 2004년 7월 18일 경찰에 체포된 유영철이 세상을 경악케 한 것은 단지 정부수립이후 나타난 최대의 연쇄살인범이라는 이유때문만은 아니었다. 더 큰 이유는 그 범행수법의 잔혹함 때문이었다. 경찰조사결과 유영철은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사체에 불을 지르거나 잘게 토막내는가 하면, 피해자의 신원을 은폐시키기 위해 지문을 흉기로 도려내기도 하는 등 극도의 잔혹한 범행을 단행했다. 차마 사람이 맨정신으로 했다고는 보기 어려울 정도로 치밀하고 끔찍했던 그의 범행수법은 온 국민을 공포와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한동안 잠잠한 듯했던 잔혹범죄가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가방안에 다리없는 사체가… 지
사건/사고
이수향
2005.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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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의 젊은층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찾곤하는 나이트클럽. 화려한 사이키 조명과 귀가 터질 듯 터져나오는 최근 유행 음악, 마음에 드는 이성과의 즉석만남으로 젊은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이트클럽도 이제는 ‘목숨 걸고’ 가야 하는 시대가 온 듯하다. 최근 영화에서나 봄직한 난투극이 도심 한복판에 있는 나이트클럽에서 버젓이 일어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난투극이 일반 손님들간의 시비로 일어나는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클럽의 영업 이권을 둘러싸고 업소 안팎에서는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계획하에 조직폭력배들을 대거 동원해 영업을 방해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웨이터 생활 10년에 이런 경우는 처음 봤습니다.” 웨이터 박모씨는 아직도 그날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유
사건/사고
이수향
2005.10.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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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서울 한복판에 마치 ‘밝히는’ 사람들만 찾을 것 같은 요상스러운 성관련 물품들을 모아놓은 곳이 있어 화제다. 젊음의 거리 신촌에 자리한 서울 성 역사 박물관이 그곳이다. 18일 오후, ‘건전한 성의 자유’를 모티브로 내세우는 그곳을 찾았다.두층을 통째로 임대해 꾸며놓은 각 60평 크기의 실내로 들어서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다. 다비드상이 세워진 건물 입구부터 심상찮은 이곳은 성 박물관이라는 이름답게 ‘성’과 관련된 물품들로 가득 차 있다. 올 6월말 개관한 이곳에는 원명구 관장이 30년 가까이 모은 성관련 유물들 50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유물들의 출처도 우리나라, 일본과 중국은 물론 동남아, 유럽과 미주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수집된 것들이다. 유물
사건/사고
이수향
2005.10.2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