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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면 우리는 지금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민족의 통합이라면 우리는 더더욱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있다.통일은 남북한의 국내 문제인데 남북한의 뜻대로 통일 하자는데 누가 반대할 것인가라고 맞선다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통일은 당사자들의 뜻대로, 당사자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경우를 보면 통일에 관한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 통일은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적은 일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다. 가장 비정치적인 문제에서부터 서로 신뢰를 쌓고 교류를 하며 분단의 장벽을 실질적으로 허물어 가는 것이다.독일 사람들은 통일이라는 말은 아예 입 밖에 낼 생각도 못한 체 45년간 묵묵히 통일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실천에 옮겨갔다. 독일인답게 차
김현욱이사장
2004.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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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이 통일이라면 우리는 지금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민족의 통합이라면 우리는 더더욱 잘못된 길로 들어서고 있다.통일은 남북한의 국내 문제인데 남북한의 뜻대로 통일 하자는데 누가 반대할 것인가라고 맞선다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통일은 당사자들의 뜻대로, 당사자들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경우를 보면 통일에 관한 많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 통일은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적은 일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다. 가장 비정치적인 문제에서부터 서로 신뢰를 쌓고 교류를 하며 분단의 장벽을 실질적으로 허물어 가는 것이다.독일 사람들은 통일이라는 말은 아예 입 밖에 낼 생각도 못한 체 45년간 묵묵히 통일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실천에 옮겨갔다. 독일인답게 차
김현욱이사장
2004.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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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절단의 청와대 초청은 외교가에서는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중의 하나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들 27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리셉션에서 63일간 이어진 탄핵국면을 빗대어,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구경거리도 있었다며 “부활은 예수님만 하시는 건데 한국 대통령도 죽었다 살아나는 부활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 말했다는 것이다. 탄핵국면을 구경거리로 비하시키는 그 인격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데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정치적 승리를 예수 부할 과 비유하고 있는데는 당혹스러움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예수부활은 삶과 죽음이라는 생의 한계를 무너뜨린 사건이다. 부활은 예수의 죽음 가장 깊은 곳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다. 부활한 그리스도를 만나고자 한다면 우선 십자가의 예수에게로 다가서야 한다. 우리의
김현욱이사장
2004.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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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사절단의 청와대 초청은 외교가에서는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중의 하나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들 270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리셉션에서 63일간 이어진 탄핵국면을 빗대어,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구경거리도 있었다며 “부활은 예수님만 하시는 건데 한국 대통령도 죽었다 살아나는 부활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 말했다는 것이다. 탄핵국면을 구경거리로 비하시키는 그 인격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데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자신의 정치적 승리를 예수 부할 과 비유하고 있는데는 당혹스러움과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예수부활은 삶과 죽음이라는 생의 한계를 무너뜨린 사건이다. 부활은 예수의 죽음 가장 깊은 곳에서 일어났던 사건이다. 부활한 그리스도를 만나고자 한다면 우선 십자가의 예수에게로 다가서야 한다. 우리의
김현욱이사장
2004.06.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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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외교안보적 불안이 어쩌면 대단히 심각한 국면으로 가고 있는 데는 야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동안 야당은 대중영합주의적인 총선전략만 만들어 냈지, 외교안보에 대한 정책과 전략이 없었다.더구나 대북정책에 있어서 북한 동포와 탈북자들의 인권과 민주화 문제에 대한 정책도 의지도 없었고, 한반도 문제의 핵심문제인 북한 핵 해법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모습 한번 보인 적이 없고, 정책대안 한번 제대로 내본 적도 없다. 대권경쟁, 당권경쟁에 나선 사람들이나 총선과정 그 수많은 사람들의 말의 잔치 속에서도 북한의 인권, 민주화, 대량살상무기 와 핵, 한미동맹에 관해서 비전과 철학과 소신을 갖고 당당하게 말한 사람이 과연 누가 있었는가. 선거에 참패를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라를 지키는 길이 바로 이길
김현욱이사장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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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외교안보적 불안이 어쩌면 대단히 심각한 국면으로 가고 있는 데는 야당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동안 야당은 대중영합주의적인 총선전략만 만들어 냈지, 외교안보에 대한 정책과 전략이 없었다.더구나 대북정책에 있어서 북한 동포와 탈북자들의 인권과 민주화 문제에 대한 정책도 의지도 없었고, 한반도 문제의 핵심문제인 북한 핵 해법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모습 한번 보인 적이 없고, 정책대안 한번 제대로 내본 적도 없다. 대권경쟁, 당권경쟁에 나선 사람들이나 총선과정 그 수많은 사람들의 말의 잔치 속에서도 북한의 인권, 민주화, 대량살상무기 와 핵, 한미동맹에 관해서 비전과 철학과 소신을 갖고 당당하게 말한 사람이 과연 누가 있었는가. 선거에 참패를 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라를 지키는 길이 바로 이길
김현욱이사장
2004.06.0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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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동맹이란 공동의 적대국가가 있을 때 2개의 국가가 국력을 증대 시키기 위해 협력하는 국제정치의 생존 방식중의 하나이다. 주변 강대국 정치의 희생물이 되었던 유럽 약소국가들은 군사동맹을 맺는 대신에 전통적 중립외교정책 또는 영세중립을 선언하고 강대국의 보장을 받음으로써 동서 냉전의 격전장에서 지역분쟁이나 전쟁에 말려들지 않고 국가안보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면 유럽의 약소국가들처럼 동맹 없는 대한민국이 과연 혼자의 힘으로 안보를 지킬 수 있을까.오늘 우리의 안보상황은 북한만을 상대로 했던 냉전시대 보다 중국과 일본마저 고려해야 하는 19세기말, 20세기 초와 같이 더욱 복잡다단해졌다는 사실에 깊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교안보나 경제적 측면에서 미국보다 중국이 우리에게 더 중요한 나라라고 인식하는 천진난만
김현욱이사장
2004.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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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동맹이란 공동의 적대국가가 있을 때 2개의 국가가 국력을 증대 시키기 위해 협력하는 국제정치의 생존 방식중의 하나이다. 주변 강대국 정치의 희생물이 되었던 유럽 약소국가들은 군사동맹을 맺는 대신에 전통적 중립외교정책 또는 영세중립을 선언하고 강대국의 보장을 받음으로써 동서 냉전의 격전장에서 지역분쟁이나 전쟁에 말려들지 않고 국가안보를 지킬 수 있었다. 그러면 유럽의 약소국가들처럼 동맹 없는 대한민국이 과연 혼자의 힘으로 안보를 지킬 수 있을까.오늘 우리의 안보상황은 북한만을 상대로 했던 냉전시대 보다 중국과 일본마저 고려해야 하는 19세기말, 20세기 초와 같이 더욱 복잡다단해졌다는 사실에 깊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교안보나 경제적 측면에서 미국보다 중국이 우리에게 더 중요한 나라라고 인식하는 천진난만
김현욱이사장
2004.06.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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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는 폭발의 규모나 사상자, 부상자의 숫자에 있어서도 그동안 북한이 발표한 것 보다 8배 가까이 된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사무국이 조사한 바 에 의하면 폭발의 강도는 리히터 3.6 상당의 지진과 맞먹고 TNT화약 800톤 폭발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열차 폭발사고의 원인이 북한의 설명과는 달리 “군사용 연료등 강력한 폭발물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용천 부상자들의 진료와 구호를 위해 세계가 앞을 다투며 사랑과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데 , 당연히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김정일의 모습은 사고 후 3주일이 되어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수백 수천 명 국민의 생명이 아비규환의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제일 먼저 달
김현욱이사장
2004.05.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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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용천역 열차 폭발사고는 폭발의 규모나 사상자, 부상자의 숫자에 있어서도 그동안 북한이 발표한 것 보다 8배 가까이 된다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 사무국이 조사한 바 에 의하면 폭발의 강도는 리히터 3.6 상당의 지진과 맞먹고 TNT화약 800톤 폭발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열차 폭발사고의 원인이 북한의 설명과는 달리 “군사용 연료등 강력한 폭발물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용천 부상자들의 진료와 구호를 위해 세계가 앞을 다투며 사랑과 구호의 손길을 내밀고 있는데 , 당연히 그 자리에 있어야 할 김정일의 모습은 사고 후 3주일이 되어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수백 수천 명 국민의 생명이 아비규환의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제일 먼저 달
김현욱이사장
2004.05.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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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의 우정을 원하며 필요로 한다.”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셀리그 해리슨 이라는 미국 북한문제 전문기자에게 한 말이다. 김영남의 말을 듣다보면 북쪽이 남쪽보다 더 친미적 정권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면 미국을 가장 사모하는 나라처럼 보이는 북한이 원하고 필요로 하고 있는 ‘미국의 우정’ 이란 과연 무었을 의미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북한의 핵개발을 눈감아 달라는 것이다. 핵강대국이 되는 것을 눈을 감고 보고만 있어 달라는 것이다. 그것을 북한은 우정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북한식 우정이란 참으로 이상한 나라 사람들의 우정인가 보다. 그는 또 북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유일한 이유는 “미국의 선제공격을 억제해야 하기 때문” 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미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미국의 워
김현욱이사장
2004.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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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의 우정을 원하며 필요로 한다.”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셀리그 해리슨 이라는 미국 북한문제 전문기자에게 한 말이다. 김영남의 말을 듣다보면 북쪽이 남쪽보다 더 친미적 정권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면 미국을 가장 사모하는 나라처럼 보이는 북한이 원하고 필요로 하고 있는 ‘미국의 우정’ 이란 과연 무었을 의미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북한의 핵개발을 눈감아 달라는 것이다. 핵강대국이 되는 것을 눈을 감고 보고만 있어 달라는 것이다. 그것을 북한은 우정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북한식 우정이란 참으로 이상한 나라 사람들의 우정인가 보다. 그는 또 북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유일한 이유는 “미국의 선제공격을 억제해야 하기 때문” 이라고 말한다. 그러면 미국의 입장은 무엇인가. 미국의 워
김현욱이사장
2004.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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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중국방문 열차가 용천 역을 지나지 않았다면 열차 폭발 참사는 없었을 것이다. 김정일의 신변안전만을 위해서 짜이고 있는 운행 일정에 맞추다 보니 무법 무질서의 후유증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 결과가 무고한 인민의 생명과 삶을 무참히 짓밟는 참사로 나타난 것이다. 더구나 참사현장에 화급히 필요한 것은 피해 복구나 재건이 아니고 부상당한 어린이들의 생명과 주민들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의료진의 무제한적인 투입과 치료 행위일 것이다. 신속한 응급의료 지원이 이루어 졌다면 많은 생명이 살아날 수 있고 어린 학생들의 실명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었을 터인데, 구조와 구호의 순서나 절차 모두가 잘못되고 있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어디에 있는가? 주사약 한 방울 없
김현욱이사장
2004.05.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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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중국방문 열차가 용천 역을 지나지 않았다면 열차 폭발 참사는 없었을 것이다. 김정일의 신변안전만을 위해서 짜이고 있는 운행 일정에 맞추다 보니 무법 무질서의 후유증이 따르기 마련이고 그 결과가 무고한 인민의 생명과 삶을 무참히 짓밟는 참사로 나타난 것이다. 더구나 참사현장에 화급히 필요한 것은 피해 복구나 재건이 아니고 부상당한 어린이들의 생명과 주민들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의료진의 무제한적인 투입과 치료 행위일 것이다. 신속한 응급의료 지원이 이루어 졌다면 많은 생명이 살아날 수 있고 어린 학생들의 실명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었을 터인데, 구조와 구호의 순서나 절차 모두가 잘못되고 있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사람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 어디에 있는가? 주사약 한 방울 없
김현욱이사장
2004.05.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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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외교가 거칠어지고 있다. 북핵문제 때문이다. 일본의 신국가주의가 탄력을 받고 군사강국으로 가는 길이 가속을 받고 있다. 모두가 김정일의 대량살상무기(WMD)프로그램 때문이다. 현대 전쟁사에서 아직까지 핵무기로 평화와 안전을 보장 받은 나라는 없다. 그 핵무기가 오히려 지도자의 생명을 단축시키고 그 나라 안전을 파멸로 몰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정치비사는 잘 말해주고 있다.체니 미 부통령의 상하이 푸단대학 연설내용은 외교적 관례나 미·중관계로 볼때 크게 파격적인 것이다. 중국에 가장 뼈아픈 대만 카드를 들고 나온 것부터 그렇다. 미국은 대만 방위지원 의무를 착실히 지킬 것이며 중국이 반대하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방위와 지원 때문에 대만을 장악할
김현욱이사장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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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국외교가 거칠어지고 있다. 북핵문제 때문이다. 일본의 신국가주의가 탄력을 받고 군사강국으로 가는 길이 가속을 받고 있다. 모두가 김정일의 대량살상무기(WMD)프로그램 때문이다. 현대 전쟁사에서 아직까지 핵무기로 평화와 안전을 보장 받은 나라는 없다. 그 핵무기가 오히려 지도자의 생명을 단축시키고 그 나라 안전을 파멸로 몰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정치비사는 잘 말해주고 있다.체니 미 부통령의 상하이 푸단대학 연설내용은 외교적 관례나 미·중관계로 볼때 크게 파격적인 것이다. 중국에 가장 뼈아픈 대만 카드를 들고 나온 것부터 그렇다. 미국은 대만 방위지원 의무를 착실히 지킬 것이며 중국이 반대하는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미국의 군사적 방위와 지원 때문에 대만을 장악할
김현욱이사장
2004.05.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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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에는 영원한 친구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 영원한 것은 오직 국가 이익뿐이다.” 영국사람 파머스톤이 갈파한 이 명언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또 미래에도 영원한 진실로 살아남을 것이다. 이보다 더 명쾌하게 국제관계의 본질을 설파한 명언은 없을 것이다. 강대국가, 약소국가, 강소 국가를 가릴 것 없이 국내적으로는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으로는 국가 이익을 추구하는데 몰두 하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국가들의 엄연한 생존 전략과 논리를 그대로 표출하고 있는 말이기 때문에 더 감동적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외교 안보의 가장 큰 결함과 문제점은 국제관계에 대한 국민의 기본적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국제문제는 항상 국내정치 논리에 밀리고, 외교문제는 국내문제 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김현욱이사장
2004.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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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에는 영원한 친구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 영원한 것은 오직 국가 이익뿐이다.” 영국사람 파머스톤이 갈파한 이 명언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또 미래에도 영원한 진실로 살아남을 것이다. 이보다 더 명쾌하게 국제관계의 본질을 설파한 명언은 없을 것이다. 강대국가, 약소국가, 강소 국가를 가릴 것 없이 국내적으로는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으로는 국가 이익을 추구하는데 몰두 하고 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국가들의 엄연한 생존 전략과 논리를 그대로 표출하고 있는 말이기 때문에 더 감동적일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외교 안보의 가장 큰 결함과 문제점은 국제관계에 대한 국민의 기본적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국제문제는 항상 국내정치 논리에 밀리고, 외교문제는 국내문제 보다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김현욱이사장
2004.04.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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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교의 최대 목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실현하는 것이다” 현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지난해 6월 언론 기고문에서 UN인권위원회 표결 불참이유를 설명한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국가로 분류 되어 있고, 지구상에서 최악의 상황에 와 있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가져온다는 정부의 논리는 이 나라의 도덕적 존립기반과 정당성을 스스로 포기한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평화와 안전은 자유와 민주 인권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이요 도구일 뿐이지, 그것이 어떻게 이 나라 외교안보정책의 목표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더욱 놀랍고 실망스러운 일은 지난해 59차 UN인권위원회에 이어서
김현욱이사장
2004.04.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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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교의 최대 목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실현하는 것이다” 현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이 지난해 6월 언론 기고문에서 UN인권위원회 표결 불참이유를 설명한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잔인한 국가로 분류 되어 있고, 지구상에서 최악의 상황에 와 있는 북한 동포들의 인권 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이 북한을 자극하지 않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가져온다는 정부의 논리는 이 나라의 도덕적 존립기반과 정당성을 스스로 포기한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평화와 안전은 자유와 민주 인권을 얻어내기 위한 수단이요 도구일 뿐이지, 그것이 어떻게 이 나라 외교안보정책의 목표가 될 수 있단 말인가. 더욱 놀랍고 실망스러운 일은 지난해 59차 UN인권위원회에 이어서
김현욱이사장
2004.04.2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