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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월11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식’을 규탄하는 장외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한·미·일 연합훈련을 핑계로 (일본) 자위대의 군홧발이 다시 한반도를 더럽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굴욕적인 배상안”이라고 했다. 이 대표의 “자위대 군홧발” 언급은 그가 반일·피해·열등 의식과 반미·반일-친북·친중 운동권 의식에 사로잡혀 있음을 엿보게 한다. 뿐만 아니라 그는 변화된 한·일 위상을 간과한 채 북한의 핵·미사일을 장난감 정도로 가볍게 여기고 있음을 노정시켰다.오늘날 대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3.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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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는 문재인 좌파 정권 5년 동안 파탄지경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 당시 일본과 체결한 위안부 합의를 파기했고, 박정희 정부가 체결한 한일협정의 일부 조항까지 파기하여 신뢰를 잃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중의 신냉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으로 국제정세는 내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살얼음판이다. 한·미·일 연대 강화의 필요성이 그만큼 커졌다. 역사왜곡, 독도분쟁, 그리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 보상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대승적 화해 노력과 목전에 닥친 경제안보 현안에 대한 발전적 협력을 강화하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3.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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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통해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주의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자유민주)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잊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역대 대통령들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의 진실한 반성, 독도 영유권 침해, 위안부 문제 해결 등을 거론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3·1절 기념사에서 3·1 독립운동 당시 “7500여 명의 조선인이 살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3.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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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 쇼’에 한국을 비롯한 서방 전문가들이 농락당해 우려된다. 김은 작년 11월18일 미사일 발사과정을 참관키 위해 10세 딸 김주애의 손을 잡고 나타났다. 이어 김은 12월8일 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인민군창건 75주년 야간 열병식에도 김주애를 바로 옆 자리에 두고 함께 참관했다. 김은 다섯 차례나 인민군 관련행사에 김주애를 대동했다. 김의 아내 리설주는 김주애의 뒤에서 따랐고 김주애는 김정은의 뺨을 어루만지는 등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면모도 보였다. 그러자 한국을 비롯한 서방 전문가들은 다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2.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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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은 2018년 3월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자격으로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그때 김과 나눈 대화를 자신의 회고록에 썼다. 이 회고록에 따르면, 김은 폼페이오 국장에게 “중국인들은 거짓말쟁이들이라고 외치며...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내 미군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폼페이오는 이 말을 듣고서는 김이 미군 주둔을 원한다는 걸 “과소 평가했다”며 김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 김의 거짓말에 감쪽같이 속은 것이다. 그는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2.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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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5년 만에 다시 부활” “3년 만에 처음” “5년 만에 3각 협력 되살렸다” 등의 생소한 말이 자주 뜬다.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의해 탈미·반일-친북·친중으로 기울었던 추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오는 복구 현상이다.작년 6월 윤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했을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국 정상회담 했다. 3국 정상회담이 열린 지 5년 만이다. 자유민주의 가치를 공유하며 협력키 위해 자주 열렸어야 했을 3국 정상회담
정용석의 서울시평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2023.01.06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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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지난해 12월 8일 발표한 ‘2075년으로 가는 길’이라는 보고서는 매우 충격적이다. 골드만삭스는 ‘대한민국의 통일’을 전제하지 않은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53년 뒤 한국의 경제규모가 파키스탄과 필리핀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인구절벽으로 미래가 암울한 와중에 계묘년(癸卯年) 새해 아침이 밝았다. 2023년 최우선 과제는 수출, 투자, 소비 등 경제의 3대 축이 흔들리는 ‘삼각파고’와 복합위기를 돌파하는 일이다.또 다시 ‘분단 78년’을 맞게 된다. 분단은 한민족의 자유 발전을 크게 억압하고 있으며, 통일은
우종철의 일요논단
우종철 자하문 연구소장
2023.01.02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