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는 동계(東界)의 기병 2,000명을 거느리고 제일 처음으로 입성, 저녁 무렵에 홍건적의 괴수...

서찰을 읽은 정세운의 눈가에는 굵은 이슬이 맺혔다. 노 정승의 우국충절과 해박한 병법 지식에 목이 ...

11월 25일. 이천현을 떠난 어가행렬은 하루만에 음죽현(陰竹縣, 충북 음성)에 도착했다. 이후 이...

11월 18일. 서경 방어선이 무너졌다는 장계(狀啓)가 궁궐에 도착하던 날 아침이었다. 궁궐에는 전...

해가 바뀐 1360년(공민왕9) 2월 하순. 고려군은 2만 명의 병력으로 홍건적에 대한 대대적인 반...

혜비 이씨가 후궁이 된 그해(1359년) 가을 어느 날. 우사간 이보림(李寶林, 이서종의 아들)이 ...

1359년(공민왕8) 5월 병술일. 새 왕비를 책봉하는 날이었다. 박씨 부인은 기쁨의 눈시울을 적시...

끝없는 두 사제의 정담은 강물처럼 유장하게 흘렀다. 이윽고 달빛은 교교하게 방안을 들어와 비추고, ...

1357년(공민왕6) 가을. 이제현은 나라가 어려울 때 일수록 올바른 역사의식을 상하 모두가 지니고...

1357년(공민왕6) 5월초 어느 날. 초여름의 녹음방초가 한창 무르익어가는 오후였다. 이제현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