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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국제금융 위기를 계기로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가 너무 많다는게 중론이다. 작년 미국의 CEO들 중에서 가장 많이 보수를 받아간 사람은 미국 5대 투자은행중 하나인 골드만 삭스의 두 사장들이다. 그들은 자그만치 6750만달러씩 각기 챙겨갔다. 작년 환율로 따지면 670억원이 넘는 돈 이다. 대기업 하나를 세울만한 천문학적인 액수이다. 골드만 삭스의 주가는 11월 중순 까지 무려 69%나 폭락하였다. 투자자들은 알거지가 되었는데 CEO들은 거부가 되었다. 지난 해 자동차 회사 포드는 127억달러의 적자를 내며 부도위기로 내몰렸다. 그러나 이 회사의 CEO는 2800만달러를 받아갔다. 미국 클레어몬트 대학원대학교의 세계적인 경영학 석학 피터 드러커 교수는 몇 년전 타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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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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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후보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그의 승리에 대한 한국 정치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정치인들은 오바마의 당선에 대해 제각기 자신에게 유리하게 의미를 부여한다. 일부 한국의 40대 젊은 정치인들은 우리나라에서도 미국과 같이 “젊은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하였다. ‘40대 기수론’ 까지 들춰냈다. 중견 정치인들은 오바마의 ‘변화’ 강조가 대선승리의 견인차 였다며 한국에서도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지도자가 나설 때라고 강조하였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세계적으로 진보의 시대가 왔다.”고 주장 하였다. 386 운동권 출신들은 세대교체론을 다시 꺼내 들었다. 47세의 오바마 당선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386세대를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어떤 386 세대 정치인은 “오바마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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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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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인 버락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데 대해 큰 관심을 쏟았다. 143년전 이었다면 오바마는 어느 백인 농장주의 노예로 묶여 헛간에서 잠자며 농장일로 온몸이 흙투성이었을 때 였다. 그의 당선은 흥미를 끌만도 하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오바마의 대선 승리 못지않게 그의 겸손한 당선 소감과 메케인의 깨끗한 패배 승복 연설에 더 감동을 받았다. 승자인 오바마는 오만하지 않았고 겸손하였으며 패자인 메케인은 유보없이 패배를 승복하며 협력을 다짐하였다는데서 그렇다. 오바마는 미국 현지 시간 11월5일 자신의 정치 지역구인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당선 자축 연설에 나섰다. 그는 “우리가 가야할 길은 멀고 가파르다”고 밝혀 자신의 당선으로 모든게 해결될 수 없음을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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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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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53년 전 미국이 우리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쯤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003년 5월 노무현 대통령이 방미중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 연설에서 밝힌 대목이다. 노 전 대통령의 5년 전 말을 새삼 떠올린 연유는 다른 데 있지 않다. 작금의 국제 금융위기속에서 미국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 나라가 10년 전 처럼 또 다시 외환위기로 내몰릴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10월말 한국의 다급한 요구대로 미국이 한국과 ‘통화 스와프 협정’ 체결에 호응해준 것이다. ‘한미 통화 스와프’ (Currency Swap )란 두 나라가 서로 화폐를 맞교환하는 것으로서 한국의 경우 유사시 미국에 원화를 맡기고 달러를 공급받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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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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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민주당 의원이 막말을 토해냈다가 한나라당에 의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10월27일 제소당했다. 이 의원은 10월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 사기극으로 정권을 잡은 이명박”이라고 막말하였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의 장관과 차관을 ‘이명박 휘하’이고 ‘졸개들’이라고 비하하였다. 이 의원은 국회 발언을 통해 ‘대통령’ 명칭도 붙이지 않고 “이명박“이라며 자기집 아이 이름 부르듯 하였다. 그는 이 대통령을 사기꾼으로 몰았고 이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1149만2389명을 사기극에 놀아난 바보로 들리게 공언하였다. 이 나라 대통령을 상말로 모독한 것이며 이 대통령에게 표를 던진 국민을 우습게 여긴 방자한 말투였다. 작년 대선 때 유권자들은 친북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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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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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잡배를 연상케하는 일부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의 탈선 행위가 계속 꼬리를 물고 일어난다. 그들의 볼썽사나운 행태들은 그 많은 세금을 써가며 지방자치제장과 의원을 선거를 통해 뽑아야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케 한다. 서울시 의회 김귀한 의장은 무려 28명의 시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살포했다가 적발돼 사법의 철퇴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10월 17일 김 의장에게 1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하였다. 죄명은 김 씨가 의장 선거를 앞두고 표를 사기 위해 의원 28명에게 100만-500만원씩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였다. 저희들 끼리 서로 뜯어먹고 사는 복마전 같다. 김 씨로부터 돈을 받은 의원 28명은 각기 죄질에 따라 집행유예, 추징금,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시 의회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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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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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10월14일 공개한 ‘쌀 소득보전 직접 지불제도’ 감사 결과는 한국인들의 망가진 도덕성을 다시금 떠 올린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06년 직불금 수령자는 99만여명 이었다. 그런데 이들중 28만여명이 직접 농사도 짓지 않으면서 농경인으로 속여 직불금을 타먹었다. 속임수로 직불금을 빼간 액수는 무려 1683억원에 달한다. 직불금제란 정부가 2005년 7월 새로 도입한 농민 보조금을 말한다. 쌀 수입 증대로 쌀값이 계속 떨어지자, 국내 벼농사 농민들에게 쌀값 하락분의 일부를 정부가 보전해주기 위한 제도이다. 이 직불제는 ‘논 농사에 종사하는 농업인’만 받도록 조건을 붙여놓았다. 농사는 짓지 않으면서 땅 값이 오르면 팔려고 사둔 외지 투기꾼들의 직불 챙기기를 막기 위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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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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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그린에너지 산업 발전전략’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대기업 회장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가하였다. 각자의 발언 시간은 5분으로 제한되었다. 그런데 한 대기업의 A회장이 5분을 넘겨 몇10분이나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모두가 눈살을 찌푸렸다. 이 대통령은 A회장의 장광설에 크게 실망, 앞으로는 대기업 회장 대신 실무자가 참석토록 방침을 바꾸었다 얼마전에는 중국의 선양(瀋陽)시 당국이 회의때 관리들의 발언이 10분을 넘기면 회의진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뜻에서 발언자의 이름을 공개키로 했다. 요령부득이한 발언자에 대해선 창피를 주겠다는 으름장이다. A회장의 지루한 발언을 접하면서 아브라함 링컨 미국 대통령의 1863년 11월19일 ‘게티스버그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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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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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을 화려하게 치뤄 세계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8월26일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베이징 올림픽이 ‘무엇보다 문화적 자신감을 심어주었다’고 자찬하였다. 9월25일엔 우주유영 우주선을 발사하는데 성공,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라는 긍지를 드높였다. 그러나 9월초 멜라민 독성 분유 유통 사실이 탄로남으로써 중국은 자국의 ‘문화적 자신감’에 먹칠을 하고 말았다. 멜라민이 섞인 분유를 먹은 아기 4명이 사망하였다. 뿐만아니라 멜라민이 첨가된 분유, 우유, 아이스크림, 초콜릿, 사탕, 캔디, 케이크, 등은 한국을 비롯 5대양 6대주로 번져갔다. 관련국들에서는 수입금지, 회수, 파괴 조치 등이 취해지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에 독을 푼 셈이다. 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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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3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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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금융시장을 지배하던 미국의 초대형 투자 은행인 리만브러더스, 메릴린치, AIG 등이 파산 직전으로 내몰렸다. 이미 베어스턴스, 페니메이, 프레디맥 등은 연방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으로 겨우 연명해 가고 있는 상태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 대출) 부실사태로 빚어진 연쇄반응 이다. 9월15일 미국 뉴욕 월 스트리트 증권시장의 다우존스산업 평균 지수는 4.48% 폭락하였다. 영국 3.92%, 브라질 7.59%, 러시아 4.78%, 한국 코스피 지수 6.10%로 각기 곤두박질 쳤다. 17일에도 다우 지수는 4.06% 더 내려갔다. 세계가 심리적 공황상태로 빠져들었다. 미국 월스트리트 발 금융 위기를 지켜보면서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1929년 미국의 대공황이 또 다시 불어닥치는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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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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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가 서울 시장 자리에서 물러난 뒤 대통령 출마를 준비하고 있었던 때 였다. 그는 2006년 12월 한 강연을 통해 최근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정신적 고통을 준다.”고 비난하였다. 평소 품고 있었던 정치인들에 대한 깊은 불신을 드러낸 대목이다. 언젠가 프랑스의 주간지 ‘누엘옵세바퇴르‘가 실시한 ’직업의 사회 공헌도’ 여론조사 결과도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경멸을 노정시켰다. 사회에 공헌하는 직업으로는 1)간호사, 2)육체노동자, 3)교사, 4)농민, 5)기술자, 6)우체부, 7)경찰, 순위 였다. 반대로 가장 유익하지 못한 직업으로는 1)창녀, 2)국회의원, 3)고급공무원, 차례였다. 우리나라 18대 국회 의원들의 추태도 전 보다 나아진게 전혀 없다. 국회는 여야 격돌로 임기 개시 41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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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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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퇴임 후 ‘상생(相生)’의 정치를 펼친 지도자로 ‘오래 기억’되기를 바란 것으로 드러났다. 노 대통령에 대한 ‘상생’ 이미지 부각 시도는 퇴임을 앞두고 청와대 정책실이 만든 문건에서 드러났다. 한나라당의 이진복 의원이 입수한 청와대 문서의 내용이다. 정책실은 노 대통령을 ‘상생의 지도자로 국민과 역사에 오래 기억돼야 한다’고 보고했다. 노 대통령은 이 보고서를 접한 후 “보존 가치가 있는 자료”라고 했다. 정책실은 ‘상생’을 내세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하였다. 노 대통령을 상생의 지도자로 이미지를 띄우기 위해선 그에 대한 부정적인 표현들을 긍정적인 낱말로 바꿔야 한다고 예시 하였다. 노 대통령에게 따라다녔던 편가르기를 ‘함께 발전하는’ 말로 바꾸고, 좌충우돌을 ‘소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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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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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저녁 9시 베이징 올림픽의 주 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에서 열린 개막식은 지상 최대의 쇼 였다. AP통신이 보도한 대로 ‘올림픽 사상 가장 크고 화려한 쇼’였다. 연거푸 그라운드에 몰려드는 수천명의 출연자들을 보면서 6.25 북한 남침 당시 중공군의 인해전술을 연상케 했다. 베이징 쇼는 13억 중국의 인적 자원과 값싼 노임, 공산주의 일당독제체제, 최첨단 기술, 세계 최대 외환 보유국으로서의 재력, 등이 함께 어우러져 만든 종합 작품 이었다. 개막식을 위해 무려 1억달러(한화 1050억원)를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21세기 최대 지상 쇼를 총 지휘한 사람은 중국 영화계의 대부인 장이머우(張藝謀) 영화감독 이다. 수십억 세계인들을 감동케 한 베이징 쇼는 장 감독의 자유분방한 내면 표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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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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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돌파의 CEO 윈스턴 처칠’로 되어있다. 처칠의 외손녀 실리아 샌디스가 할아버지의 메모, 편지, 연설문, 일화, 등을 모아 정리한 내용이다. 이 대통령이 많은 서적들중에서 유독 ‘우리는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는 책을 선택한 이유는 쉽게 짐작된다. 처칠 처럼 ‘결코 실패’하지 않고 일어서겠다는 의지의 표출로 간주된다. 이 대통령이 기왕 처칠의 성공 리더쉽을 학습하려 한다면, 적어도 다음 두 가지만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어떠한 적대 세력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맞서는 의지와 흔들리지 않는 반공(反共) 신념, 그것이다. 처칠은 아돌프 히틀러의 협박에 비위 맞춰주는 유화책을 단호히 거부하였다. 그리고 실력으로 맞섰다. 그의 결연한 유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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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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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 영웅들이 새로 탄생해 만인의 찬사와 부러움을 산다. 거기에 일부 선수들은 눈물겨운 효심으로 진한 감동을 더 해 준다. 수영의 영웅 박태환 선수가 효심이 지극한 아들로 드러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어릴적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했고 어머니는 유방암 수술로 투병하던 모습을 지켜보며 자랐다. 15평 전셋집에서 살면서 중학교 때 몇 km를 걸어 통학했고 누나가 몇백원씩 준 용돈을 아껴 어머니 약을 사드렸다. 나이 어린 박 선수는 “돈 많이 벌면 부모님 집부터 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 선수는 얼마 전 약속 대로 부모님에게 집을 사드려 잠실로 이사시켰다. 아시아의 수영 역사를 새로 쓴 박 선수의 쾌거는 그의 지극한 효심으로 더욱 빛난다. 축구의 본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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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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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8월5일 KBS에 대한 ‘특별감사’결과 직무수행에 문제가 있다며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이사회에 요구하였다. 그런가하면 서울 남부지법은 7월31일 MBC ‘PD 수첩’의 미국 쇠고기 광우병 관련 핵심 보도가 왜곡 허위라고 판결하였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MBC ‘PD 수첩’이 ‘다우너 소(주저앉은 소)를 광우병에 걸린 것 처럼 보도한 것’, 한국인이 광우병 소를 섭취했을 경우 ‘인간광우병에 걸릴 확률이 영국인의 3배에 이른다고 방송한 것’, 미국인 아레사 빈슨씨의 사망원인이 인간 광우병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것, 등이 모두 ‘허위’라고 판시하엿다. 돌이켜 보건데 영국의 BBC 이사장과 사장은 “이라크 대량 살상무기(WMD) 정보가 조작됐다”고 오보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곧바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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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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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임이 명백하다.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최초 기록은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삼국사기 신라본기(新羅本記)의 지증왕 13년에 신라장군 이사부(異斯夫)가 우산국(于山國:독도)을 속지로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서기 512년의 일이다. 그후 조선조 말에 이르기 까지 1500년 동안 수많은 기록들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입증한다. 그러던중 일본이 일·러전쟁 때 독도를 제멋대로 일본령으로 편입시켰다. 일본이 1945년 8월15일 항복하자. 연합국들은 전후 처리를 위해 일본 도쿄에 연합국 최고사령부를 설치하였다. 이 최고사령부는 1946년 1월29일 지령 677호를 발표, 울릉도·독도·제주도를 일본 영토에서 제외시켰다. 독도가 한국령임을 반영한 것이다. 그러나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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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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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의 한 대북 지원단체는 지난 2월 금강산에 복숭아 단지를 조성하기로 북한측과 합의하였다. 금강산에 복숭아 나무 1500그루를 심을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금강산을 복숭아 꽃이 만발하는 무릉도원(武陵桃源)으로 만들어 주려는 생각이다. 그러나 금강산은 신선(神仙)들이 모여 평화로이 노니는 무릉도원이 아니라 선혈이 낭자한 죽음의 땅으로 꺼졌다. 금강산에는 신선 대신 살기등등한 북한 공산군이 남한 관광객들의 가숨에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핏발서린 붉은 군대는 금강산을 무릉도원으로 착각하고 들어가 새벽 산책에 나선 남한의 50대 주부 박왕자씨를 냉혹하게 확인 사살 하였다. 박씨가 금강산을 무릉도원으로 착각한데는 필시 까닭이 있다. 지난 10년 동안 남한의 친북좌파 정권들이 북한 권력을 퍼주고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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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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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부터 7월초 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매일 밤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북한의 금강산 관광 한국 여인 사살과 관련해선 이상하게 조용하다. 7월 11일 53세의 남한 주부 박왕자씨가 금강산 관광에 나섰다가 북한 경비병에 의해 잔혹하게 사살됐다. 북한군은 손님으로 찾아간 관광객, 그것도 50을 넘긴 주부를 확인 사살하고서도 사과한마디 없다. 도리어 남한의 잘못이라며 남측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의 박왕자씨 사살과 뻔뻔스런 작태야 말로 대대적인 반북 촛불시위를 벌이고도 남을 만한 반인륜적 만행이었다. 하지만 서울 광장에는 촛불이 켜지지 않고 조용했다. 조용한 서울광장 모습을 보면서 2002년 효순·미순 두 중학생 추모 촛불시위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
정용석의 서울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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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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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존 위컴 주한미군사령관이 한국인의 기질을 ‘레밍‘(Lemming)에 비유했다. 한국인은 레밍처럼 누가 하면 분별없이 그에 따라가는 속성이 짙다는 뜻이었다. 레밍은 북극의 툰드라 지역에서 서식하는 쥐의 일종이다. 레밍은 이동할 때 무조건 앞장선 놈을 따라간다. 선두 레밍이 벼랑 끝 바다로 떨어져 죽어도 뒤쫓던 놈들은 그저 신나게 따라가 변을 당하고 만다. 레밍의 속성처럼 한국인들은 누가 한다면 조르르 따라가는 성향이 다른 나라 국민들에 비해 높다. 레밍 근성은 광우병 촛불시위에서도 드러났다. 광우병이 일부 왜곡 과장돼 보도되자, 실제 위험 여부를 살펴보기도 전에 쇠고기 먹기를 거부한 사람들이 많았다. 촛불시위의 성격을 곰곰이 따져보기도 전에 남들 하는 대로 덩달아 촛불을 들
정용석의 서울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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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15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