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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리모인가” 지난 19일 중국의 신화통신이 보도한 ‘대리출산 유행’에 관한 소식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그러나 임신이 불가능할 경우, 제 3의 여성의 자궁을 빌려 아이를 갖는 것을 의미하는 대리모 출산은 더 이상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국내에서 불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는 대략 100만명으로 이는 임신을 원하는 부부의 15%에 달한다. 이들 부부에게 대리모를 통한 출산은 유일한 희망으로 대리모에 대한 명확한 법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대리모 출산은 늘고 있다.문제는 ‘생명거래’로 볼 수 있는 대리모 출산이 ‘돈’을 대가로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심지어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들까지도 자궁을 빌려주고 대신 출산해주는 ‘생계형 대리모’로 나서는가 하면, 20대 초반의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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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요람인 대학내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은 시간강사를 성폭행한 후 강의 배정 등을 이유로 상습적으로 성상납을 받아온 국립대학 교수를 적발했다. 문제의 교수는 경북대 A학과에 근무했던 오동일(45·가명, 지난5월 해임)씨. 지난 21일 이미 연구비 착복과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된 그는 30대 여성 시간강사 박성희(37·가명)씨에게 수업 배정 등을 대가로 상습적으로 성상납을 받아 온 범행이 추가로 드러나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오씨와 박씨의 잘못된 만남은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씨는 어학당에서 알게 된 다른 학과 시간강사인 박씨와 친분을 유지해오던 차, 그해 6월 박씨를 자신의 연구실로 불러들여 강제로 성폭행했다.그러나 성폭행을 당한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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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요람인 대학내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대구지방경찰청은 시간강사를 성폭행한 후 강의 배정 등을 이유로 상습적으로 성상납을 받아온 국립대학 교수를 적발했다. 문제의 교수는 경북대 A학과에 근무했던 오동일(45·가명, 지난5월 해임)씨. 지난 21일 이미 연구비 착복과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된 그는 30대 여성 시간강사 박성희(37·가명)씨에게 수업 배정 등을 대가로 상습적으로 성상납을 받아 온 범행이 추가로 드러나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오씨와 박씨의 잘못된 만남은 지난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씨는 어학당에서 알게 된 다른 학과 시간강사인 박씨와 친분을 유지해오던 차, 그해 6월 박씨를 자신의 연구실로 불러들여 강제로 성폭행했다.그러나 성폭행을 당한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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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리모인가” 지난 19일 중국의 신화통신이 보도한 ‘대리출산 유행’에 관한 소식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그러나 임신이 불가능할 경우, 제 3의 여성의 자궁을 빌려 아이를 갖는 것을 의미하는 대리모 출산은 더 이상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국내에서 불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부부는 대략 100만명으로 이는 임신을 원하는 부부의 15%에 달한다. 이들 부부에게 대리모를 통한 출산은 유일한 희망으로 대리모에 대한 명확한 법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대리모 출산은 늘고 있다.문제는 ‘생명거래’로 볼 수 있는 대리모 출산이 ‘돈’을 대가로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심지어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들까지도 자궁을 빌려주고 대신 출산해주는 ‘생계형 대리모’로 나서는가 하면, 20대 초반의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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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10대들의 행태가 조폭 수준을 닮아가고 있다. 얼마전 일진회 파동으로 학교폭력이 여론화됐지만, 10대들의 잔혹상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제 일부 10대들의 범죄수법이나 행태는 단순한 학교폭력의 수준을 넘어 조폭에 버금갈 정도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초등학생을 상대로 1년반 동안이나 돈을 갈취하며 괴롭힌 무서운 10대들이 검거됐다. 청주 동부경찰서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김모(15·무직)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모군 등 3명을 입건했다. 이들의 나이는 불과 15살에 불과했지만 범행은 조폭의 그것과 다를바 없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초등학교에 다니던 A군에게 폭행과 협박을 가하며 정기적으로 돈을 상납받았으며, 돈을 가져오지 않을 경우 야산으로 끌고가 주먹세례를 가했다. 폭행을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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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9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세계청소년축구대회 한국과 브라질의 예선 3차전의 전반전이 막 끝나고 후반전에 접어들던 지난 6월19일 오전 0씨.경기도 연천군 중면 중부전선 육군 ○○부대 소속 김종명 중위를 비롯한 부대원 25명은 최전방 초소(GP)의 경계근무 임무를 맡아 이 지역으로 파견되어 있었다.부대원들이 돌아가면서 경계근무 당번을 섰는데, 이날 오전 0시부터 김모 일병 외 1명이 초소 주변에 마련된 3개의 경계진지를 돌며 세칭 ‘밀어내기 근무’를 맡기로 되어 있었다.이날 GP 야간 근무자는 모두 8명이었고, 2명씩 4개조로 편성됐다. 2개조는 오전 0시부터 2시45분까지 전반부 근무, 나머지 2개조는 이후 5시30분까지 후반부 근무였다.이에 따라 이날 오전 0시께 전반부 근무조에 편성된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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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4년제 사립대학교가 8개월째 총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총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부총장마저 휴직계를 제출해 학사행정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문제의 대학은 경남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 산270번지에 소재한 진주국제대학교. 지난 1977년 ‘학교법인 일산학원’을 설립해 진주전문대학으로 출발한 이 대학은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4년제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다음해인 2003년 3월 개교했다.그러나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되기 전부터 이 대학의 파행운영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2003년 당시 진주전문대학 학장이던 강경모 전 총장(54)이 그 해 2월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었던 것. 거액 비자금 조성혐의 구속, 이사장 장남 총장 취임 강 전 총장은 당시 검찰로부터 2000년 7월
사건/사고
부산=박유제
2005.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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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에 이뤄지던 ‘마녀사냥’이 현대에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일어난 몇몇 사건만 봐도 ‘사이버 인민재판’은 분명 도를 넘고 있다. 네티즌에게 밉보이면 여차없이 ‘죽는다’는 말이 나돌만큼 네티즌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비난의 대상으로 찍히면 사회에서 매장당하기는 여반장인 현실이 됐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인터넷의 구조상 당사자는 반론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엄청난 사이버 테러에 시달리게 된다. 문제는 그동안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던 네티즌들의 ‘재판’이 일반인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똥녀에 대한 공격” 지난주 인터넷은 온통 ‘개똥녀’이야기로 들썩거렸다. ‘개똥녀’라 명명된 한 20대 여성은 순식간에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수위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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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시대에 이뤄지던 ‘마녀사냥’이 현대에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일어난 몇몇 사건만 봐도 ‘사이버 인민재판’은 분명 도를 넘고 있다. 네티즌에게 밉보이면 여차없이 ‘죽는다’는 말이 나돌만큼 네티즌의 힘은 상상을 초월한다. 비난의 대상으로 찍히면 사회에서 매장당하기는 여반장인 현실이 됐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인터넷의 구조상 당사자는 반론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엄청난 사이버 테러에 시달리게 된다. 문제는 그동안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던 네티즌들의 ‘재판’이 일반인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개똥녀에 대한 공격” 지난주 인터넷은 온통 ‘개똥녀’이야기로 들썩거렸다. ‘개똥녀’라 명명된 한 20대 여성은 순식간에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수위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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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4년제 사립대학교가 8개월째 총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총장 권한대행을 맡았던 부총장마저 휴직계를 제출해 학사행정이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문제의 대학은 경남 진주시 문산읍 상문리 산270번지에 소재한 진주국제대학교. 지난 1977년 ‘학교법인 일산학원’을 설립해 진주전문대학으로 출발한 이 대학은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4년제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다음해인 2003년 3월 개교했다.그러나 4년제 대학으로 승격되기 전부터 이 대학의 파행운영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2003년 당시 진주전문대학 학장이던 강경모 전 총장(54)이 그 해 2월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었던 것. 거액 비자금 조성혐의 구속, 이사장 장남 총장 취임 강 전 총장은 당시 검찰로부터 2000년 7월
사건/사고
부산=박유제
2005.06.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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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로또 괴담’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4일 국무조정실 산하 복권위원회측에 따르면 정부는 로또복권의 판매 마감시간(매주 토요일 오후 8시)과 추첨시간(오후 8시 45분)간의 간격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첨번호 조작설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45분간인 간격을 5~10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것. 그동안 로또복권과 관련된 루머들은 수없이 나돌았던 것이 사실이다. 2003년 4월, 23명의 무더기 1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로또 괴담’이 유포되자 급기야 정부는 “근거 없는 사실을 사이버 공간 등에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IP추적 등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며 강경대응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로또 발행 3년째 접어드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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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3일 초등학교 1학년 김모(8)양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노모(33)씨와 정모(33)씨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절친한 친구의 딸 유괴 노씨와 정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5분께 서울 강동구 A아파트 근처에서 김양을 승용차로 유인했다. 당시 김양은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 가는 길이었다. 노씨와 김양의 아버지 김모(34)씨는 전북 익산에서 같은 초등학교를 다닌 절친한 친구사이다. 평소 김양은 노씨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잘 따랐다. 노씨는 김양을 승용차에 태우고 서울을 빠져나갔고 정씨는 오후 4시부터 강동구 일대를 돌며, 공중전화를 이용해 김씨가 운영하는 주유소에 전화를 걸어 “현금 1억 5,000만원을 준비해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만남의 광장으로 나오라. 그렇지 않
사건/사고
김정욱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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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주부들이 ‘재테크’의 달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강남주부들은 자식교육에 물불안가리고 뛰어들면서 과소비를 일삼는 이미지로 굳어져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강남주부들은 더 이상 돈 잘 버는 남편이 갖다주는 돈으로 백화점에서 값비싼 명품이나 사들이며 스포츠 센터에서 하루를 소일하는 ‘팔자좋은 여편네’가 아니다. 그들은 ‘재테크의 달인’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확실한 것에 과감히 투자한다” 올해로 30년째 강남에 살고있는 김미정(58)씨는 요즘 입이 귀에 걸렸다. 2001년초 구입한 대치동 아파트의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당시 3억 2,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31평 아파트는 현재 평당 4천만원을 호가해 매매가 10억원을 넘어섰다. 평당가격만 따져보더라도 4년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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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교육원이 최근 제12기 전문보육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서울시 제1호 위탁보육교육원으로 선정된 YMCA는 이미 전문보육교사 2,166명을 배출한 위탁교육원의 전문기관. YMCA교육원이 보육교사 양성소로 명성을 날리게 된 데에는 ‘보육 교재교구 전시회’가 상당한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개최됐던 ‘제11기 보육 교재교구 전시회’는 행사장을 찾은 1,000여명의 어린이, 학부모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행사는 언어영역, 사회영역, 탐구영역, 표현영역, 건강영역 등 5개 영역으로 나뉘어 아이들에게 상상력,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구 위주로 총 210점이 전시됐으며, 특별프로그램으로는 동화구연, 난타, 전통 놀이마당, 율동발표 등 생생하고
사건/사고
서종열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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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교육원이 최근 제12기 전문보육교사를 모집하고 있다. 서울시 제1호 위탁보육교육원으로 선정된 YMCA는 이미 전문보육교사 2,166명을 배출한 위탁교육원의 전문기관. YMCA교육원이 보육교사 양성소로 명성을 날리게 된 데에는 ‘보육 교재교구 전시회’가 상당한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5월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개최됐던 ‘제11기 보육 교재교구 전시회’는 행사장을 찾은 1,000여명의 어린이, 학부모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행사는 언어영역, 사회영역, 탐구영역, 표현영역, 건강영역 등 5개 영역으로 나뉘어 아이들에게 상상력, 창의력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구 위주로 총 210점이 전시됐으며, 특별프로그램으로는 동화구연, 난타, 전통 놀이마당, 율동발표 등 생생하고
사건/사고
서종열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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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주부들이 ‘재테크’의 달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강남주부들은 자식교육에 물불안가리고 뛰어들면서 과소비를 일삼는 이미지로 굳어져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강남주부들은 더 이상 돈 잘 버는 남편이 갖다주는 돈으로 백화점에서 값비싼 명품이나 사들이며 스포츠 센터에서 하루를 소일하는 ‘팔자좋은 여편네’가 아니다. 그들은 ‘재테크의 달인’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확실한 것에 과감히 투자한다” 올해로 30년째 강남에 살고있는 김미정(58)씨는 요즘 입이 귀에 걸렸다. 2001년초 구입한 대치동 아파트의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당시 3억 2,000만원을 주고 구입한 31평 아파트는 현재 평당 4천만원을 호가해 매매가 10억원을 넘어섰다. 평당가격만 따져보더라도 4년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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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3일 초등학교 1학년 김모(8)양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노모(33)씨와 정모(33)씨등 2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절친한 친구의 딸 유괴 노씨와 정씨는 지난 10일 오후 3시 35분께 서울 강동구 A아파트 근처에서 김양을 승용차로 유인했다. 당시 김양은 학교를 마치고 학원에 가는 길이었다. 노씨와 김양의 아버지 김모(34)씨는 전북 익산에서 같은 초등학교를 다닌 절친한 친구사이다. 평소 김양은 노씨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잘 따랐다. 노씨는 김양을 승용차에 태우고 서울을 빠져나갔고 정씨는 오후 4시부터 강동구 일대를 돌며, 공중전화를 이용해 김씨가 운영하는 주유소에 전화를 걸어 “현금 1억 5,000만원을 준비해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만남의 광장으로 나오라. 그렇지 않
사건/사고
김정욱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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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했던 ‘로또 괴담’이 또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4일 국무조정실 산하 복권위원회측에 따르면 정부는 로또복권의 판매 마감시간(매주 토요일 오후 8시)과 추첨시간(오후 8시 45분)간의 간격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당첨번호 조작설을 잠재우기 위한 방안으로, 현재 45분간인 간격을 5~10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것. 그동안 로또복권과 관련된 루머들은 수없이 나돌았던 것이 사실이다. 2003년 4월, 23명의 무더기 1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로또 괴담’이 유포되자 급기야 정부는 “근거 없는 사실을 사이버 공간 등에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IP추적 등 법적 대응까지 고려하겠다”며 강경대응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로또 발행 3년째 접어드
사건/사고
이수향
2005.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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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가 ‘박주영’이란 스무살 청년의 이름으로 들끓고 있다. 가히 ‘신드롬’이라 할만하다. 최근 불고 있는 ‘박주영 신드롬’은 단순한 스포츠 영역 이상이다. 정치, 경제, 사회 등으로 파장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의 이름 석자가 거론되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일련의 현상을 국민들의 ‘영웅 찾기’에서 찾고 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경제는 바닥을 기고 있다. 정치권 다툼도 여전히 마침표를 찍지 못하는 등 국민들의 한숨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나온 ‘박주영’이란 걸출한 스타가 일종의 해방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일 밤.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인 우즈베키스탄전을 지켜보던 우리 국민들은 불과 몇 초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0-1로 뒤
사건/사고
이석,이수향
2005.06.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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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유영철(35)씨에게 사형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노인과 여성들을 연쇄적으로 살해하고 시체를 토막 내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였던 살인마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됐다. “빨리 사형시켜야 될 살인마를 이제야 사형선고가 내려졌냐”는 분위기가 대체적일 만큼 그 동안 국민들은 그에게 분노했다. 1심 재판을 받은 후 유씨는 항소하지 않았으나 재판은 3심까지 이어졌다. 또 3심 재판에서 유씨의 사형선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른 사형수들은 떨고 있다. 항소로 3심…유영철 사형 최종 확정 지난 9일 대법원 1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지난 해 여름 연쇄살인 사건으로 온 국민을 전율케 했던 살인마 유영철씨에게 사형을 확정했다. 유씨는 노인과 여성, 정신지체 장애자 등 21명을 살해, 이중 시체 11구는 토막내
사건/사고
김정욱
2005.06.14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