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사회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04년 중국사회 백서’에 따르면 실업문제가 도시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농촌 사람들 사이에서는 자녀교육비가 가장 큰 부담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인들의 행복지수도 각 지역별로 매우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한 나라의 GDP가 1,000달러에서 3,000달러 수준에 이르면 교육비 지출이 줄어드는데 비해 중국의 경우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녀교육의 경우 학교에 정식으로 내는 학비보다도 비공식적인 찬조금, 촌지나 각종 뇌물 등이 몇 배 더 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내 7개의 대도시, 7개의 소도시, 아울러 8개의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행복지수 조사에서는 상하이 시민들의 행복도가 가장 높았고, 아직 개
사건/사고
2005.01.05 09:00
-
지난해 12월 2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모(49)씨를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여기서 주목되는 것은 구속된 이씨가 모 대기업 회장의 전처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이씨의 구속사실이 알려지면서 재벌가 사모님에서 사기꾼으로 전락한 이씨의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검찰 구속영장을 통해 이씨 사건의 전모를 들여다보았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1996년 8월 서울 S백화점을 찾아가 “여당 국회의원과 부산영화제 참석 귀빈들에게 선물로 줄 상품권이 필요하다. 계산은 나중에 하겠다”고 말한 다음 이 백화점 상품권 5억3,000만원 어치를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같은 해 10월 “내가 주최하는 국제행사에 참석한 귀빈들에게 줄 선물”이라며 보석상 이모씨로부터 사파이어 반지 등 8억80
사건/사고
윤지환
2005.01.05 09:00
-
이 의혹을 제기한 경북문경시의 직영 온천폐쇄 방침과 관련한 파문이 1만여 시민들의 반대서명과 시민단체대표들의 단식농성으로 이어지는 등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문경온천관광지구에는 2개의 온천이 있는데 이중 시 직영온천을 폐쇄하면서 바로 코앞에 위치한 사실상 현 박인원 문경시장 소유의 민간온천이 독점을 하게돼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이로 인해 박시장의 소유로 알려진 온천이 상대적 이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시는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에 문경읍 평천 부지에 노인치매병원을 설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국·도비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시는 예산이 확정된 뒤 갑자기 병원부지를 변경, 박시장 소유의 민간온천장과 경쟁관계에 있는 시 직영 문경온천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노인전문병원 설립을 추
사건/사고
고도현 객원
2004.12.31 09:00
-
이 의혹을 제기한 경북문경시의 직영 온천폐쇄 방침과 관련한 파문이 1만여 시민들의 반대서명과 시민단체대표들의 단식농성으로 이어지는 등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문경온천관광지구에는 2개의 온천이 있는데 이중 시 직영온천을 폐쇄하면서 바로 코앞에 위치한 사실상 현 박인원 문경시장 소유의 민간온천이 독점을 하게돼 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이로 인해 박시장의 소유로 알려진 온천이 상대적 이득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시는 지난해부터 보건복지부에 문경읍 평천 부지에 노인치매병원을 설립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국·도비 예산을 확보했다. 그러나 시는 예산이 확정된 뒤 갑자기 병원부지를 변경, 박시장 소유의 민간온천장과 경쟁관계에 있는 시 직영 문경온천을 폐쇄하고 그 자리에 노인전문병원 설립을 추
사건/사고
고도현 객원
2004.12.31 09:00
-
12월이 되면 전 세계는 크리스마스의 설렘에 들썩이게 된다.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감미로움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어울려 사람들의 마음을 소풍전야의 어린아이처럼 설레게 한다. “중국에도 크리스마스가 있어요?” 국제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들려오는 질문이다. 한편 중국인으로부터는 “한국에서는 12월 25일의 성탄절이 휴일이라면서요? 그러면 한국도 아시아국가가 아니라 서방국가라는 이야기네요”라는 너스레를 듣기도 한다. 자기들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외래축제를 왜 휴일로 지정해가면서까지 그렇게 ‘법석’을 떨어대느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중국에는 크리스마스가 없는가?중국에는 크리스마스가 없다고 할 수도 있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없다고 함은 종교적 색채 본래의 크리스마스를
사건/사고
2004.12.30 09:00
-
지난 7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예분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을 접수한 사람은 미국에서 패션관련 사업을 크게 하고 있는 50대 여성 최모씨로, 최씨는 소장에서 김예분이 자기 남편과 간통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될 당시, 주변에서는 피의자가 연예인인 만큼 원만한 합의로 사건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간통으로 피소된 김예분에 대해 12월 23일 구속영장이 신청돼 연예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간통으로 한 가정을 파탄 내고도 자기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뻔뻔스럽게 사는 모습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최씨는 “김예분뿐 아니라 김예분과 간통한 자기 남편 김모씨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지난 7월 말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김예분은 이러한 최씨의
사건/사고
윤지환
2004.12.30 09:00
-
2004년은 가히 중국의 고속도로가 폭리를 취한 해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석유, 석탄 등의 원자재난으로 중국전역의 도로운송량이 대폭 증가, 고속도로비도 큰 폭으로 상승함으로써 고소득 제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장례업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의 고소득 베스트 10을 고수하였다. 그것도 제3위 자리를 말이다. 현재 중국의 연간 사망인구는 약 820만명. 최저 장례비를 2,000위안(약 30만원) 정도로 한다해도 그 시장규모는 약 184억 위안(약 1조 8,000억원)이며 거기에 유골함, 묘지구입비 등을 합치면 적어도 2,000억 위안(약 30조원)이라는 거대한 시장규모가 된다. 또한 마이카 산업의 도래로 자동차 운전교습학원 산업이 처음으로 고소득 4위에 등극하였다. 매년 400~500만대의 자가용
사건/사고
중국 상해=우수근 통신원
2004.12.30 09:00
-
지난 7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예분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을 접수한 사람은 미국에서 패션관련 사업을 크게 하고 있는 50대 여성 최모씨로, 최씨는 소장에서 김예분이 자기 남편과 간통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될 당시, 주변에서는 피의자가 연예인인 만큼 원만한 합의로 사건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간통으로 피소된 김예분에 대해 12월 23일 구속영장이 신청돼 연예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간통으로 한 가정을 파탄 내고도 자기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뻔뻔스럽게 사는 모습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최씨는 “김예분뿐 아니라 김예분과 간통한 자기 남편 김모씨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며 지난 7월 말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당시 김예분은 이러한 최씨의
사건/사고
윤지환
2004.12.30 09:00
-
2004년은 가히 중국의 고속도로가 폭리를 취한 해로 기록될 수 있을 것이다. 석유, 석탄 등의 원자재난으로 중국전역의 도로운송량이 대폭 증가, 고속도로비도 큰 폭으로 상승함으로써 고소득 제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장례업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의 고소득 베스트 10을 고수하였다. 그것도 제3위 자리를 말이다. 현재 중국의 연간 사망인구는 약 820만명. 최저 장례비를 2,000위안(약 30만원) 정도로 한다해도 그 시장규모는 약 184억 위안(약 1조 8,000억원)이며 거기에 유골함, 묘지구입비 등을 합치면 적어도 2,000억 위안(약 30조원)이라는 거대한 시장규모가 된다. 또한 마이카 산업의 도래로 자동차 운전교습학원 산업이 처음으로 고소득 4위에 등극하였다. 매년 400~500만대의 자가용
사건/사고
중국 상해=우수근 통신원
2004.12.30 09:00
-
12월이 되면 전 세계는 크리스마스의 설렘에 들썩이게 된다.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감미로움을 선사하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어울려 사람들의 마음을 소풍전야의 어린아이처럼 설레게 한다. “중국에도 크리스마스가 있어요?” 국제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한국과 일본으로부터 들려오는 질문이다. 한편 중국인으로부터는 “한국에서는 12월 25일의 성탄절이 휴일이라면서요? 그러면 한국도 아시아국가가 아니라 서방국가라는 이야기네요”라는 너스레를 듣기도 한다. 자기들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외래축제를 왜 휴일로 지정해가면서까지 그렇게 ‘법석’을 떨어대느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중국에는 크리스마스가 없는가?중국에는 크리스마스가 없다고 할 수도 있고 있다고 할 수도 있다. 없다고 함은 종교적 색채 본래의 크리스마스를
사건/사고
2004.12.30 09:00
-
한 재산가에게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10억원대의 돈을 뜯어온 40대 여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인이 상대 남으로부터 10억여원을 뜯을 수 있었던 것은 치밀한 사전 조사를 통한 것으로 드러나 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피해자인 박씨는 경찰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해 매번 각서를 쓴 뒤 돈을 줬지만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는 김씨의 협박은 1년이 넘도록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매번 각서까지 쓰고 돈을 줬는데도 요구는 그칠 줄 몰랐다. 가족과 사회에 불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너무 두려워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직 기초의회 의원이자 현 교회 장로로 경기도에서 지역유지로 활동하는 박모(55)씨가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 여인(48)을 만나게 된 것은 2
사건/사고
윤지환
2004.12.28 09:00
-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라”, “내가 누구인지 내일이면 알게 되리”, “관료의 생로병사는 걱정없다”. 2004년 12월, 한 해를 마감짓는 요즈음 중국 네티즌들 사이를 달구고 있는 주요 화젯거리들이다. 현재 왕이닷컴(www.163.com)을 비롯한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중국 네티즌들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2004년 중국의 10대 화젯거리’가 집계되고 있다. 이에 싫건 좋건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 중국의 2004년 그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싶어 왕이 닷컴과 소후 닷컴, 그리고 흑룡강 신문 등을 참고로 다음과 같이 살펴 보았다. 1.부패한 관료사회 중국의 국가관료, 즉 중국의 공무원은 현재 37명 가운데 1명 꼴로 존재하며 이들을 중국인민 28명이 1
사건/사고
상해=우수근 통신원
2004.12.28 09:00
-
지난 9일 실시된 국가 기록원의 학예연구직 특별채용 시험을 둘러싸고 의혹이 일고 있다. 이 특별채용 응시자들 대부분은 “학예연구직원을 선발하는 과정에 비리가 있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채용시험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구려사 문제 등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이 심각한 현시점에서 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국가 기록원은 지난 11월 29일 학예연구직 특별채용 면접시험 공고와 함께 서류전형에 합격한 1차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을 본 응시자들은 이번 채용 시험에 응시한 23명 전원이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을 알고 다소 의아해했다. 서류심사에서 전원이 합격하는 경우는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국가 기록원은 이에 대해 “응시자들 모두 서류전형에서
사건/사고
윤지환
2004.12.28 09:00
-
지난 9일 실시된 국가 기록원의 학예연구직 특별채용 시험을 둘러싸고 의혹이 일고 있다. 이 특별채용 응시자들 대부분은 “학예연구직원을 선발하는 과정에 비리가 있는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채용시험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구려사 문제 등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이 심각한 현시점에서 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큰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국가 기록원은 지난 11월 29일 학예연구직 특별채용 면접시험 공고와 함께 서류전형에 합격한 1차 전형 합격자를 발표했다. 서류전형 합격자 명단을 본 응시자들은 이번 채용 시험에 응시한 23명 전원이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을 알고 다소 의아해했다. 서류심사에서 전원이 합격하는 경우는 이례적이기 때문이다. 국가 기록원은 이에 대해 “응시자들 모두 서류전형에서
사건/사고
윤지환
2004.12.28 09:00
-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라”, “내가 누구인지 내일이면 알게 되리”, “관료의 생로병사는 걱정없다”. 2004년 12월, 한 해를 마감짓는 요즈음 중국 네티즌들 사이를 달구고 있는 주요 화젯거리들이다. 현재 왕이닷컴(www.163.com)을 비롯한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중국 네티즌들이 가장 관심있게 지켜본 ‘2004년 중국의 10대 화젯거리’가 집계되고 있다. 이에 싫건 좋건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 중국의 2004년 그것들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싶어 왕이 닷컴과 소후 닷컴, 그리고 흑룡강 신문 등을 참고로 다음과 같이 살펴 보았다. 1.부패한 관료사회 중국의 국가관료, 즉 중국의 공무원은 현재 37명 가운데 1명 꼴로 존재하며 이들을 중국인민 28명이 1
사건/사고
상해=우수근 통신원
2004.12.28 09:00
-
한 재산가에게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10억원대의 돈을 뜯어온 40대 여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여인이 상대 남으로부터 10억여원을 뜯을 수 있었던 것은 치밀한 사전 조사를 통한 것으로 드러나 그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피해자인 박씨는 경찰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해 매번 각서를 쓴 뒤 돈을 줬지만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는 김씨의 협박은 1년이 넘도록 계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매번 각서까지 쓰고 돈을 줬는데도 요구는 그칠 줄 몰랐다. 가족과 사회에 불륜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너무 두려워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전직 기초의회 의원이자 현 교회 장로로 경기도에서 지역유지로 활동하는 박모(55)씨가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 여인(48)을 만나게 된 것은 2
사건/사고
윤지환
2004.12.28 09:00
-
이들의 만남은 올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15~19살인 이들 4명은 모두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뒤 마땅한 일없이 방황하던 상태였다. 이들은 경기도에 사는 한소리(16·가명)양을 비롯해서 포항, 마산, 부산 등 제각기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올 초 화상채팅을 통해 서로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이들 4명은 서로의 형편에 대해 얘기하다가 함께 뭉치는데 의견을 모으게 된다. 10월 말 부산에서 만난 이들 10대 남녀 4명은 여관과 찜질방 등을 떠돌며 함께 생활해왔다.그러기를 한달여. 집에서 가지고 온 돈이 모두 떨어지자 이들은 생활비 및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하기에 이른다. 이들이 고안해낸 방법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물주’를 구하는 것이었다.그들은 이를 위해 한 채팅사이트에 ‘고아남매
사건/사고
이수향
2004.12.16 09:00
-
한때 객실 회전율이 하루 평균 2∼3회나 되는 등 호황을 누렸던 양평 지역의 러브호텔은 내수침체와 펜션의 등장으로 지난해부터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매출이 외환위기 때보다 못한 곳이 많고 심한 곳은 외환위기 때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기침체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돈이 있는 사람들은 러브호텔 대신 고급형 펜션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러브호텔의 영업이 이처럼 악화됨에 따라 급매물도 급증하고 있다. 은행으로부터 52억원을 대출 받은 잠실의 한 러브호텔은 55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대출만 승계할 수 있다면 3억원에 살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시가의 70∼80%만 받고 팔려고 해도 사려는 사람이 없다.소호대출을 담당하는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국에 있는 러브호텔 중 과반수
사건/사고
2004.12.16 09:00
-
집창촌 업주들이 계속되는 ‘악재’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주측은 자발적 성매매를 지지하는 아가씨측과 연합하여 다방면으로 노력을 계속해왔지만 정부측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수차례에 걸친 전국 집회와 아가씨들의 단식농성에도 정부측에서는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특이한 것은 약속이나 한 듯 모든 업주들이 일제히 다시 입을 닫았다는 사실이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언론에 자신들의 입장과 주장을 늘어놓던 업주들이 돌연 침묵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러한 업주들의 태도를 두고 항간에서는 업주들이 이미 물밑으로 다른 생존전략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지난 10월 23일 성매매특별법이 발표된 이후 50여일이 지났다. 업주측의 공식적인 영업개시 선언과 동시에 홍등은 밝혀졌지만 집창촌은 계속되는
사건/사고
김현진
2004.12.16 09:00
-
“打的去韓國!!”상하이의 택시에 오르면 종종 눈에 띄는 차내 광고의 하나이다. “택시 타고 한국에 가자!”는 말이다. 아니, 택시를 타고 한국에 간다니 무슨 말인가.위 슬로건 옆으로는 몇 명의 대표적 한류스타들의 사진이 있고 그 아래에는 하얀 가운을 걸친 의사들의 사진과 그들의 약력이 적혀 있다. “한국 ○○대학 의과대학 졸업. 한국성형외과학회 회원. 한국○○성형외과의원 원장 및 상하이 ○○성형외과 원장” 이들은 다름아닌 한국에서 온 한국인 성형외과 전문의들이다. 즉 택시를 타고 한국으로 가자는 것은 이들이 개업한 병원(성형외과)에 가서 한국의 한류 스타들처럼 멋지게 변신하자는 것이다. 이는 바로 중국내 한류의 현주소를 잘 대변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중국에 오는 한국인 가운데 의사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건/사고
중국 상해=우수근 통신원
2004.12.16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