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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4)씨는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유학까지 마친 전문직 종사자로서 자타공인 일등 신랑감이다. 그는“프라이드가 강한만큼 배우자에 대한 욕심도 컸다. 부모님의 요구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한 후 일대일 미팅과 이벤트 파티에 모조리 참여했음에도 이상형을 만날 수 없었다. 그랬던 그가 이달 말 결혼을 한다. 수많은 일류 집안 여성들을 거부하던 Y씨가 선택한 여성은 그야말로 평범한 직장인 H(30)씨. 요즘 Y씨는 입이 귀에 걸렸다. - 어떤 여성을 원했나.▲ 솔직히 살아온 환경이나 조건이 비슷한 여성을 원했다. 일류대학에 전문직 여성이어야 했고, 집안 수준도 많이 따졌다. - 여성의 외모도 중요하다고 보는가.▲ 물론이다. 개인적으로 내 여자라면 깨끗한 피부에 16
사건/사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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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남성을 결혼 상대자로 희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전문직 여성으로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강하지만 가정 형편상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는 처지에 있거나 카드 빚, 이혼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여성들이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원조식 결혼의 실태와 관련 사건을 통해 본 원조결혼의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원조결혼 고개 얼마전 중국의 한 갑부가 중국 100여개의 신문과 잡지에 배우자감을 찾는 전면광고를 실어 화제에 올랐다.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1억위안 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는 31세의 백만장자가 자신이 원하는 몇 가지 조건에 맞는 20~25세 사이의 여성을 상대로 공개구혼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가 나가자마자 자격미달인 여고생을 포함하여 하루에
사건/사고
이수향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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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은 아니지만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사람중에는 여전히‘조건’을 따지는 보수파들이 있기 마련.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들은 특히 사회경제적으로 인정받는 상류층일수록 비슷한 조건을 갖춘 상대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결혼정보회사들은 제각기 상류층 회원을 전담하는 부서를 두고 특별관리를 하고 있는데, 피어리의 PPC와 선우의 명문가팀을 주목할 만하다. 비에나래의 손대표는 “우리 회사의 경우 상류층 회원들을 ‘보네르’회원으로 분류하여 따로 관리하고는 있으나 일부러 크게 부각시키지 않고 있다”며 “상호 조건보다는 좀더 인간적이고 따뜻한 만남을 지향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신용불량이거나 잘못된 보증으로 곤경에 처한 분들, 이혼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열악한 가정환경으로 인
사건/사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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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34)씨는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 유학까지 마친 전문직 종사자로서 자타공인 일등 신랑감이다. 그는“프라이드가 강한만큼 배우자에 대한 욕심도 컸다. 부모님의 요구도 까다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한 후 일대일 미팅과 이벤트 파티에 모조리 참여했음에도 이상형을 만날 수 없었다. 그랬던 그가 이달 말 결혼을 한다. 수많은 일류 집안 여성들을 거부하던 Y씨가 선택한 여성은 그야말로 평범한 직장인 H(30)씨. 요즘 Y씨는 입이 귀에 걸렸다. - 어떤 여성을 원했나.▲ 솔직히 살아온 환경이나 조건이 비슷한 여성을 원했다. 일류대학에 전문직 여성이어야 했고, 집안 수준도 많이 따졌다. - 여성의 외모도 중요하다고 보는가.▲ 물론이다. 개인적으로 내 여자라면 깨끗한 피부에 16
사건/사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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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남성을 결혼 상대자로 희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전문직 여성으로 성공하고 싶은 욕망이 강하지만 가정 형편상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는 처지에 있거나 카드 빚, 이혼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여성들이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원조식 결혼의 실태와 관련 사건을 통해 본 원조결혼의 문제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원조결혼 고개 얼마전 중국의 한 갑부가 중국 100여개의 신문과 잡지에 배우자감을 찾는 전면광고를 실어 화제에 올랐다.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는 1억위안 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는 31세의 백만장자가 자신이 원하는 몇 가지 조건에 맞는 20~25세 사이의 여성을 상대로 공개구혼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가 나가자마자 자격미달인 여고생을 포함하여 하루에
사건/사고
이수향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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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이 장수 왕서방~,밍월이 한테 반해서~” 왕년의 우리 TV 브라운관을 누리던 유명한 한 코미디언에 자주 풍자되던 중국인의 모습. 그때만 해도 ‘되놈’과 ‘죽의 장막’이라는 음험한 이미지가 주를 이루었다. 그 넓은 땅덩어리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당시의 우리들로서는 알 바가 아니었다.하지만 그로부터 강산이 두어번 바뀔 만큼의 시간이 흐른 지금 상황은 다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싫건 좋건 중국과 중국인에 대해 더욱 많이 알아야 한다. 이것 저것 가리지 말고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파헤치며 궁리해야 한다. 그래야만 거친 중국을 리드할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의 안위와 번영을 추구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에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궁금한 중국에 대한 몇 가지
사건/사고
중국 상해=우수근 통신원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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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범하는 중국에 대한 근본 오류.우리는 흔히‘미국에서는~’혹은 ‘중국에서는~’이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의 경우 성립되기 어려운‘위험한’표현이 아닌가 여겨진다. 미국인들은‘나는 미네소타주 사람이며 미국인’,‘난 캘리포니아주 사람이며 미국인’이라며 자신의 2개의 주체성(Identity)을 지칭, 미국이라는 큰 틀과는 또 다른 자신들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견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이곳 중국인들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 한 중국인이 다른 중국인에게 “당신은 어디에서 왔는냐?”혹은 “당신은 어디 사람이냐?”고 물으면‘나는 산동사람’혹은 ‘나는 사천사람”이라거나 ‘난 상하이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 같은 중국인이지만 서로 확연히 구별되는
사건/사고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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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영화와 같은 삶을 살았던 조폭이 붙잡혀 화제다. 학교에서는 전형적인 모범생인 총학생회장으로, 바깥에서는 칼을 휘두르며 조폭의 일원으로 앞장선 임모씨, 일각에서는 그의 삶을 두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이라 말한다. 섬뜩한 조폭과 모범생,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살아온 임씨의 행각을 추적해 보았다.타고난 카리스마로 한국 조직사회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영동파 두목 계두식. 그는 명동파를 접수한 공로를 인정받아 조직의 핵심인물로 부상한다. 어느날 이런 그를 호출하는 큰 형님. 큰 형님은 조직도 이제는 고급두뇌가 필요하다는 뜻과 함께 두식에게 학교에 진학할 것을 명령한다. 이에 두식은 자신의 ‘특수한’ 신분을 숨기고 학교에 진학한다.그러나 학교 비리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두식은 결국 ‘조폭본색
사건/사고
윤지환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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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림동 일대 이발소서 채용 … “서비스 정신 투철해 손님들 큰 호응”퇴폐이발소들이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주로 중년남성들을 상대하면서 ‘밤문화’에서 일정 정도의 역할을 해왔던 이발소였지만, 최악의 경제 상황과 기타 유사 업종의 눈부신 변화발전으로 이제 사양길로 접어들기 시작했던 것. 따라서 일부 업소들은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꾀하고 한편에서는 기존 여성 종업원들에 대한 과감한 구조조정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퀴퀴한 냄새가 나는 이발소가 아닌, 현대적인 서비스와 새로운 시스템을 갖춘 이발소로 다시 태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이발소 변화 촉발퇴폐이발소들이 사양길에 접어들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경기악화와 신종업소의 등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여대생 안마’를 표방하는 업소가 속속 생기면
사건/사고
박경민 르포라이터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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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 서울 강남구에 설치된 방범용 폐쇄회로 TV(CCTV)에 의해 한 절도범이 붙잡혔다.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이 CCTV는 설치 사흘만에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논란의 소지를 일단 잠재웠다. 24시간 연중무휴로 감시하여 범죄 용의자를 단 시간에 검거할 수 있게 하는 CCTV의 운영 시스템은 그야말로 일사불란하다. 지난 달 말 서울 강남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 및 절도’ 혐의로 이모(29·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주택가에 이씨가 맹모(19·대입 재수생)씨의 집에 침입하는 장면을 목격한 주민이 112에 신고하여 검거한 것이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순찰차 4대를 출동시켜 도주로를 차단, 곧바로 관제센터를 통해 사건 발생장소 주변의 방범용 CCTV 4대를 동
사건/사고
김정욱
2004.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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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부터 5일 동안 목요포럼 멤버 33명이 중국을 방문해 고구려사 왜곡문제와 한류열풍을 비롯한 최근의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돌아왔다. 이에 중국 우호협회에서 43명이 한국을 답방했고, 환영회를 겸한 만찬이 제 192차 목요포럼을 대체해서 열렸다. 이날 김현욱 이사장은 만찬 환영사를 통해 “한·중 수교를 맺은 지난 12년 동안 양국의 관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특히 경제, 문화 등의 영역에서 큰 소득이 있었고 양국은 전면적 협력파트너 관계를 수립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으로 양국 관계가 다소 불편해진 점은 있으나 이번 중국 방문단의 한국답방을 계기로 한·중 두 나라의 관계 개선은 물론 민간교류사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어 왕운택(王
사건/사고
김재윤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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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장미, 백조, 여심…. 지금의 중장년층이라면 젊은 시절 한번쯤은 가봤을 만한 소위 ‘꽃마차’류의 술집들이다. 정육점을 연상케 하는 붉은 조명과 좁은 테이블, 그리고 나이든 ‘중년의 아가씨(?)’들이 손님을 접대하는 곳. 때로는 음침함이 세어 나오고 때로는 호기심을 발동하게 하는 70~80년대 분위기의 술집들이 최근에와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불어닥친 소위 ‘복고열풍’과 맞물려 다시 추억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가격대도 저렴해서 20~30만원이면 2~3명이 충분한 수준. 비록 시설은 낙후하지만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정감이 있어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젊은 층까지 호기심에 꽃마차 술집을 찾고 있다. 중장년층의 향수 서울 을지로의 한 변두리 지역. 이곳에는 6~7개 정도
사건/사고
박경민 프리라이터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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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리점에서는 매월 평균 약 200대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우쫑루에 위치한 북경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의 중국법인명칭) 대리점의 판매고문 차이쩐화의 말이다. 북경현대자동차는 현재 승용차 가운데 수오너터(소나타)와 이란터(엘란트라)의 2종만 생산판매하고 있다.소나타 가격은 최고급형인 2.7V의 경우 세금 및 제반 장비포함 약 30만 위안(한화 약 4,500만원)이고, 엘란트라 최고급형인 1.8GLS(AT)형은 약 20만 위안(한화 약 3,000만원)정도에 이른다. 한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그럼에도 이 대리점은 개업한지 불과 수개월 만에 매월 평균 판매대수 200대를 돌파했다니 그야말로 맹렬한 속도로 중국인민들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제 이와 같은 촬영장면은 더 이상 구경거리가 아
사건/사고
중국 상해=우수근 통신원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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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설의 영화화가 봇물을 이루며 여고생 작가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초판 8,000부를 바로 매진시킨 베스트셀러 작가가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2년 8월 인터넷 소설로 등단(?)한 이래 지금까지 4편의 소설을 인기 속에 연재하고 그 중 3편을 책으로도 출간한 김민진(18·경남 창녕 옥야고 3) 양이 그 주인공. 지난해 10월 내놓은 〈한살연하 ‘전국서열 1위’ 유혹하기〉는 초판 8,000부가 매진되었고 이어 재판 6,000부가 추가 발행되었다. 이어 지난 5월 〈난 귀한 몸이다, 섹시 보이〉, 〈5대 브이아이피(VIP)가 한꺼번에 작업을 걸어 올때〉 등 총 3만여부가 팔려나가 인기 작가로 자리를 굳힌 것. 김양은 처음 인터넷에 게재한 〈그 놈이 싫어하는 여자〉와 지금 연재중인
사건/사고
김재윤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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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리점에서는 매월 평균 약 200대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상하이시 우쫑루에 위치한 북경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의 중국법인명칭) 대리점의 판매고문 차이쩐화의 말이다. 북경현대자동차는 현재 승용차 가운데 수오너터(소나타)와 이란터(엘란트라)의 2종만 생산판매하고 있다.소나타 가격은 최고급형인 2.7V의 경우 세금 및 제반 장비포함 약 30만 위안(한화 약 4,500만원)이고, 엘란트라 최고급형인 1.8GLS(AT)형은 약 20만 위안(한화 약 3,000만원)정도에 이른다. 한국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그럼에도 이 대리점은 개업한지 불과 수개월 만에 매월 평균 판매대수 200대를 돌파했다니 그야말로 맹렬한 속도로 중국인민들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제 이와 같은 촬영장면은 더 이상 구경거리가 아
사건/사고
중국 상해=우수근 통신원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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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소설의 영화화가 봇물을 이루며 여고생 작가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초판 8,000부를 바로 매진시킨 베스트셀러 작가가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2년 8월 인터넷 소설로 등단(?)한 이래 지금까지 4편의 소설을 인기 속에 연재하고 그 중 3편을 책으로도 출간한 김민진(18·경남 창녕 옥야고 3) 양이 그 주인공. 지난해 10월 내놓은 〈한살연하 ‘전국서열 1위’ 유혹하기〉는 초판 8,000부가 매진되었고 이어 재판 6,000부가 추가 발행되었다. 이어 지난 5월 〈난 귀한 몸이다, 섹시 보이〉, 〈5대 브이아이피(VIP)가 한꺼번에 작업을 걸어 올때〉 등 총 3만여부가 팔려나가 인기 작가로 자리를 굳힌 것. 김양은 처음 인터넷에 게재한 〈그 놈이 싫어하는 여자〉와 지금 연재중인
사건/사고
김재윤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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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장미, 백조, 여심…. 지금의 중장년층이라면 젊은 시절 한번쯤은 가봤을 만한 소위 ‘꽃마차’류의 술집들이다. 정육점을 연상케 하는 붉은 조명과 좁은 테이블, 그리고 나이든 ‘중년의 아가씨(?)’들이 손님을 접대하는 곳. 때로는 음침함이 세어 나오고 때로는 호기심을 발동하게 하는 70~80년대 분위기의 술집들이 최근에와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불어닥친 소위 ‘복고열풍’과 맞물려 다시 추억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 가격대도 저렴해서 20~30만원이면 2~3명이 충분한 수준. 비록 시설은 낙후하지만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정감이 있어 중장년층은 물론이고 젊은 층까지 호기심에 꽃마차 술집을 찾고 있다. 중장년층의 향수 서울 을지로의 한 변두리 지역. 이곳에는 6~7개 정도
사건/사고
박경민 프리라이터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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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부터 5일 동안 목요포럼 멤버 33명이 중국을 방문해 고구려사 왜곡문제와 한류열풍을 비롯한 최근의 현안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돌아왔다. 이에 중국 우호협회에서 43명이 한국을 답방했고, 환영회를 겸한 만찬이 제 192차 목요포럼을 대체해서 열렸다. 이날 김현욱 이사장은 만찬 환영사를 통해 “한·중 수교를 맺은 지난 12년 동안 양국의 관계에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 특히 경제, 문화 등의 영역에서 큰 소득이 있었고 양국은 전면적 협력파트너 관계를 수립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으로 양국 관계가 다소 불편해진 점은 있으나 이번 중국 방문단의 한국답방을 계기로 한·중 두 나라의 관계 개선은 물론 민간교류사업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어 왕운택(王
사건/사고
김재윤
2004.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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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영상이 남긴 유행어들 1. 최고의 화제작 ‘물은 셀프’ 노무현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민주당 조순형 대표일행이 탄핵보도방송과 관련, KBS를 항의 방문했었다. 당시 대표단의 장전형 대변인이 “우리가 여기 온 지 12분이 지났는데 물 한 잔도 없다” 고 말하며 푸대접에 항의하다가 끝내 힘없이 물러난 모습을 돌발영상팀 취재 카메라가 고스란히 포착했었다. 이후 네티즌들은 ‘물은 셀프’ 라는 각종 패러디 사진과 영상을 만들어 장 대변인의 발언을 비꼬았고, ‘물은 셀프’ 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가기도 했다. 결국 돌발영상은 ‘물은 셀프’ 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주었다. 2. 양가아저씨 지난해 9월,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돌발영상은 국
사건/사고
2004.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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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탄핵정국 최고의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주목받은 ‘물은셀프’ 동영상.2. 화제를 몰고 다니는 각 당의 ‘말짱’ 들은 돌발영상의 주요 타깃이다.3. 구성의 파격과 과감한 패러디는 돌발영상의 연출 핵심이다.4. 근엄한 모습만 보여주었던 정치인들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뉴스’ 란 단어를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이미지는 근엄함이었다. 방송사들을 대표하는뉴스 프로그램에서 가벼움, 발랄함은 결코 허용될 수 없었다. 그러나 작년 3월, 돌발영상은 고정화된 뉴스 장르와 형식을 깨면서 YTN의 뉴스 프로그램 한 코너로 시작했다. 이름조차 없던 한 꼭지에 불과했던 영상물이었지만, TV나 신문에서 좀처럼 보고 듣기 힘들었던 정치권의 ‘뒷담화’와 회의 중 졸고있는 국회의원들의 모습을 담는 등 무방비 상태에 있는
사건/사고
김재윤
2004.08.28 09:00